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현범 교수 (단국대 생명자원학부 동물자원학전공) 양돈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문득 해외의 사례는 어떤지 궁금한 생각이 들어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다. 해외의 사례도 대한민국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은 질병 방역, 양돈농가 수익성, 냄새 등 다양한 이슈들이 양돈업의 현안으로 나열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금 놀라웠던 사실은 미국에서도 양돈 산업의 현안 중 개선이 필요한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양돈장 인력 부족을 꼽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이 흐르긴 했지만 필자가 미국에서 유학 당시 방문했던 농장들에는 젊은 지역 청년들이 일하고 있었던 기억이 있어 미국에서도 양돈장 인력 수급에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짐작한다. 우리의 상황과 많이 닮아있는 양돈장 인력 부족에 대한 미국 양돈 산업 관련자들이 제시하는 해결책도 우리의 것과 매우 유사한 것이 흥미롭다. 우선적으로 미국에서도 해외 인력 유입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 내국인 양돈장 인력 부족을 해외에서 유입되는 노동력 확보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현실적인 제안이다. 이와 연계하여 숙련된 외국 인력의 합법적 체류 연장을 이민국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년층의 양돈 산업 유입을 위한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현장 축산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상생하기 위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 등 사용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최고점에 이르렀던 국제 사료원료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지난 한 해 동안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각 업체별 따라 수 차례 인하했다. 배합사료업계와 같이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지난해 사료업계가 여러 차례의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인하한 배경에는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와 사료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산업은 협동조합인 농협사료와 민간 배합사료업체로 양분되어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경우 협동조합의 특성상 특정 시기에 일률적으로 공급가격을 인하했고, 민간업체는 사료의 종류나 농가별 거래방식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수 차례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축산물 가격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어떻게 하면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의 특징 등을 사용농가들에게 잘 전달해 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팜스코는 지난 12일 팜스코 나주사무실에서 양계 전문 지역부장과 팀장 등 1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첫 양계 스페셜스쿨을 갖고, 이번 팜스코 1차 캠페인(Ride the Farmsco Wave)에 맞춰 신제품 ‘골드탑 플러스 프로그램’과 액티비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거의 활용과 실습, 산란계 자체 실험 데이터 공유 및 양계사료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본부별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질병 저항력이 강화된 ‘골드탑 플러스’ 업그레이드 제품의 효능과 적용 방법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도구인 데이터로거를 활용한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참가자들이 바로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팜스코 Feed R&D실에서는 최근 실시한 산란계 실험 데이터를 공유했으며, 실제 고객의 니즈와 이를 통한 제품력 강화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창도 양계PM은 “이번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최근 양돈장에서 부쩍 고병원성 PED(돼지유행성설사)가 극성을 부리자 차단 방역에 팔을 걷어 부쳤다. 팜스코는 중부, 서부, 동부 및 제주 사료생산공장에서 사료운송기사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PED(돼지유행성설사) 차단을 위한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PED의 심각성과 예방책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미주 방역팀장은 교육을 시작하며 PED 바이러스의 정의와 바이러스의 높은 생존력, 다양한 전파 경로, 그리고 변이 가능성을 설명했다. 특히 백신 접종만으로는 완전한 예방이 어렵다고 강조하며 감염 시 농장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로 인해 예방과 즉각적인 대응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어 차량과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 개인 위생의 유지 등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 조치들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한, 차량 열소독실에서 이뤄지는 단계별 소독 절차와 함께 사료 운반 차량의 지대 포장 역시 방역 과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팜스코는 이번 교육 외에도 사료공장 출입 차량의 위생 평가를 매월 실시하고, 위험지역 방문 빈도가 높은 차량에 대해서는 진입 시 매번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축산신문] 정구용 명예교수(상지대·상지미래축산발전연구원장) 얼마 전 3월 3일(삼겹살 먹는날) 전날 오랜만에 집에서 식구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기로 마음 먹고 대형마트에 방문하였다. 고기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정판매 안내와 지방관리 기준이라는 제목과 함께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은 껍데기가 있는 삼겹살로 겉지방 두께를 1.5㎝ 이하 상품만 선별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판매합니다”라는 문구를 보았고, 삼겹살을 보는 순간 “와! 진짜 삼겹살이 지방이 적어 맛있겠구나”라는 생각과 가격 또한 파격적으로 할인 판매하여, 기쁜 마음으로 2개(한정판매)를 구입하였다. 집에 있는 삼겹살 불판을 준비하고, 오랜만에 함께 먹을 묵은지와 파절임 및 콩나물을 준비하였다. 기울어진 불판 높은 쪽에 삼겹살, 그 밑에 잘 숙성된 김치를 올려놓고 맨 아래쪽에는 파절임을 넣어 삼겹살과 김치, 파절임을 굽기 시작했다 아뿔싸! 웬일일까? 지방이 적은 삼겹살은 불판에서 익는 동시에 퍽퍽해지기 시작했고, 김치와 파절임은 삼겹 지방이 너무 적어 맛있게 되기보다는 타기 시작해 유명 삼겹살집에서 먹던 그 맛은 온데 간데 없고 퍽퍽한 삼겹살만 먹어 오랜만의 기분 좋은 상상은 허사가 되
[축산신문] 매년 3월 8일은 1977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UN에서 정한 ‘여성의 날’이다. ‘국제 여성의 날’이라고도 한다. 그때만 해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얼마나 심했으면 ‘여성의 날’을 정해 여성의 지위와 인권을 보장하고 향상시키려 했을까.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부터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지금은 그때와 달리 여성의 인권이 향상되고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활동상이 눈부시지만 아직도 어두운 면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우리 축산업계에서 여성들의 활동상을 담아본다.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 "농가 경영안정 지원 살뜰히 챙길 것" 스마트팜 고도화·수급체계 개선·탄소저감 중점 축산인 부담 줄일 수 있는 정책 차질없이 추진 지난 1997년 행시 40회로 임용된 농림축산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농식품부에서 다자협상과장, 한식세계화추진팀장, 식량산업과장, 식량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과, 농업정책과장을 거쳐 창조농식품정책관, 농업생명정책관, 식량정책관, 농업정책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새로운 식량정책실장으로 부임해 축산정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겨울나기(월동) 동안 꿀벌집단 실종 및 폐사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최근 보급용 여왕벌 1만 마리를 증식하여 꿀벌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여왕벌 육성 농가 67곳을 선발해 육성 농가당 360만원의 여왕벌 증식에 필요한 양봉 물품을 지원하고, 증식 농가와 피해 농가를 연결하여 여왕벌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3월 말부터 증식 작업에 착수해 이르면 5월 말께에는 여왕벌 1만 마리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도는 날씨 등 기후조건이 맞아 조기에 대량의 여왕벌이 보급될 경우, 2달 앞으로 다가온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에 맞춰 꿀 수확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관내 양봉농가의 소득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꿀 수확 성수기가 끝나는 7월부터는 꿀벌 개체 수를 양봉농가 스스로 꿀벌 증식을 통해 부족한 꿀벌 개체 수 확보와 함께 안정적인 양봉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겨울나기 꿀벌 폐사 피해로 경기도 양봉산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의 낙농사랑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더 뜨거워지는 이유는 동원팜스의 과학과 기술을 탑재한 ‘유레카우’에 낙농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농가들은 생산비 절감과 경제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그 무엇보다 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안전성과 편리성까지 갖춘 사료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것. 이런 원하는 사양을 ‘유레카우’에 담아냄으로써 낙농가들이 ‘워너비’를 찾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들어서는 더욱 배합사료 가격 뿐만 아니라 수입조사료 가격 또한 오르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수입조사료 가격은 올랐음에도 오히려 품질은 떨어져 목장들의 성적 저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낙농가들은 신경 덜 쓰면서 마음 편히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사료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터에 마침 ‘유레카우’가 나타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산 조사료 사용량이 늘어났으나, 국내산 조사료는 수입 조사료 대비 성분의 변이가 크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습조사료의 경우 생산 및 보관, 이용과정 중 이물질, 곰팡이 독소 등의
조영배 대표 “30여년을 천하제일사료와 함께 한 결과물” 천하제일사료, 섬세한 프로그램과 관리로 생산성 뒷받침 비흥농장(대표 조영배)의 놀라운 성적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와 30년 이상 함께하고 있는 비흥농장의 놀라운 성적이 화제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비흥농장은 상시 모돈 두수 28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으로 최근 3년 이상 MSY 30두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PSY 32.9두와 MSY 32.1두라는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전국 한돈 농가들의 중요 생산 지표인 MSY는 2023년 평균 18.5두이며, PSY는 평균 21.9두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흥농장이 일궈온 2023년 성적은 가히 놀라울 정도로 벤치마칭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흥농장 최근 3개년 MSY 지표를 보면 2021년 30.5두, 2022년 32.5두, 2023년 32.1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농장 총사료요구율(FCR) 2.50에, 육성&분양돈 사료요구율(FCR) 2.14, 7일 내 재귀율 역시 95.2%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성적에 대해 비흥농장 조영배 대표는 “3가지 노하우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비육우 고급육 기술과 경험을 중국과 교류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는 지난 7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북경에 위치한 중국농업대학 및 티엔라이 목장과 각각 MOU 체결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국내 사료업계 최초의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연구소인 천하제일 한우연구소는 한국과 중국의 비육 산업과 고급육 발전을 위해 중국농업대학 비육연구센터· 티엔라이 목장과 손잡고, 생산성과 성적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자문과 협업 그리고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티엔라이 목장은 5만두가 넘는 비육우를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목장으로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의 기술 자문과 함께 고급육 사양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농업대학의 경우 ‘심멘탈’이라는 중국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품종을 고급육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이론적 논의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덕영 한우연구소장(천하제일사료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우연구소는 대한민국의 한우산업 발전은 물론,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비육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가
축종별 솔루션 제시…오는 6월까지 캠페인 실시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지난 2월 2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4 1st Campaign, Ride the Farmsco Wave’<사진> 미팅을 실시했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은 ‘Ride the Farmsco Wave’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팜스코의 물결’은 ‘고객이 수익을 거두는 가치판매의 물결’이며, 그 물결에 모두가 함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Campaign’이라는 용어의 기원을 설명하며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 캠페인을 통해 팜스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아 사료사업총괄 본부장은 “캠페인은 한 방향으로 다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적극적인 회의 활동, 대형 세미나 퍼레이드 등 팜스코가 잘 하는 것이 많다며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면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가에게 신제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의미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축산신문] Q : 32개월령 비육우로 전기에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해 살이 덜 찬 상태입니다. 살은 점점 붙고 있는 상태로 아직 전기사료 급여 중인데 후기사료로 바꾸는 기준이 있을까요? 살이 차올랐을 때 후기로 바꿔야 한다고 들었는데 기준을 명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전기에서 후기로 바꾸는 기준, 외형이 어떻게 되어야 후기로 바꾸는지 궁금합니다. 후기사료 급여 중 출하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32개월이 지났는데 사료 먹는 양은 양호하고 좋습니다. 최대 몇 개월까지 괜찮을까요? 예를 들어 몇 개월령이 지나면 되든 안 되든 소를 내야 한다는 식으로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마무리 사료로 변경하는 기준은 개체별 일당 증체가 감소하는 시기로 생후 월령으로는 22~24개월령으로 보면 됩니다. 이 시기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체지방 합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살이 찼다는 의미는 골격 및 근육 성장이 왕성해진 시기로 18~22개월령으로 보면 됩니다. 전기에서 후기로 바꾸는 정확한 기준은 개체별 월 단위 체중 측정이 답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월령 기준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후기사료 급여 후 살이 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