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수량성과 영양 가치가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과 ‘다청옥’의 우선 공급 신청이 시작됐다. 오는 20일까지 전국 농협‧축협이나 한국낙농육우협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광평옥’은 말린 수확량이 단위면적(ha)당 21.5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남부 지역에서 문제시되는 검은줄오갈병(흑조위축병)에도 강하며 가뭄, 습해 등 재해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확량을 유지하며 수입종보다 가격이 30~44% 정도 저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청옥’ 역시 말린 수확량이 단위면적(ha)당 23.7톤으로 수입종 P3394보다 14% 많은 다수성 만생종 품종이다. 수확이 이후 늦게까지 이삭 아래 잎이 푸르게 유지되어 재배 농가에서 선호한다. 또한 다른 품종보다 이삭 길이가 길고 쓰러짐에 강하며 줄기와 잎 부분에 조단백질 함량이 많아 영양 가치도 풍부하다. 농촌진흥청 고종철 중부작물과장은 “현재 공급하고 있는 국내 사료용 옥수수는 수입종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생산성이 높아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육성 품종의 종자 자급률을 높이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상황 따른 플랜 세워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 중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시카고선물거래소(CME) 기준, 톤당 옥수수 295달러, 사료용 밀 252달러, 대두박 528달러로 전주 4일보다 변동률이 크지 않고, 또 원·달러 환율도 10일 기준 1천350원으로 전주 4일 1천356원보다 다소 하락했다. 이런 현상은 기후호조에 따른 곡물생산 증가 전망 등에 힘입어 국제 옥수수의 경우 톤당 290∽300달러 수준에서 횡보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율의 경우 9월말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환율 급상승에 대한 조정심리로 소폭 하락한 상황. 그러나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급등이 원자재 가격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곡물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중동사태의 확전 시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될 경우 환율 급등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가능성이 상존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중동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른 플랜을 마련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최근 지속적인 축산업 발전과 가축개량에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 축산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업무협약의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으며, 협약의 주요 내용은 ▲축산데이터 상호 제공 및 공유 체계 개선 ▲축산데이터 신뢰도 향상 ▲축산빅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공공 축산데이터와 가축 유전정보를 연계 및 공유하면 축산업 발전과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분산된 축산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정보제공 범위가 넓어지고 다양한 관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으로 가축개량 연구와 정보 활용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개협 이재윤 회장도 “양 기관이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연계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개량정보가 축산농가에 신속하게 서비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산업곤충의 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산업곤충을 생산하기 위해 산업곤충 질병 증상과 소독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곤충산업이란 곤충과 관련된 재화나 용역을 제공하는 일로 곤충의 생산, 가공, 유통 등과 관련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하는 곤충을 산업곤충이라 말하고,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한다. 산업곤충으로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반딧불이, 동애등에, 꽃무지, 뒤영벌 등이 있다. 흰점박이꽃무지에는 곰팡이병이 주로 발생한다. 곰팡이병인 녹강균에 감염된 애벌레는 몸이 굳고 표피에 하얀 포자가 생겼다가 점차 진녹색으로 변하며 죽게 된다. 흰점박이꽃무지는 습기가 많은 발효 톱밥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곰팡이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장수풍뎅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누디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초‧중기에는 애벌레가 우윳빛을 띠며 하복부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고, 말기에는 톱밥 위로 올라와 죽는다. 죽은 애벌레는 암갈색을 띠며 속이 썩어 있다. 농진청 연구 결과, 장수풍뎅이에 누디바이러스를 감염시켰을 때 3~6주 사이 62%의 애벌레가 죽었다. 최근 사육 농가를 중심으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국내산 풀사료 재배는 축산 유지 최후의 보루” 강조 성경일 강원대 명예교수는 국내 축산이 수입풀사료에 과도한 의존에서 탈피, 국내산 풀사료 기반에 입각한 가축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휴경지와 경작포기지의 활용을 제안했다. 성 교수는 지난 9월 25일 열린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 이하 축정포럼)에서 ‘풀사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풀사료 수급 및 가격정책’에 대한 발표<사진>를 통해 이같이 제안하고, “풀사료가 부족할 때마다 국내산 풀사료 생산을 강조하지만 부족이 해소되면 다시 수입사료 중심의 축산으로 되돌아간다”며 국내 축산이 자급 풀사료보다 수입에 의존하는 한 위기는 언제든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축산농가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풀사료 수급에서 축산농가의 정부 의존적 행태가 여전하다며 풀사료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스스로의 자구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성 교수는 국내산 풀사료의 공급량은 431만5천톤으로 풀사료 자급률 81.3%로, 자급률로만 보아서는 수급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특히 지난 2022년엔 풀사료 공급량 중 양질 풀사료인 목초 및 사료작물의 공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자금 집행과정에서 최근 6년간 1천679억원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 사진)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정책자금 지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농업정책자금 부적격 대출 건수가 4천652건, 금액은 1천679억원으로 드러났다. 이중 사업자 귀책이 2천771건, 대출금액 1천145억원으로 건당 약 4천100만원의 부적격 대출이 발생했고 대출기관 귀책은 1천881건, 대출금액 534억원으로 건당 약 2천800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적유형을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대출기관의 귀책 사유 중 대출기관이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자에게 규정을 위반해 대출을 해준 경우가 1천650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출기관의 심사기준 및 절차의 부실성이 의심된다고 위성곤 의원은 지적했다. 위성곤 의원은 “농업정책자금이 실제 필요한 농민들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농촌의 연소득은 도시근로자 대비 약 3천200만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2002년 71.9%였던 도농격차는 59.1%로 20년 만에 12.8%p 벌어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 사진)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소득도 10년 만에 1천만원대가 붕괴한 948만원을 기록했으며 농가부채의 경우 2002년 1천989만원에서 지난해 3천502만원으로 1.7배 증가했다. 어기구 의원은 “도농격차, 농가부채 증가 등으로 농가경영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농업예산은 3%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농업분야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정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최근 5년간 농촌지역에서 무단 이탈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1천81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7월까지 194명이 무단 이탈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경기도 포천‧가평, 사진)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네팔 603명, 필리핀 446명, 우즈베키스탄 311명, 베트남 220명, 라오스 100명, 캄보디아 73명, 키르기스스탄 50명 등의 외국인 근로자가 무단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은 2018년 2천824명에서 지난해 1만9천718명, 올해 상반기에도 2만6천788명으로 대폭 늘었다. 하지만 계절근로자의 인력 관리는 기초자치단체들이 맡고 있어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춘식 의원은 “정부는 계절근로자 인력 관리를 지자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전문기관을 시급히 지정해 국가 차원의 인력 관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김삼주·전국한우협회장)가 지난 4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를 향해 5개항의 축산업계 현안 해결과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축단협이 공식적으로 요구한 사항은 ▲TRQ(저율관세할당) 수입을 통한 축산물 수급 정책 개선 ▲축산자조금 승인 지연 및 자율성 보장 개선 ▲사료값 상승에 따른 추가대책 마련 ▲전략작물(하계조사료) 직불 사업 지원 확대 ▲자연 재난에 따른 축산 재해대책 개선 등이다. TRQ 수입 관련 문제는 물가안정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주요 축산물에 대해 TRQ 수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물가안정 효과는 미미하며, 국내산 축산물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수입 및 유통업체만 혜택을 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면서 정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TRQ 수입 정책에 대해 전면 개선을 요구했다. 축산자조금 승인 지연 및 자율성 보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자조금관리위원회 및 대의원 총회에서 승인된 사업계획을 승인단계에서 임의로 조정하고, 승인 시기도 지연하고 있어 정부가 시의적절한 운용관리 및 효율적 집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고위험 지역 산란계‧오리 집중 관리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기간 단축 ASF,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 총력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겨울에도 감염된 철새에 의해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농식품부는 철새 방역관리, 농장내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기본으로 위험수준에 비례한 차등화된 방역관리, 계열사 및 농장 책임 방역, 민간협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근 AI 발생이 빨라지는 추세에 대응해 철새 도래 초기인 10월에 주요 철새도래지 19개소의 조류 분변 등의 검사를 확대하고 과거 다발지역인 24개 시‧군을 선제적으로 ‘AI 고위험 관리 지역’으로 지정, 집중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농가 중에서도 발생 위험성이 큰 농가는 별도로 선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게 된다. 특히 AI 확산시 계란 수급에 영향이 큰 산란계는 10만수 이상 농장의 방역시설 설치 의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3기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위원이 전원 구성을 마쳤다. 농어업위는 지난 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18차 본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지난 8월 14일 새롭게 위원으로 위촉된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박대조 회장과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안창희 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다. 지난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농어업위 민간위원 22명을 신규 위촉한데 이어 추가로 위촉된 것으로 이로써 농어업위는 농어업인단체 대표 12명과 학계 및 전문가 12명으로 법률에 규정된 24명의 위촉위원 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농어업위는 이날 총회에서 ▲농신보 역할 강화와 전문성 제고 방안 ▲일자리와 삶과 쉼이 보장되는 스마트농어촌 실현 구축안 ▲산림 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 촉구안 ▲지속가능한 블루푸드 소비생태계 조상안 등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농어업위의 존속기한이 2029년까지 연장하는 법률안이 의결되었음을 알리며 “농어업위는 민관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는 협치기구로서 농어업‧농어촌 분야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 농정방향을 설정하는 중요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그
[축산신문 김수형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농가의 냄새 원인인 가축분뇨를 처리·관리하고 저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주는 ‘축산악취개선사업’ 대상 시군을 선정, 냄새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55개 시‧군의 신청을 받아 1차 시‧도 자체평가와 2차 농식품부 중앙평가를 거쳐 상위 33개 시‧군이 선정됐다. 33개 시‧군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역시로는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선정되었으며, 경기가 5곳(연천, 이천, 안성, 평택, 용인), 강원 3곳(철원, 춘천, 삼척), 충북 2곳(음성, 보은), 충남 4곳(예산, 홍성, 논산, 태안), 전북 4곳(고창, 정읍, 남원, 군산), 전남 5곳(나주, 순천, 장성, 함평, 무안), 경북 3곳(구미, 안동, 상주), 경남 4곳(합천, 김해, 함양, 함안), 제주 2곳(제주, 서귀포)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축산환경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역 여건에 맞는 명확한 냄새 개선 계획과 축산농가의 냄새 저감을 위한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