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에도 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비상수급안정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경연,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도매시장법인,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3월 축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고 분석됐다. 특히 긴급가격안정자금이 투입된 축산물의 경우 기존의 자조금을 활용해 시행 해오던 할인행사를 한우는 연중 10회에서 25회로, 한돈은 연중 6회에서 10회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닭고기 역시 3월에 이어 4월에도 계열업체에서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단가를 지원(마리당 1천원 이상)하고 계란은 납품단가 할인 폭, 물량, 대상업체를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한훈 차관은 “지난 3월 18일부터 투입 중인 긴급 가격안정자금의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농축산물 체감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앞으로도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
농식품부, 저탄소 인증 연계 단기사육 참여 유도 경제성·맛 분석…24~28개월령별 사육모델 개발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3일 현행 30개월에 달하는 한우 사육기간을 단축, 농가는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소비자는 보다 저렴하게 한우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육기간을 단축한 한우에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하는 제도를 확산하는 한편 전국의 한우 단기사육 우수사례를 발굴해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전국 다양한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정 사육모델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말부터 사육 과잉으로 인한 공급 증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수요 감소로 한우 도매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2022년 이후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생산비의 약 60%를 차지(송아지 가격 제외)하는 사료 가격은 더욱 높아져 농가 소득이 크게 하락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환경에 부담을 덜 주고 탄소를 보다 적게 배출하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을 짧게 가져갈 경우 농가, 환경, 소비자에게 모두 이득이 될 것으로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및 농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융복합산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탄소중립, 푸드테크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285억원을 지원하는 ‘농식품 과학기술 융합형 연구인력 양성 연구개발(R&D)사업’ 대상자를 선발했다. 이 사업은 기술혁신을 통한 농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농과대학을 주관연구기관으로 타 대학, 다학제가 함께 참여하여 지역간·기술간 협업을 통한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과 혁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운영비, 연구활동비 등 연구팀당 5년간 5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식물, 동물, 디지털분야로 세분하여 연구팀을 선발하였는데, 식물분야 연구팀은 서울대를 주관으로 팜한농, 농우바이오 등과 함께 산업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동물분야는 충북대(주관), 전남대, 경상대에서 미국 유씨 데이비스(UC Davis) 수의대와의 대학원생 인적교류를 통해 국제적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분야는 한경대와 상지대에서 경기·강원 권역의 농업·농촌 탄소중립 인력양성을 위한 수도권 공동 교육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푸드
질소저감사료로 표시·판매…단백질 함량 1~2%p 낮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사료에 조단백질 함량을 낮춘 환경개선사료(저단백사료)가 질소저감사료로 명칭과 함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가능한 질소저감사료의 성분등록 기준을 마련해 지난 1일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사료공정서)을 개정했다. 질소저감사료는 사료로 공급하는 잉여 질소를 감축해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 사료로 기존 사료와 구분해 질소저감사료로 표시·판매할 수 있다. 사료에 조단백질 함량을 낮춘다는 것이 결국 질소 배출을 줄인다는 목적인데 ‘저단백사료’라는 명칭 자체가 생산성은 물론 ‘스펙’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생겨나면서 명칭을 바꿔달라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이번 개정이 이뤄진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1년 온실가스 감축, 가축분뇨 냄새 저감, 적정 영양소 공급 등을 유도하기 위해 돼지사료의 단백질 수준 1~3%p 낮췄으며 닭, 오리, 소 사료 단백질 상한치를 신규로 설정한 바 있다. 이번 질소저감사료는 현행 사료에 비해 단백질 최대 함량이 1~2%p 낮아졌고 돼지사료는 필수 아미노산에 해당하는 라이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농업인, 국민이 느끼는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2024년 규제혁신 종합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기존의 규제 사항을 개선, 완화하는 5개 과제와 정부가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한시적 규제 유예’ 5개 과제 등 총 10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농진청은 현장 규제를 지속해서 발굴, 개선하기 위해 농산업 관련 기업 및 영농현장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해 연구개발 보급‧확산 및 기술지원 등에 수시로 의견을 접수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현장의 규제 개선을 위해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 규제와 건의 사항을 수렴 중이다. 농촌진흥청 이상호 기획조정관은 “농업.농촌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 신속히 개선함으로써 농업인‧농산업체가 안고 있는 부담을 완화하고 농촌지역 경제가 원활해지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4월 1일부터 16일까지 2024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탄소중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한우를 대상으로 처음 저탄소 인증 기준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올해 돼지‧젖소까지 확대될 전망. 올해 모집은 우선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인증받고자 하는 한우농가는 무항생제 축산 등을 사전에 취득하고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이며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의 탄소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한우 사육기간을 평균 30개월에서 26개월 수준으로 단축할 경우 마리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13% 감소하며 최근 농가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는 사료비도 1마리당 약 18%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저메탄사료 등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메탄‧질소저감 사료를 급이하는 기술을 사용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처간 협업을 통해 농기계(트랙터·로우더 등 HS코드 22개)와 스마트팜 설비(관수시스템, 센서 등 HS코드 169개)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 지난 3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우리 농기계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팜 분야도 식량안보에 민감한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농기계 분야 수출 기업은 지난 3일부터 무역보험공사의 단기수출보험 가입 시 우대를 적용받게 된다. 단기수출보험은 우리 기업이 수출물품 선적 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된 경우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스마트팜·농기계 분야 수출 기업은 보험료 20% 할인, 가입한도 최대 2배, 보상한도 최대 1.5배 등의 우대를 적용받게 된다. 산업부와 농식품부가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팜·농기계 수출 확대를 위해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조치도 이러한 부처 협업의 일환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스마트팜과 농기계는 농식품 전후방산업 수출의 핵심 분야로 앞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 품목”이라며 “이번 부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매년 2회(4월, 10월) 소‧염소 대상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 지역‧농장 등에 대한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 구제역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보강접종과 모니터링 검사, 과거 3회 이상 발생 시군 등 고위험지역에 대한 방역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소‧돼지‧염소의 구제역 항체양성률은 지난해 평균 소 97.8%, 돼지 93.8%, 염소 88.5%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이 구제역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과 농장에 대해 방역관리 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구제역 백신 수시접종과 차단방역 강화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한 결과다. 또한 지난해 5월 충북 청주와 증평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바이러스의 야외 순환 가능성이 높아 도축장, 집유장 등 축산관계시설과 분뇨 운송 등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순환 바이러스가 없음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3월부터 매월 9일을 ‘구제역 방역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봄철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축산물 가격 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우·한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4월 한 달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 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 3월 31일부터 4월 14일까지 1차로 32개 업체, 2천133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되며, 2차로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추가 할인행사가 열린다. 1차 행사의 경우 평시 판매 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가 판매되며 1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7천510원 이하, 1등급 양지는 4천73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는 3천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9.0~21.3% 저렴한 수준이다. 한돈도 4월 중 3차례 할인 행사가 열린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351개 매장 및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50여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됐다. 2차로 11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축산물 등급판정 마릿수가 소와 돼지, 계란은 증가하고 닭,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1일 ‘2023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를 발간했다.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는 지난 2006년 통계청 국가승인 통계 지정 후 매년 3월마다 발행되며 이번 통계 연보는 18호째다. 축종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소 등급판정 마릿수는 105만1천509두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품종별로는 한우가 92만9천411두로 6.9% 증가했고 젖소와 육우는 각각 5만1천95두와 8만1천3두로 2.1%, 14.1% 감소했다. 한우의 평균 출하 월령은 43.5개월로 전년(42.9개월) 대비 0.6개월 증가했다. 결함, 등외를 제외한 평균 경락가격은 1만6천628원/kg으로 전년(1만9천18원) 대비 2천390원(12.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도체 중량은 416.0㎏, 등지방두께는 12.8㎜, 등심단면적은 91.9㎠, 근내지방도(BMS No.)는 5.3으로 나타났다. 농장 시도별 한우 출하 두수는 경북(23.7%), 전남(16.3%), 전북(12.2%) 순으로 높았으며, 농장당 평균 출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선출됐다. 축단협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대표자 회의(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손세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손세희 회장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이뤄진 축단협 임원선거 후보자 등록 과정에서 단독 입후보했다. 손세희 신임 축단협 회장은 선출과 동시에 1년의 임기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별도의 후보등록이 이뤄지지 않는 2명의 감사직에 허주영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각각 재선출됐다. 부회장단은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과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등 5명의 회원 단체장으로 꾸려졌다 손세희 신임 축단협 회장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우리나라 축산업을 위해 회원 단체들과 반드시 풀어 나가야 할 현안이 있다. 말도 안되는 물가정책과 생산자의 동의 없는 규제”라며 “회원 단체들과 화합, 소통, 논리개발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1년의 임기지만 100년 같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시대 변화에 따른 농촌진흥청의 대응에 대해 밝히고, 특히 미래대응을 위해 가축분 퇴비·재생에너지화, 저메탄 사료 등 축산분야의 탄소저감 방안을 소개했다. 조 청장은 이날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사진)서 이같이 밝히고, 농축산업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산 로봇착유기 보급 확대와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산업적 이용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도 알렸다. 조 청장은 이에 앞서 디지털로의 시대변화에 따른 다양한 변화상을 소개했으며, 환경 및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이 요구됨을 강조했다. 이어 조 청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로 농업·농촌인구 소멸 위기와 후계농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스마트 강소농을 육성하는 한편, 스마트 팜의 확산으로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야 함도 강조했다. 조 청장은 농장단위의 기상 서비스를 올해 안에 110개소까지 늘리면서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임도 밝혔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축산의 탄소 저감 정책에 대한 문제점, 꿀벌 소멸 현상 등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