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아산의 한 양돈장에서 27일 ASF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돼지 1천300두 사육농장으로 부터 ASF 의심축 신고가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에 접수됐다. 해당농장은 지난 20일 입식된 후보돈 15두 가운데 1두가 27일 폐사하고 일부 개체에서 발열 등 ASF 의심증상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검사 결과는 27일 4시경 나올 예정이다 . 이 농장에 후보돈을 공급한 경기도 평태 소재 종돈장은 며칠전 ASF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충남 당진 소재 양돈장의 첫 ASF 발생시점은 지난 10월초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농장은 11월24일 ASF 의심축 신고(병성감정 의뢰)와 확진이 이뤄진 만큼 최소한 한달 이상 방역의 공백이 있었다는 의미이기에 충격을 주고 있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충남 당진의 ASF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지난 10월초 부터 폐사가 증가, 청주 소재 민간 검사기관에 4차례 검사를 의뢰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기관에서 보관중인 시료를 확보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민간 검사기관은 해당농장의 시료에서 PRRS 등이 확인되자 ASF에 의한 폐사는 고려치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SF검사는 정부 기관에서만 가능한 것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충남 당진 양돈장에서 민간 검사기관에 의뢰된 10월9일과 11월3일, 11월7일 시료 4건에서 ASF가 확인됐다. 중수본은 당진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추정 시점이 11월에서 10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역학 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추가 검출 바이러스 역학 관련 농장 437호(농장 역학 28호, 도축장 역학 409호)를 대상으로 신속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이 전국 최초로 계류대별 디지털 사이니지 기반의 출하안내시스템 ‘스마트보드 II’를 본격 도입하며 한우 경매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시스템은 가축시장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여러 가축시장이 사용해 온 전광판 방식 출하안내시스템을 넘어서는 차세대 기술로, 울산축협은 기존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 조합보다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스마트보드 II’ 체계를 전국 최초로 구축<사진>하며, 전국 가축시장 중 가장 현대화된 시스템을 갖춘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각 지역 축협이 운영 중인 가축시장에 전광판형 출하안내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으나, 글자 중심 구성, 한정된 정보량, 가독성 편차, 영상 제공 불가 등 구조적인 한계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울산축협이 설치한 ‘스마트보드 II’는 각 계류대마다 독립된 고해상도 LCD 디지털 안내 화면을 배치해 출장우 바로 앞에서 모든 개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단일 전광판 방식과 비교해 정보 전달의 신뢰성·효율성·편의성 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윤주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젖소개량의 중심인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과학적 개량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송아지 단계부터 유전능력을 예측하는 ‘DNA 기반 평가’를 접목, 개량의 정확도와 속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한국형 젖소개량이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송아지 단계부터 유전능력 예측…개량 속도·정확도 향상 사양비 절감·고능력우 조기 선발…농가 수익 구조 개선 유전체 데이터 현장 연결…‘개량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유전체가 바꾼 젖소개량의 기준 그동안 한국 낙농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하는 젖소’를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혈통, 딸소 산유량, 체형기록에 기반한 후대검정 방식(보증씨수소 선발)이 개량 과정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약 83개월 이상(약 7년)이 소요돼 개량 속도가 더뎠고, 농가에서는 ‘기다림과 비용 부담’이 따른다는 한계가 분명했다. 이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킨 것이 바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Genomic Evaluation)’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5년 9월, 국내 젖소 2만4천여 두의 DNA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은 27일 접수된 충남 아산의 ASF 의심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최종 학인됐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백색시유 15만ℓ 소비효과…K-MILK 우수성 알리는 기회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공동으로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하반기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낙농산업은 후계자부족, 고령화, 부채증가, 수익성 하락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경기 침체와 고물가·출산율 저하로 우유 소비 급감 등 소비적 측면에서도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국내 유업체의 수입 멸균유, 유제품 사용 확대 및 2026년 무관세 유제품 수입 등으로 인해 국내 낙농산업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신규시장 개척, 국산 우유의 시장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할인행사는 단순히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국산 우유 본연의 가치인 신선함과 세계수준의 우수한 품질, K-MILK라는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동시에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7일간, 부산, 울산, 대구, 경남, 경북 등 총 하나로마트 775개점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산우유 사용인증마크(K-MILK)가 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축산현장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산 조사료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사료가 조사료 수입 물량 확대에 팔을 걷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가을철 잦은 비와 병충해 피해로 평년보다 볏짚 수확량이 감소되는 상황에서 국내 조사료 수급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수입조사료 물량을 늘리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미국 오레곤주에 짚류 가공공장(NH-Hay)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미국산 짚류도 종자용 작물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 부진이 겹치면서 충분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협사료는 그동안 수입조사료를 공급하던 조합의 경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했지만 국내 조사료 수급 변화에 따라 추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수출용 짚류는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수출용 짚류는 전량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되는 만큼 미국 내 수확기가 지나면 일정 물량 이상의 원초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농협사료는 따라서 내년 수확기 이전까지 판매하기 위해 확보했던 짚류 물량을 최대한 가공해 먼저 축산농가에 공급될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우유와 낙농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도전! 우유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주최하고,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난 21일 세종시 소재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예선(1라운드)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부분별 본선 진출자 10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뤄 순위가 결정되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1등 문화상품권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 그리고 나머지 수상자에게는 10만원이 수여됐다. 김선영 회장은 “이번 행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우유의 역사, 영양정보, 다양한 유제품, 젖소 등 우유와 낙농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우유와 낙농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순히 우유에 대한 지식을 겨루는 것이 아닌, 우유 및 낙농산업에 대해 새롭게 배우고, 관심과 중요성을 키워가는 의미 있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포천지부(지부장 신형순)는 지난 11월 27일 포천비즈니스센터 컨벤션홀에서 ‘2025 포천한돈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올 한해 각계 각층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돈현장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기홍 대한한돈협회장과 최영길 수석부회장, 양기원 포천축협조합장 등 양돈지도자와 김명규 축산물처리협회장 등 유관단체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국민의힘, 포천·가평),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은 물론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이르기까지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 한목소리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포천 한돈산업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날 신형순 한돈협회 포천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해도 365일 휴일 없이 현장을 지키며 포천 한돈산업을 이끌어주신 양돈농가 여러분들이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태세 유지와 함께 고품질 한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식량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포천지부는 우수 양돈농가와 공무원에 대한 공로 및 감사패 수여와 함께 한돈 ESG공헌나눔으로 500만원을 기부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하동축협(조합장 김구영)이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 ‘생성형 AI 업무혁신 사례발굴 경진대회’<사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전 직원 AI 활용 역량 강화와 실무 적용을 통한 업무혁신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각 사업부서별 총 8개 팀이 참여해 현장 접목 가능한 다양한 혁신 과제를 발표하며 조직 내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지난 11월 27일 조합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열린 사례 발표회 및 시상식에서는 조합 핵심 사업 전반으로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발표들이 이어지며 조합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심사는 창의성, 실무 적용 가능성, 문제 해결력, 확장성, 발표 완성도 등 5개 기준에 따라 진행됐으며, 발표회에 참석한 직원들의 투표로 공정성을 더했다. 최종 결과 ▲AI 마스터상은 ‘AI 기반 불법 금융·사기 탐지 챗봇 제안서’(진교지점), ▲AI 엑스퍼트상은 ‘AI 기반 각종 홍보물 제작’(기획총무과), ▲AI 챌린저상은 ‘AI 프로젝트 기획 허브’(마케팅기획과)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진교지점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대한민국이 한우먹는 날을 기념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진주에서 개최된 ‘경남한우숯불구이축제’가 올해에도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우 소비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축제 기간 내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한기웅)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과 1천석 규모의 대형 숯불구이 존을 설치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첫날부터 행사장 곳곳에 긴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집계 결과 행사기간 약 4만여 명이 방문해 총 7억6천만 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기웅 도지회장은 “경남 한우를 신뢰하고 찾아주는 소비자들의 성원이 축제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며 “한우가 가진 가치 확산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신임 회장의 파격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기도 한 이기홍 신임 회장은 지난 11월25일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임기 4년 동안 지급받을 특수활동비 전액을 ‘아너스 기금’ 으로 조성, 협회와 직원들의 복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무보수 봉사’ 공약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두 2억4천만원에 달하는 ‘아너스 기금’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 ▲출산장려금 등에 활용된다. 이기홍 회장은 지난 2일 가진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사무국 전 직원 대상 월례회의에서 아너스 기금의 구체적인 사용 방법도 제시했다. 우선 직원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비로 임기말까지 5천만원을 배정, 석·박사 또는 MBA 과정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출산 장려금의 경우 재원 한도 내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중복 지원이 가능토록 하는 한편 자녀 학자금이나 장학금은 분기 또는 학기마다 재원의 한도 내에서 지원하되 회장 임기 내에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이기홍 회장은 직원들의 업무의지 진작을 위한 성과급제 운영방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