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연말연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나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 WON 배구단과 함께 도드람 간편식 1천인분의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식을 가졌다. 우리카드 WON 배구단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도드람양돈농협 홍은숙 홍보팀장과 우리카드 WON 배구단의 한성정 선수, 서울시 중구청 위상복 행정관리국장이 참석했다. 같은날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 도드람엘피씨공사(이하 ‘도드람LPC’)는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금산리 마을 4곳에 370만원 상당의 난방비와 대동계 행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도드람LPC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도드람LPC 공춘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금산리 마을 4곳의 이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도드람LPC는 신규 직원 채용 시 지역사회 출신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일죽금산산업단지 내에는 도드람LPC를 비롯해 ㈜도드람푸드 안성공장, 도드람안성축산물공판장 등 여러 경제사업장에 대부분 지역민으로 구성된 900여 명의 근로자를 두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부산까지 야생멧돼지 ASF가 뚫렸다. 국내 대표적인 양돈장 밀집지역인 경남 김해와 바로 인접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을 비롯한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관리원)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화동동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한 현장 및 정밀검사 결과 3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서 지난 21일 ASF가 최종 확인(3457차)됐다. 해당 개체들은 지난 14일 엽사에 의해 포획, 신고된 것으로 나머지 두 마리는 음성이었다. 관리원은 지난 19일 1차 시료검사 과정에서 의심이 확인된 직후부터 양성에 준하는 방역대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 발생과 달리 인위적 요인에 의한 단발적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전파 원인을 조사중이다. 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ASF가 확인됐다는 게 팩트다. 따라서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부산지역의 실제 오염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멧돼지의 ASF 전파 속도나 이전 발생지(경북 포함)를 감안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농협사료(대표 김경수)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 방침을 적극 환영했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배합사료 포대(25kg 기준)당 1천425원을 인하한데 이어 12월20일 출고분부터 배합사료 1kg당 28원(포대당 700원, 누적 인하율 14%)씩 인하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경영난으로 고통받는 축산농가와의 상생정신을 살리는 조치이자, 전국 한돈농가에게 모처럼의 희소식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료업계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행정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돈협회는 그러나 올 들어 국제곡물가격 하락 및 최근의 환율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민간 사료업계는 여전히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제는 민간 사료업계가 동참할 차례임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K-축산기자재’ 의 패키지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축산테크협회(회장 경노겸 ·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21층 라운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형 디지털축산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한 해외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스마트 축산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각종 시설 및 장비의 축산농가 지원은 물론 해외 수출에도 관심이 높은 현실에 주목했다. 하지만 현지 정보 부족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과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모델 및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원스톱’ 구매가 가능한 해외 시장의 요구도 현안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축산 자재 각 분야별 기술력과 함께 해외 시장 확대 의지를 가진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축,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의 시장 개척에 나서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 축산테크협회 경노겸 회장은 이와관련 “축산은 생물을 다루는 영역이라 변수가 많다. 그만큼 독자적인 기술만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이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대전 유성에서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한돈자조금 20년사’ 발간 기념식을 갖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이기홍 대의원회 의장, 손세희 관리위원장 등 전현직 의장 및 관리위원장, 관리위원, 한돈협회 윤희진 고문 등 양돈업계 원로, 이상용 대구경북 · 이제만 대충양돈 · 박광욱 도드람 · 고권진 제주양돈조합장,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한돈홍보대상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손세희 위원장은 “한돈자조금 출범 당시 13kg이었던 우리 국민들의 돼지고기 1인당 소비량이 20년이 흐른 30kg에 달하며 세계 최대 수준이 됐다. 자조금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과 농촌을 지키는 한돈산업, ‘K-푸드’ 를 대표하는 K-포크로 자리매김, 국민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자조금이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 20년사 편찬위원장을 맡은 김건태 초대 관리위원장은 “자조금은 우리 농가 스스로 산업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제2의 새마을 운동이었다”며 의미를 되새기면서 “20년사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의 소통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드림포크 변영준 대표는 지난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장강에서 열린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 ‘2023년 회원 송년의 밤’의 초청 강연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선택받는 돼지고기 생산 및 스토리텔링의 필요성을 거듭 확인하며 “시장의 변화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선 생산자와 육가공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난축맛돈 해체 시연도 선보인 변영준 대표는 “대부분 농가들은 내가 생산한 돼지고기가 어디서, 어떻게 팔리는지, 소비자 평가는 어떤 지 관심이 없다”며 “하지만 소비자는 ‘돼지’ 가 아닌 ‘돼지고기’ 를 본다. 이제는 농가와 육가공이 늘 소통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돼지고기 생산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하 이후의 도축, 가공 단계에서의 품질관리와 함께 ‘계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앞서 양돈연구회 강권 회장은 “경기침체와 비현실적 규제 등 올 한해 어려운 산업환경 속에서 회원들의 노고가 많으셨다”며 “다가오는 갑진년 새해는 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회원들 모두 각자 위치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의 축산물 위생안전관리 체계가 다시한번 입증됐다. 서경양돈농협 화성육가공공 은 최근 식품안전 평가 및 컨설팅 전문기관인 세스코로부터 축산위 생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진단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뤄진 1차 점검 과정에서 제안된 부분에 대한 실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화성육가공 공장은 당시 사업장의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적법성은 물론 자가 품질검사 및 반품 제품 처리의 적합성, 각 공정별 품질관리 수준, 각종 장비의 위생 상태, 작업동 청결유지 등 76개 항목에 대 한 점검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성육가공 공장은 1 차 점검을 통해 제안된 내용에 대해 즉각 개선 조치에 착수, 이번 재진단 과정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서경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은 “축산물 위생안전관리에는 조그만 실수나 허점도 용납돼선 안된다. 지금까지 쌓아온 소비자 신뢰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될 뿐 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고품질 원료돈 생산 노 력도 무의미 해 질 수밖에 없다”며 위해 요소 해소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회관 매입이 불발된 대한한돈협회의 고민이 더 많아졌다. 우선 한돈회관 매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이사회 내부의 갈등부터 봉합이 시급하게 됐다. 한돈회관 이전 추진단에 참여했던 한돈협회의 한 이사는 임시총회 (11월 14일)의 부결 결정 직후 “대의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한돈산업과 협회를 위한 방법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않느냐”며 “그러나 이사회에서 통과된 내용(매입추진건)에 대해 이사들이 공개적으로 나서 반대를 주도한다는 건 다른 어떤 조직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출했다. 이로 인해 이사회의 신뢰성이 떨어졌을 뿐 만 아니라 향후 정상적인 운영도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사회 총 사퇴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른 견해도 존재해 왔다. 매입 추진건 표결 당시 반대표를 던졌던 한 이사는 “중요 사안인 만큼 회원들의 충분한 이해를 토대로 한 공감대가 우선돼야 했지만 그 과정이 미흡했다”며 “정확한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도 집행부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사는 “이사회는 해당 건에 대한 대의원회 상정을 결정한 것일 뿐 반대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농가와 가축분뇨 공동처리시 설에 대한 바이오가스 생산 의무 적용 시점이 당초 예상 보다 3년 더 늦 춰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이하 바이 오가스촉진법) 및 하위법령에 대한 양돈업계의 반발과 관련, 이같은 보완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바이오가스 촉진법은 가축분뇨를 비롯한 유기성 폐자원을 배출하는 공공 및 민 간사업자에 대해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화 하고 있다. 다만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 등 민간사업자의 경우 그 준비 기간으로 2년을 부여,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의 범위를 돼지 사육두수 2만5천두 이상인 양돈농가와, 하루 200톤 이상 가축분뇨 공동처리시설로 우선 규정하는 바이오가스촉진법 하위 법령안을 지난 4월 입법예고 했지만 양돈업계를 중심으로 한 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대한한돈협회의 경우 국무조정실과 법제처에 대해 해당법률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면담 및 대국회 활동 등을 통해 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남도 “방역심의회 '발생지 당연지정’ 원칙 적용” 가전법은 ‘반출’만 가능…정부 중단요구도 외면 중앙 정부까지 나서 금지시킨 ASF 발생지역 생축에 대한 일선 지자체의 반입금지 조치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경북 포항에 대해 생축과 사료의 반출입을 금지시켰다. 이에따라 경남도가 반출입 금지 대상으로 묶은 지역은 모두 4개도 45개 시군(강원 전지역, 경기 10개, 충북 6개, 경북 11개)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지난 14일 “지난 2월 지방가축방역심의회를 통해 ASF(사육, 야생멧돼지)발생 시군에 대해서는 생축과 사료의 반출입 지역으로 ‘당연지정’ 토록 원칙을 정했다”며 “이에 포항지역도 별도의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없이 대상 지역으로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디까지나 법률(가축전염병예방법, 이하 가전법)에 따른 조치인 만큼 절차상의 하자가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접한 경북도의 경우 최근 야생멧돼지 ASF 검출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우리 지역(경남도)으로 전파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중앙 정부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PRRS와 PED 등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 PED백신 단가도 현실적으로 상향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민 · 관 · 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이하 합동방역위)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방역위에 참여한 수의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날 제3종 가축전염병에 대한 이동제한 규제가 현실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 건의가 이어졌다. PRRS와 PED의 경우 국내 양돈현장에서 상시발생, 큰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병(질환)임에도 불구, 이동제한 손실 등을 우려한 농가들이 신고나 공개를 기피, 정확한 현황 파악 등을 통한 실효적 방역대책이 불가능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김정주 과장은 이와관련 “제3종 가축전염병 발생시 이동제한은 1,2종(가축전염병)과 다른 기준을 적용토록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대부분 일선 지자체에서는 실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1단계로 행정 문서 등을 통해 현장에서 명확하고 확실히 적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연말로 접어들며 돼지출하가 당초 전망을 넘어서고 있다. 단순히 번식성적 향상에 따른 영향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돼지출하량(등급판정 기준)은 177만4천471두에 달했다. 전년동월 보다 1.8% 늘면서 11월 한달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올초 대한한돈협회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와 모돈 사육두수 등을 감안해 산출한 전망치(167만두)는 물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9월 돼지관측에서 내놓은 최대 전망치(168만~172만두) 마저 훌쩍 넘어서는 것이다. 12월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이달 11일까지 출하된 돼지는 모두 56만2천334두, 7일 작업기준 하루평균 8만두를 조금 넘어서며 7만7천두에 그쳤던 지난해 보다 늘어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12월 출하두수는 농경연의 전망치(154만~158만두)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 성적 향상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국내 양돈농가의 평균 PSY가 매년 증가하는 게 한돈팜스를 비롯한 각종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