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규제 생산비 증가 축산물 가격하락 삼중고 축산농가 경영 안정…지속 가능한 축산업에 초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로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축산물 가격 하락과 생산비 증가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협의회를 중심으로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아 더욱 단합하고 협력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가 지난 3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협의회장에 선출한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은 축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정책 수요 충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전국후계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는 전국 139개 축협의 조합장 중에서 40%인 55명이 참여하고 있는 가장 규모가 큰 협의체이다. 1992년 한농연 출신 조합장들의 협의체로 창립돼 축협 조합장 협의기구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됐다.” 양기원 신임 회장은 협의회 회원 조합장들은 그동안 축협 발전과 축산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앞에 서서 농정활동을 전개해왔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책변화를 이
두 아들 가족과 함께 운영하는 공원 같은 농장 주민과 소통…매년 장학금 1천만원 지역에 환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경남 밀양 예림육종(대표 최종관)은 대지면적 3만3천㎡, 건축면적 1만3천500㎡에서 종돈 1만2천100두를 사육하고 있다. 예림육종은 무항생제 인증과 HACCP 인증을 받았다. 예림육종은 드넓은 벌판과 강이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외관은 붉은 벽돌로 정갈하게 지어진 공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 숲처럼 우거진 나무들과 조경 상태를 보면 공원 같기도 하다. 농업회사법인 예림육종의 최종관 대표는 ‘밀양 양돈 명장’으로 통한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80만 농가였는데 지금은 4~5천 농가뿐이다. 1/200 확률에서 살아남은 거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소와 닭, 돼지를 골고루 키워보며 축산의 꿈을 꾸었던 최종관 대표. 처음엔 복합영농을 하다가 양돈 전업농의 길을 걷게 됐다. 초기엔 돈사 운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악취와 돈사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말도 못 하게 심했다. 서운한 감정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잘 풀어내고 싶었다. 그래서 농장에 나무
나눔축산운동본부, 농협 축산경제에 3억원 축협 통해 생균제 영양제 등 농가에 전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가 집중호우 피해지역 축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3억원 상당의 축산기자재를 무상 공급한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7월 중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99만9천여 마리의 가축이 폐사(농식품부 집계 기준)하는 등 축산분야의 피해가 매우 심각해 축산농가 경영이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생균제, 영양제 등 기자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원을 받아 복구 지원금 3억원을 피해지역 축협에 전달했다. 축협은 지원금을 활용해 각종 기자재를 축산농가에 무상 공급하게 된다. 한편, 농협은 기자재 지원과 병행해 농협사료 지사 인력과 축협 공동방제단의 장비를 활용해 현장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휴대폰 문자, 리플렛 등으로 축산농가에게 재해 상황 조치 요령도 계속 안내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는 “호우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축산농가 경영 정상화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축산농가 경영 안정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천연육’이 아니면 ‘인공육’ 당연 정부 ‘묵묵부답’…강력 대응 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명칭을 소비자들 은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단체로서 식물성 원료나 세포배양을 통 해 생산된 축산물 형태의 식품 명칭을 ‘대체식품’ 으로 표기키로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방침에 시정 을 공식 요구한 건강소비자연대(이하 건소연) 조 동환 대변인(수석부대표)은 이 한마디로 그 배경 을 설명했다.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맞이한 건소연은 공정거래 위원회 소속 건강 전문 시민단체로 의학, 약학, 영 양학, 축산학, 수의학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대거 참 여하고 있다. 조동환 대변인은 “최근 공익광고를 보면 소위 ‘카더라’ 뉴스에 주의하되, 팩트가 무엇인지 짚어봐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것이 곧 정부 입장”이라며 “그런데 배양육에 대해선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부 행보를 이해할 수 없 다”고 지적했다. 대체식품이라는 명칭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연 상’을 강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억지로 짜 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 비자들의 혼란이 불가피, 건강과 직결되는 국민 먹 거리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축산신문] 다. 급수기 물의 상태와 급수기의 종류에 따라 닭의 생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급수량이 부족하거나 급이 면적이 부족할 경우 고온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1) 홈통형 급수기 재래식 산란계사에 주로 이용되었던 급수방식으로 케이지 앞에 V자나 U자형의 홈통을 달아서 한쪽 끝에 물을 틀어 놓고 다른 쪽으로 흐르게 하여 급수를 하는 방식이다. 설치 비용이 적게 들고 급수 중단 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물의 낭비가 많고 물을 먹는 동안 사료나 이물질이 급수조에 떨어져 물을 오염시키며 사료 허실, 무른 똥 배설, 급수기 청소 노동력 소요 등의 단점이 있어 다른 급수기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2) 니플형 급수기 산란계와 육계 모두 사용하며 물을 통한 질병의 수평감염을 차단하고 사료 허실을 줄일 수 있으며 청소할 필요가 없다. 깔짚계사의 경우 물이 바닥에 떨어져 깔짚이 질어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어서 좋은 깔짚 상태를 유지하고 암모니아 가스 등의 유해가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점차적으로 이용이 확대되고 있는 급수기이다. (3) 종형 급수기 생긴 모양새가 종처럼 생겼다고 해서 종형 급수기라 칭하며 육계용과 종계용이 있고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올레인산 풍부한 한우, 혈중 중성지방 감소 효과 친환경 사양관리 생산…수입육과 차별화된 경쟁력 계절적 요인에 의한 계단식 성장으로 만들어진 고급육 마블링 최근 인기 해외 유튜버 ‘리빙바비(LivingBobby)’가 한우를 최고의 스테이크로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여러 나라의 고기를 먹어본 그는 다소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최고라 꼽았다. 비단 해외 유튜버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한국인이면 한우가 외국산 고기보다 맛있다는 데에는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한우가 유별나게 맛있는 이유 중 하나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4계절이 뚜렷한 한반도의 기후로 인해 형성된 소의 계단식 성장 패턴 때문이다.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자란 소는 봄과 가을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사료를 섭취하여, 식욕이 떨어지고 사료여건이 좋지 않은 여름과 겨울을 대비한다. 봄·가을에 더 많은 양을 섭취하다보니 근육 내에 지방성분을 더 많이 저장하게끔 진화되어 왔다. 이런 기후환경은 봄·가을에 더 많이 자라게 하고, 여름·겨울에 소의 성장을 더디게 함으로써 봄·가을에 지방을 근육 내에 저장하게 만들어 맛과 영양을 좋게 한다.
[축산신문] 5)자동 급이기 사용상의 유의사항 (2) 다. 사료 분리 현상 계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급이하는 동안 영양성분이 분리되어 급이 전반부와 후반부의 영양성분의 함량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급이속도가 느리면 편식이 더 일어나지만 사료 분리는 감소시킬 수 있다. 한편 속도가 빠르면 편식은 감소되지만 사료 분리가 증가하는데 특히 산란계 사료에는 칼슘과 같은 굵은 입자가 쓰이기 때문에 그 현상이 더욱 뚜렷하다. 라. 불균일한 사료의 재분배 산란 중인 닭이라도 2주에 한 번쯤 체중 측정을 해야 한다. 체중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닭은 적당한 양의 사료를 먹이고 있다는 증거이다. 과비할 경우 산란지속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체중이 감소하면 계란 무게가 떨어지고 산란율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체중 변화를 확인하고 1주일에 1회씩 사료급이량을 측정하여 사료급여량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마. 사료가 적체되지 않게 관리 남은 사료통에 사료를 더 주면 사조에 사료가 적체되며 적체된 사료는 변질되어 더욱 사료섭취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변질된 사료는 곰팡이성 질병의 원인이 되고 사료 손실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하루에 여러 번 사료를 급이하며 급이 전에는 전번에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친환경 축산 자동화 시스템 구현 꿈을 실현하는 기업 ㈜아이온텍(대표 안강운)은 ICT 융복합, 인공지능 AI·사물인터넷 IoT를 추구하고 국내외에 진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온텍은 양돈장에도 사물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한 AI 기반 시스템으로 적기 출하, 복지 사육환경 개선, 고품질의 생산 관리 정보를 농장주에게 제공하여 터미널에서 플랫폼까지 양돈 사육에 대한 솔루션을 통한 축산환경 개선을 추구하고 있는 한국형 ‘지능형 축사 관리시스템’ 토탈 솔루션업체로 2012년 비육돈 자동 선별기와 자동 군사급이기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출범한 12년 차 업체다. 그간, 순수 국내기술로 양돈 농가에 최적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2014년 중앙 집중 제어식 돈사 특허등록과 2015년 음수 관리시스템, 사료 계량기와 양돈용 자동급이기 특허등록 등 양돈 ICT 융복합을 개발했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태양광)의 편리하고 유용한 관리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분야에서 태양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U-IT 사업으로 Zig bee와 Wifi를 이용한 무선 영상전송 시스템 개발로 센서 모니터링 및 관수,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카프레일, 하루 최대 8회 ‘찾아가는 포유’…집단감염 차단 강점 파머스핸즈, 개체별 행동 실시간 파악…질병 조기대응 효과적 (주)동조(대표 이정주·이용구)는 세계적인 ICT 자동 급이시스템 전문회사인 독일 포스터(Forster) 사의 송아지 자동 포유기 ‘카프레일(CalfRail)’과 바딧(Bodit)의 송아지 질병 조기발견 및 정밀사육 솔루션인 ‘파머스핸즈(Famer’s Hands)’의 한국 총판이다.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는 정보 기술과 통신 기술의 합성어로 컴퓨터, 미디어, 영상 기기 등과 같은 정보 기기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이를 이용해 정보를 수집, 생산, 가공, 보존, 전달, 활용하는 모든 방법을 뜻하고 송아지 ICT는 새로운 사육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송아지 사육 ICT 융복합 지능형 ‘카프레일’과 ‘파머스핸즈’는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장비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사육농가에서 점차 사육농가가 늘고 있다. 송아지 개개별 급이와 관리를 체형에 따라 급여량을 배분해 사료 효율성을 높이고 사료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 사료비 절감과 24시간 송아지의 행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축산환경시설기계협과 공동브랜드 인증 업무협정 4개 기업 공동마케팅…올 20여 곳 추가인증 신청 해외 판매망 공유…2027년 수출 1천억원 정조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수출전략회의에서 스마트팜을 수출유망산업으로 지정하고, 체계적인 수출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수출진흥과 외 별로도 스마트팜수출을 전담지원하는 ‘농산업수출지원과’를 독립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으며, 농식품부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농업수출지원단’을 발족시켰다. 또한, 지난 6월 30일에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국회 상정·의결됐다. 국내 제한적 시장규모 탈피 ‘해외로’ 민간부문에서는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송석찬)에서 2001년 중국 안산시에서 열린 ‘한중농축산기술교류회’ 전시를 통해 중국 시장을 노크했으며 이어 2004년 ‘중국장춘박람회 한국관’ 전시회를 시작으로 2022년 ‘축산 스마트팜 K-farm 페어’까지 지속적으로 국내외 전시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그간 축종별, 업체별 해외 바이오를 통해 소규모 수출을 시도했으나 수출 대상국에 대한 정보 미비와 업체의 영세성, 제품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한국형 로봇착유기 ‘데어리봇’이 낙농 현장에서 그 진면모를 입증하며,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한국형 로봇착유기 데어리봇은 국내 축산업의 수입의존도를 해결하고 낙농가의 운영비 부담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일손 부족에 따른 노동력감소로 인한 축산인 삶의 변화를 끌어내어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수년간 (주) 다운(대표 최영경)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형 로봇착유기로 국내 축산업의 무인화 시대를 열어가는 혁신의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가 자동 급여된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이 소의 유두에 착유컵을 부착시켜 우유를 짜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특히 데어리봇은 유두 세척·착유·침지 등 일련의 작업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일체형 착유컵을 개발하여 착유 시간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려 최적화된 착유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하루 평균 2.7회 이상 실현함에 따라 농가의 소득증진은 물론 착유우의 건강까지도 관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실례로 전남 보성군에 있는 수종목장의 박영균 대표는 올해
2014년 이후 국내 6천여 농가에 장비 보급 이뤄져 ICT장비 검증·보급 지원…ICT 시범단지 조성 순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축산업은 노동력 절감‧생산성 향상 등 경제성 제고 외에도 냄새저감, 가축전염병 대응 강화, 탄소중립 기여 등 요구 받고 있는 사회적 책임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많은 인력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최첨단 장비를 보급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축산관리를 통해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ICT 장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의 스마트축산 보급 현황과 정부의 지원 정책,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보았다. 스마트축산 보급 현황은 농식품부는 축산 현장의 인력 부족, 축산물 수입 개방 확대에 따른 경쟁 심화, 가축분뇨 및 냄새 저감, 탄소중립 등 축산업이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수준이 상향됨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추진을 통해 총 6천여 농가에 ICT, 자동화 축산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ICT 장비 도입에 따라 사료비는 9.2% 감소하고 고용비 역시 6.6% 줄었으며 분만율 2.5% 증가, 상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