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소 럼피스킨병과 관련, 축산농가들이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제14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근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차단방역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럼피스킨병은 10월 31일 08시 기준 전국 25개 시·군에서 67건이 확인되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금부터 3주간이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축산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해서도 “동절기가 다가오는 만큼 정부는 각별한 관심을 갖고 가축 전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과 관련, 한우와 우유 가격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아일랜드·프랑스산 쇠고기 수입안 국회 계류 참고인 출석 김삼주 회장 “선 대책, 후 수입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내년 1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비롯한 축산농가 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정황근 장관이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아일랜드와 프랑스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위생조건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지만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농해수위에서 계류됐다. 정황근 장관은 경과보고를 통해 “아일랜드와 프랑스는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쇠고기 수입 허용을 요청했으며, 2011년부터 예비검토, 연구용역, 가축위생 실태 현지조사 및 가축방역심의회의 심의 등 법적 절차를 진행했다”며 “수입위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양국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을 작성해 2021년 4월 행정예고하고 5월 국회에 심의요청을 했지만 여전히 계류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998년 영국, 1994년 EU 등의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된 이후 세계적으로 소해면상뇌병증(BSE) 발생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 세계동물보건기구도 BSE 위험무시국 지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럼피스킨병 확산차단을 위해 생산자단체와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권재한 상황부 실장(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하에 축산단체장 회의를 갖고 럼피스킨병 백신의 효율적인 접종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김삼주 회장(전국한우협회장)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안병우 대표,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 대한수의사회 문두환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구제역 확인 검사 등 특별방역대책 기간 중 농가단위 차단방역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권재한 실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액 국비 지원으로 긴급 백신을 수입한 만큼 현장에서 올바른 접종 요령에 따라 신속히 백신 접종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소 사육농가의 경우 럼피스킨병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흡혈곤충 방제, 차단방역 준수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강조하면서 “소고기, 우유 등 국민들이 우리 축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생산자단체에 주문했다. 대한수의사회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0월 27일 청년자문단 위촉식을 갖고 농어업‧농어촌 정책에 대한 청년 세대의 직접적인 참여와 혁신을 천명했다. 농어업위 청년자문단은 농어업‧농어촌 정책 과정에서 청년의 참여를 높이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됐다. 지난 10월 27일 위촉식<사진>과 함께 제1차 회의를 가진 청년자문단은 농어업 현장에서의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혁신적인 정책제안 및 홍보 등 청년 세대의 여론을 직접 정부에 전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청년자문단에서 제안된 안건은 농어업위의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층 검토를 거친 후 정부 정책으로 공식 의제화될 전망.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청년들의 제안을 깊이 있게 듣고 미래를 위해 농어업‧농어촌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세대가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기존의 고정 관념을 깨고, 농어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어 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청년자문위원으로는 ▲최병문(꼬마농부팜) 단장을 비롯해 ▲강지유(꽃천지가덕공동체) ▲권순형(한국교육개발원) ▲김기명(한국4-H중앙연합회) ▲김기현(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3년 데이터 분석‧활용 공모전’에서 돈(豚)을 돈(Money)으로! 양돈농장 데이터기반 분석’이라는 주제로 우수상<사진>을 받으며 축산데이터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했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기반 행정 정착과 데이터분석 우수사례 확산을 위한 자리로,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아이디어, 직접분석, 분석·활용사례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03건 중 상위 13개 사례가 결선에 진출했으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순위가 결정됐다. 축평원에 따르면 그동안 양돈농가는 돼지 관리 및 출하 시 대부분 전산 데이터가 아닌 수기 기록 등에 의존해야 했으며, 출하 후 분석‧관리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공모전에서 축평원은 농가가 더욱 우수한 돈육을 생산할 수 있는 데이터 활용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사례는 심사단에게 “제공 정보가 많고 분석 내용이 우수하며 지자체에서 농가 정책에 활용하면 더욱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받으며 '직접분석' 분야의 우수사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이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 럼피스킨병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발생 즉시 발생농장에 대한 즉각적인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 긴급 소독 등의 초동방역을 실시하고 발생농장 인근지역의 긴급 백신 접종, 흡혈곤충 방제 등이 추진 중이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까지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현재까지의 발생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럼피스킨병 발병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10월 31일까지 총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로 긴급 도입키로 했다. 10월 28일까지 127만두분이 도입되고 잔여분 273만두분은 31일까지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백신이 국내로 도입되는 즉시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의 순으로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산이다.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약 3주의 항체형성기간을 감안했을 때 11월 중에는 발생추세가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단, 전국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 질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시‧군 및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농해수위 종합국감서 정황근 장관, 의원들 질의에 답변 백신 54만두분 사전 비축…내달 초 170만두분 추가 도입키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 럼피스킨병으로 인한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하고 향후 백신을 통한 방역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식품부 및 그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황근 장관은 발생 현황은 물론 지금까지 실시한 대응, 그리고 향후 방역의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장관은 “지난 2015년 그리스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소 럼피스킨병은 이미 중국에 만연해 있었기 때문에 언제라도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54만 마리 분에 대한 백신을 비축하고 있었다”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질병이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하고 가축의 항체 형성을 거쳐 안정화될 때까지 소 사육 농장의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0월 24일 15시 기준 전국 27개 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수원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동물복지축산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소비문화를 확산하고자 ‘동물복지인증 축산물 페스타’<사진>를 개최했다. 동물복지축산농장은 소, 돼지, 닭 등 농장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농장으로 동물보호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농장이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꿈꾸는 동물복지’를 주제로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특히 어린이 TV 채널 EBS Kids와 협력해 유아를 대상으로 동물 본연의 습성을 고려한 사육환경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유아교육‧체험, 동물복지 건강 요리교실, 동물복지 인증 생산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담은 사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가축 사육부터 축산물 생산, 소비 등 모든 단계에서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동물복지 인증 생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친밀감과 구매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인증 축산물 소비를 늘려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추석 명절 쇠고기와 돼지고기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추석 7주 전부터 추석 주까지 대형마트 2개사 POS데이더 기준을 분석한 결과 쇠고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4.5%, 돼지고기 판매량은 6.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추석 선물세트에 대한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축평원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가격대별 판매량을 보면 10만원을 넘는 상품이 38%로 가장 많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9일 충남 서산의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럼피스킨병은 10월 24일 15시 기준 10개 시‧군, 27개의 농장까지 확산됐다. 충남 서산을 시작으로 충남은 태안과 당진에서도 확인됐고 충북의 경우 음성에서 경기도는 김포, 평택, 화성, 수원에서 발생했으며 강원도 양구에서도 처음 발생했다. 인천도 강화군에서도 3농가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1일 충남 당진과 23일 전남 해남군 그리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접수된 신고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3개 농장에 대해 추가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발생에 대한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축종별로 살펴보면 지금까지 발생이 확인된 농장 중 한우가 18개로 가장 많았고 젖소가 8개 농장에서 발생했다. 육우 농장도 1곳 확인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계란은 10월 하순부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쇠고기는 한우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9.1% 증가하면서 안정적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11월 1일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 행사에서 대대적인 할인을 추진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이 증가, 9월까지 도축마릿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전년 수준의 공급이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평년 대비 예상 재고 부족량에 대해 할당관세 1만5천톤을 추가 도입키로 했다. 닭고기는 연초 AI와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병아리 공급이 부족, 가격이 강세였지만 최근 공급부족이 해소되면서 10월 말 이후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통해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란은 여름철 고온 피해 등으로 공급량이 줄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축산경제가 지난 18일 전북 김제시 봉남면에서 ‘논 하계조사료 수확시연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쌀 수급 안정 및 조사료 자급률 제고 등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여름철 논에 벼 대신 조사료를 재배한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부터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확대를 위해 여러 차례의 사업 설명회, 간담회, 매주 지자체 회의 등을 통해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 7천413ha를 확보, 목표치 7천ha 대비 10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논에서 생산된 하계조사료가 최대 10만톤에 달해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된 하계조사료는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등을 통해 실수요처에 공급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유통 체계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진강낙농축협 김투호 조합장은 “논 하계조사료를 60ha에서 재배해 사일리지 1천60톤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하계 논에 벼 대신 조사료를 재배함으로써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논 하계조사료 재배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