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지난 7일 연암대학교 연암홀에서 ‘축산인과 함께하는 제1회 2023년 스마트축산 AI(인공지능) 경진대회’의 최종 발표평가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축산이란, 스마트 축사 내 설치된 각종 장비(IoT)가 사육·환경·질병 등의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현장을 진단·제어, 개선하는 축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AI 기술 및 데이터를 활용한 우수사례를 발굴 확산하고, 나아가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스마트축산 관련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현장에 적용 중인 농가 및 기관으로 구성된 팀을 대상으로 지난 9월 공모, 총22개 팀이 참여하고 2차에 걸친 전문가 평가를 통과한 우수사례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발표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연암대·중앙대·한경대 등 축산을 전공하는 학생 100여명을 포함, 스마트축산에 관심 있는 유관기관 관계자, 학회, 업계 관계자 등 총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의 발표를 듣고, 현장 투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후보자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첫 출근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지난 7일 출근길에 오르며 농촌에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등을 확산하고 농업‧농촌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기에 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역대 농식품부 장관 중 최초의 여성 후보자인 것과 관련 “26년간 농업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스스로 여성임을 염두해 본 적은 없지만 여성 농업인의 숫자가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여성 농업인을 더욱 섬세하게 챙기며 농촌의 미래를 보며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미령 후보자는 aT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인사청문회 등을 준비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치즈의 고장 임실군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인 임실치즈의 인기에 힘입어 고향사랑기부제의 모금실적 우수 지자체로 꼽혔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 과제(최영운 연구위원)’ 연구보고서에서 지자체 모금실적 우수사례를 소개하면서 전북 임실군이 임실치즈로 모금 활성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임실군(군수 심민)은 출향 인사들의 연이은 고액기부와 임실엔치즈 세트 등 인기 있는 답례품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만희 국회의원(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이 전국 지자체 22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모금현황에 따르면 임실군은 모금실적을 제출한 140곳 중 전국 1위로, 1분기 동안 모금건수는 2천793건, 모금액은 3억1천47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지자체 1분기 평균 모금액 5천300만원 보다 6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연구보고서는 5월 말 기준으로 임실군의 모금건수는 3천230건, 모금액은 4억원을 돌파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임실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전체 기부자 중에서 절반 가까운 45%가 답례품으로 임실치즈를 선택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이후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이 되지 않은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답례품의 경우 가공식품과 농축산물의 등록 비중이 70%에 달했지만 지자체에서 답례품 비용으로 지출한 금액은 유가증권인 지역상품권이 절반 이상(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지난 11월 27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최영운 연구위원)’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금 제도의 시행 경과와 지방자치단체별 추진사례 등을 살펴보고, 일본 고향납세와의 제도상 차이점과 국회 법률개정안 발의 현황 등을 검토해 향후 제도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와 시사점 도출에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국 기초지자체 당 고향사랑기부금 평균 모금액은 7천800만원 수준이었다. 총 243곳의 지자체 중 사업성과가 나오지 않아 기부액과 기부건수를 비공개한 124곳은 제외한 것이다. 총 모금액은 94억7천315만9천원, 기부건수는 7만2천302건, 1인당 기부액은 13만1천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모금실적을 보면 경북이 26억4천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이탈리아에서 배양육 등의 세포성 식품(생물의 세포를 그 생물의 체외에서 인위적으로 배양해 얻은 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배양육이 이탈리아 축산농가의 미래를 위협하고 전후방 식품 산업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U 국가 중에는 처음 있는 일이며 이 법을 위반하면 무려 15만 유로(한화 약 2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림부 장관은 “식량 안전 보장과 함께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식문화, 생산자, 소비자를 지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법안 성립의 중요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체육과 배양육을 지금까지 농촌에서 이뤄져 온 전통 축산업에 대한 ‘위협’이라고 표현하며 배양육 생산 반대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해당 법안이 만들어지는데는 이탈리아 내 가장 큰 농민단체인 콜디레티의 역할이 컸다. 콜디레티는 지난해부터 배양육 생산 금지 캠페인을 시작해 무려 200만명 이상의 서명과 지방자치단체장 3천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골디레티는 “현재 소비자 및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지 않은 실험실에서 생산된 식품의 판매를 예방책으로 차단한 첫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요 축산물의 수급이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11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 회의’를 가졌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산물 소비자 물가는 전월 대비 5.8%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7.4%로 지난달 8.0% 정점에서 둔화세로 전환됐다. 축산물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안정적 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생산성 감소 등으로 수급이 불안했던 닭고기‧계란도 공급 확대로 산지 수급이 안정되고 있지만 AI 등 가축질병이 변수라고 평가했다. 쇠고기는 11월 출하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도‧소매가격도 안정적인 상황이 12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2024년까지 출하물량 증가로 도매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장기 수급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돼지고기는 11월 출하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12월에도 일 평균 출하물량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공급이 지속될 전망. 농식품부는 연말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고물기 인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체감물가 수준이 115.4(2021년 대비 15.4% 증가)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114.1로 예년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실제로 올해 식료품 물가는 지난해 만큼의 큰 폭은 아니지만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며 고물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구의 46.8%가 식품구입에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농경연은 이와 관련 “고물가 상황에서 대응할 경제적 여력을 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경제적 여력이 없는 가구에는 대응 방법이 없었을 수도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소비자의 식품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을 통한 식품구입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곡물에 대한 소비 감소도 두드러졌다. 반면 간편식에 대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육류와 수산물 사이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육류를 수산물보다 더 좋아한다는 가구 비중이 2023년 49.6%로 조사되어 2013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분야 스마트팜이 단순히 자동화와 노동력을 줄여주는 것을 넘어 냄새, 질병, 유통 등에도 활용되고 나아가 해외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29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 축산 확산방안 모색 정책 포럼<사진>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정경석 축산정책과장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했다. 정경석 과장은 “축산업은 농업 생산액 중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지만 냄새, 질병 문제로 부정적 인식도 많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2년간 축산농가의 생산비와 농가 경영비가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축산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PSY, MSY, 가금 산란율 등 생산성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소개했다. 농가들이 생산성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스마트축산이 주목받고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스마트축산 확산을 위한 전략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 과장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한 스마트축산 단지가 내년에 충남 당진에서 본격적인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팜 실습장으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며 이곳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스마트팜 농장을 육성하며 나아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11월 30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식량수급 안정화를 위한 농업재해 대응 방안 모색과 양 기관의 사업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협의회<사진>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조재호 청장과 한두봉 원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해 농업재해 예방과 식량수급 안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양 기관은 쌀 작황 예측 시스템 구축현황 및 고도화 방안, 농업재해 예방 및 대응 방안, 식량수급과 대응 방안, 농작물재해보험의 현황과 R&D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시간에는 식량수급을 정확히 예측하기 위한 관측방안과 이를 위한 양 기관의 협력사항을 모색했다. 농진청 조재호 청장은 “농업재해를 피할 수는 없지만 정확한 예측과 대응기술이 확립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해 두 기관이 기술적·정책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경연 한두봉 원장은 “식량자급 역량 강화와 식량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급선 다변화 정책과 연구개발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한 방안을 두 기관이 함께 모색해 가겠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지난 4일 한파와 폭설로 면역력이 약해진 가축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점을 강조하며 겨울철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진청이 밝힌 겨울철 축종별 차단방역 요령을 소개한다. 한우‧젖소 소는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도(℃)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을 보강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 등과 깨끗한 깔짚을 갖춘 전용공간을 마련해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게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해가 뜨면 우사 내 송풍기로 환기하고 천정의 결로가 사라지도록 한다. 돼지 돼지는 겨울철에 사료 주는 양을 평소보다 10~20% 정도 늘린다. 오래돼 낡았거나 창이 있는 돈사의 내부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환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장관 6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15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과 선임연구위원으로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과 포용성장‧균형발전연구단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저서 ‘농촌 유토피아’를 통해 지역균형뉴딜 실현을 위한 농산어촌 유토피아 사업 추진 방안을 연구했으며, 도농상생 실천 모델, 도농 균형발전 등 농촌 지역개발사업에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1월 30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안성팜랜드에서 ‘2023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는 우수 경영체 및 조사료를 홍보해 국내산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독려하고 이용을 활성화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는 새로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를 통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 7천413ha를 확보한데 힘입어 동계 사료작물과 함께 하계 사료작물도 출품됐으며, 1차 성분평가, 2차 외관평가를 통해 하계 사료작물 5점, 동계사료작물 4점 등 총 9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전국 부안군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대표 유화연)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전남 영광의 늘푸른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화), 장려상은 전남 장흥의 한일영농조합법인(대표 백계현)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산미래축산영농조합법인이 출품한 옥수수 사일리지는 유기산과 조단백질 함량이 많고, 냄새, 색깔, 촉감이 모두 우수해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97.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올해는 하계조사료가 출품되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전략작물직불제 활용 논 하계조사료 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