[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양봉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조성 등 밀원자원(꿀샘식물)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과 밀원자원의 병해충 관리로 꿀벌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국회차원의 법률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는 지난 27일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주최, 한국양봉협회·한국한봉협회·양봉자조금위원회·축산신문 공동주관, 농림축산식품부·한국양봉농협 후원으로 열린 ‘위기의 양봉산업 극복을 위한 국회입법 정책 토론회<사진>’에서 정철의 교수(안동대)가 ‘산림 밀원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서다. 정 교수는 “밀원식물의 식재를 통한 밀원자원의 확대는 최소 10년이상 걸리는 장기적 사업인 만큼 집단화된 밀원지에 양봉인의 접근권과 사용권을 확보, 꿀벌을 키우는 양봉가들의 생계 안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산지에 밀원을 조성하는 산주들에게는 ‘밀원수직불제’ 등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이고 활발한 밀원수와 보조밀원에 대한 식재 확대가 이뤄지고, 산주의 소득구조가 개선된다면 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정원, 국내·농촌여행 트렌드 키워드 분석 결과 발표 농촌여행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20일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Issue)’보고서 17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146만4천346건 이상의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여행 및 농촌여행 트렌드 비교 분석안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부터 국민들의 여행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정보량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농촌이 주목 받으며 ‘비대면 여행’, ‘촌캉스(농촌+바캉스)’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탄생했다. 2022년에는 근무 여건이 유연해지면서 ‘워케이션(Work+Vacation)’, ‘한 달 살기’, ‘살아보기’ 등 한 지역에서 중·장기간 체류하는 형태의 국내 여행이 각광 받았고, 국내여행 활성화 지원 정책들이 발표됐던 2023년에는 숙박 쿠폰 지원 및 근로자 휴가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내수 활성화’ 방안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 장관, 중장기 한우 산업 발전대책 발표 앞두고 한우업계와 간담회 갖고 의견 수렴·정책방향 설명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중장기 한우 산업 발전대책 발표에 앞서 한우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하는 등 민생 행보에 적극 나섰다. 송 장관은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시청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양평)과 전국한우협회,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한우관련 생산자단체를 비롯,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한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이에 따른 한우 수급 안정 및 농가경영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송 장관은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을 방문, 현장점검을 하려던 것을 지난 12일 경기도 지역 한우농장서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농장방문을 취소하고 이번 간담회로 대체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추석 성수기 수요 및 농협·한우자조금 등의 대대적 할인행사 등으로 최근 한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도축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라 추석 이후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일선 판매 현장에서 할인행사와 함께 급식·가공 원료육 납품 지원 등 소비 촉진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한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27일부터 시행 농식품 선물가액은 그대로…평시 15만원, 명절기간 30만원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식사비 가액 한도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음식물의 가액 범위가 오는 27일부터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유철환 위원장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국무회의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며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오는 27일(예정)에 공포·시행되면 바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여년간 유지되어 오던 상황에서, 그간의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지 못해 제도의 실효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어 왔다. 또 고금리,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 등을 위해 음식물 가액 기준을 상향하여 현실화해 줄 것을 요구하는 각계의 다양한 호소도 계속돼왔다. 이에,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이 지닌 공정·청렴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0차 회의는 내년 8월 한국서 개최 농림축산식품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식량안보 강화를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7~18일 페루 트루히요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사진>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차기 회의에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공급망 전 과정에서의 농식품 손실 및 폐기 예방·감축’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우리나라는 ▲재해 예방시설 확충 ▲스마트팜 확대 ▲중소기업 지원 강화 등 농식품 공급망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APEC 회원국 간 식량안보 협력에 한국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표명했다. 농식품부 정혜련 국제협력관은 “이번 장관회의에서 회원국들이 보여준 식량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이어 받아, 내년 8월 한국에서 개최될 제10차 식량안보장관회의를 빈틈없이 잘 준비하여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로 만들겠다”며 “내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APEC 회의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ESG 경영활동 우수기업·기관 홍보…참여 확대 ESG 경영 확산 기조를 활용한 농어촌 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으로 확대·개편된 실천인정제를 추진한다. 지난 19일 농식품부, 해수부, 협력재단은 농어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에 기여한 우수 기업·기관을 인정하고 홍보하기 위한 ‘2024년 농어촌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인정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협력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성화의 일환으로 실천인정제를 시행해 왔는데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것이다. 객관적인 ESG 평가를 위해 평가지표를 개선했고,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기업 외에 농촌사회공헌 인증기업 등 농어촌 ESG 관련 활동을 하는 모든 기업·기관·단체로 참여 대상도 확대한다. ESG 실천 인정은 기업·기관·단체의 농어촌 상생협력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에 대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nvernance) 3개 부문 총 33개 지표와 가점 항목을 평가해 110점 만점 중 80점 이상 득점한 기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박범수 차관, 태풍 종다리 북상 대비 긴급 상황회의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제9호 태풍 종다리가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종다리는 지난 19일 새벽 3시 일본 서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서쪽으로 접근, 20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서해안 중심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사전에 전망한 농식품부는 태풍 대비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축사, 가축 매몰지, 산사태 지역 등 지난 7월 호우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 저수지 약 1만7천개소, 배수장 1천366개소, 배수로 정비 약 4천100㎞, 과수원 1천580여개소, 시설하우스 410여개소, 축사시설 1천350여개소, 과수 화상병 매몰지 590여개소, 가축 매몰지 60여개소, 산사태 1천570여개소 등을 발견, 조치했다. 박범수 차관은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저수지 사전방류, 배수시설 사전점검, 과수 지주시설, 축사 지붕과 주변 배수로 점검 등 사전조치를 강화해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 개최 6개 기업 선정…30일 aT서 시상·사례 발표 농식품부가 지난 18일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사진>를 개최하고 수상 기업 6개소를 선정·발표했다. 이는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모델 발굴·확산을 위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 앞서 전문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전국 2천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에는 복을 만드는사람들(주) 농업회사법인, 최우수상에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시트러스, 농업회사법인 넉넉한 사람들 주식회사가, 우수상에는 ㈜쿠키아, 농업회사법인 지평선연미향 유한회사가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전후방산업 수출관계자 격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및 전후방 산업과 관련 수출 우수기업을 찾는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제2회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을 올해 12월에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탑’은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비료, 농약, 종자, 동물용 의약품, 반려동물 음식(펫푸드) 등 수출 확대에 노력한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운영되는데, 수출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주는 수출탑과 주요 테마별로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테마탑으로 구성된다. 수출탑은 억불대와 천만불대 수출실적 달성 기업 중 전년 대비 10% 이상 실적이 상승한 기업에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여하고, 백만불대 실적을 달성한 기업은 평가를 거쳐 ‘우수상’을 수여한다. 테마탑은 수출실적 증가율이 월등히 높은 기업은 ‘도약상’, 신규시장 개척 분야의 ‘시장개척상’, 스마트팜분야 수출에 기여한 기업에는 ‘스마트팜상’을 수여하며, 올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에 기여한 기업을 위한 ‘상생‧협업상’이 신설된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분야는 케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휴가시즌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올해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그 어느 때 보다 무더운 날씨와 맞물리면서 그나마 휴가시즌을 기대했던 일부 축산물의 소비 마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축산업계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어보고 있지만 출하 증가 전망속에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마땅한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우 7월 평균 거세한우 1++A의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2만1천원이었다. 한우가격이 폭락 중이라고 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도 고품질의 한우라면 얼마든지 좋은 가격에 거래가 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한우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체 한우의 평균 경락가격이 1만5천원대 수준이다. 추석을 앞두고서도 아직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본격적인 매입 시기인 이달 8월 후반부터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청탁금지법 가액기준이 완화되면서 한우소비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성급한 낙관은 금물이다. 추석을 앞두고 공급량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축량을 넓게 분산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홍문표 전 국회의원<사진>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20대 사장으로 지난 20일 취임했다. aT는 지난 6월부터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했고 사장추천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홍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홍 사장은 지난 17·19·20·21대 4선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홍 사장은 국내 농·축산업 발전을 위해 입법 활동은 물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2008∼2011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홍 사장의 취임에 따라 K푸드 수출과 식량안보 강화 등 aT가 추진하는 역점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농어촌, 농어민이 잘 살아야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소신으로 4선 활동 대부분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발전에 앞장서 왔다”라며 “국내 농어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aT 임직원들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 우리 농어업은 농어촌 고령화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9일 전북대학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농식품정책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에서 농어업위 세션을 개최, ‘농업 소득정보체계 고도화를 위한 과제와 농업인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사진>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서상택 충북대 교수가 지난해 농어업위에서 연구과제로 수행한 ‘농업인 소득정보체계 구축 및 관련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를 통해 서 교수는 농업소득 파악 로드맵을 표준화(소득추계방식)-전환(추계·기장 혼합방식)-고도화(기장방식) 3단계로 제시하고 단계별 소득정보 기반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소득신고로 인한 행정적 비용이 발생하고 일부 고소득 농가에는 세부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소득신고로 인해 정부의 세밀한 복지지원이 가능하고, 장부 작성을 통한 농가의 경영효율화 및 이로 인한 자금조달 용이 등 편익이 발생한다고 지적됐다. 지난 9일 농어업위가 주최한 ‘농업인 및 농업경영체 정의 개편방안’ 정책토론회에서도 신규 농업인에 대한 사업자등록의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농어업위 세션에서 김영준 강원대 교수가 ‘농업 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