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과 가축분유기질비료협동조합(이하 가축분협동조합)이 지난 10일 한국산 가축분 퇴비, 이른바 ‘K-퇴비’의 베트남 시장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 대규모 시범 재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농업국가로, 최근 유기질비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재 유기질비료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수입액 기준 약 6.4%로,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경쟁국 대비 약 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유럽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에 힘입어 고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협동조합은 한국산 가축분 퇴비가 ‘품질은 같거나 더 좋고, 가격은 같거나 더 저렴하다’는 강점을 직접 입증하기 위해 베트남 달랏 지역에서 현지 농장 및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생산력 비교 실증 재배를 제안했다. 달랏이 위치한 람동성은 고부가가치 작물(채소, 화훼, 커피 등)의 베트남 전체 생산량 약 20~3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베트남 시장이 이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10월 15일자로 60톤의 가축분 퇴비가 선적되어 시범 수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히프라(한국사업부문장 노상현)는 오는 10월 22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무침피내접종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를 열고, 무침피내접종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이번 세미나 핵심은 한국히프라가 내놓고 있는 무침피내접종 기기 ‘히프라더믹(HIPRADERMIC)’. 히프라더믹은 주사침으로 인한 돼지 스트레스, 이상육, 의원성 질병 전파 문제를 해결한다. 아울러 정량 백신을 정확한 위치에 투여하는 등 백신 효능을 극대화한다. 세미나에서 한국히프라는 ‘히프라더믹’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농장 질병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PRRS백신 ‘유니스트레인 ID’와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마이써코 ID’를 히프라더믹으로 접종했을 때의 질병 예방, 농장 생산성 개선 효과를 데이터와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노상현 사업부문장은 “히프라더믹은 동물복지, 작업자 안전, 백신 효능 증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혁신 기술이다. 세미나는 첨단기술이 접목되는 양돈농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만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북 보은 은선목장 최선규 대표는 2013~2014년 연속 50두 이상 전국검정농장 최우수 산유량 달성, 2016년 충청북도 젖소경진대회 그랜드 챔피언 수상 등 개량에 있어서 베테랑 농가다. 2005년 일본 홀스타인 공진회를 보고 우리 목장에서도 그랜드챔피언 같은 소를 만들어 보고싶다는 꿈을 갖고 개량과 품평회의 매력에 빠진 최 대표. 이에 은선목장을 찾아가 품평회의 즐거움을 지역 농가들과 나누고, 글로벌 트렌드에 걸맞는 개량 방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세계적 트렌드 발맞춘 개량 역점…산유량·생산성 향상 “품평회 농가 모두의 축제로”…인프라·보상체계 개선을 ▲품평회 매력에 빠져, 함께 즐기는 축제로 아직은 햇볕이 뜨겁게 내리쬐던 9월 중순 충북 보은 은선목장에서 만난 최선규 대표는 왼쪽 팔에 보호대를 하고 마중을 나왔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홀스타인품평회 이후로 일정을 미룬채 16부 2두를 출품하는 그에게서 품평회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최 대표는 “이번 품평회엔 2두를 출품하는데 1두는 이전 대회 13부 2등을 한 소라 경험도 있고 하니 그나마 힘이 덜 들거 같다. 대신 출산을 한지 얼마되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염소 요로결석 예방·치료 ‘고통 그만’ 염화암모늄, 결석 예방...DL-메치오닌, 간기능 보조 에스비신일(대표 홍성택)은 소·염소 결석 예방·치료에 도움을 주는 ‘카우톤’을 출시했다. 결석증은 결정(손상된 상피세포나 미네랄성분)이 침착되고 성장해 결석이 만들어지고, 이 결석이 배뇨기관을 막아 오줌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질병이다. 거세 비육우에서 발생률이 높다. 결석이 발생하면, 요도 털 끝에 하얗게 결석이 붙어있다. 조금씩 자주 오줌을 싸고, 피오줌이 나오기도 한다. 등을 구부리거나 바닥을 구르는 등 고통스러운 행동을 취할 때도 있다. 이번에 에스비신일이 출시한 ‘카우톤’은 염화암모늄을 주성분으로 한다. 이 염화암모늄은 정기적으로 사용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DL-메치오닌은 보조적으로 뇨 산성화에 도움을 주며, 간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A는 비뇨기계 점막을 보호하고, 비타민D는 칼슘대사를 조절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소장 남상섭 교수)는 지난 1일 건국대 수의과대학에서 정기세미나를 열고, 가금 유래 식중독 살모넬라 현황,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 양계협회, 산란계협회 등 생산자단체, 업계, 현장수의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송창선 건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현지연 건국대 교수가 가금 유래 식중독 살모넬라를 소개하고 국내 감염 현황을 분석했다. 도리스 뮬러 돌비스(Doris Mueller-Doblies) 엘랑코동물약품 박사는 유럽에서의 종계, 산란계 살모넬라 관리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자 경험과 지식을 제시하며 한국형 살모넬라 관리 등 실질적 해법 찾기에 힘썼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바코리아(대표 김용석)는 오는 23일 웨비나를 열고, 돼지 환절기 흉막폐렴 컨트롤 전략을 알릴 방침이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정병열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 고문이 돼지 흉막폐렴 특성, 백신 선택 방법 등을 전달하게 된다. 아울러 박새암 세바코리아 기술지원팀장이 ‘흉막폐렴 인식 전환, 농장 수익을 지켜주는 코글라픽스’ 강연을 통해 톡소이드 백신 효과 등을 소개하게 된다. 세바코리아는 시청인증 사진을 보낼 경우, 추첨해 치킨 또는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바코리아는 “환절기가 왔다. 호흡기 질병 발생 우려가 크다. 이번 웨비나가 흉막폐렴 등 환절기 질병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양돈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 일반 번식농가로서 후보씨수소를 배출해 낸 박성철 조합원 울산축협 박성철 조합원이 2005년 이후 20여 년 만에 울산 지역에서 후보씨수소를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번 사례가 주목을 받는 것은 일반 번식농가가 암소 검정사업을 통해 후보씨수소를 배출하게 된 전국 세 번째 사례로, 지난 2월 암소검정사업의 일환인 제89차 당대검정우 매입사업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로 올려 보낸 해당 개체가 선발심사를 거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선발된 후보씨수소는 KPN1922의 명호를 부여받았으며 향후 후대검정 전문농가와 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공급되어 그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 ‘일반 번식농가의 후보씨수소 배출’이라는 값진 성과는 암소 검정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고능력 핵군 구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이는 일부 육종농가나 육종센터, 개량사업소 등 개량 전문 집단뿐 아니라, 꾸준한 검정사업 참여를 통해 개량을 실천하는 일반 번식농가에서도 우수한 유전자를 키워낼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있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박성철 대표는 “좋은 소식을 통보받아 기쁨이 크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하며 “암소검정사업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업인의 소득·경영 안정에 대한 국가가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가축전염병 대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출석,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주요 현안 및 중점 추진상황을 밝혔다. 이날 송 장관은 가축전염병과 관련해 “올해는 다소 이른 시기인 9월 12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며 “‘철새관리-농장 유입 차단-전파 방지’라는 3중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산란계 10만 마리 이상 밀집단지 등 위험지역 및 농장 집중 관리를 통해 올해 동절기 AI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9월까지 5건 발생한 ASF와 4월까지 발생한 구제역에 대응해서 취약지역 방역관리와 백신 접종 등 추가 발생에 대한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 장관은 농업을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기반 확충 및 소비 확대, 선제적 수급 조절, 농식품 바우처 본격 시행, 스마트팜 보급 확대, K-푸드 수출 확대, 온라인 도매시장
50년 양계 인생, 산란계 한 길만 고집한 윤형수 대표의 도전 소규모 농장에서 ‘김포 퇴비’ 브랜드까지…계분 자원화 성공 경축순환농업의 모범, 지역 농업 살리고 새 소득원 창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경기도 김포의 외곽, 산란계 농장 지붕 사이로 따스한 햇살이 내려앉는다. 닭 울음소리 대신 창고 안에서 돌아가는 포장 로봇의 기계음이 귀를 채운다. 이곳은 산란계 30만수 규모의 봉골농장. 봉골농장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란과 함께 계분(鷄糞)을 쏟아내는, 평범한 양계농장 중 하나다. 하지만 윤형수 대표는 이 계분을 퇴비로 재탄생시켜 주변 경종농가들에게 납품하며 수익화로 연결시켰으며, 진정한 경축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반세기 양계 인생, 하남에서 출발한 농장 봉골농장의 역사는 지난 1974년 경기도 하남에서 시작된다. 당시 젊은 농업고등학교 졸업생이던 윤형수 대표는 은사의 조언에 따라 소규모로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열악했던 시절, 당시 축산농가들은 소 값이 좋으면 소를, 돼지값이 좋으면 돼지를 키우며 오락가락했지만 윤 대표는 흔들리지 않았다. “평생 산란계로 승부한다.” 그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고 오직 닭과 함께 걸어온 길이었다. 비록 정부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천연 해열·스트레스 완화제 ‘지원품목 각광’ PLS 시행 ‘잔류걱정 없어’...가축건강 지킴이 그린팜(대표 최용성)이 내놓고 있는 천연 해열·스트레스 완화제 ‘케르민’이 지방자치단체 축산농가 지원 품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케르민’은 식물에서 추출한 케르세틴(Quercetin)을 주성분으로 한다. 천연제제이기 때문에 잔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더욱이 우수 효능을 갖췄다. 럼피스킨·구제역 백신 접종 후 ‘케르민’을 투여한 실험 결과, 소 직장 내 온도가 유의적으로 감소했고, 사료섭취량과 유량이 줄지 않았다. 그린팜은 PLS 시행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강화되며, 잔류 걱정없는 ‘케르민’을 찾는 축산농가 수요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요구를 반영, 10여개 지자체에서 ‘케르민’을 지원,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팜은 “올 여름, 무척 더웠을 뿐 아니라 폭우도 자주 내렸다. 여기에 필수 백신 접종도 많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케르민’이 가축건강 지킴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오는 2030년 경제사업 규모만 3조원이 넘는 전문식품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내 양돈산업에 차지하는 비중 만큼 도드람양돈농협의 향후 행보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14일 대전 소재 호텔 ICC에서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지난 2020년 수립된 비전을 급변하는 대내외적 산업 환경에 발맞춰 실현 가능토록 조정한 것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비전 ‘2030’을 통해 ‘고객, 조합원, 임직원이 함께 하는 전문식품브랜드’를 오는 2030년에 맞이할 조합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인 사업목표도 공개됐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사업규모는 오는 2030년 경제사업 3조7천181억원, 신용사업 3조원 등 총 6조 7천18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비전 2030’이 처음 선포된 지난 2020년과 비교해 경제사업이 약 2.2배, 신용사업은 약 2배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료판매량은 90만톤(2020년 61만7천톤), 브랜드 가공두수는 170만두(92만7천두)까지 늘어나게 된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새로운 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밀양축협(조합장 박희경)은 지난 2일 밀양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석을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축산물 전달 행사’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밀양축협이 함께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함께한 이번 전달식에서 밀양축협은 소불고기 60kg과 계란 70세트를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단체에 기탁했다. 기탁된 축산물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돼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더했다. 박희경 조합장은 “이번 나눔이 조합원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따뜻한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축협은 매년 명절마다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상생의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