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태융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부장(국장급)이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에 취임했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은 지난 22일 분당에 있는 수의과학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전부장을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신임원장은 61년 경남 진주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나와 서울대에서 수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방역과장, 방역총괄과장, 검역본부에서는 중부지원장, 검역검사과장, 동물질병부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마사회에서 말산업육성본부장을 역임했다. 김 원장은 “동물의료산업 발전과 국민건강증진 등에 그간 쌓은 역량과 지혜.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붓겠다”고 취임 일성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공직지원 기피...지자체 '결원 수두룩' '퇴사도 속출' 수의사회, 처우개선으로 유도해야...민간수의사 이양도 해법 농식품부, '수의사 아니더라도 일정자격' 관련법 개정 검토 일선 축산현장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가축방역관’을 두고, ‘수의사이어야만 한다’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일정자격을 갖추면 된다’ 사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7일 분당에 있는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전국 동물방역(위생)과장과 간담회를 갖고, 가축방역관 인력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는 “농식품부는 이달 14~24일 일정으로 ‘수의사 아닌 일정자격을 갖춘 자’를 가축방역관으로 둘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검토, 관계기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에서 1년 이상, 가축지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5년 이상 가축방역 업무 수행 경험 등이 그 일정자격이다”고 부연했다. 대한수의사회는 “가축방역관 자격을 ‘수의사’로 제한한 것은 가축방역 업무가 그만큼 수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 판단과 고도상황 대처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수의학적 전문성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말이 있다. 한 영화의 대사처럼 식구(食口)는 한집에서 밥을 같이 먹는 사람이다. 동물약품은 축산인과 동고동락해 온 친구이면서 식구다. 폭우가 쏟아졌던 올 여름에도 그랬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입은 축산인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와 축산신문은 공동으로 ‘2023년 수해 축산인 돕기 방역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 17개 동물약품 업체가 참여, 무려 1억3천만원 상당 방역물품을 기부했다. 기부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 방역물품은 수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전달돼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분당에 있는 한국동물약품협회 사무실에서 방역물품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김기명 사원, 이정은 기획처장, 정병곤 회장, 이상호 축산신문 사장, 협회 김춘선 상무.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인과 동약업계는 한 가족”…17개 업체, 23품목 1억3천만원 상당 기부 올 여름 폭우는 무서웠다. 갑자기 하늘이 뚫린 듯 비가 쏟아져 내렸다. 그 비에 가축들이 쓸려나갔고, 축사는 무너졌다. 수많은 가축이 폐사하거나 삶터를 잃었다. 그 피해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후유증이 더 심각하다. 특히 질병 확산 우려가 남아있다. 방역물품이 절실하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복구에 나섰다. 한국동물약품협회-축산신문이 공동주관한 ‘2023년 수해 축산인 돕기 방역물품 기부’ 행사에 17개 동물약품 업체가 동참했다. 소독제 등 기부한 방역물품은 무려 1억3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러한 ‘나눔축산’은 분명 지속축산, 성장축산을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된다. 동물약품은 축산인과 한 식구다. 기부 방역물품을 소개한다. <업체명 가나다 순 게재> 고려비엔피 ‘라이프자켓’ 720만원 // 대표 민정훈 ‘라이프자켓’은 삼종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소독제다. 안전하면서도 강력한 침투력을 특징으로 한다. 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해 탁월한 살멸 소독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영국 퍼브라이트연구소로부터 구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성구 기술서기관이 지난 8일자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으로 발령받았다. 김성구 신임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1971년 생으로,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역무역협정과, 축산경영과, 축산정책과, 동물복지정책과 등에서 근무했다. 한편, 이연섭 전임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중앙백신연구소 ‘포울샷아데노 3가’ 런칭세미나 국내 최초 아데나 3가 백신...오는 9월 출시 예정 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7월 26일 대전 유성에 있는 호텔ICC에서 ‘포울샷아데노 3가’ 런칭세미나를 열고, 백신 기대효과 등을 알렸다. ‘포울샷 아데노 3가’는 1회 접종만으로 국내 유행 4형, 8b형, 11형 가금 아데노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백신이다. 오는 9월 출시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모인필 전 충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아비넥스트에서는 2007년~2021년 국내 발생보고된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387건을 조사했다. 결과 혈청형 중 4, 8b, 11형이 주를 이뤘다. 가금 아데노바이러스 혈청형 간에는 교차방어가 거의 되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혈청형들을 포함한 백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경철 중앙백신연구소 팀장은 “교차방어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아데노 3가 백신 개발을 추진했다. ‘포울샷 아데노 3가’를 14주령에 1회 접종한 결과, 78주령까지 약 64주 이상 방어수준 이상의 중화항체가가 형성되고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권경빈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아비넥스트에 2022년부터 2023년 6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양상 바뀐 유행주, 가장 능동적 방어” 2d형 속속 출시…2a형 백신에 도전장 2a 진영 “교차방어력 이미 검증” 맞불 2d유전형 써코백신이 기존 2a형 써코백신 철옹성을 부술 수 있을까. 특히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들이 2d형 써코백신으로 무장하고, 2a형 외산이 장악한 국내 써코백신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고려비엔피는 지난 6월 말 2d형 써코백신 ‘돈호방 써코2d 플러스 백신’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업체로 2d형 써코백신 허가는 이번이 처음. 이 백신은 거기에다 바이러스 유사입자(VLP)라는 첨단기술을 통해 충분한 항원량, 면역지속기간 등을 확보했다. 고려비엔피는 국가출하승인 등을 거쳐 최대한 빨리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옵티팜과 손잡고, 2d형 써코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현재 기초실험을 끝냈다. 2d형과 함께 2b형이 들어간 것이 이 백신 특징. 역시 VLP 기술이 접목됐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 기술을 활용해 써코·마이코 혼합백신도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여러 다른 국내 동물용백신 업체도 이미 2d형 써코백신을 개발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산으로는 버박코리아가 지난 2019년 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속·안전·정확 질병검사…채혈 동시에 항응고제 처리 첨단 흡인기술·진공기술 탑재…사용·운반·보관도 편리 솔벳(대표 김규욱)은 신속·안전하게 채혈해 질병검사 정확도를 높이는 대동물용 채혈시스템 ‘모노베테 루어(Monovette Luer)’를 출시했다. ‘모노베테 루어’는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학·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인 사스테트(SARSTEDT)사에서 생산한다. 크리스티코리아에서 수입해 솔벳이 국내 판매한다. ‘모노베테 루어’는 주사기와 채혈 튜브가 결합돼 있는 일체형 채혈시스템이다. 일체형인만큼, 채혈한 혈액을 주사기에서 튜브로 따로 옮겨담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채혈과 동시에 항응고제를 처리해 혈액응고를 막아낸다. 샘플은 즉시 분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도 안전한 채혈이 가능하다. 아울러 보다 정확하게 검사수치를 측정할 수 있게 한다. ‘모노베테 루어’는 사용 뿐 아니라 보관·운반도 쉽다. 돌려서 여는 캡 방식은 에어로졸 접촉을 최소화한다. 피스톤 로드는 ‘똑’ 소리가 날 때까지 당기면 부러진다. 일반 바늘을 사용해 채혈도 가능하다. 구제역,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우결핵, 브루셀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료오염 방지·영양성분 손실 최소화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은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곰팡이독소 흡착제 ‘스탑톡스(Stop-tox)’를 국내 축산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스탑톡스’를 제조하는 유로피드테크놀로지스 S.P.A는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프리믹스 회사다. 최고 품질, 최상 신뢰성을 제공토록 GMP 인증 등을 꼼꼼히 준수한다. ‘스탑톡스’는 엄선된 복합 클레이를 통해 곰팡이독소 제거 효과를 높이고,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광범위 곰팡이독소에 대해 활성화됐다. 이를 통해 아플라톡신, T2, 보미토신, 오클라톡신, 푸모니신, 제랄레논 등 곰팡이독소를 흡착·제거한다. 사료 톤당 1~3kg 혼합사용하면 된다. 에스비신일은 “최근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곰팡이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가축이 섭취했을 경우 발육불량, 면역기능 저하, 번식장애, 조직 장기 손상 등을 유발한다”며 ‘스탑톡스’가 곰팡이독소 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지난 7월 26일~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2023 인도 축산엑스포 & 포럼'에 참가, 동물약품 수출시장 개척에 힘썼다. 한국썸벧은 주사제, 액제, 산제 등 수출주력 제품을 집중 홍보하며, 새로운 바이어 발굴을 모색했다. 아울러 기존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이어갔다. 한국썸벧은 중국, 동남아, 유럽 등에서 방문해 정보를 나누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시부스 특징으로는 중국부스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반려동물 관련 부스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공무원 농식품부지부(지부장 서영진)가 수해 이웃 돕기에 나섰다. 농식품부노조는 지난 4일 세종시 소방서를 방문해 즉석밥 100개, 컵라면 650개 등 수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농식품부노조는 앞으로도 안전먹거리, 식량주권, 이웃사랑 등 ‘국민과 더불어’ 실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서영진 지부장은 “이번 나눔이 호우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지만 희망과 응원 메시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이번 고양이 고병원성AI 감염을 계기로 반려동물용 사료 관리체계 등 제도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와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폐사한 세 마리 고양이에서 고병원성AI(HPAI, H5N1형)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에도 고양이 두 마리에서 고병원성AI 확진 사례가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과학적으로 포유류간 고병원성AI 전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7월 12일 “사람으로 고병원성AI 전파 가능성은 낮으나 포유류에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종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AI 발생 시설 내에서 채취한 사료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사료는 제조과정에서 위생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수의사회는 그간 현행 ‘사료관리법’ 등 국내 사료관리 체계가 양축용 사료 위주라며 반려동물용 사료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해 왔다. 특히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