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이기홍 의장이 사비를 털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 귀감이 되고 있다. 경북 고령(해지음영농조합법인, 우수농장)과 대구 군위(이화양돈영농조합) 등에서 양돈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기홍 의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30일 경북 고령군청을 방문,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성금 1천만원을 전달<사진>했다. 이에따라 이기홍 의장이 지금까지 사비로 지역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억6천만원에 이르게 됐다. 지난 2017년에는 1억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 기부활동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기홍 의장은 “한돈산업이 지역 상생에 보탬이 되고, 긍정적인 인식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한돈산업과 지역사회가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공동의 발전을 이룰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백신접종에도 불구하고 PRRS 바이러스가 국내 양돈현장에서 커다란 피해를 유발하면서 ‘물백신’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바이러스 백신연구소 이창희 교수는 최근 열린 ‘돼지질병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PED/PRRS 대책반’ 제1차 회의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감안할 때 PRRS 생독백신 접종은 이제 중단돼야 한다”며 “한국형 공용 사독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교수에 따르면 PPRS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유전적 다양성과 함께 면역 회피 변이주의 출현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생독 백신 사용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백신접종이 남발되며 백신 바이러스에 의한 변이주 출현과 병원성 복귀, 농장 전파 및 순환감염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다양한 변이주의 출현으로 인해 예방 및 근절이라는 백신접종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이창희 교수의 지적이다. 이창희 교수는 “백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동일한 병원체에 백신을 적용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도 문제였다”며 “바이러스 혈증 및 항체 반응 실험 결과 생독백신주 5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파주의 양돈장 ASF와 관련, 권역내 양돈장의 가축분뇨 처리난이 해소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파주 소재 공동자원화센터와 공동처리시설에 대한 가축분뇨 반입을 지난달 29일부터 허용했다. 공동자원화센터에는 보호지역(발생농장 반경 500m~3km)내 양돈장, 공공처리시설에는 예찰지역(~10km)과 역학 관련 양돈장의 가축분뇨 반입과 처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다만 강화된 방역시설(8대 방역시설) 설치 완료된 농장으로 돼지와 분뇨 정밀검사 결과 음성이어야만 한다. 해당 자원화시설들은 지난 18일 발생한 파주 양돈장 ASF의 직접 역학 관련 시설로 지정되면서 가축분뇨 반입이 중단, 이곳을 이용하던 양돈농가들이 가축분뇨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농식품부는 후속 방역조치로 해당 자원화시설의 경우 발생농장 분뇨 반입 시점 이전 생산물에 대해서만 반출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시군 공무원으로 하여금 매일 방문을 통해 이동제한 해제시 까지 분뇨 적정 수거 및 공정 소독상황 등을 점검하고 정밀검사를 실시토록 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삼겹살 품질기준=1cm 언론의 과지방 삼겹살 때리기가 잇따르고 있다. 공중파 방송, 종편, 신문 등 어디라고 할 것 없이 짧은 시기에, 동일한 주제의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는 건 그만큼 우리 국민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관심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밑장깔기’ 논란까지 이어지는 마당에 반론의 여지가 없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 다만 언론 보도에 따른 정부의 대응은 할말을 잃게 한다. 지난해 ‘삼삼데이’ 시즌 당시 과지방 삼겹살 보도를 계기로 그 개선 방안을 모색해 온 정부는 또 다시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축산물품질평가원 주도하에 마련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최근 공개하고, 책자로도 제작·배포했다. 육가공 및 유통업계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어 진 매뉴얼이기에 사실 웬만한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야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당연히 삼겹살 품질을 가장 간단히 구분할 수 있는, 그것도 수치화 된 ‘기준’에 소비자와 언론의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품질기준 근거 뭔가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중에 판매되는 삼겹살에 대해 ‘지방 1㎝ 이내’ 제품이 정부가 제시하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비처방 폐지·등록액비 가분법 제외 정부 살포비 지원 대체 사업 촉구도 가축분뇨 자원화업계가 퇴액비 불법살포 근절을 위한 자정노력을 결의했다. 다른 한편으로는정부의 퇴액비 살포비 대체지원 사업을 촉구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전북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개최된 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 정기총회에서다. 최병식 시장을 비롯한 남원시 관계자, 대한한돈협회 문주석 부회장,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 축산환경관리원 관계자, 경종농가 등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총회에서 전국의 공동자원화시설과 액비유통센터 등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원들은 가축분뇨 자원화산업의 핵심인 퇴액비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같이 의지를 다졌다. 이들은 우선 비료 등록된 액비는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액비살포기준’ 적용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타비료와 형평성에 위배되는 ‘시비처방서’ 폐지도 주장했다. 특히 예산규모가 크게 감소, 사실상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퇴액비 살포비 지원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정책을 수립,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해 줄 것도 요구했다.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의 자구노력 의지도 다졌다. 이들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가 경영부담 위험수위…도산 도미노 우려 자구노력 한계 불가피…정부 지원대책 절실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위기의 한돈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거듭 요청했다. 이들 두 단체는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4 한돈산업 위기대응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돈업계의 자구노력에는 한계가 있음을 설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경기 침체로 인한 돼지고기 소비 저하, 돼지고기 전 부위 재고 증가, 돈가 급락 등으로 어려움이 배가되고 있는 한돈농가 경영안정 대책을 논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순 지육 kg당 4천원대 중반으로 하락한 돼지가격은 1월 중순들어 4천원 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반면 고금리·고물가의 영향으로 사룟값이 크게 오르고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등 생산비가 급등, 지난해 생산성 하위 30% 구간 한돈농가의 생산비가 평균 5천709원에 달하며 농가당 1억4천400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새해 들어서도 1월 돼지가격이 4천100~4,300원으로 전망되면서 2천700만 ~3천100만원의 적자가 예상되는데다 해당 구간 농가들의 경우 현금 유동성마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 기준의 일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방침대로라면 오히려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환경부는 최근 마련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통해 기술인력 요건 등 가축분뇨 관련 영업 허가 기준의 일부 완화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르면 가축분뇨 수집 운반업의 경우 2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하던 것이 1인 이상으로 조정된다. 가축분뇨처리업도 수질환경산업기사, 화공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3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하던 것을 수질환경산업기사, 대기환경산업기사, 폐기물환경산업기사 중 2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시 가축분뇨 시설관리업체와 대행계약을 체결한 경우 기술인력 확보 의무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하지만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가축분뇨 처리업계에서는 환경부의 개정안이 인력확보 부담을 가중시키는 독소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동자원화시설의 한 관계자는 “확보해야 할 기술인력 숫자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지금과 달리 무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부가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 기준의 일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방침대로라면 오히려 강화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가 높아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환경부는 최근 마련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통해 기술인력 요건 등 가축분뇨 관련 영업 허가 기준의 일부 완화 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르면 가축분뇨 수집 운반업의 경우 2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하던 것이 1인 이상으로 조정된다. 가축분뇨처리업도 수질환경산업기사, 화공사,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등 3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하던 것을 수질환경산업기사, 대기환경산업기사, 폐기물환경산업기사 중 2인 이상의 기술인력을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시 가축분뇨 시설관리업체와 대행계약을 체결한 경우 기술인력 확보 의무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하지만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을 중심으로 한 가축분뇨 처리업계에서는 환경부의 개정안이 인력확보 부담을 가중시키는 독소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동자원화시설의 한 관계자는 “확보해야 할 기술인력 숫자 자체가 줄어드는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지금과 달리 무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프로배구 타이틀스폰서 도드람 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오는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올 스타전(이하 V-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도드람은 이번 올스타전 컨셉에 맞춰 SNS에 올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별돈별 이벤트’를 진행, 추첨으로 입장권을 제공해 배구 팬들에게 경기 직관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근 오픈한 ‘도드람 네이버 브 랜드스토어’에서 V-리그 올스타전 기념으로 마련한 올스타팩을 판매하는 한편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올스타전 특별이벤트로 진행되는 ‘스파이크 콘테스트’를 올해는 ‘도드람 스파이크 서브 킹& 퀸 콘테스트’로 명명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스타전 현장 이 벤트 참여 관객을 대상으로 도드 람 브랜드의 경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장 ASF가 처음 발생한 경북. 정부 방역대책에 따른 지자체, 양돈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이 더 크 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 역학농장에 대한 방역조치 마저 시군에 따라 각기 다른 기준이 적용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북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지난 17일 양돈장 ASF가 발생한 경북 영덕 양돈장의 역학농장 가운데 가축전염병예방법(가전법)상 강화된 방역시설(외부울타리)을 설치한 ‘제1유형’ 농장의 경우 상당수 시군에서 이동제한 명령이 곧바로 해제됐다. 외부울타리를 통과해 차량이나 사람(단순 하차도 제외)이 내부로 들어오지 않는 경우 역학농장에 해당되지 않고, 제 1유형 농장에서 CCTV 등을 통해 외부울타리 내로 출입이 없음이 확인되는 경우 2단계 소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유권해석을 반영한 조치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제1유형 양돈장이라도 오로지 CCTV 자료 제출시에만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 양돈농가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동일한 방역조건의 역학농장이라도 행정구역에 따라 이동제한 기간과 농장 피해가 달라지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ASF SOP에 따르면 발생농장을 출입했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은 물론 F1까지 직접 수입하는 양돈장이 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모두 3천912두의 돼지가 수입(통관 기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종돈’ 으로 혈통등록이 이뤄진 물량은 2천996두. 나머지 916두도 사실상 종돈용으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본지 취재 과정에서 다국적 종돈업체에서 종돈으로 활용되면서도 국내에선 ‘순종’으로서 혈통등록이 불가능한 일명 ‘하이브리드돈’ 420여두가 2개 종돈업체에 의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 양돈컨설팅 전문업체에서 고객 양돈장에 공급하기 위한 200두, 충남 소재 신규 양돈장의 증식용 300두 등 나머지 500여두는 모두 덴마크산 F1으로 추정됐다. 이들 F1도 분양 양돈장에서는 비육용 자돈 생산이 아닌, 렌드레이스와 퇴교배를 통한 F2 생산용으로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F1의 대량 수입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사육 돼지의 30%가 살처분 된 지난 2010년 구제역 발생 직후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긴급히 F1 수입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입은 2018년경 부터 시작, 매년 수요가 이어진데다 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플라즈마 모듈 냄새 운반 먼지까지 정화 세균·바이러스 제거효과…유지보수 용이 냄새 민원 해결 없이는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축사를 운영하기 어려운 게 국내 양축농가들이 처한 현실이다. 하지만 냄새만 줄인다고 벗어날 수 있는 것 도 아니다. 법적 허용치를 충족 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긋지긋한 민원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는 사례는 더 이상 새 로운 뉴스 거리도 아니다. 축사환경 정화 전문기업 ㈜비엘에스가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비엘에스가 자체 개발한 냄새 저감 및 방역시스템 ‘이노센시아 (Inocencia)’는 냄새 저감과 함께 냄새를 운반하는 먼지까지 제거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장비다. 비엘에스는 “아무리 냄새저감 기능이 탁월한 시설이나 제품이라도 냄새의 원인인 가스에만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조금이라도 냄새가 남아있다면 먼지와 결합, 외부로 배출되고 결국 민원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노센시아는 먼지까지 동시에 제거, 민원의 원인을 원천 차단해 주는 장비”라고 설명했다. 비엘에스 ‘이노센시아’의 원리는 공기를 빨아들여 냄새와 먼지를 제거하는 공기청정기와 비슷하다. 다른게 있다면 비엘에스가 자체 개발한 플라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