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운영의 편의성 높이는데 효과적 전북 완주 화산면에 위치한 화산골농장은 황호년 대표의 20여년 간의 축산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농장이다. 5개 농장 800두 규모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화산골농장이 지금의 효율적인 운영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을 농장에 접목하기 위해 황 대표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 2000년대 초반부터 5개의 화산골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황호년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혼자 여러 농장을 운영하는 데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농장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느낀 황 대표는 인근에 전구간 올인원 사료 ‘원피딩500'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서원농장을 찾았다. 처음에는 사료교체 없이 소를 잘 키울 수 있다는 말을 반신반의했다. 원피딩500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료를 섭취하고 있는 소도 확인하였지만 신중히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에 1여년 동안 서원농장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실증데이터들을 세세히 살펴본 황호년 대표는 5개 농장의 사료를 모두 원피딩500으로 교체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황호년 대표는 원피딩500 도입 이후 사료를 관리하는 것이 가장 편해졌다고 한다. 5
만호농장 “시스템 단순화로 농장 효율성 높여” ‘CSY 2200 클럽’엔 어떤 비법이 들어 있을까.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의 ‘CSY 2200 클럽’은 연간 모돈당 출하체중 2,200kg 이상 달성한 농장의 그룹이다. 이에 팜스코는 지난 2022년 우수 성적의 농장을 시상하고, 성적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CSY 2200 클럽’ 시상을 지난 4월 경기북부 지역에 이어 5월 충청 및 전라지역에서 갖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함께 축하했다. 지난 2022년에는 ‘CSY 2200 클럽’에 총 31개 농장이 선정되어, 5월 시상에서는 이중 17개 농장이 수상했다. ‘CSY 2200’은 MSY 25두 이상 수준을 달성하면서 규격돈을 출하하고 지육률도 78% 수준으로 높게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우수한 성적의 그룹이다. 5월 수상한 17개 농장의 평균 성적은 CSY 2,258kg, MSY 25.3두로 한돈평균 17.1두 대비 8.2두가 높은 성적이다. MSY 17두 수준의 성적이면 한돈 평균 손익분기 돈가는 5천400원/kg 수준인데 CSY 2200 수상농가들의 성적은 BEP 4천300원/kg으로 무려 1천100원/kg 이상의 손익분기 돈가 경쟁력을 더 확보하게 된다.
[축산신문] • 촛불의 불꽃을 옆에서 손으로 감싸 쥐면 따뜻하지만 불꽃의 바로 위쪽으로는 너무 뜨거워 손을 가까이 가져갈 수 없다. 그 이유는 대류에 의해 뜨거운 공기가 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 상온에서 대부분의 열전달은 대류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대류에 의해 전달되는 열에너지는 다음 식으로 구할 수 있다. • 열량 (Kcal/hr)=대류열전달계수(Kcal/hr×m²×℃)×대류에 관계되는 표면적(m²){(유체접촉면의 표면온도(℃)-주위온도(℃)} 대류에 의한 열전도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도 계산한다. Qs = hA(t2 - tx) 여기서 Qs = 대류에 의한 열전도량 Btu/hr h = 열전도계수, Btu/hr - ft2 - F A = 표면 면적, ft2 t2 = 표면 온도, 0F tx = 자연스럽게 흐르는 유체의 온도, 0F ∴ 대류현상에 의한 열흐름 계산은 대단히 어렵고 복잡하며 공식에서 실제 사용하는 h는 실험실적인 계측치이다. 기온에 따른 돼지의 열 손실률은 대류에 의한 열 손실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라. 열평형과 열량 보존의 법칙 열평형은 온도가 다른 두 물체를 접촉시키거나 가까이 놓으면 전도, 복사, 대류에 의해 고온의 물체는 온도가 내려가고
[축산신문] 이만재 원장(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 우리나라에 낙농가 호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85년이었다. 이때 4만5천760호가 젖소를 길렀고 우유는 100만톤을 생산하였다. 호당 21.98톤으로 하루 생산량은 평균 60.2kg이었다. 그 10년 후 1995년은 젖소를 가장 많이 길렀던 때로 2만3천519 낙농가가 착유우 26만3천651두를 사양하여 199만8천톤의 우유를 생산하였다. 호당 84.9톤으로 하루 233kg이었다. 그리고 7년뒤 2002년은 한국 낙농 역사상 가장 많은 우유를 생산하는 해가 되었고 그해 1만1천716 낙농가가 253만7천톤을 납유하여 호당 216.5톤으로 하루 평균 593kg이었다. 그리고 2022년에 197만5천톤의 우유를 생산하였고, 낙농가 호수는 4천458호로 호당 443톤, 하루 평균 1천214kg을 납유하였다. 지금까지 낙농생산기반의 변동추이를 살펴본 것이다. 낙농가수가 가장 많았던 1985년으로부터 38년 후인 2023년의 낙농가는 10분의 1로 줄었지만 총원유 생산량은 두배로 늘었다. 호당 하루 납유량은 20배나 늘었다. 1985년의 두당 산유량은 5천729kg였고 2022년의 그것은 1만298kg였다. 1.8배가
[축산신문 기자] 지난 5월 19일 11번째 이후 구제역 발생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참 다행이다. 하지만 ‘언제 또 터질까’ ‘돼지로 옮겨붙지 않을까’ 여전히 조마조마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전처럼 구제역이 급속도로 퍼져나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백신은 구제역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 현 시점에서 백신접종은 구제역 발생을 차단할 최선이 될 만하다. 특히 이제 여름이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가축들이 쉽게 지치고, 힘들어한다. 유량감소, 사료섭취 저하 등 생산성도 떨어진다. 자칫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빈틈이 구제역 발생을 불러온다.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 구제역 발생에는 백신접종 누락이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다 꼼꼼한 백신접종을 통해 다시는 이 땅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안정자금’도…‘번식-비육 분리’ 양돈현장 더 논란 번식전문농가 “우린 기업도 아니고, ‘갑’도 아냐”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계열화사업자’ 의 경우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살처분 보상금을 계약사육농가에 지급토록 한 규정에 대해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위탁사육이 불가피한 번식 전문농장과 함께 기업이 아닌 농장 형태의 ‘축산계열사업자’ 가 증가하고 있는 양돈현장에서는 그 논란이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는 살처분 보상금을 가축의 소유자에게 지급토록 하되, 축산계열화사업자에 한해 계약사육농가에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다.계약사육농가의 수급권 보호가 그 배경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준용, 과체중 피해와 자돈폐사, 지급률 저하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따른 이동제한 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피해 지원을 위한 소득안정자금 역시 가축의 소유자가 아닌 위탁농장(위탁을 받아 실제 사육한 농장)에 지원토록 지침을 마련했다. 이에 기업을 중심으로 한 축산계열화사업자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아왔던 상황. 지난 2020년 1월6일에는 ‘축산계열화사업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되면서 단 한 마리의 가축이라도 위탁을 통해 사육하는 일반 농가들도 예외없이 축산계열화사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미국, 시장 논리 초점 안전관리 사후조치 시스템 사전예방 중시 유럽, 승인 오랜기간 신중기할 듯 미국 FDA가 승인한 배양육, 유럽은 아직 2022년 12월 미국에서 배양 닭고기가 FDA의 승인을 통과해 화제가 되었다. 미국의 승인은 2020년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배양육의 안전성을 인정하고 통과시킨 결과였는데,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지대한 미국에서의 승인이라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우리 국민들은 이제 배양육은 안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미국에 대한 신뢰와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허점은 그들의 결정이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간과한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미국의 정책에 따라 국내 정책의 향방을 결정하기도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미국은 배양육을 승인한 반면에 아직 여타 유럽 국가에서는 관련 승인을 내주고 있지 않은 이유를 질문해 보자. 시기가 늦춰졌을 뿐 축산업 선진국인 유럽에서도 곧 배양육을 승인해줄 것인가? 필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아마 승인을 내주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 예상이 된다. 유럽, 국민 건강이
[축산신문] (3) 필요 환기량의 기초 필요 환기량의 기준은 돈사 내에 있는 동물이 발산하는 수분량과 공기가 함유한 수분량 및 동물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온도·습도의 균형계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현열(Sensible heat) : 0℃의 물에 열을 가하면 100℃까지 물의 온도는 차츰 높아지게 된다. 이와 같이 온도를 높이는 표현열을 현열이라 한다. •잠열(Latent heat) : 100℃의 물 1kg이 100℃의 수증기로 변하는데 537kcal의 열이 소요되지만 온도의 변화는 없다. 이때 사용된 열을 증발잠열(Latent heat of vaporization)이라 한다. 따라서 가축은 현열과 잠열의 두 가지 형태로 열을 발산하여 체열을 조절하며 현열로 발산한 열은 환경 온도를 높이고, 잠열(수증기)로 발산한 열은 환경 습도를 높여 환경 상태를 변화시킨다. 현열은 전도(Conduction), 복사(Radiation), 대류(Convection)의 3가지 방식으로 흐른다. 가. 전도(Conduction) 열의 전도는 한 물체 내에서 온도 차가 있거나 온도가 다른 두 물체가 접촉하고 있을 때 고온의 물체에서 저온의 물체 쪽으로 물체를 따라 직접 열이 전달되
[축산신문] 이 경 우 교수(건국대 동물자원과학과) 2020년 초에 미국 메릴랜드 지역의 농업연구소 방문 시기, 연구직 공무원을 채용하는 과정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보통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공개발표를 진행하는데, 이 공개발표장에서는 지원자의 연구경력과 계획 등 발표시간을 갖는다. 여기에는 채용을 진행하는 연구소 직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모든 연구자는 참여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것은 공개발표 후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을 할 수도 있으며 또한 서면으로도 본인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좋게는 지원자의 장점을, 심하게는 부정적인 의견도 낼 수 있으며, 이러한 의견들을 인사위원회에서 일정 부분 검토를 통해 최종 적합자를 선발하는 과정의 일부 였다. 특이한 점은, 연구자라면 당연하겠지만 연구직의 지원자격은 연구경력과 연구논문 등도 있겠으나 가장 먼저 충족할 것이 바로 ‘박사학위자’라는 것이다. 박사학위가 없다면 지원자격도 없기에, 연구직에 관심이 있다면 박사학위를 취득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통념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동일하다. 국내의 경우 농축산 전공 분야에서 연구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만20세 이상이면 학력·경력에
면역력 저하· 영양 불균형 해소…9월까지 특별처방 사료 공급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선진과 함께 夏(하)는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7·7·7’ 캠페인에 돌입했다. 선진이 여름철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캠페인을 예년보다 서둘러 실시하게 된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5∽6월 초여름 기간이 평년보다 더 더울 것으로 기상청의 예보에 따른 것이다. 선진은 덥고 습한 여름에 대비하여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산성을 극복하는 것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직시, 축산농가와 함께 올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夏(여름 하)는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7·7·7’을 캠페인에 일찍 나선 것. 프로젝트 이름의 숫자 7·7·7에는 양돈, 비육우, 낙농 분야에서 여름철 생산성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은 고객농가의 가축들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로 겪을 수 있는 면역력 저하와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성 극복 특별 처방 사료’를 5월부터 9월까지 공급한다. 이주일 사료마케팅실장은 “올해는 초여름부터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5월부터 ‘함께 夏는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축산 농가의 고민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
태산·시원·진주목장, “제품력과 컨설팅 등 화합의 결과물” 동원팜스㈜(대표 노경탁)가 우수 목장의 날 행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낙농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원팜스㈜는 최근 충남 예산 지명가 대회의실에서 성적이 우수한 예산 태산목장, 시원목장, 진주목장을 대상으로 유레카우 우수 목장의 날<사진> 행사를 개최했다. 예산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약 70여 명 이상의 낙농 사양가들이 이번 행사를 함께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만남 자체가 어려웠던 낙농 사양가들이 약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는 데 의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동원팜스 ‘유레카우’ 시스템의 우수한 성적으로 불황기에 접어든 낙농가에게 희망을 주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부영업부 이동기 지점장의 ‘낙농 불황기 동원팜스의 제안’ 발표에 이어 이윤학 예산 담당 지역부장의 태산목장, 시원목장, 진주목장이 만들어 낸 ‘유레카우’ 제품의 우수한 성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원팜스와 거래하기 전의 태산목장은 두당 일평균 32.3kg 유량의 양호한 농장이었으나 거래 시작 이후 만 3년 만에 두당 일평균 40.5kg(평균 유
돼지 스트레스 완화 등 사료요구율 개선도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양돈장의 고생산비 시대에 적합한 ‘NL 뉴진스 1,2,3’ 제품을 출시하고, 양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최근 계속되는 고생산비, 저돈가 시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사료요구율(FCR)의 극대화. 이에 우성사료가 내놓은 이 신제품이 양돈장의 생산비 저감과 수익성 극대화에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성사료는 개량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화된 정육형 돼지에 맞춰 이번 신제품에 중점을 둔 점을 강조하면서 그런 만큼 최대 성장과 단백질 축적을 가능케 하고, 최고 축적 시기에 필요로 하는 충분한 아미노산과 에너지 수준을 맞춰 설계했다고 밝혔다. 우성사료 관계자는 “현대의 돼지들은 많은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한국은 심각한 밀사, 다양한 질병의 노출, 잦은 이동 등의 이유로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성장한다. 이는 장-뇌축 이론에 따라 장내 미생물 안정성이 떨어져 꼬리물기 등의 이상행동을 야기하고 이는 곧 사료 섭취와 증체에 문제를 낳는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 물질 중 하나인 세로토닌의 전구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