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가 겨울나기(월동) 동안 꿀벌집단 실종 및 폐사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최근 보급용 여왕벌 1만 마리를 증식하여 꿀벌 폐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양봉농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여왕벌 육성 농가 67곳을 선발해 육성 농가당 360만원의 여왕벌 증식에 필요한 양봉 물품을 지원하고, 증식 농가와 피해 농가를 연결하여 여왕벌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3월 말부터 증식 작업에 착수해 이르면 5월 말께에는 여왕벌 1만 마리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도는 날씨 등 기후조건이 맞아 조기에 대량의 여왕벌이 보급될 경우, 2달 앞으로 다가온 아까시나무꽃 개화 시기에 맞춰 꿀 수확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관내 양봉농가의 소득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본격적인 꿀 수확 성수기가 끝나는 7월부터는 꿀벌 개체 수를 양봉농가 스스로 꿀벌 증식을 통해 부족한 꿀벌 개체 수 확보와 함께 안정적인 양봉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겨울나기 꿀벌 폐사 피해로 경기도 양봉산
동원팜스(대표이사 노경탁)의 낙농사랑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더 뜨거워지는 이유는 동원팜스의 과학과 기술을 탑재한 ‘유레카우’에 낙농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응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낙농가들은 생산비 절감과 경제성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그 무엇보다 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안전성과 편리성까지 갖춘 사료라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것. 이런 원하는 사양을 ‘유레카우’에 담아냄으로써 낙농가들이 ‘워너비’를 찾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들어서는 더욱 배합사료 가격 뿐만 아니라 수입조사료 가격 또한 오르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 수입조사료 가격은 올랐음에도 오히려 품질은 떨어져 목장들의 성적 저하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낙농가들은 신경 덜 쓰면서 마음 편히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사료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터에 마침 ‘유레카우’가 나타나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산 조사료 사용량이 늘어났으나, 국내산 조사료는 수입 조사료 대비 성분의 변이가 크다는 게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습조사료의 경우 생산 및 보관, 이용과정 중 이물질, 곰팡이 독소 등의
조영배 대표 “30여년을 천하제일사료와 함께 한 결과물” 천하제일사료, 섬세한 프로그램과 관리로 생산성 뒷받침 비흥농장(대표 조영배)의 놀라운 성적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와 30년 이상 함께하고 있는 비흥농장의 놀라운 성적이 화제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비흥농장은 상시 모돈 두수 28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으로 최근 3년 이상 MSY 30두 이상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PSY 32.9두와 MSY 32.1두라는 우수한 성적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전국 한돈 농가들의 중요 생산 지표인 MSY는 2023년 평균 18.5두이며, PSY는 평균 21.9두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비흥농장이 일궈온 2023년 성적은 가히 놀라울 정도로 벤치마칭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흥농장 최근 3개년 MSY 지표를 보면 2021년 30.5두, 2022년 32.5두, 2023년 32.1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농장 총사료요구율(FCR) 2.50에, 육성&분양돈 사료요구율(FCR) 2.14, 7일 내 재귀율 역시 95.2%로 높은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처럼 놀라운 성적에 대해 비흥농장 조영배 대표는 “3가지 노하우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비육우 고급육 기술과 경험을 중국과 교류하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는 지난 7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북경에 위치한 중국농업대학 및 티엔라이 목장과 각각 MOU 체결하고, 협업하기로 했다. 국내 사료업계 최초의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민간연구소인 천하제일 한우연구소는 한국과 중국의 비육 산업과 고급육 발전을 위해 중국농업대학 비육연구센터· 티엔라이 목장과 손잡고, 생산성과 성적 향상을 위한 다방면의 자문과 협업 그리고 지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티엔라이 목장은 5만두가 넘는 비육우를 운영하고 있는 초대형목장으로 천하제일사료 한우연구소의 기술 자문과 함께 고급육 사양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농업대학의 경우 ‘심멘탈’이라는 중국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육되고 있는 품종을 고급육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이론적 논의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덕영 한우연구소장(천하제일사료 부사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우연구소는 대한민국의 한우산업 발전은 물론, 중국에서도 우리나라 비육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가
축종별 솔루션 제시…오는 6월까지 캠페인 실시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지난 2월 28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4 1st Campaign, Ride the Farmsco Wave’<사진> 미팅을 실시했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은 ‘Ride the Farmsco Wave’ 캠페인의 의미에 대해, “‘팜스코의 물결’은 ‘고객이 수익을 거두는 가치판매의 물결’이며, 그 물결에 모두가 함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Campaign’이라는 용어의 기원을 설명하며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 캠페인을 통해 팜스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훈아 사료사업총괄 본부장은 “캠페인은 한 방향으로 다 같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적극적인 회의 활동, 대형 세미나 퍼레이드 등 팜스코가 잘 하는 것이 많다며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것을 더 잘 하면 성공적인 캠페인이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가에게 신제품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의미 있게 전달하고자 한다.
[축산신문] Q : 32개월령 비육우로 전기에 사료를 제대로 먹지 못해 살이 덜 찬 상태입니다. 살은 점점 붙고 있는 상태로 아직 전기사료 급여 중인데 후기사료로 바꾸는 기준이 있을까요? 살이 차올랐을 때 후기로 바꿔야 한다고 들었는데 기준을 명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전기에서 후기로 바꾸는 기준, 외형이 어떻게 되어야 후기로 바꾸는지 궁금합니다. 후기사료 급여 중 출하를 선택할 때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도 알려주세요. 32개월이 지났는데 사료 먹는 양은 양호하고 좋습니다. 최대 몇 개월까지 괜찮을까요? 예를 들어 몇 개월령이 지나면 되든 안 되든 소를 내야 한다는 식으로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마무리 사료로 변경하는 기준은 개체별 일당 증체가 감소하는 시기로 생후 월령으로는 22~24개월령으로 보면 됩니다. 이 시기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체지방 합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살이 찼다는 의미는 골격 및 근육 성장이 왕성해진 시기로 18~22개월령으로 보면 됩니다. 전기에서 후기로 바꾸는 정확한 기준은 개체별 월 단위 체중 측정이 답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월령 기준으로 운영하면 됩니다. 후기사료 급여 후 살이 차서
[축산신문] 함영화 대표((주)애그리로보텍) 불투명한 미래 불안 70년대부터 한국축산은 국민들에게 계란과 우유, 돼지고기, 쇠고기 단백질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약 25조원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 농촌지역의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사료, 기계장비, 식품 및 유통 등의 전후방산업도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와 함께 축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국내 축산업은 불투명한 미래에 위기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변화는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우선 구매 성향이 낮아지거나, 수입 축산물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 구매 동기로 이어지고 있다. 식품 및 유통업계는 원료 구매시 국내산 축산물의 원가부담을 거론하며 수입 축산물의 원료 사용 또는 완제품 수입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과거 50년 ‘원팀’ 성장 주도 과거 약 50년 동안 축산농가와 전후방산업은 사실상 ‘원팀’으로 성장해 왔지만 최근 생산단계는 환경적 제한 등으로 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생산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식품 및 유통단계는 초기만 해도 소비증가에 따른 자급률
양돈 산업은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 생산성 격차, 질병 위험,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양돈 농가의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특히 저체중 자돈의 증가는 이유 후 육성률 저하와 출하일령 증가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 팜스코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해결책으로 ‘윈맥스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제품 개발을 맡은 축산과학연구소 최영조 박사(양돈R&D 팀장)는 ‘윈맥스 플러스 자돈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첫째, 높은 증체량이다. 최신 골격 및 정육 합성 기술과 아미노산 대 에너지의 최적 균형 설계를 통해 자돈의 초기 성장을 극대화하고 높은 증체량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체중 자돈에게도 유리한 Advanced Glucose Technology와 성장 촉진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둘째, 높은 섭취량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원료에서 소화율이 높은 원료를 최적으로 사용하여 자돈의 높은 섭취량을 보장한다. 특히 최고급 유제품 원료와 소화율이 매우 높은 Extrusion Corn을 사용하여 소화 효과를 극대화했다. 셋째, 뛰어난 장 건강이다. 강력한 2-Way 장관 살균 기술과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불황을 극복하고 호황을 준비하기 위한 ‘슈퍼 엘리트 번식우 프로그램’ 런칭으로 한우인들로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올해 한우는 역대 최대 도축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 산업의 불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출하하는 소들은 구입시 높은 가격을 지불한 송아지들이다. 낮은 지육단가와 더불어 생산비 부담마저 높은 상황으로 한우 농가들의 수익성이 좋지 못하다. 중장기적으로 도축두수 감소에 따른 시세 반등과 함께 송아지 가격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산비가 안정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더라도 당장 현실의 불황을 극복해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산성 향상이 절실하다. 특히, 한우의 일관사육 형태가 증가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번식 성적 개선을 통해 송아지 두당 생산비를 절감하는 것은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이다. 동일한 규모에서 더욱 많은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다면, 비용의 분배를 통해 생산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팜스코는 이처럼 분만 간격을 1년 1산까지 단축하여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
[축산신문 기자]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 식량안보 가치 넘어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확장성 무한 업사이클 측면 환경보전 공헌도…국민 공감의 홍보전략 절실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서 축산업 다시 보기 아직 많은 사람들은 국가의 신성장동력이나 차세대산업을 언급할 때 축산업을 상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인식은 축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축소시키고 향후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로 발전할 수 있는 축산업의 가능성을 간과한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축산물은 이미 국내 총 농업생산액의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축산물 총 생산액은 2000년 8조원, 2010년 17조원, 2015년 19조원에 이어 2021년에는 23조원을 달성했다. 농업 생산액에서 축산물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2020년 40.6%에서 2021년 43.4%를 차지하며 점차 그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2018년 기준 축산업의 전후방산업 총 경제 규모는 60조2천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35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연구개발, 금융, 환경, 광고마케팅 영역이 점차 규모를 키우고 있다. 특히 후방연관 산업은 향후 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그 발전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축산신문] Q : 현미 볶은 가루가 있어서 송아지에 사료와 같이 조금씩 먹였는데 연변과 설사가 나옵니다. 현미 가루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현미 볶은 가루는 반추위 내에서 발효 속도가 빠른 원료입니다. 소량씩 드레싱을 한다고 해도 빠른 발효 작용으로 휘발성지방산 농도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송아지 구간이라면 소화 생리상 반추위의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잘 먹더라도 연변 및 설사가 관찰되는 상황이라면 중단을 권장합니다. 현미라고 해도 자체의 섬유소 함량이 10% 이하인 원료로 분쇄까지 해 놓은 상태라면 송아지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분만 직전(당일)~분만 후 10일까지 소량 드레싱 해 주는 것이 보다 효과적으로 보입니다. Q : 계절별 윈치커튼 활용법이 궁금합니다. A :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바람막이 설치 목적은 비, 바람 등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여름철 우사 내부로 들이치는 비를 막아주고, 겨울철 찬바람으로 인한 소의 체온저하를 막아주기 위한 장치입니다. 가장 주의할 것은 환기입니다. 정말 극한상황만 아니라면 큰 소의 경우는 털 있는 짐승이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다고 보면 됩니
[축산신문] 이만영 박사(前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과장)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꿀벌은 우리 민족과 함께한 동양종과 120여 년 전 도입된 서양종으로 나뉜다. 전체 봉군 수는 250만군으로 이중 서양종이 96%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가 수에서도 전체 2만 6천890가구 중 서양종 농가가 86%이다. 세계 봉군 수에서도 11위로 상위권에 속하며, 꿀벌밀도에서는 제곱킬로미터당 21.2군으로 평가되어 세계 1위의 독보적인 위치이다. 양봉농가는 전체 축산농가 중 약 19%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우 다음으로 2위이다. 축종 중에서 가장 작은 가축이지만 꿀벌은 산야의 버려질 자원을 자원화하는 이로운 곤충으로 꽃에서 채취하는 꿀과 화분 등 농가 생산액은 8천여억원에 이른다. 또한 꽃을 방문하는 습성의 화분매개로 인한 농작물 결실에 기여하는 경제적 가치는 약 5.9조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총 6.7조원으로 국가 농업에서 경제적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세계적인 규모와 국가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양봉산업은 국가적으로 육성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정부에서도 2020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여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