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제23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어업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제인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구축방향과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 방안, 농업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정책방향 공론화,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관련 중장기 과제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영농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농업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과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요 안건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으로 급변하는 농업구조의 변화, 농업 농촌의 농업 인구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지의 규모화와 영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이 논의되었다. 농업인의 자격요건과 구분해 정책대상인 농업경영체의 기준을 현장 농업인 설문조사 결과와 영농규모 분포, 해외사례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25일 농경연 대회의실에서 ‘애그테그(AgTech)와 미래 농업’을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농진청과 농경연은 지난 2003년부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 농업과학기술 분야와 경제.정책 분야의 정보교류 및 이해증진을 꾀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 정책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농경연 이정민 부연구위원은 ‘농업 부문 신성장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애그테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애그테크 현장 적용성 확대, 산업경쟁력 확보, 활성화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진청 홍석영 농업위성센터장은 ‘위성기반 농업관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원격탐사 기술 활용 원리, 벼‧채소 등 주요 작물의 작황 추정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위성영상 기반 작물 분류 및 생육 추정 기술 개선 등 농업 위성을 통한 향후 농업관측 과제를 소개했다. 두 기관은 재배면적 및 단수 예측 정확도 향상, 농업기상자료 제공, 농림위성 자료 활용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AI 5건, 럼피스킨 21건 충남 서산서 고병원성 AI 확인 대구서는 럼피스킨 확인 국내 농가에 가축질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고병원성 AI는 5건, 럼피스킨은 21건이 발생했다. 먼저 고병원성 AI의 경우 방역당국은 지난 25일 충남 서산 소재 육용오리 농장(33천여수 사육)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9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다섯 번째로 H5형 AI 항원이 확인된 것. 같은 날 대구 동구 소재 소 사육 농장에서는 소 2마리에서 피부 결절이 확인, 검사결과 럼피스킨 양성(2두)이 각각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농가에 발생한 럼피스킨은 총 21건이 확인됐다. 이에 가축질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6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올해 동절기 중 5번째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오리 농장은 앞선 7일 충북 음성군 오리 농장 발생 건과 같은 계열 농장”이라며, “방역 관리에 있어 국내 모든 가금 관련 계열사들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내년도 정부의 축산 ICT 융복합사업 예산이 또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축산 ICT 융복합사업 예산<자부담 제외>은 국고 168억원, 융자 280억원 등 모두 448억원이다. 570억원이었던 올해와 비교해 무려 21.4%가 감소하게 됐다. 한 해 예산이 784억원에 달했던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업 당해연도의 실집행률 저조에 따른 예산 삭감이 주요 원인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세종시 소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된 ‘2025년도 스마트축산 추진 계획 설명회’에서 “ICT 융복합사업의 예산 집행률은 익년까지 포함할 경우 90%를 넘어선다. 그러나 당해연도만 감안하면 평균 33%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불행하게도 예산부처와 국회는 당해연도 집행실적만 감안, 예산을 배정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사업 자체가 소멸될 수도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2025년도 사업부터는 대상 농가 선정 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으로 ICT 융복합사업의 당해연도 실집행률 제고 대책에 착수했다. 직전 연도 하반기에 대상 농가를 최종 선
[축산신문 김영란기자] 유전자 특정 부위 절단…축종별 유전체 교정 가능 다비육종과 협업…PRRS에 강한 종돈 개량 추진 국내 축산업계에서도 유전자 가위가 적용될 전망이다. 장구 교수(서울대 수의과대학<사진>)는 지난 25일 축산정책포럼(회장 김유용·서울대 교수, 이하 축정포럼)에서 ‘축산분야에서 유전자 가위의 적용 및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알렸다. 장 교수는 “지금 우리 축산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질병이 가장 우려되는 만큼 질병에 저항력이 있도록 유전자 가위를 적용하는 것”이라며 “예를 들면 종돈에서 PRRS 발생으로 큰 피해를 주는 점을 고려, PRRS에 저항력이 있도록 종돈을 개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를 위해 다비육종과 협업중이라며 앞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이 뿐만 아니라 우유 알레르기가 없도록 하는 젖소 만들기라든가 한우에서 지방은 줄이고 단백질을 더욱 강화하는 것 등 다양하게 유전자 가위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중임을 밝혔다. 장 교수는 유전자 가위의 축산업 적용에 대해 일부에서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다양하게 검토한 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최대 숙원사항인 조합원 제도개선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설립기준 중 조합원 수에 대해 현실적인 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축협 조합장들은 이를 위해 국회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시작하고, 농식품부는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농해수위, 전남 여수갑)은 지난 6월 20일 지역조합의 설립인가 조합원 수 기준 완화 등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8월 26일 농해수위에 상정돼 아직도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 때도 주철현 의원이 대표 발의(2020년 11월 19일)한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심사과정에서 농식품부의 수용 곤란 입장에 사장된 적이 있다. 때문에 축협 조합장들은 정부가 현실을 직시하고 축산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주철현 의원의 개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축산업계의 숙원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철현 의원은 개정안의 제안 사유에 대해 현행법은 지역조합(지역축협 포함
산란계협회, 반대 입장 변화 없어…헌법 소원 절차 정상 진행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 9월부터 신규 입식하는 산란계부터 개선된 케이지 사육면적 적용(0.05㎡/마리→0.075㎡/마리)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제도의 소급적용과 관련하여 헌법 소원을 진행하는 등 강렬하게 반대했지만 농식품부는 기존에 마련한 유예안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는 지난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태를 계기로 산란계의 최소 활동 공간을 확보해 동물복지를 향상하고 닭진드기 감염 및 가축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 9월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하며 본격화됐다. 당시 2018년 9월 1일부터 신규로 산란계 사육시설을 설치하는 농가는 개선된 사육밀도 기준을 적용받게 되었으며, 2018년 9월 이전에 설치한 농가에 대해서는 시설개선 등의 준비기간 확보를 위해 7년의 유예를 두어 2025년 9월까지 사육밀도를 준수하도록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1천여 산란계 농가 중 기존 사육 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는 약 480여 농가. 기존 사육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가 산란계 사육밀도를
다향오리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 절대적 비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향오리로 유명한 다솔 그룹이 오리업계를 선도하는 그룹답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설립된 다솔은 남원부화장을 준공하고 병아리 월 50만 마리를 생산하며 오리 산업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2013년 전남 장흥에 오리 종합가공시설을 준공해 최신식 종합처리 시설을 갖추며 비상했고 2022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육부터 도축, 육가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 역시 시간당 9천수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솔 그룹이 성장하면서 기업 내 식구도 늘었다. 국내 최고의 오리전문기업이었던 코리아더커드 역시 다솔의 관계사가 되었으며, 2006년 10월부터 함께 하고 있는 팜덕도 다솔 그룹의 대표 제품인 다향오리 제품을 생산해내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2년 새롭게 업계에 뛰어든 (주)유피에프엔비 역시 다솔의 자회사로 지난 4월 신태인읍 육가공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연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향오리는 소비자에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도드람김제FMC와 자회사인 도드람엘피씨공사가 ‘2024 우수축산물유통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 과정에서 재무관리, 자립화, 운영관리, 위생관리, 동물복지, 방역 등 전 항목에 걸쳐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결과다. 특히 HACCP 인증 관리를 비롯해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선제적 방역 체계 운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지육 생산 시스템을 실현, 도드람엘피씨공사는 3년 연속, 김제FMC는 2021년 이어 두 번째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며 무이자 운영자금 43억원을 각각 지원받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임직원과 조합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축산물 유통의 선도 기업으로서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캔돈’ 이 ‘제32회 한국PR대상’에서 기업 마케팅 PR 소비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PR협회가 주최하는 한국PR대상은 성공적인 PR 사례를 발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지난 22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됐다. 캔돈 PR은 도드람양돈농협과 PR 전문회사 (주)피알와이드의 협업으로 철저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성공을 거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단계별 PR 프로그램을 통해 캔돈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효과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한 노력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축산물업계 최초로 삼겹살을 캔에 담아 출시한 혁신적인 제품인 캔돈은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SNS에서는 인증샷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삼겹살 한 근? 아니, 삼겹살 1캔 주세요!’ 라는 유쾌한 메시지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산되며 MZ세대와 캠핑족 사이에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ㅇ 이에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패키지 디자인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모돈이력제 . 자조금 법인화 저지...할당관세 수입 방어도 ‘진흥 정책’ 위한 정부와 수평적 파트너십 '과제'로 남아 “돼지키우기 좋은 세상 만들기를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성과는 만족하지 못한다.” 최근 취임 3주년을 맞은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은 이 한마디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봤다. ‘산업계 주도하의 양돈정책 수립체계 구축’ 이라는 큰 그림을 아직까지 완성하지 못했다는 깊은 아쉬움을 표출한 것이다. 실제로 손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공을 들여왔던 부분이 바로 정부와 수평적 정책 파트너로서 생산자단체의 확고한 입지 구축이다. 이를위해 ‘강온 양면전략’ 을 바탕으로 대정부 활동을 대폭 강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축산 ‧ 방역정책국과의 정례적 면담을 통해 현안 논의 및 소통 채널을 확대해 왔다. 대국회 활동 역시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 과정에서 가축분뇨법과 가축전염병예방법, 비료관리법, 축산자조금법 등 국회를 통한 양돈관련 법률 개정안 발의만 5회에 달했을 뿐 만 아니라 ‘한돈육성법’과 ‘한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법률’ 등 2개 법률의 제정안도 발의됐다. 손세희 회장은 “한돈산업발전협의회 발족, 한돈농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본격적인 김장시즌이다. 자연히 돼지고기 수육이 떠오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수요 증가에 따른 돼지 가격 상승도 기대할 만 하지만 최근 양돈업계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못하다. 김장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다 올해는 배추값 마저 상승, 그나마도 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만큼 수육 수요 역시 예년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불황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앞다리살을 이용해 수육을 만드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김장시즌의 돼지가격 지지 효과는 더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10년전 만 해도 11월 돼지가격이 비교적 가파르게 상승하는 양상을 보여왔지만 최근 3년간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올해는 11월 가격이 10월보다 더 낮은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