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의 달라진 환경 속에서 농업‧농업인의 정의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13일 제19차 본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어업위는 농업 외연 확대와 변화된 환경 속에서 현행 농업‧농업인의 정의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을 위한 정책 방향(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농업소득 통계의 부정확성 문제 제기와 농업소득 정보 파악을 위한 소득신고의 필요성 등 농업인 소득정보 미비에 따라 발생되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농업 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및 정책 혁신 방향(안)’과 농산어촌 인구 감소에 따라 농산어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대 추진전략 및 9대 세부과제를 담은 ‘농산어촌 소멸 대응을 위한 농산어촌 재생방향(안)’을 제시, 3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농어업위 김창길 농어촌분과위원장은 ‘농어촌 삶의 질 지표 예비조사 및 활용 방안’을 특별 주제로 발표, “농어촌 삶의 질 지표체계 및 지수를 개발해 전국 139개 농어촌 시‧군 지역별 삶의 질 수준을 제시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올해 도축장‧집유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수준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전국 도축장과 집유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HACCP 운용 수준을 조사한 결과 도축장은 97%가, 집유장은 100%가 적합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조사‧평가 항목은 선행요건 관리, 안전관리인증기준 관리 등이며 평가 결과에 따라 ‘적합’, ‘재평가’로 판정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농식품부 주관으로 지자체와 소비자단체, 외부전문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평가에 참여했다. 올해는 도축장 130개소 중 126개소가, 집유장 56개소 모두 적합으로 평가받아 HACCP 운용 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일부 미비한 사항이 발견된 도축장 4개소는 보완 후 재평가를 통해 개선 여부를 확인해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앞으로도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관리 체계 내실화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의 위해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는 조사‧평가 결과를 기초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 18일 진행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한 자질 검증을 위한 많은 질문을 이어갔다. 축산분야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지만 송미령 후보자는 서면질의서를 통해 축산분야 현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발표했질문을 발표했다. 송미령 후보자가 답한 축산분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 반복되는 한우가격 문제 해결책은 “한우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자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이 중요하다. 자율적‧선제적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해 반복되는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한우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 우유 바우처사업에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우유바우처 사업은 성장기 저소득층 학생들이 편리하게 유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예산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우유바우처 사업이 저소득층 지원사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소요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할 것이다.” - 양돈농가 냄새저감시설 설치 의무화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대한 의견은 “양돈농가의 냄새저감시설 설치 의무화는 설치 기준이 모호하고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앞으로 수입식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하다고 판정된 동물성 원료와 이를 가공한 식품은 사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그동안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판정된 수입식품 중 농식품부에서 사료로 적합하다고 승인한 곡류와 두류에 한해 용도를 전환할 수 있게 했으나 수입식품의 사료용 용도 전환 가능 품목의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업계의 건의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3월 식물성 원료에 이어 동물성 원료 등까지 허용 품목의 범위를 확대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와 관련 관련 규정의 개정도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수입사료 사후관리기준 및 사료검사기준을 지난 11월 20일 개정‧시행했으며, 식약처는 수입식품법 시행규칙 제34조를 지난 14일 개정‧시행했다. 2023년 12월 기준 통관검사에서 기준‧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되어 반송‧폐기 대상으로 보관 중인 조갯살 4.1톤과 치즈 7.6톤 등이 농식품부의 승인을 거쳐 적합하다고 판정될 경우 사료용으로 용도 전환 신청이 가능해질 전망.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이번 조치로 수입식품업계는 연평균 약 49억원의 손실을 절감할 수 있고 사료제조업계는 연평균 약 633톤의 사료 원료를 확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8회 외식을 하며 그중 5회(62.5%)는 축산물을 사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최근 500명의 소비자패널을 대상으로 4개월간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외식 때 가장 자주 소비하는 축산물은 닭고기였다. 이어 국내산 돼지고기, 수입산 돼지고기 순으로 비중이 높았으며, 선호하는 요리 방법은 상이했지만 닭고기는 튀김(71%), 돼지고기는 구이(67%), 쇠고기 또한 구이(5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외식 빈도 추이를 살펴보면 여름철인 8월의 평균 외식 빈도는 10회로 무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집에서 요리하기 보다 외식을 선택한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11월에는 평균 7.6회까지 외식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 가구의 외식 소비가 전월 대비 26%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는 평가다. 소비자패널의 성별‧가구별로 분석한 결과 외식 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1회가량 높게 나타났으며 5인 이상, 4인 가구, 1인 가구 순으로 외식에 소요하는 지출 비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혁신적인 가축 생체정보 측정 기 술 및 고도화 연구 결과가 주목받 고 있다. 이 연구는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센서와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박규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총 4가지의 큰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로 저작 특성 파악 군사(군별 사양관리) 사료급이기는 가축의 체형과 사료 섭취량을 초음 파로 측정하고, 군사 기능을 분석하여 최적의 사료량과 사료 구성을 제공한다. 이어 축우 생체정보 수집 장치는 가축의 입체적 이동 특성과 활동량을 센서로 측정하여 건강 상태와 행동 패턴을 파악한다. 모돈 분만 이상 감지 시스템은 카메라와 센서로 모돈의 분만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분만 시작, 분만 완료, 분만 이상 상태를 감지하여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연구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는 비정형 데이터로는 이미지 11GB, 동영상 62.9GB를 수집하였 고, 정형 데이터로는 가축의 체중, 사료 섭취량, 활동량, 분만 상태 등을 수집했다. 이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의 재원으로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 원과 재단법인 스마트팜연구개발 사업단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또다시 사료 가격을 내렸다. 농협사료(사장 김경수)는 12월 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25kg 포대당 700원(kg당 28원)을 내린다. 평균 인하율은 5.1%이다. 농협사료는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지난해 12월, 올해 2월, 8월에 이어 네 번째로 조치로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인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번 조치까지 25kg 포대당 총 인하 가격은 2천125원이다. 농협사료는 2023년 한 해 동안 배합사료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약 1천400억원 이상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입장이다. 월평균 사료 판매량을 기준으로 산정했을 때 앞으로 매월 약 211억원의 농가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국제 곡물 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반영해 사료 가격 인하를 신속하게 결정했다고 소개하면서 럼피스킨 발생과 소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수 농협사료 사장은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을 이번에 이행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후보자 지명을 적극 환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제67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후보자로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명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1997년 입사 후 주요 요직을 거쳐 현재 선임연구위원으로, 도시․농촌 상생과 국토 균형발전 분야의 ‘연구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일 성명을 통해 송미령 후보자가 농업인들과 적극 소통하고 연구경험을 살려,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농업인 소득향상과 농촌발전’을 적극 이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축산연합회는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 농업소득은 농·축산물 수급 불안정 및 경영비 상승으로 연평균 7.4%나 감소해 949만원(2022년 기준)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농업·농촌의 암울한 현실을 나타내는 것으로써, 농촌소멸과 식량안보 위기는 더욱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식량안보 강화 및 재해대책, 농·축산물 가격안정 제도, 농업직불금 확대, 에너지·비료·사료가격 안정지원제도, 농업인력 공급확대, 청년농 육성 등 고도의 농정설계와 함께 농업인 사회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돈트리움 남기석 대표와 남형농장 이춘경 대표가 대상을 수상한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로 우수 생산농가에 대한 시상을 통해 축산물 품질 향상 의지를 제고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2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전국의 한우, 육우, 한돈, 계란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1, 2차 운영위원회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 농가를 결정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경남 함양 돈트리움 남기석 대표와 전북 무주 남형농장 이춘경 대표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와 한돈 농가가 한 해씩 수상하게 됨에 따라 남기석 대표가 대통령상, 이춘경 대표가 국무총리상을 받게 됐다. 21대 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자는 한우부문 ▲대상 남형농장 이춘경 대표 ▲최우수상 새하나농장 최하나 대표 ▲우수상 호영농장 문호영 대표 ▲특별상 맨두팜스농장 곽민준 대표 ▲특별상 비단뜰농장 정맹열 대표 ▲특별상 선우농장 최병창 대표, 육우부문 ▲최우수상 설악농장 인경식 대표 ▲우수상 서경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이 고병원성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 12일 방역본부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사진>를 갖고 이와 같이 밝혔다. 방역본부는 지난해 1월 기관 최초로 발생한 노동쟁의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방역본부 발전 협의체를 구성, 기관 정상화와 사업 개선 및 직원 처우개선 등 총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을 공동 노력한 바 있다. 특히 기관 정상화를 위해 부서를 통합해 부서장 축소‧인력 재배치로 현장인력을 강화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포함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실시했으며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안전, 소통, 책임, 신뢰’로 핵심가치를 재설정하고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ESG 경영전략체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올해 추진한 자가진단 알림톡 서비스와 열화상 카메라와 드론을 접목한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사업,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방역 기준 유형 부여(질병관리등급제)도 큰 성과로 꼽았다. 고병원성 AI가 가장 위험한 시기인 만큼 바이러스의 유입 여부를 조기에 검출하기 위해 가금농가 대상 시료 채취와 철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일 대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국정 참여 확대를 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있다. 자문단은 농식품 정책에 대한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핵심 창구역할을 수행하며 앞으로 1년간 ‘농식품 정책 모니터링, 청년 여론 수렴, 청년의 시각에서 본 정책 개선방안 제안' 등의 활동을 추진한다. 자문단 단장은 지난 4일 임명된 신기민 청년보좌역이 맡는다. 청년보좌역은 청년 당사의 입장에서 청년세대의 인식을 농식품부 장관 등에게 직접 전달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과 전남‧북 지역 7개 대학이 미래 스마트농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국립군산대학교(총장 이장호),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는 지난 5일 농진청 본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진청과 7개 대학은 스마트농업을 주도할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앞으로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7개 분야는 ▲국가 미래 농업을 위한 농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정보,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농업 해법 개발 및 새싹기업 상담 ▲교육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강의 지원 및 학술 연구 공동 개최 ▲첨단 미래 농업 관련 시설·기반 공동 활용 ▲스마트농업을 위한 농생명, 시설, 소프트웨어 인력양성 협력 ▲장단기 학생 현장 실습 및 상호 연구활동 지원 ▲포괄적 업무 협업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등의 교류다. 이를 위해 관련 교과 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미래 스마트농업 인력 양성을 도모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