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실시간 복합냄새 측정, 저감 유도
충주시는 축산 냄새 문제 해결을 위해 2억원을 투입해 냄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사진>을 6개 농가 8개 지점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달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냄새로 인한 민원과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인 냄새 측정기는 내장된 센서를 통해 냄새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기상 상태인 풍향, 풍속, 온도, 습도도 함께 측정할 수 있는 복합 냄새 측정기다.
충주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시간과 계절에 따른 누적 데이터를 구축, 축산 농가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시설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은 냄새에 대한 신뢰성 있는 지도 및 점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설명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그동안은 휴일이나 야간, 기상 조건의 변동 등으로 인해 냄새 민원 발생 시 적절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를 확보하고, 기준치 초과 시 시료를 포집하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으로 냄새 저감을 유도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무인 냄새 측정기 설치를 통해 지역 주민과 축산 농가 간의 갈등 소지를 줄이고, 냄새 현황의 실시간 기록으로 농가의 냄새 저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는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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