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국내 소 사료가 미국 수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그린그래스(대표 신승호)는 지난 15일 미국 네브라스카 링컨지역으로 수출되는 소 사료 ‘선서오메가3 소 사료’ 를 첫 선적<사진>했다.
이번에 첫 수출된 40톤은 시험사육용으로, 앞으로 시험사육되는 7개월여 동안 수출이 지속되고 시험사육 결과에 따라 수출 물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출한 ‘선서오메가3 소 사료’는 오메가3와 오메가6가 WHO 권장비율을 충족시키고 있는 천연사료이다. 옥수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린그랜스는 이 사료를 섭취한 소의 경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할 뿐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식어도 기름이 굳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린그래스는 소에 이어 젖소, 돼지, 닭 등의 축종에도 시험사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3년 전 그린그래스가 국내에서 상용화한 오메가3 축산물 사육 기술을 미국에 도입시키려는 미국 NIC와 국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공동연구 프로젝트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를 위해 그린그래스는 올 1월 미국 네브라스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NIC의 Animal Science 교수들과 구체적인 시험사육 일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