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금일(28일)부터 하나로마트 양재점서 7일간 ‘저탄소 인증 축산물 시판행사’ 농림축산식품부가 28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1주일간 서울특별시 서초구에 위치한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저탄소 인증 축산물 시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시판행사는 기후위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저탄소 인증 축산물에 대한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14시에 개최될 개장식에는 저탄소 인증농장 대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한우협회장을 포함한 생산자단체 관계자와, 소비자단체를 대표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저탄소 인증을 받은 고창 ‘청춘한우’ 소고기와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돼지고기, ‘제주우유’ 생우유, ‘어니스트밀크’ 요거트까지 동시에 만나볼 수 있고, 저탄소 인증 한우와 비인증 한우 블라인드 시식회 및 저탄소 인증 정보 조회 시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2023년 한우 시범 도입 → 2024 상반기돼지와 젖소까지 확대)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하여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발기금 운용 규모 증가…동약산업 지원 강화 동약·의료기 국산화 기술개발 등 10개 사업 신규 지원 내년도 축산분야 예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지난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된 2025년도의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국회 조정안 포함)을 살펴보면 축산발전기금(축발기금)의 예상 운용 규모는 1조254억4천6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9천620억8천700만원) 대비 6.62%가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전체 농업 예산안 규모 증가에 따라 축발기금의 운용 규모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축발기금은 세부적으로 ▲수급관리 ▲방역 ▲분뇨처리 ▲조사료 생산 등의 사업에 중점적으로 쓰일 전망이다. 아울러 농식품부 전체 예산안 중에서 축산부분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동물복지·안전관리 강화 지원 비용이 152억6천600만원(전년 125억3천200만원) ▲가축방역 대응지원 1천11억4천만원(전년 964억3천300만원) ▲살처분보상금 862억1천500만원(전년 813억1천500만원)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 금액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돼지 3천두 사육규모 양돈장의 경우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1천만원 이상씩 부담이 늘어왔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 이하 연구소)는 최근 양돈장 전기요금 현황 파악을 토대로 양돈농가 부담 완화 대책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양돈농가들이 사용하는 농사용(을) 전력량요금을 70% 인상했다. 더구나 전기요금 청구서에는 전력량요금에 기본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을 합친 ‘전기요금’외에 전력사업기반기금(전기요금의 3.2%)과 부가가치세(전기요금 10%)까지 추가되며 실제 인상률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연구소가 국내 양돈장 25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1년간(2023년 11~2024년 10월) 납부한 전기요금을 조사한 결과 전기요금의 평균 단가(연간 전기요금 ÷ 연간 총 전력사용량)는 kw당 87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돼지 3천두 규모(국내 일관사육 평균 모돈사육두수 300두) 농장의 경우 평균 8천만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지난 3년간 전기요금 상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이 축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소 설사병 바이러스(Bovine Viral Diarrhea Virus, BVDV)를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BVDV 고민감 진단키트’<사진> 개발에 성공했다. 농기평에 따르면 소 설사병 바이러스(BVDV)로 발생되는 소 설사증은 고열, 설사, 출혈, 유량감소, 번식 장애(유산, 사산), 기형아 출산, 면역력 저하 등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폐사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소 사육 농가에 연간 1천억원 이상의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BVDV에 대한 유용한 백신이 없어 조기에 BVDV 감염우를 선별, 격리시킴으로써 전파를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 대책으로 여겨졌었다. 특히 BVDV 감염우 진단을 위해 분자진단키트(PCR) 및 면역진단키트가 개발되어있지만 분자진단키트의 경우 민감도가 높으면서 고가의 장비로 고도의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고 진단에 많은 시간이 필요, 현장활용 및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았다. 면역진단키트의 경우 PCR 분자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낮지만 진단효율이 떨어지고 국산 제품이 없어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산란계 농장 방역기준 유형부여 제도와 관련 고시 개정을 통해 살처분 제도의 개선에 나섰다. 산란계 농장 방역기준 유형부여 제도는 방역여건이 양호하고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는 농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농가 주도의 자율방역 수준을 제고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번에 개정이 이뤄진 고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기존 ‘500m초과~3km이내’였던 살처분 제외 신청범위가 ‘관리지역 500m내 + 500m초과~3km내’로 확대되었으며, 그에 따른 지방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통해 살처분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 또한 산란계 농가에서 방역기준 유형부여에 따른 살처분 제외범위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AI가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지급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리기관이 자세히 설명해야 할 의무를 부여했으며, 특방기간 전 결과서 등의 유효기간을 위기단계 ‘관심’ 단계로 조정시까지로 변경, 특방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산란계 방역기준 유형 부여의 혜택이 유지되도록 했다. 이어 ‘가’, ‘나’ 등 2년 연속 우수농장을 유지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12월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소비자의 눈으로 축산유통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어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크게 시상식과 축산유통포럼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오전에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과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을 통해 분야별 우수자의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제도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은 한우‧한돈‧육우‧계란 부문별 등급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며,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평가 시상의 경우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서는 수상 농가별 연간 출하 성적, 위탁기관별 제도 이행 결과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하고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기록적인 수도권지역 폭설로 인해 축산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평택시 포승읍 한 한우사육 농장이 폭설에 완파됐다. 이 농장에선 한 마리가 피하지 못하고 무너진 지붕에 깔려 폐사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농장주 강모씨는 “건축한 지 5년이 안된 신축우사인 데 습설을 버티지 못해 무너져 내렸다. 우리 농장보다 큰 농장의 경우에는 피해 규모가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발빠른 지원으로 피해농가 재기를 도와야 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특정품목 치우친 지원책…상대적 예산 축소 우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가 지난 21일 양곡관리법과 농안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축단협은 이번 성명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입법의 필요성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쌀 시장격리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이번 개정안의 시행으로 매년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 축산업과 기타 농업 분야의 예산 축소로 이어지면서 농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치 않았다. 축단협은 따라서 특정 품목 중심의 지원책이 아닌, 농축산업 전반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이 우선돼야 함을 강조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농업 내 분열 초래와 함께 모든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사료비 상승, 축산물 가격 하락, ASF·AI·럼피스킨 등 전염병 확산이라는 위기 속에 축산업 기반 유지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매우 절실한 만큼 축산업 관련 예산이 축소될 경우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축단협은 농업계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모든 농업인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여야에 거듭 촉구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8일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제23차 농어업분과위원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농어업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제인 농지의 효율적 이용·관리 구축방향과 농업·농업인의 정의 재정립 방안, 농업소득정보 체계 고도화 정책방향 공론화,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관련 중장기 과제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주요 내용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영농 인력 부족이 심화되는 농업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과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주요 안건은 ‘농지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방향’으로 급변하는 농업구조의 변화, 농업 농촌의 농업 인구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효율적인 농업경영을 위한 농지의 규모화와 영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됐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농업경영체 기준 재확립 방안이 논의되었다. 농업인의 자격요건과 구분해 정책대상인 농업경영체의 기준을 현장 농업인 설문조사 결과와 영농규모 분포, 해외사례 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25일 농경연 대회의실에서 ‘애그테그(AgTech)와 미래 농업’을 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농진청과 농경연은 지난 2003년부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 농업과학기술 분야와 경제.정책 분야의 정보교류 및 이해증진을 꾀하고 있다. 또한 국정과제, 정책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역할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농경연 이정민 부연구위원은 ‘농업 부문 신성장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애그테그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애그테크 현장 적용성 확대, 산업경쟁력 확보, 활성화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농진청 홍석영 농업위성센터장은 ‘위성기반 농업관측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하며 원격탐사 기술 활용 원리, 벼‧채소 등 주요 작물의 작황 추정 현황을 발표했다. 아울러 위성영상 기반 작물 분류 및 생육 추정 기술 개선 등 농업 위성을 통한 향후 농업관측 과제를 소개했다. 두 기관은 재배면적 및 단수 예측 정확도 향상, 농업기상자료 제공, 농림위성 자료 활용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업무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유통 현장의 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 ‘축산물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도매인·유통업체·학교 급식 담당자가 발행하는 연간 7억 6천만 여건의 축산 유통 서류를 간편한 전자증명서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축산물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축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서류를 전자적으로 보관·제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도매인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경매낙찰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확인서·기록지를 발급할 수 있고, 유통업체와 학교에서는 유통 단계마다 발생하는 확인·증명서를 한 장의 통합 증명서로 발급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축평원에 따르면 기존의 종이 발급으로 인해 서류를 준비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줄어, 행정비용도 연간 163억 원가량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물 간편 통합 조회 ‘축산물원패스’에 접속하여 ‘통합증명서 발행’ 및 ‘전자문서 지갑’ 메뉴에 들어가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똑똑하게 일하는 기관으로서 국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업이 우리나라 농촌경제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버팀목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축산업의 총 생산액은 24조2천185억원에 달했다. 전체 농림업 총 생산액 60조5천886억원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농림업 생산액 상위 품목 가운데 2위(쌀)를 제외한 1~7위까지를 모두 축산업이 차지하면서 농촌경제의 주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10위권내 축산업이 아닌 품목은 쌀과 딸기, 감귤, 사과 4개 품목 뿐이었다. 2023년도 축산업 생산액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돼지가 9조1천127억원으로, 전년의 9조6천496억원 대비 5.6% 감소 속에서도 농림업 생산액 1위의 자리를 지켰다. 한우 생산액도 역대 최대치(6조8천99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2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2022년 6조289억원) 했지만 3위의 자리는 내놓치 않았다. 반면 전년보다 1천474억원이 늘어난 계란이 2조7천410억원으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닭이 1천318억원이 늘어난 2조7천131억원 ▲우유는 2천59억원이 늘어난 2조3천448억원 ▲오리가 6천383억원이 늘어난 1조7천140억원의 순 이었다. 10위권 진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