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8일 개최 앞두고 준비 만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코로나19와 각종 악재를 딛고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KISTOCK 2023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3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오는 9월 6~8일(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본 박람회 주관단체인 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진)를 비롯한 6개 단체(한우, 낙농육우, 한돈, 오리, 기자재)들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축산박람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최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개최되는 KISTOCK 2023에 기대와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년 코로나 방역이 모두 해제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업체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그 동안 위축되었던 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75여개 업체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유치 목표(700개) 대비 570개 부스가 참가해 81%의 달성율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20여개 업체가 4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를 위한 상담 중에 있어 부스 유치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축산기자재 63%(359부스) ▲사료 25.3%(144부스) ▲동물약품 3.2%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풀사료 ‘알팔파’ 품종을 국내 최초로 개발, 안정 재배 기술과 건초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알팔파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작물로 생산성과 사료가치가 우수해 ‘풀사료의 여왕(Queen of forages)’이라 불린다. 전 세계에서 대표적인 풀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국내 젖소와 한우 사육 농가에서 가장 선호하는 풀사료로 꼽힌다. 알팔파는 그동안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해왔다. 과거 산지 위주로 재배가 시도되었지만 약산성의 토양과 낮은 비옥도, 물 빠짐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와 관련 지난 2015년부터 알팔파 국내외 유전자원 44품종을 수집하고 인공교배와 우수형질 선발을 통해 품종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18년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해 2021년부터 생산성 검정과 지역 적응성 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는 ‘알파원’과 ‘알파킹’ 2품종을 개발했다. ‘알파원’과 ‘알파킹’ 모두 세계 대표 알팔파 품종으로 알려진 ‘버널’의 사료가치와 생산성 등을 비교한 결과 조단백질 함량은 두 품종 모두 20% 이상으로 버널(18%)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는 지난 7일 전북도청에서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함께 ‘새만금 국가 바이오 소재 허브’라는 주제로 공동 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농어업 분야의 다양한 생명공학 기술과 융복합이 가능한 미래 신산업을 예측하고, 국가의 역할 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장태평 위원장을 비롯해 김관영 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성민 농어업위 미래신산업특별위원장, 라승용 전북농생명혁신성장위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라승용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성민 위원장, 손재권 전북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박연주 ㈜롤로랜드 대표, 전북도청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 이은미 전북 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의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를 한 김성민 위원장은 “동물과 식물, 해양 등 농어업분야의 미래유망기술과 신산업 가능성을 분석하고 미래 수요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경로파괴형 중·장기정책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새만금의 대규모 농생명용지와 연계한 식량위기 대응 농산물 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많은 농축산관련 단체들이 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의 형태를 띄고 있다. 두 가지 형태는 얼핏 이름만 들어보아선 구별이 잘 되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성 요건과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현행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의 차이점을 알아보았다. ◆영농조합법인 사전적 명칭은 농산물의 출하‧유통‧가공‧수출 및 농어촌 관광휴양사업 등을 공동으로 하려는 법인으로 농업인 5명 이상을 조합원으로 해야 설립이 가능하다. 조합원의 경우 농업인만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농업인이 아닌 경우도 조합에 참여할 수 있지만 준조합원으로서 의결권이 부여되지는 않는다. 대표자와 이사가 반드시 농업인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으며 조합의 형태로 관련된 규정을 준용해야 한다. 세제 혜택의 경우 대부분이 비슷하고 대동소이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법인세의 경우 식량작물재배업 외 소득은 조합원 당 수입금액 6억원 이하 소득분을 감면받을 수 있고 기타 대통령령으로 정한 소득도 감면 받는다. 조합원 당 최대 1천200만원까지다. 배당소득세는 조합원 당 연간 1천200만원까지 면제되며 초과금액은 5%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분야 기념일인 ‘데이 마케팅’에서 ‘삼겹살데이’가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지난 7일 농축산물 기념일을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분석한 ‘FATI(Farm Trend & Issue)’보고서 9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축산물 기념일과 연계해 해당 품목의 판매를 촉진하는 ‘데이 마케팅'은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와 함께 농업‧축산 분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축산물 기념일의 인지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정보량(해당 기념일을 언급한 전체 정보의 수량) ▲SNS 비중(정보량 중 언론 보도를 제외한 SNS 생성 정보의 비중) ▲반응량(조회·공유·좋아요, 댓글 등 국민 반응량의 합계)의 3가지 지표를 선정한 결과 삼겹살데이(3월 3일) 관련 정보량은 2022년까지 매년 3월 약 17만건으로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나 올해 정보량은 43% 증가한 24만여 건으로 최근 4개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보량과 SNS 비중 부분에서 ‘로즈데이’가 압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지만 삼겹살데이의 경우 반응량에서 모든 농축산 기념일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체식품의 원재료인 콩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공주대학교 식품공학과 류기형 교수팀은 최근 협력 연구를 통해 식물성 대체식품을 만드는 필수 재료인 ‘분리대두단백’ 대신 국산 콩으로 식물성조직단백 제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리대두단백’은 콩에서 단백질을 분리해 정제 후 건조한 것으로 식물성 대체식품의 중간 원료인 식물성조직단백을 만드는 핵심 물질이다. 현재 국내에 분리대두단백을 만드는 곳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고 있는 상황. 농진청 연구진은 ‘콩 품종별 단백질 특성 및 식물성조직단백 제조 적성’ 시험에서 국산 콩 ‘미소’ 가루가 다른 품종에 비해 저장단백질 조성과 베타 병풍구조 비율이 낮고 식물성조직단백을 만들었을 때 대조군인 분리대두단백으로 만든 것과 비슷한 형태를 띄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도와 탄력성은 낮고 절단 강도는 유사해 가공식품 제조 적성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김영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수입 분리대두단백을 대체하고 국산 콩 소비를 늘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품종개발부서와 협업해 국산 식량작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독일, 덴마크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독일과 덴마크의 대표적인 바이오가스 플랜트와 에너지 자립마을, 관계기관 등을 방문했다. 독일 바이오매스연구센터(DBFZ) 및 바이오가스 협회(GBA)와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사진>하고 향후 기술 및 정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독일과 덴마크는 바이오가스 생산 원료에 다소 차이가 있다. 독일은 소규모 농가형 시설에, 덴마크는 대규모 시설에 각각 강점을 갖고 있어 여건과 상황에 따라 각 국의 장점을 취한다는 계산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냄새관리 방안,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확보 방안,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공정 조건 확립 등에 대해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기로 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지역주민의 민원 해결방안, 바이오가스 시설의 수익성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정책, 민간기업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서로의 경험과 정책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축산물 정 나눔 행사를 지난 6일 서울시립 중랑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태현)에서 가졌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이날 1천만원 상당의 삼계탕 등 국내산 축산물을 서울지역 복지시설 6개소에 전달했다. 중랑노인종합복지관에서 축산물 정 나눔 전달식에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들에게 오리고기 등이 포함된 점심식사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료 입증 시 철거 이전 가능…전국 곳곳 지정 확대 평범한 축사마저 퇴출 요구 무차별 집단압력 현실화 건물 권리 강제수용 가능 법률도 내년 시행…대응 촉각 농림축산식품부가 의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농촌공간 정비사업이 축산업계에 큰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에 의해 축사까지 정비 대상 ‘유해시설’로 지정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무차별 축사 퇴출이 진행 또는 추진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농촌 마을의 유해시설을 정비, 그 부지를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 및 생활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추진, 지난 2012년 4개 지구(괴산, 상주, 영동, 김해)에 대한 시범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는 사업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8개 지구를 대상으로 유해시설 정비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26개 지구를신규로 지정했다. 농식품부는 시·군의 신청을 받아 ‘유해시설’로 인해 주거환경 훼손이 심각한 공간을 ‘정비지구’로 지정, 해당 시설에 대한 철거·이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구당 50억~180억원을 지원하되 생활권별로는 최대 250억원 이하(국비 50%, 지방비 50%)로
백신 부작용 피해 인정 기간 4주로 연장 필요 개량농가 유무형 노력 감안 보상기준 별도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농가의 방역 수준이 우수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 상한을 현재 80% 한도에서 100% 상한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가축개량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농가의 경우 살처분 보상금 지급기준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특히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피해 인정 기간을 연장해 농가들이 억울한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보상금 지급요령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가축은 총 1천506두로 집계됐다. 청주(9건)에서 한우 919두, 육우 45두, 염소 40두 등 1천4두가, 증평(2건)에선 한우 502두 등 총 1천506두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살처분됐다. 이번 구제역을 겪으면서 일선축협에선 살처분 범위와 보상금 지급에 대한 현장의견을 반영해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최초 발생 농가의 전체 우제류와 추가 발생 시 양성 개체별 살처분, 관리지역 안에 사육되는 농장의 간이 진단 키트 검사에서 항원 양성인 개체 이외에는 예방적 살처분 보상기준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6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가격 안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도 곡물가격 하락분이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사료업계는 “현재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으며, 저가 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력은 크지 않지만 축산농가와 상생한다는 차원에서 옥수수 등 주요 사료용 곡물의 수입가격 하락분이 조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사료 원료구매자금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서준한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사료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축산물 물가안정을 위해 사료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한 사료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농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에 박수진 식량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농식품부는 7월 10일자로 김정희 검역본부장과 박수진 실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 영동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행시 38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 농촌산업과장, 지역개발과장, 농촌정책과장, 정책기획관, 유통소비정책관, 농업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을 거쳐 식량정책실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1973년생으로 정주여자종합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 미국 하버드대학교 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40회로 공직을 시작해 농식품부 자유무역협정과장, 다자협상과장, 한식세계화추진팀장, 식량산업과장, 식량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농업정책과장, 식량정책관, 농업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성과 중심의 인사 운영을 통해 역량을 갖춘 여성관리자를 육성하고 배치하는 등 통합 인사를 꾸준히 실천한 결과 농식품부 내 실장급 5개 직위 중 2개 직위에 여성 고위공무원이 임명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