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4개 소속기관의 농업과학 기반 기술 정보서비스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대규모 이전한다. 이번에 이전하는 대상 정보시스템은 기관 대표 누리집을 비롯해 ‘흙토람’, ‘농업기상365’ 등 대국민 서비스와 ‘씨앗은행’,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등 농업연구개발 지원시스템을 합해 총 19개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39억원이다. 농진청은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으로 노후화된 농업기술정보서비스 운영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현대화되고 주요 기능을 공용서버로 통합해 모듈화 함으로써 운영과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업무 시스템별 분할설계를 통해 증설이나 확장이 매우 쉽고 단일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체 서비스가 중단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이번 정보서비스 대구센터 이전은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핵심 과업의 하나로 추진된다”며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고 농업과학기술 정보시스템의 운영‧관리 효율성을 강화해 영농기술 지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고온으로 인해 축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보해주는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은 기상 관측사상 폭염일수가 31일로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되어 있다. 그해 8월말 기준 폭염과 가뭄으로 과수 1천455ha, 닭 729만1천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며 피해 규모도 가장 컸다. 기상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일기예보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현장에서는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농기평은 기상청 예보가 시군 단위로 제공되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농장이 위치한 곳의 온도와 날씨는 조금 다를 수 있고 축사의 경우엔 내부 온도와 외부 온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 주목, 이번 기상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농기평 연구진이 개발한 양계 고온스트레스 예‧경보 시스템은 고해상도 기상정보를 활용해 실제 농장이 위치한 지역의 온도와 습도 등 날씨 정보를 제공해준다. 농장의 크기나 구조에 따라 축사내부의 온도 변화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축사크기와 사육 밀도 등의 농장 정보를 입력하면 축사 내부의 온‧습도 예측값도 제공해준다.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해 전북 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올해 축산유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기관 도약의 해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8일 경기지원에서 농축산분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그동안의 대표적인 성과로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 ▲온라인 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았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정부혁신 분야 대통령상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 성과를 기록한 축평원은 축산유통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 4가지를 밝혔다. 우선 소비자 중심의 정보 제공 확대다. 축평원은 꿀 등급제 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 품목을 확대하고 인증 정보를 제공해 가치 있는 축산물 소비 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축산유통정보의 통합‧연계를 이끌기로 했다. e작업반장과 온라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출하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사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명 피해는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 화재 예방을 위한 양축농가들의 각별한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축사 화재는 공식 집계만 385건에 달했다. 축종별로는 우사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돈사 146건 △계사 87건 △기타 5건(목장)의 순이었다. 축사 화재 발생 건수만 보면 전년의 450건(△우사 193건 △돈사 163건 △계사 83건 △기타 11건)과 비교해 14.4% 감소했다. 우사 화재가 크게 감소한 따른 것이다. 하지만 재산 피해를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지난해 돈사 278억9천578만4천원을 비롯해 △계사 259억8천140만9천원 △우사 11억16만6천원 △기타 2천510만7천원 등 모두 550억346만6천원(소방청 집계)에 달하며 전년동기 보다 오히려 33.2% 늘었다. 인명 피해는 부상 6명이었다. 상대적으로 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 돈사와 계사의 경우 전체적인 농장수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매년 비슷한 건수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들어서도 화재 발생이 이어지면서 이달 15일 현재 18건(우사 11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설 성수기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설 성수품 소비자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품 물량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축산물 수급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주요 축산물 공급 계획은 쇠고기‧돼지고기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설 대책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공급 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자금 241억원을 지원하고 1월부터 종계 사용기간을 64주령에서 무제한으로 연장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1월 16일부터 할당관세 물량 3만톤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첫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243개 자치단체에서 약 52만5천건의 기부 기부가 이뤄졌다. 금액으로 따지면 총 650억2천만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태어난 지역은 물론 학업‧근무‧여행 등을 통해 관계를 맺은 ‘제2의 고향’ 등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증진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게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상황을 분석한 결과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일수록 더욱 적극적인 모금활동이 이뤄졌다. 재정자립도가 20% 미만인 140개 지자체의 평균 모금액은 약 3억3천500만원이었으며, 20% 이상인 103개 지자체 1억7천400만원을 훨씬 넘어섰다.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역도 3억8천만원이 모금되며 인구감소지역이 아닌 지자체 2억원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라남도가 143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북도가 89억9천만원, 전라북도가 84억7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역시나 재정자립도가 낮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모금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답례품 포인트도 약 193억원이 지급됐으며, 이중 151억원의 실제 답례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로 회부된 한우산업 지원법이 야당 단독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통과했다. 농해수위 안조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전북 정읍‧고창)<사진>는 지난 15일 회의를 갖고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을 비롯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안, 농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촉진에 관한 법률안, 푸드테크산업육성법안 등 6개 법안을 의결했다. 안건조정위원회는 지난 9일 개최되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하지 않으면서 15일 다시 회의를 열어 숙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고 의결했으며 15일 다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 야당 의원들의 단독 의결로 통과됐다. 회의에 참석한 국민의힘 소속 이달곤, 정희용 의원은 6명의 안건조정위원 중 비교섭단체 몫으로 민주당 출신의 윤미향 의원이 포함된 것을 두고 ‘합의가 되지 않은 날치기’라고 반발했으며 의결 전 회의장을 퇴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준병 안조위원장은 “농해수위 안건조정위를 통과한 6개 법안이 이달 임시회에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해 전국 250만 농민께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축산물 구입을 위해 21.1%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고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보호‧복지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64세 5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동물보호법에 대해 ‘명칭과 내용을 알고 있음’,과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의 응답 비율이 71.8%로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역시 동물복지축산 인증제도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74.3%에 달했으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축산물 구입 경험도 67.3%로 나타나 대체로 높은 인지율을 보였다. 구입 제품의 경우 계란이 81.2%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 50.2%, 돼지고기 30%, 우유 20.8%순으로 구입이 많았다. 특히 농장동물의 복지개선을 위해 평균 21.1%의 금액을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삼겹살에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구입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큰 호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9일 농협 하나로마트 2개 지점(논산점, 계룡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사진>한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구랍 13일부터 17일까지 삼겹살의 생산과정과 부위별 특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했다. 소포장된 삼겹살 부위에 따라 4가지 명칭으로 구분한 뒤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지방특성 정보가 표기된 삼겹살 제품을 구입한 661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9.4%에 해당하는 591명이 해당 정보가 필요하고 삼겹살 구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지방정보가 제공된 삼겹살은 100g당 50~300원 정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삼겹살 부위별 선호도는 지방비율이 다소 적은 허리삼겹(40.4%)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축평원은 삼겹살 구매시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축산법 등 관련 법령에 가축사육업 등록취소 또는 폐업 시 가축 처분을 의무화하고 가축을 유기할 경우 처벌받는 규정이 만들어진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원위원회를 갖고 무단 유기 가축 처리방안에 대한 제도개선 의견 표명을 결정,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는 전라남도 영광군 내 안마도 등 섬 지역에 주인 없이 무단 유기된 사슴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민원이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 영광군과 주민 593명은 지난해 7월 “안마도 등 섬 지역에 유기된 사슴이 수 백마리까지 급증하면서 섬 생태계는 물론 농작물과 조상 묘 등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피해 해소 방안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농식품부, 환경부가 이후 2차례에 걸쳐 안마도를 직접 방문하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1980년대 중후반 축산업자가 사슴 10여 마리를 안마도에 유기한 것이 시초로 추정했다. 현재는 아무도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가운데 사슴이 수 백마리로 늘어 안마도는 물론 석만도 등 인근 섬까지 퍼졌음을 확인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의결서를 통해 환경부가 안마도 사슴으로 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발굴, 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인 농업회사법인 (주)이천바이오에너지를 방문<사진>했다. 이천바이오에너지는 돼지분뇨 등을 이용해 연간 2천480MWh의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화 시설로서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중 가축분뇨 처리 방식 개선을 담당하고 있는 시설이다.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천바이오에너지 측은 축산분야 여건상 고급 기술자 채용이 쉽지 않음에도 시설운영 기준에 일정수 이상의 환경 관련 기술자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점, 그리고 고체연료의 경우 가축분뇨만을 원료로 사용하도록 되어 있어 충분한 연료 효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박수진 실장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에너지화 시설 운영 인력 기준 완화를 추진하고 고체연료 원료 기준 현실화 등 규제 개선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축산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선해 나간다는 약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5일 설 성수기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2024년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 설 성수품 소비자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수품 물량과 할인지원 규모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주요 축산물 수급 계획을 정리해보았다. 주요 축산물 공급 계획은 쇠고기·돼지고기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설 대책기간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도축장을 주말에도 정상 운영하고 농협 계통출하 물량을 활용해 평시 대비 공급량을 각각 1.8배, 1.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또한 한우·한돈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한편 농·축협 등에서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공급을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닭고기는 고병원성 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공급 안정을 위해 육계 계열화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자금 241억원을 지원하고 1월부터 종계 사용기간을 64주령에서 무제한으로 연장 시행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른 수급 불안에 대비해 1월 16일부터 할당관세 물량 3만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