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02. 계사 건축 시 고려사항 (2) 다. 음용수 확보 물은 닭의 생명 유지에 필수불가결한 기본물질이다. 병아리는 체중의 65~70%가 물이며 성계는 체중의 52%가 물이다. 닭은 체지방 98%와 체단백질 50%가 감소해도 생존할 수 있으나 체내 수분이 10% 감소하면 생리적 이상을 초래하고 20%가 감소하면 폐사하게 된다. 이렇듯 물은 닭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급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질관리도 중요하다. 최근 들어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으로 수질오염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며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서 음수용 물에 대하여 1년에 2회 정도는 수질을 전문적으로 검사하는 기관에 의뢰하여 물 상태를 점검하고 음용수의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여야 한다. <자료 : 농촌진흥청>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6월의 나눔축산인에 축산신문 장지헌 전 상무가 선정됐다.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4일 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이달의 나눔축산인상’에 축산신문사 장지헌 전 상무를 선발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장지헌 전 상무는 개인 우수 후원자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매월 정기 기부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1982년부터 2015년까지 34년 동안 축산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축산신문 편집국장(상무)를 역임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퇴임 이후 시집 ‘가족’을 발간했고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초대작가로 글쓰기뿐 아니라 미술에도 조예가 깊어 예술인으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하남로타리클럽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등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무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나눔축산운동본부 안승일 사무총장은 “축산신문에서 언론인으로 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린 축산전문기자로 활동하고 퇴임 후에도 축산업 발전을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오랫동안 정기후원에 동참해주어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지헌 전 상무는 “적은 기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상도 주고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질병 화재 큰 위기 뛰어넘고 모범농장으로 우뚝 소나무 숲과 꽃밭이 어우러진 수목원 같은 농장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충북 충주 우일농장(대표 우종훈)은 대지면적 4만3천㎡, 건축면적 5천300㎡에서 돼지 1천560두를 일관 사육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우일농장은 돈사 사이사이에 소나무를 많이 심어 밖에서 보면 농장인 줄 모르고 지나갈 정도이다. 농장 옆으로 작은 강물이 흐르고 강가엔 소나무가 무성하다. 마치 수목원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수목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소나무는 우일농장 창업자인 아버지의 취미생활이다. 국화는 어머니 솜씨다. 두 분이 농장 조경을 담당하고 있다.” 20년 경력의 부친의 대를 이어 2대째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우종훈 대표에게 양돈업은 운명이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돼지와 함께였고 16살부터 아버지를 도우며 같이 일을 했다. 그러다 스무 살 때 대학교 축산과에 입학하면서 아버지의 농장 사업을 바로 물려받았다. 어림잡아 30년 경력이다. 우종훈 대표는 그래서 43세의 젊은 나이에도 업계에선 원로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어머니가 원래 정육점을
국내 유기축산 1세대 친환경 유기계란 생산 대형마트에 전량 납품…수시로 계란 기부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강원 춘천 푸른농장(대표 최병철)은 대지면적 4만2천975㎡, 건축면적 9천57㎡ 규모의 농장에서 산란계 4만수를 동물복지 유기축산 방식으로 사육하고 있다. 국내 유기축산 1세대인 최병철 대표는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 유기축산 인증, 동물복지 인증을 모두 받았다. 강원도 춘천 소양강 중류에 위치한 산자락 아래 마을 구불구불한 산골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색상의 깨끗한 축사들과 여러 작은 화분들로 꾸며진 정자,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연못 등 농장 입구에서부터 최병철 대표의 정성 어린 손길을 만날 수 있다. “양구, 춘천, 화천, 인제를 돌며 농장 자리를 물색하던 중 여기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둥지처럼 옴팍하게 들어가 있는 자리가 딱 알 낳기에 좋은 형상이다 싶었다.” 푸른농장은 약 1만5천평 부지에서 4만 수의 닭을 키우며 유기계란을 생산한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심사항목과 납품기준이 까다로운 창고형 대형마트와 계약을 맺어 전량이 판매하고
자연친화 돈사환경…미네날 첨가한 건강한 먹거리 돼지도 마을주민도 모두가 잘사는 환경조성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농협중앙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한 강원 원주 태원농장은 대지면적 1만6천87㎡, 건축면적 4천183㎡에서 돼지 2천400두를 일관 사육하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무항생제 인증을 받았다. 태원농장(대표 박현준)은 잘 가꿔진 조경과 장독대 그리고 작은 그네 의자까지 마치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한 음식점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정성스럽게 가꿔 놓았다. 대학에서 정보컴퓨터를 전공한 박현준 대표는 보통의 대한민국 20대 청년으로 이제 막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사회에 첫발을 디딜 준비를 하던 중 갑작스럽게 아버지 박병태 대표의 구강암 투병 소식을 듣고 2021년 인생의 진로가 크게 바뀌었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언젠가는 농장을 이어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했었다. 진로를 고민하다가 차라리 빨리 시작하자 라고 마음을 정하니 모든 게 선명해졌다.” 아버지가 경영에서 물러난 자리를 박현준 대표는 양돈업에 15년 종사한 외삼촌의 도움을 받으며 배워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경험치에서 오는 간극은 쉽게 채워지지 않기에 빈자리를 완
석공 기술자에서 목장 대표가 된 람보 거침없는 아버지를 이어 귀농한 아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농협중앙회장상(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포천 람보목장(대표 김상수·김도현)은 대지면적 1만887㎡, 건축면적 4천347㎡에서 젖소 133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과 HACCP 인증, 가축행복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돌을 깨는 석공 기술자였던 김상수 대표. 직업을 바꾸고 싶어 알아보던 중 우연히 낙농을 접하게 됐고, 영화 속 주인공 ‘람보’처럼 거침없이 도전했다. “한우 10여 마리를 키우던 농가가 다른 데로 이사하기에 빚은 내서 그 자리를 임대해 송아지 6마리로 목장을 시작했다.” 사료를 구입할 돈도 없었고 매일 고난의 연속이었다. 날품팔이로 받은 일당으로 사료를 사서 젖소를 키웠다. 들에 나가 풀을 베어와 먹이기도 했다.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버티며 결국은 포천을 대표하는 젖소 개량 전문가로 우뚝 섰다. 김상수 대표가 말하는 좋은 소를 키우는 비결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청결한 환경, 둘째 좋은 조사료, 셋째 양질의 정자이다. 김상수 대표의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탄생한 람보목장은 이제 아들 김도현씨에게 이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은 농업용 기계 판매, 수리 전문업체로서 국내 조사료 생산 장비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최고의 제품,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을 지향하고 매년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국 8개의 영업소와 46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서의 신속한 서비스 지원을 통해 사용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MTR4ROWS 옥수수파종기 작업 전반 컨트롤박스로 모니터링 파종과 동시 진압…발아율 극대화 MASCHIO GASPARDO사의 옥수수파종기 MTR 4 ROWS는 기존 SP시리즈 옥수수 파종기에서 전자센서 장치를 장착하여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주요 부분으로 컨트롤 박스는 모니터링 및 심기 알람 기능으로 씨앗이 부족하거나 막혔을 때 컨트롤 박스로 확인 가능하며 파종 작업 영역을 부분, 전체 확인 가능하다. 진압 휠은 고르지 않은 땅에서도 파종 깊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파종과 진압이 동시에 가능하며, 발아율 극대화를 위한 조별 진압용 광폭롤러(폭 15cm 이상)가 설치되어 있다. 파종 깊이 및 진압 범위에 따른 휠 좌우 간격 조절 기능으로 간편하게 휠 간격을 조정할 수 있으며 휠 스태거(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1993년 설립, 창립 30주년을 맞은 조사료 생산 장비 선두 주자인 (주)라이브맥(대표 김병관)이 조사료 생산에서 배합 및 급이까지 사용되는 기계와 설비를 국산화 시스템화로 주목받고 있다. ISO9001과 INNOBIZ 인증받은 조사료 관련 제조 우수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라이브맥은 2004년 기업부설 연구소의 설립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및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지형 및 작물에 적합한 조사료 생산 장비 국산화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새롭게 공급되는 조사료 장비로는 한 대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대형베일러 (L331), 자주식 베일러(C30 magic), 베일 래핑기(Ez-WRAP 940), 멀티파머(Multifarmer) 트랙터 베일 래핑 복합기(L315 magic), 집초기, 사료작물 수확기, 자주식 퇴비 살포기 등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해 생산 국내 및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다. 대형 베일러 (L331) 4년간 공들여 개발한 야심작 작업 효율성 높고 가성비 ‘갑’ 원형 베일러 L331은 4년의 개발 기간을 통해 완성한 라이브맥의 2세대 베일러로 작업자의 안전성, 편의성, 생산성 향상은 물론 정비성도 쉽게 하여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남도(대표 하명신)는 2010년 조사료장비 기초 설계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혁신으로 사각압축포장기, 랩핑베일러복합기, 조사료급이기, 승용 사료 청소차, 옥수수 베일러를 국산화했다. 개발과정에서 터득한 관련된 유압 제어기술, 전자컨트롤 제어기술까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연구개발해 조사료 생산기계 및 설비사업분야, 활용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이동식 퇴비 포장기 ND700T를 선보였다. 사각 압축 베일 포장기(고정식) 네트없이 고압축 사각랩핑 결속 다단적재 가능해 보관·운반 용이 사각압축베일포장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기계로서 제품은 옥수수 사일리지, TMR(F) 사료, 축분 퇴비, 톱밥, 폐기물 등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고압축 사각 형태라 적재면적이 작고 다단 적재가 가능해 저장과 운반할 때 편리하다. TMR(F)사료 및 조사료를 사각으로 압축해 베일링하면서 랩핑까지 동시에 작업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원형베일러에서 작업을 할 수 없는 품목(자연 순환형 퇴비, 톱밥, 콩비지, 발효용 부산물)도 작업이 가능하다. 랩 결속장치 장착으로 네트없이 랩으로만 결속 가능해 급이시 별
농식품부 냄새 저감 대책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냄새와의 싸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축산냄새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식품부의 ‘축산냄새개선사업’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내년도 계획은 어떠한지 살펴보았다. 축산냄새개선사업은 가축분뇨처리 및 냄새 저감 시설‧장비 등 지원으로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냄새를 저감하고 환경 오염 및 국민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시행주체를 맡는다. 국내 토양의 양분이 과잉되고 살포지가 감소추세에 있는 만큼 퇴비‧액비 처리에 한계가 생기고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등을 고려해 ▲분뇨처리 개선 ▲냄새 저감 ▲경축순환 활성화로 분야를 나눠 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것이다. 현장에서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축산냄새개선사업에 지원해 선정된 지자체는 2021년 30개, 2022년 33개였으며 2023년에도 30개의 지자체가 해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한다. 농가‧가축분뇨시설 등 주민불편 주체와 민원인 등 수혜자가 소통‧협업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냄새개선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냄새 관리가 이뤄지고 있어 많은 성과가 보여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농식품부는 냄새 집중관리지역 33개소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는데 다양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분뇨처리 효율화…탄소중립 실현 전남 고흥군의 경우 관광지 인근 양돈농가 및 자원화시설의 냄새가 큰 문제였다. 가축분뇨와 액비의 장기 적체를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하고 인근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운영 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가축분뇨 반입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적체시간을 최소화해 냄새를 저감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여름철 비가 많이 오면서 액비 살포 여건이 악화되었던 상황에서 액비화 이외의 정화처리 비중을 2020년 0%에서 15%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여름철 적체되어 있는 분뇨처리량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주민 갈등 해소…민원 3천건 감소 경남 김해시는 도시화로 인한 냄새 문제로 ‘냄새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는 곳이다. 이번 사업을 통한 냄새저감시설을 지원하고 축산농가의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상담 지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법령 위반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도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소비자 눈 가린 기업들의 합법적 정보 공개 함정 인공육, ‘대체식품’ 명칭, 국민 건강 위협 중대 사안 최근 몇 년 사이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식물성 인공육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배양육을 포함한 소위 식품테크 산업에 투자한다고 발표하며 고기를 흉내 내서 만든 인공육 시장이 점차 확대되리라 예상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관련 식품군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 2022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이들 인공육 식품군들을 모아 ‘대체식품’이라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의 발표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식품부터 곤충 단백질 가공육, 배양육 등을 모두 ‘대체식품’으로 통칭할 경우 생길 위험을 간과한 안일한 처사였다. 식품을 어떻게 지칭하는지의 사안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소비자들은 제품에 붙어 있는 명칭을 보고 그 식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식품 표시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서 식품에 사용한 원재료, 첨가물, 가공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할 최소한의 의무가 있다. G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