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올해 9월 한달 돼지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치가 경신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등외제외)은 지난 9월 지육 kg당 평균 6천98원을 기록하며 올들어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 대비 10%(kg당 554원), 전년 동월 대비 6.9%(kg당 393원)이 상승한 것으로 9월 평균 돼지가격(탕박 기준)이 6천원대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사이에서는 절기를 무시한 폭염으로 인해 돼지 출하량과 함께 출하 체중까지 감소, 도매시장에서 체감하는 공급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게 9월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출하된 돼지는 143만709두로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하는 등 최근 5년간 9월 한달 물량으로는 가장 적었다.
여기에 9월28일부터 시작된 징검다리 연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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