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세계 치즈시장 규모는 전통적인 치즈 소비시장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수요와 함께 치즈를 활용환 다양한 요리 및 외식메뉴 확산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이며,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를 통해 글로벌 치즈시장의 현황과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새로운 맛과 질감의 제품 수요 증가…동물 복지 생산기반 중시도 ▲글로벌 치즈시장 현황 세계 치즈시장은 펜데믹 기간동안 우유공급 과잉 및 소비 축소로 네슬레, 사푸토, 다논 등 주요 치즈 생산기업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으나,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피자, 파스타 등 아시아 소비자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치즈소비가 증가됨에 따라 치즈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전 세계 치즈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9% 성장한 2천400억 달러로 예상되며, 이후 연평균 7.2% 성장하면서 2027년엔 2천95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치즈 생산규모를 살펴보면 2023년 EU가 1천39만톤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640만톤, 러시아 110만톤, 브라질 77만톤, 아르헨티나 55만톤 순이었으며, 소비량의 경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충주 한솔목장 이동원 대표는 39년의 영농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낙농가다. 일찍이 국산 조사료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에 매진해왔으며, 스스로 개발한 손익관리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2022년엔 농업분야 최고의 농업기술과 경영방식을 보유한 전문농업경영인인 농업마이스터에 선정됐다. 우리나라에 단 3명 뿐인 낙농부문 농업마이스터로서 올해 충북농업마이스터대학교에서 주임교수로 임용된 이동원 대표의 경영철학을 들어보았다. 충북마이스터대 낙농부문 주임교수 임용…후계양성 매진 HACCP·무항생제 인증, ICT 장비 도입…기본에 충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보·손익계산 전산화로 내실 다져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한솔목장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으라면 자급 조사료 급여를 통한 유사비 절감이다. 90년대 말 유럽으로 낙농선진지 견학을 떠난 이 대표는 우리나라처럼 조사료 기반이 부족한 상태에서 낙농을 하는 곳은 없다는 것을 깨닫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조사료포 확대에 나섰다. 현재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유한 땅과 임대를 합쳐 4만2천평 규모의 조사료포에서 작물을 수확하고 있으며, 인근 농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매개 치유효과 구명 통해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 개발 계획 낙농체험목장과 동물매개 치유농업을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 인식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회장 안상섭)는 지난 2월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충남 천안 소노벨과 신광목장서 ‘낙농체험목장의 기능과 역할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2024년 한국낙농체험목장 상반기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워크숍 첫날엔 ▲낙농현안 및 낙농정책 추진방향 ▲체험목장 연계 디지털 치유낙농 소개 및 발전방안 ▲2023년 찾아가는 우유교실 운영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건국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이홍구 교수는 체험목장과 연계한 낙농치유 콘텐츠 발굴 및 디지털 치유낙농 발전방안과 기대효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참가 회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센터’를 통해 젖소를 활용한 동물매개치유(AAT) 연구를 통해 치유낙농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정신장애를 경험하고 자살률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병원치료를 기피하는 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가 성장기 청소년들을 위해 ‘2024년 유·무상 학교우유급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우유급식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우유 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경기도, 시군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학생 1인당 연간 250일 동안 우유 200ml 1개를 공급하며,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한 개당 530원에 공급한다. 특히, 올해는 흰 우유 말고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치즈, 발효유 등 품목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침이 일부 개정돼 학생들과 학교의 사업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대상 10만 명에게 우유급식 무상지원 예산 13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우유는 성장기 청소년에게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식품”이라며 “경기도 학생이면 누구나 우유 급식에 참여해 우유 소비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의원회서 의장·관리위원장 선출 계획 지난해 128억원 규모의 우유자조금이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6일 제1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제1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우유자조금 사업결산(안)’을 원안의결했다. 우유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액 중 농가거출건은 56억4천87만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96.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국고보조금 51억원, 유가공협회 지원금 20억원, 낙농진흥회 지원금 2천만원, 전년도 이월금 8억7천307만원 등 계획 대비 98.7%인 136억6천950만원이 자조금 사업비로 조성됐다. 이는 전년대비 5.6%가 늘어난 규모다. 우유자조금은 자조금 사업을 통해 지난해 국내 낙농산업의 특수성은 도외시 된 채 단순 비교로 낙농선진국에 비해 높은 국산우유 및 유제품 가격을 비판하는 언론보도로 소비자 인식이 악화, 소비둔화와 외산멸균유 시장 확대됨에 따라, 체세포, 세균수 등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국산우유의 우수한 품질 및 안전성을 알리고, 외산멸균유 소비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주력했다. 사업별로 소비홍보사업 46억8천44만원(95.7%), 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집유주체 총량제로 통일·집유일원화·육우산업 안정화 방안 등 전국 낙농육우농지도자들이 안정적인 산업기반의 보호를 위해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월 27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국내 낙농육우산업은 FTA 발효에 따른 유제품 수입량 급증으로 자급률이 20년 사이 30%p이상 하락하며 44.8%에 이른 가운데, 사료가격, 면세유, 전기요금 등 생산비 상승에 따른 경영악화와 목장주의 고령화 및 후계자 부족이 심화하며 낙농육우산업은 존폐기로에 몰렸다. 설상가상 2026년 미국·EU산 유제품에 대한 관세 철폐가 예정됨에 따라 정총서 대의원들은 국민필수식품인 우유와 육우를 생산하는 낙농육우산업의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에 특단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로 참여주체간 분기총량제 적용방식이 달라 실질소득에 있어서 농가간 형평성 논란이 야기됨에 따라, 원유산정방식을 집유주체총량제로의 통일을 요구했으며, 더 나아가 낙농생산기반 유지를 위해 협동조합 중심의 집유일원화 및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과 국산 유가공품 확대를 위한 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치즈시장의 규모는 날이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작 국산치즈는 수입산에 밀려 맥을 못추고 있다. 소비 트렌드의 변화, 식단의 서구화로 치즈는 단순히 간식의 개념을 넘어 우리 식탁의 일상적인 식재료로 안착했다. 코로나19 이후론 홈술·혼술 문화 확산으로 안주용 치즈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T FIS(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치즈 총 소비량은 18만9천톤으로 2018년 대비 22%가 증가했으며, 1인당 치즈 소비량은 약 3.7kg으로 동기간 대비 68.2% 늘어났다. 국내 치즈생산액 또한, 2018년 이후 연평균 5.4% 증가, 2022년엔 전년대비 13.1%가 늘어난 7천592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국내 치즈시장의 성장이 수입치즈 중심으로 이뤄지며 우유자급률을 갉아먹고 있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낙농진흥회의 낙농통계연감을 살펴보더라도, 지난해 국내에 공급된 치즈량이 19만3천톤이지만, 이중 수입량은 80%(15만4천톤)이다. 원유환산량으로 계산하면 171만2천톤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음용유용으로 사용된 원 유량(169만톤)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K-FOOD의 인지도에 힘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시범사업 거쳐 내년 전국적 확대 건의 계획 전북 임실군 관내 학교급식에 임실N치즈 유제품이 제공된다. 임실군은 지난 7일 임실교육지원청, 임실치즈농협과 함께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무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을 통해 임실군은 사업계획 및 관리 총괄을, 임실교육지원청은 위생관리 교육 및 학교급식 안정성 도모를, 임실치즈농협은 관내 유제품 학교급식 품목 납품 등 사업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3월부터 관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을 군에서 50%를 보조하고, 치즈농협 50% 출연으로 학교급식에 무상 공급한다. 대상은 관내 36개소 학교에 재학 중인 1천500여 명의 유·초·중·고등학생이다. 지원 품목은 파우치 요거트, 스트링치즈, 치즈스틱 등 다양한 유제품을 주당 3천원 내에 지원한다. 군은 특히 올해 시범사업으로 관내에서 추진하고,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임실N치즈 유제품을 학교급식으로 제공하는 이 사업은 기존 흰 우유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선호하는 요거트와 스트링치즈 등 다양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20일 본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창범 현 회장을 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회장선출을 위해 신임회장 선거를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창범 회장이 단독출마해 총회서 연임을 승인했다. 이창범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1일부터 3년간이다. 이창범 회장은 “지난 3년간 낙농제도개편과 유가공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 성과에 회원사들이 반응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간 협회와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라 부르면 안돼” VS “소비자 혼란 없어”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시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미국좋은식품연구원(GFI)에 의하면 미국의 식물성 대체음료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 달러에서 3년 사이 36% 성장해 2022년 28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미국 우유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의 성장세와 무분별한 우유 및 유제품 표기에 미국 낙농업계는 우유 및 유제품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하고, 식물성 대체음료에 ‘우유’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하고,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제품을 구매토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이드가 발표되고 난 뒤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간 우유 표기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낙농업계는 식물로 만든 어떤 식품에도 우유 및 유제품 용어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월 협상위 운영 예정…내년부터 2년간 적용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수급상황이 반영돼 용도별 원유의 가격과 물량이 결정된다.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 하에 지난해 ‘원유의 용도별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가 운영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음용유용과 가공유용 원유가격은 각각 88원, 87원 인상된 1천84원/L, 887원/L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사료 가격 및 수급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만일 것으로 전망,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용도별 물량의 경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도입 첫해부터 2년간 낙농가 보유쿼터의 88.6%(195만톤)까지 음용유 구간, 88.6~93.1%(10만톤)까지 가공유용 구간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올해는 2025~2026년에 적용될 물량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용도별 쿼터 기준선이 변경된다. 용도별 물량 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는 진흥회1, 생산자3, 수요자3 등 7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부터 한달 간 운영 후 합의된 물량은 이사회를 거쳐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제도 도입 이후 첫 물량 조정은 2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실버푸드 기술 앞선 한국, 맞춤형 제품으로 대비 필요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 확대를 위해 중노년층 분유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은 실버경제 정책의 도입으로 노령화 적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외 유제품 기업들이 실버경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노년층 분유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빅데이터 분석 회사 마상잉은 오프라인 소매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결과 중노년층 분유가 해당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비중, 그리고 빠른 추세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현지 전문가는 2028년 이후 중국은 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3억 명을 돌파함과 동시에 1970년 이후 출생자도 점차 고령화에 진입할 것이고, 이 소비층은 영양 섭취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성숙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버경제 정책의 도입은 중노년층 분유를 포함한 모든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보면 중노년층 분유는 주로 기본적인 영양보충 기능만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칼슘, 철, 아연, 비타민을 보충하는 등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