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정성평가 최종 5개소 선발…다양한 노하우 공유 기대 로봇착유기 사용농가들의 멘토그룹이 출범했다. 스마트 축산식품전문 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은 지난 3월2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렐리(Lely) 로봇착유기 앰배서더 1기’ 위촉식을 갖는 한편 로봇착유기 목장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렐리 로봇착유기 도입 목장 중 우수한 생산 능력을 보유한 곳으로 구성된 ‘로봇착유기 앰배서더'는 앞으로 타 목장의 멘토로서 로봇착유기 활용 방법 및 지식을 전파하게 된다. 특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통해 전체 로봇 목장의 성적 향상 평준화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생산성 및 로봇 활용도 점수를 활용한 정량 평가, 멘토 적합도를 고려한 정성 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된 ‘로봇착유기 앰배서더' 1기는 ▲경기 평택 두희목장(대표 이재광) ▲경북 김천 서부목장(대표 강동구) ▲경기 양주 준이목장(대표 김형남) ▲전북 군산 푸른목장(대표 양영식) ▲경북 경주 태운목장(대표 정승민) 등 5개소로 올해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애그리로보텍 함영화 대표이사는 “애그리로보텍은 축산 ICT 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BSL3 차폐시설에 발목...실험·시제품생산 "차일피일 미뤄져" 업계, 실험실 실험 효능·안전성 확인 "BSL2에서도 가능토록" 방역당국, 병원성 회복 등 우려 '안전 최우선' 신중 'BSL3 고수' 개발속도 지지부진 출시일정 깜깜 "세계시장 선도 방안 찾아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필요성에 이의를 달 축산인은 별로 없다. 빨리 출시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맥락이다. 백신이 없었다면, 아직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ASF 백신은 언제 나올까. 전세계적으로 ASF 백신 개발에 한창이다. 많은 다국적 동물약품 업체들이 ASF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독화 생독백신, 불활화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멧돼지용 미끼 백신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코미팜, 케어사이드, 중앙백신연구소 등 우리나라 동물약품 업체들도 ASF 백신 개발에 도전장을 던졌다. 벌써 3~4년 전 일이다. 그 과정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정부와 협력체계도 착착 가동되고 있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이미 실험실 내 효능·안전성 검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한우법 등 4개의 법률안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이번에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안건은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지원법안을 비롯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회의소법으로 모두 국회 농해수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법안들이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나란히 발의한 한우법의 경우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법 이외의 별도의 축종별 법안을 만드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통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상황. 하지만 이번에 본회의에 직접 회부하기로 결정된 만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직회부에 반대하며 불참, 야당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한 끝이 12인의 찬성표로 가결됐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농해수위를 통과한 농업민생 4법은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심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속한 통과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파종 지연에 낙농가 조사료 수급 차질도 우려 피해 최소화 위해 유럽산 종자 통관 절차 속도내 사료용 옥수수 종자 수입이 지연되면서 낙농가의 조사료 재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에 들어왔어야 할 미국산 옥수수 종자가 모자이크 바이러스류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350여톤 가까이 되는 물량 중 105톤 가량에 대해 국내 반입이 금지됐다. 이에 NH농협무역과 한국낙농육우협회가 반품된 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유럽산 종자 수입에 나선 가운데, 통관이 늦춰짐에 따라 파종시기가 늦어지면서 조사료 자급 낙농가들의 피해가 불가피해졌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하계 조사료로 대표되는 옥수수는 사일리지의 원료로 축우에게 양질의 영양공급원이 된다. 조사료를 자급하는 낙농가들이 가장 많이 심는 작물로 선호도에 따라 상당수의 농가들이 수입산 종자를 사용한다. 특히, 옥수수 파종은 4월 중순경이 적기다. 이 시기를 훌쩍 넘기게 된다면 작황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이모작을 하는 농가의 경우 추후 작물 재배까지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일선조합들과 협회는 국내에 먼저 들어온 미국산 옥수수 종자 물량을 파종시기가 빠른 지역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항상성 유지 필수 CBD 사료화 성공…최근 본격 출시 식욕·소화·스트레스 등 뇌 영역 영향…면역체계 강화 일당증체량↑-질병 발생↓ 등 유효성 재현율 99.95% 가축을 키우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는 ‘항상성’으로 귀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성의 사전적 의미는 생물이 여러 가지 환경 변화 속에서도 내부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현상, 즉 생물이 최적화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하려는 특성이다. 혈액 성상의 일정성이나 체온 조절 등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축산현장의 경우 기온 변화나 집단 사육 등 다양한 대내외적 환경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가축의 스트레스와 영양적 불균형으로 항상성이 깨질 경우 면역력이 저하, 질병이 발생하고 생산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항상성은 생명 현상에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식물 추출 카나비노이드 증폭 (주)파마식스(대표 이명지)가 최근 출시한 신제품 ‘키젠 카나비 팜’과 ‘키젠 카나비팜 리비전’은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카나비노이드를 인위적으로 가축에게 공급해 주는 제품이다. 엔도카나비노이드는 사람과 가축의 몸에서 생성되며 생식활동, 임신, 산전 및 산후 변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10회까지 사료투입 가능...사료허실 방지 ■ 오름모돈급이기 하루에 최대 10회까지 사료투입이 가능한 포유모돈자동급이기가 출시됐다. 스마트축산 전문회사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계열사 (주)애그리로보텍(대표 함영화)이 최근 출시한 오름모돈급이기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사용자 요구 반영 프로그램 오름모돈급이기는 국내 양돈현장의 모돈사료 관리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된 애그리로보텍의 야심작이다. 급이 횟수와 급이량, 급이 시간 등 사전에 설정해 놓은 급이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사료가 투입되는 장치다. 선진의 20년 양돈 데이터베이스 노하우가 축적된 ‘피그온 시스템’ 과 개체 정보의 연동 프로그램이 기본 적용 되지만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급이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개체별 급이량 제어를 통해 급이량과 섭취량의 패턴을 분석, 이를 다시 프로그램에 적용함으로써 농장 상황에 따라 모돈의 사료섭취량을 최적화,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표준급이 곡선까지 적용 농장 현실에 맞게 ‘다회급이’ 가 가능하다는 점은 오름모돈급이기가 차별화 되는 가장 큰 특징이다. 국내 상당수 양돈장에서 많게는 10kg이상의 사료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제주도의 '돼지 이분도체 반입 허용' 논란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제주도 가축방역심의회가 개최된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대책에도 불구, ASF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정 제주’ 사수라는 제주 양돈업계의 바램이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2일 ‘반출·반입 가축 및 그 생산물 등에 관한 방역요령’ 개정을 통해 2월5일부터 타 시도산 돼지고기 이분도체 반출을 전격 허용했다. 그러나 제주 양돈업계는 행정절차 마저 무시한 일방통행식 도정으로 인해 제주도민 모두의 노력으로 유지돼 온 청정환경 붕괴와 함께 축산을 비롯한 제주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됐다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각계 요로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 왔다.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회장 김재우, 이하 제주한돈협회)는 특히 제주도의회에 대한 청원을 통해 돼지 이분도체 반입이 가져올 심각한 부작용을 설명하며 도의회 차원의 대책을 건의했다. 제주한돈협회는 이번 청원을 통해 상시 발생하고 있는 ASF 등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제주도민의 먹거리 안전 확보와 함께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SF의 경우 중앙정부에서 ‘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포천 순해목장(대표 김기태)은 국내서 일반 목장으론 두 번째로 청정육종농가에 선정된 곳이다. 안정적인 원유생산은 물론이고 청결한 목장환경 조성으로 소위 모범적인 목장으로 꼽히는 순해목장의 김기태 대표는 청정육종농가로 선정되면서 그의 목장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말한다. 청정육종 농가 유지, 세심한 노력과 정성 수반돼야 로봇착유기 도입으로 사양관리 정밀화·생산량 증가 ▲목장의 전환점이 된 청정육종농가 순해목장은 1978년 김기태 대표가 고등학생이었던 당시 아버지가 홀스타인 2두를 구매하면서 시작됐지만, 청년시절 그는 목장일에 크게 열정적이지 않았다. 방황도 했었다. 그런 목장을 지켜준게 어머니였다고 한다. 이후 결혼을 하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적어도 욕은 먹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쉼없이 달려온 낙농 인생이 여기까지 왔다고 그는 말한다. 순해목장은 2009년 국내 2호 청정육종농가로 선정된 이래 국산 우수정액을 낙농가들에게 공급하는 보증씨수소 ‘봄베로’, ‘럭키’, ‘에이투비(수출용)’ 등 3두를 비롯 후보우 47두를 배출한 농가다. 순해목장이 청정육종농가로 선정된 것은 목장을 살려내겠다는 절박함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지금 한우산업은 위기다. 이럴 때 사업 전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 5일 이천 빌라드아모르에서 130여명의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를 생산성으로 극복하는 이천한우회’라는 주제로 한우 경영 전략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한우 시장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여 극복할 수 있는 사업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최상준 지역부장은 회의를 시작하며 “호황 기간에 비육농가의 입식 의향이 증가하고, 송아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번식우 농가의 번식의향도 증가했다. 한우 사육두수 및 도축두수가 증가했으며, 그에 따라 한우시장에 불황이 찾아왔다”며, 불황으로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고, 번식우 농가의 번식 의향도 감소하면서 암소 도축두수가 증가했고 시장의 소고기량이 폭발적으로 나오고 있음을 설명했다. 최 부장은 “현재 시장 상황은 전국 평균수준의 생산성으로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출현율에 대한 두려움보다 정육량과 등급출현율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고 알렸다. 또한 “불황의 시기에 정육량이 향상되면 등급출현율에 대해 보완할 수 있고, 정육량을 향상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안병우·손세희)는 지난 22일 농협본관 축산경제 대표실에서 신임 사무총장 임명장 교부식을 개최했다. 안병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종원 신임 사무총장(만 56세)을 임명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3월부터 임기 만료에 따른 사무총장 공개채용을 진행해 4월 12일까지 서류, 면접 전형,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종원 후보가 최종 합격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날 임명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원 신임 사무총장은 농협축산기획부 팀장, 농협사료 경남지사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연말 퇴임했다. 이종원 사무총장은 “지속 가능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의 도약을 위해 나눔축산운동 확대에 많은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2016년 ‘나 100% 우유’를 출시하여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 점유율 50.7%를 달성한 서울우유협동조합. 지난주 출시한 ‘A2+ 우유’로 ‘국내 우유시장점유율을 앞으로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까’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 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 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 전국고객센터협의회 강철영 회장, 건국대학교 이홍구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A2+(플러스) 우유 출시회<사진>’를 열고, 대대적인 신제품 론칭을 알리며 A2 우유로의 낙농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서울우유는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신제품 A2+ 우유를 선보였고 ‘좋은 우유를 더 좋게, 서울우유답게’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보였다. 특히 서울우유는 이날 현재 29농가의 하루 평균 27톤의 원유로 생산하는 ‘A2+ 우유’를 올해 말까지 전체 원유(1천900톤)대비 중 3%인 50톤으로 늘려 ‘A2+ 우유’를 생산한다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우유는 앞으로 전 조합원 목장과 공장의 전 라인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짐에 따라 3~5월에 꽃을 피우는 주요 밀원(꿀샘식물)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화관목인 철쭉과 산철쭉 등 4개 수종에 대한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사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5월 4일 전라남도 여수와 대구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관목인 철쭉은 4월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지고, 산철쭉은 3월 중순 제주를 시작으로 4월 말 강원지역까지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발표한 꽃 개화 예측지도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하여, 실제 수종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개화시기는 지난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1.9℃ 높았고(2.4℃) 강수량은 약 41mm 많았으며(약 237mm), 다가오는 4월과 5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1~3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