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김영길기자] 동물약품 품목허가(변경) 시 제출해야 하는 안전성·유효성 기술검토 자료가 표준화된다.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0~11일 강원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2018년 상반기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사진>을 열고, 동물약품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이번 워크숍에는 동물약품 업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워크숍에서 검역본부 김용상 동물약품평가과장은 동물약품평가과 주요 업무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동물용의약품 기술검토 세부요령(SOP)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SOP에는 항생·화학제, 생물학적제제, 소독제, 재평가 등 분야별로 기술검토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기게 된다.예를 들어 화학제제 SOP에서 원료의약품의 경우 주성분 명칭, 화학구조 등을 일반정보로, 성상, 함량 등을 규격으로 기재토록 하고 있다.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에서는 올 들어 지난 1월과 2월 간담회를 개최해 품목허가(변경), 재평가 기술검토에 따른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개선점을 마련해 왔다.기술검토 SOP는 현재 제작 중이며, 다음달 책자 발간·배포예정이다.김 과장은 안전성·유효성 기술검토 과정에서 검토자별 또는 동물약품별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국내 소 사료가 미국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그린그래스(대표 신승호)는 지난 15일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지역으로 수출되는 소 사료 ‘선서오메가3 소 사료’ 를 첫 선적<사진>했다.이번에 첫 수출된 40톤은 시험사육용으로, 앞으로 시험사육되는 7개월여 동안 수출이 지속되고 시험사육 결과에 따라 수출 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수출한 ‘선서오메가3 소 사료’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WHO 권장비율을 충족시키고 있는 천연사료이다. 옥수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그린그랜스는 이 사료를 섭취한 소의 경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식어도 기름이 굳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린그래스는 소에 이어 젖소, 돼지, 닭 등의 축종에도 시험사육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수출은 3년 전 그린그래스가 국내에서 상용화한 오메가3 축산물 사육 기술을 미국에 도입시키려는 미국 NIC와 국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일환으로 성사됐다.이를 위해 그린그래스는 올 1월 미국 네브라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NIC의 Animal Science 교수들과 구체적인 시험사육 일정을 확정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고려비엔피(대표 김태환)는 지난 16일 천연 와구모 구제제 ‘와구방’ 설명회를 열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고려비엔피는 “‘와구방’<사진>이 지난 10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약(외)품으로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이를 통해 산란계농장에서는 와구모 구제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구방’은 정향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제제라며 산란계농장에서는 닭이 있는 상태에서도 잔류 걱정없이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품목허가 과정에서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 등을 실시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의도적·비의도적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원료단계에서부터 중금속·잔류농약 미입 품질관리를 철저하게 가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와구방’ 250배·500배 희석액을 분무한 실험실·현장 실험 결과, 와구모 군락이 새까맣게 말라 죽는 등 효능이 확실하게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고려비엔피는 내성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와구방’을 비롯해 3개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비엔피는 “국내 대다수 산란계농장에서는 와구모가 들끓고 있을 뿐 아니라 와구모에 의한 산란율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냄새민원 해방…“이제, 이웃 피해주면 양돈 못해” 질병발생 감소·파리도 사라져 오히려 비용절감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면 냄새가 더 나기 마련이다.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여름철 냄새문제가 걱정일 수 밖에 없다.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축산냄새를 손으로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 정도다. 전남 영암에서 양돈장을 운영하는 박중국 늘행복한농장 대표는 바람부는 날이면 늘 신경이 곤두섰다. 아침에 일어나면 킁킁 냄새부터 맡아보는 것이 일상이 됐다. 농장 밖으로 한 300미터만 나가면 마을이 있는데,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걱정이 앞섰다. 나름 청소도 열심히 하고 축사 둘레에 나무도 심어봤지만, 이 정도 냄새저감으로는 영 불안했다. 박 대표는 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을 만나고서는 그 시름을 한번에 덜어놨다. 박 대표는 “‘냄새저감에 효과 있다’는 이런저런 냄새저감제를 전부 써봤다. 하지만 만족과는 거리가 멀었다. 일시적으로는 줄어들기는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바이오매직’은 달랐다. 박 대표는 농장안에 자리잡고 있는 가정집을 가리키며 “보세요. 이제는 창문을 열어놓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가 첨단 ICT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APVS 2019 부산’ 조직위원회(위원장 정현규)는 지난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APVS 2019 부산’ 킥오프미팅<사진>을 열고, 성공대회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대회의 비전을 담은 공식 슬로건이 선포됐다. 이 슬로건은 아시아 양돈이 세계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직위에서는 이번 APVS를 통해 IT강국으로서 현장의 질병을 더욱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첨단 ICT 기술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한한돈협회와 적극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돈수의사 뿐 아니라 생산자, 관련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APVS 2019 부산’은 내년 8월 25일에서 28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정현규 조직위원장은 “‘APVS 2019’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양돈산업 박람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0일 청주시 오송읍 본원에서 HACCP지정 사료공장 및 지정을 희망하는 사료공장을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사료공장 HACCP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료 HACCP 운용 내실화를 통한 사료 안전성 제고와 HACCP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 제공해 HACCP 준비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총 77개소(105명)가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HACCP 관련 정책과 사료공장 HACCP 제도 적용방안, 주요 지적 사항 등을 안내했다. 특히 HACCP 지정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기술상담이 진행됐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구제역 발생에 따른 전국 이동제한이 지난달 30일 모두 해제됐다. 첫 발생이 지난 3월 26일이니까 한달여 만이다. 예년 구제역의 경우 길게는 4~5개월씩 끌었던 것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짧게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강력한 초동방역과 신속한 방역조치가 효과를 봤다. 특히 그 과정에서 구제역백신 공이 컸다. 구제역백신은 발생 현장에 즉각 공급돼 확산을 막아냈다는 평가다. 본지는 이번 구제역백신 특집을 통해 백신을 활용한 효율적인 구제역 방역 방안 등을 살펴본다. 강력 초동방역·신속 방역조치 과정서 백신 역할 커 전국 돼지농장에 긴급백신…물량확보·추가공급 ‘적중’ 단 2건 발생 등 피해 최소화…방역 효과 높일 대안 입증 지난 3월 26일 의심신고된 경기 김포시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형 구제역으로 확진 판정났다. 구제역 발생은 지난해 2월 13일 충북 보은 한우농장 이후 407일 만이다. 이번 구제역 특징은 국내 돼지에서 처음으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2010년 11월 안동발 구제역을 겪은 이후 국내 돼지에는 쭉 구제역백신을 쭉 접종해 왔다. 당시는 O형, A형, Asia1형 3가백신이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축산신문김영길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9일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현장 관리를 위한 ‘aT 급식관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aT는 올해 학교급식 전담조직을 신설하며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의 안전한 식재료를 관리할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현장관리는 aT 급식관리단을 활용해 장기경과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이후 확대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aT 급식관리단은 농식품 유통 경험이 풍부한 aT 시니어직능클럽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은퇴자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학교급식 현장 모니터링, 계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한 달간 유기·유실동물 발생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과 홍보반을 편성(355개 반, 1천500여 명)해 홍보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유기·유실동물과 반려견 안전사고 증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준비됐다. 주요 홍보 내용은 동물유기·학대 방지와 동물등록제, 반려동물과 동반 외출 시 안전조치·인식표 부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과 일반인 반려동물 에티켓(펫티켓) 등이다. 홍보캠페인은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 산책로, 동물병원, 전통시장·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밀집지역과 터미널 등에서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홍보캠페인 실시 이후 오는 6~7월에는 민·관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동물유기·학대를 비롯한 반려견 안전조치 미준수 등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 품목은 올해 FTA 피해보전직접지불 및 폐업지원 대상에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FTA 체결에 따른 농업인 지원 특별법(이하 FTA법)’상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 이행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조사·분석 결과에 따라 2018년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과 폐업 지원 대상 품목을 선정해 행정예고했다. 지원센터는 FTA법에 따른 수입피해 모니터링 대상 42개 품목과 농업인·생산자단체가 조사를 신청한 66개 품목 등 108개 품목에 대해 2017년 가격 동향, 수입량, 생산량 등을 분석하고, 수입기여도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 그 결과 FTA 피해보전직접지불금 지급 기준은 호두, 양송이버섯, 도라지, 귀리 등 4개 품목이 충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은 FTA 협정 이행에 따라 해당 연도 국내 평균가격이 기준가격(직전 5년간의 최고치와 최저치 제외 3개년 평균가격의 90%) 미만으로 하락해 해당 연도 총 수입량 및 협정 상대국으로부터의 수입량이 기준 수입량(직전 5년간의 최고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3개년 평균 수입량)을 초과할 경우다. 피해보전지불금 대상 품목 중 호두, 양송이버섯은 ‘FT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이달 1일부터 7종 항생·항균제가 처방대상에 포함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처방대상 품목을 크게 늘려 지난해 5월 22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했다.당시, 농식품부는 처방대상 항생·항균제에서 국내 미허가 성분 2종을 빼고 14종을 추가했다.생물학적제제의 경우 가축방역용 의무접종 백신·미허가 백신 성분 등 4종을 제외하는 대신 반려동물용 생독(생균) 백신 12종을 합류시켰다. 이렇게 정비된 처방대상 품목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하지만 당시 항생·항균제 중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겐타마이신, 페니실린, 스트렙토마이신, 하이드로스트렙토마이신, 네오마이신 등 7종은 올해 5월 1일부터, 생물학적 제제 추가적용 제제는 올해 1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 항생·항균제 7종이 이달 1일부터 처방대상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표시를 해야 한다. 특히 동물약국 개설자 등은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 없이 해당 제품을 판매해서는 안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처방제가 동물약품 오남용을 방지해 축산물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축산농가,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올 들어서도 국내 동물약품 시장 분위기가 호조를 띠고 있다.한국동물약품협회 분류별 판매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1천723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전년동기 1천621억원보다 6.3% 늘어난 수치다.분류별로는 신경계작용약 45억2천만원(지난해 대비 8.7%↑), 순환기계작용약 4억7천만원(56.3%↓), 호흡기계작용약 2억4천만원(8.5%↓), 소화기계작용약 42억1천만원(7.8%↓), 비뇨생식기계작용약 26억6천만원(55.9%↑), 감각기계작용약 6천만원(6.8%↑), 외피작용약 12억원(14.7%↓), 대사성약 185억3천만원(33.1%↑), 항병원성약 518억9천만원(21.5%↑), 의약외품 98억6천만원(29.7%↓), 의료용구 및 위생용품 49억3천만원(41.8%↓), 보조적의약품 240억6천만원(53.3%↑), 생물학적제제 485억원(5.4%↓), 동물용의약품원료 12억5천만원(54.8%↓) 등이었다.항병원성약 중 합성항균제와 항생물질은 각각 53억3천만원(37%↑), 230억6천만원(8.7%↑)을 나타냈다.의약외품 중 소독제는 55억5천만원(38.7%↓)을 보였다.생물학적제제 중 백신류는 48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