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전체 예산 18조7천억원…2.2% ↑ 축산국 11% 증액…방역국은 소폭 감소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18조7천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2.2%(4천104억원) 증가한 규모다. 축산분야 총예산도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축산분야(방역 예산 포함)는 농식품부 전체 예산 중 약 12%에 해당하는 2조3천여억원이 쓰일 계획이다. 이중 축산국의 예산은 올해 1조659억8천 여만원 대비 11% 증가한 1조9천815억원 수준. 이중 축발기금은 9천여억원 정도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역국의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감소한 3천194여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내용은 ▲사료구매자금 1조원 지속 지원 ▲한육우 농가가 2025년 내 상환해야 하는 사료구매자금 6천387억원의 상환 1년 유예 등으로, 보다 세부적인 사업내용과 신규사업 등은 근시일내 발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예산안 편성과 관련 “농업인 소득·경영안전망 강화, 농촌소멸 대응 및 공간 재생, 농식품산업 성장동력 확충, 농축산물 수급안정 및 식량안보 강화 등 주요 농정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2025년 예산을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내년 예산 및
[축산신문 기자] 전문가가 바라본 국내 양봉산업 생존전략 <2> '위기는 곧 기회' <지난호 이어> 첫째, 벌꿀 이모작이다. 아까시꿀 이외 새로운 꿀의 산업화가 필요하다. 현재 꿀의 주요 소비 집단은 중장년층과 여성으로, 소비층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위염 치료, 생리 기능 활성화, 코로나 예방 등의 효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아까시꿀 보다 고급화된 고가의 꿀을 생산해야만 한다. 5~6월 채밀하는 아까시꿀, 밤꿀, 때죽나무꿀, 피나무꿀 외에, 숙련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9~10월 채밀군과 겨울나기(월동)을 분리하여, 가을에 꿀을 생산하는 이모작 형태로 변경해야 한다. 특히 고정 양봉으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양봉인 개인도 봉장 주변의 환경 정비 및 다양한 밀원수와 밀원 씨앗을 심고 가꾸어 건강한 꿀벌 증식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중국산 아까시꿀이 국내 꿀 수입의 대부분인 아까시꿀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할 것이기에, 양봉협회 주관으로 히솝 씨앗(아까시보다 5배 고가, 10월 채밀 가능)을 배포하고, 전국에 히솝꿀을 생산·유통할 준비가 될 시점에 자조금으로 히솝꿀을 홍보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축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만들려면 노동력 부족, 생산비 상승 등의 과제를 먼저 해결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생산 단계서부터 혁신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살펴봐도 추진과제의 첫 번째에 ‘스마트축산’이 자리 잡은 것을 보면 정부의 의중을 알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스마트축산의’ 국내 보급현황과 성과, 정부의 향후 계획을 살펴보는 한편,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들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빅테이터·인공지능 중심 2세대로 수준 향상 스마트축산 보급현황 및 성과 스마트축산(Smart Livestock Farming)은 축사 내 설치된 각종 장비(IoT)가 온·습도·냄새 등 환경정보와 가축의 사료급여량과 증체량 등의 생육 데이터, 활동·기침·발정 등 가축 건강 상태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냉난방기 가동·급여량 조정 등 현장을 진단·제어, 개선하는 축산업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7천265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ESG경영 추구…“지속가능 바이오축산 이끌어갈 것” 송아지설사 백신, 가축건강 보호·농장수익 증대 기여 한국아그로(대표 홍효선)는 단미, 보조 사료를 수입·공급하며 사료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놓고 있다. 향미제를 공급하는 고객사만 해도, 30여개사에 달할 정도다. 미네랄제제의 경우 OEM으로 생산, 자체브랜드로 판매하기도 한다. 나노전자물리학을 전공한 홍효선 대표. 그는 “대학 졸업 후 농학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양돈영양학을 공부 중이다. 이제 축산이 내집 같이 편하다”고 전했다. “늘 곁에는 아버지(홍순일 고문, 수의사)가 있습니다. 또한 촉탁고문 수의사와 농학박사는 현안에 대한 해결과 갈 방향을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관리, 무역, 재무, 영업 등 각 분야 인력은 모두 전문가입니다.” 한국아그로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동물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첫발은 송아지설사 백신 ‘로타갈’이 뗐다. 홍 대표는 “국내 한우, 낙농 산업에서 송아지설사 피해가 여전히 크다. 현장에서는 ‘송아지설사만 막아도 소 키울만 하다’고 하소연한다”며 송아지설사 백신 사업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수많은 발품과 정보파악 활동,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국회 농해수위, 166건 법안 일괄 상정 했지만… 제22대 국회 농식품법안심사소위가 열렸지만, 축산과 관련해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8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축산인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축산법개정안, 한우지원법, 축산물유통법,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 등을 포함해 22대 국회 개원 이래 농해수위에 부쳐진 166건의 법안을 일괄 상정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튿날인 지난 8월 27일 열린 법안심사소위에 축산관련 법안들은 회부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데다 특히, 쟁점 법안이라 할 수 있는 한우지원법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결국 축산관련 법안들은 심의조차 해보지도 못한 채 여야와 정부의 의견차를 재확인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소위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번 법안심사소위에 올라온 의안이 총 52건 이지만 축산인들의 관심 대상인 한우법은 아예 회부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야 견해차가 큰 법안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쟁점 사항이 없는 법안에 대해서만 심의했고 그마저도 논의에 그쳤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기적 우유 소비로 가치 알리기 솔선수범 국산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전북지역 낙농가들이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북도지회(지회장 이상옥)와 동진강낙농축협(조합장 김투호), 전북지리산낙농농협(조합장 김재옥), 임실치즈농협(조합장 이창식)은 지난 1일부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1일 1천ml 우유 마시기’ 운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붐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번 운동은 전북 내 낙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우유 소비를 늘리고, 국민들에게 우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또, 단순한 홍보를 넘어 낙농가들 스스로 우유 소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려는 목적이 담겨있다. 낙농가들은 정기적으로 우유를 구독해 소비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 낙농가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기 3개월 동안 추이를 지켜본 후 낙농가들의 호응에 따라 연간 켐페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산 우유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위생 기준과 등급 기준을 적용받아 생산된다는 점알려,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지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체 예산서 차지하는 비중 역대 최저 수준 더불어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이 ‘2025년 농림수산분야 예산안’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농해수위 위원들(어기구 위원장, 이원택 간사, 문금주·문대림·서삼석·송옥주·윤준병‧이병진·임미애·임호선·주철현 위원)은 지난 4일 국회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저 수준 예산으로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을 내팽겨친 윤석열 정부의 2025년도 농림수산분야 예산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선 내년도 농림수산분야 예산안은 25조9천억원으로 정부 전체 예산(677조4천억원) 증가율(3.2%)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9% 증가에 그쳤으며,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역대 최저 수준인 3.8% 수준(지난 2023년과 동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의 예산안은 18조7천496억원으로 올해 예산(18조3천392억원) 대비 4천104억원(2.2%) 증가에 그쳐 전체 예산 증가율에 못 미칠뿐더러 정부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 2023년 2.7% 이후 최저치인 2.8%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관 예산 총액 증가율이 미흡하다 보니 주요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김 정 욱 축산정책관이 말하는 스마트축산 정책 방향과 계획 "축산업계 위기극복, 잠재역량 발휘 핵심 대안, 올해 스마트 축산 고도화…공감대 확산 주력" 지난 7월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축산 추진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주요 과제들을 역점 시행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첨단 기술 적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농식품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축산’. 이를 추진함에 있어 선봉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정욱 축산정책관을 만나 그간의 추진과정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정욱 축산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우리나라 관련 기술력, 이미 선진국 수준에 근접 인허가·부지확보 걸림돌…지자체 협업으로 극복 -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축산의 현황과 애로사항 혹은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면. “전 세계 스마트농업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161억달러 규모인 가운데 오는 2025년에는 2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기술력은 최고 기술국(미국·EU) 대비 70%(기술격차 4년)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철원군 “축사 사용연한 연장 부적절…대수선 못하게” 농가 “상위법 넘어 양돈말살 의도…재산권까지 침해 강원도 철원군이 가축사육 전부 제한구역내 축사에 대해서는 ‘자진 폐업’ 또는 ‘이전’이 목표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논란이다. 가축사육제한구역내 가축분뇨 배출시설(축사)에 대해 재개축과 대수선을 허용해야 한다는 철원군 의회 강세용 의원의 군정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다. 철원군은 조례를 통해 가축사육 제한구역내 축사의 신증축 뿐 만 아니라 재개축과 대수선까지 불허,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과 함께 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사왔다. 강세용 의원은 이에대해 재개축과 대수선 등의 행위까지 제한, 오히려 효율적인 축사 냄새저감이 불가능해지면서 주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조례가 직업선택의 자유 또는 재산권을 침해, 상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 한계 규정을 초과할 뿐 만 아니라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위반이라는 게 축산 농가들의 주장임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감안,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및 축산농가의 사유재산권 보호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철원군은 그러나 수용 불가 입장을 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물·동물·사람 ‘공존' 추구 천연 사료첨가제 공급 연구개발 매진 ‘펠렛코팅제' 특허…필드 영역확대 칼스엔비티(CALSNBT, 대표 김남형)는 항곰팡이제, 면역증강제, 성장촉진제, 환경개선제 등을 개발·생산하는 사료첨가제 업체다. 지난 2014년 8월 설립됐으니, 올해 딱 10주년을 맞았다. 김남형 대표는 “’NBT(next big thing)’라는 이름처럼 칼스엔비티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그려가고 있다. 특히 식물, 동물, 사람 등 3주체의 건강하고 조화로운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품질좋은 사료첨가제를 사료공장에 공급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최근에는 우수 기술력을 기반으로 농장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보조사료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장현장용 제품으로는 백신 등 각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백신스트레스’가 맨앞에 섰다. “소의 경우 설사병, 구제역, 럼피스킨 등 얼마나 많은 백신을 맞고 있습니까. 돼지는 더 많고요. 거기에다 밀집, 운송, 더위 스트레스 등이 더해집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축에서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입니다.” 김 대표는 “생산성은 물론 동물복지를 위해서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낙농목장환경개선 캠페인 일환으로 각종 목장기록부 3종을 제작해 전국 낙농가에 배부했다. 해당 제작물은 목장출입기록부, 소독기록부, 가축분뇨관리대장으로, 농가들이 기본적인 관련 기록부 작성 및 보관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승호 협회장은 “지난해 구제역과 럼피스킨 사태를 겪으며 다시금 가축전염병 상시 대비의 필요성을 절감했듯, 농장단위 차단방역은 상시 유지되어야 하며, 여전히 농가 어려움이 제기되는 퇴비처리 문제 역시 현행 퇴비부숙 제도 하에 농가로서 기록부 작성과 보관 의무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축산의 대외적 인식 제고를 위한 농가의 역할은 목장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노력에서 시작된다”며 “목장환경 개선과 축산의 대외적 인식제고에 변함없는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앞으로도 낙농목장 환경개선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실천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함과 더불어, 소질병예방, 친환경 사양관리 등 폭넓은 분야에 있어서도 제기된 과제들을 개선해나가며 낙농의 대외적 이미지 개선을 모색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30일 신고된 경기도 김포의 양돈장 ASF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