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도서 브루셀라 예찰 체계 개편에 따라 젖소 MRT 검사 횟수를 연 4회로 축소했다. 경기도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방역 체계 강화를 위해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검사 및 검사증명서 휴대 명령’ 고시를 개정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 요령’과 ‘2025년 브루셀라 예찰 계획’ 개편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질병별 검사 대상 소의 범위를 현행화했으며, 송아지 6개월령 이상의 검사 사유를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올해부터 개편된 브루셀라 예찰 체계에 따라 젖소 MRT(Milk Ring Test, 젖소의 원유를 이용해 브루셀라 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집단 검사 방법)검사 횟수는 기존 연 6회에서 4회로 축소된다. 또, 젖소 송아지 거래 시 어미 소의 MRT 검사 결과 유효기간을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검사 기준이 명확해지고 검사증명서 유효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결핵병과 브루셀라병의 효율적인 방역관리가 기대된다”며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에서도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호당 평균부채액 5억6천만원, 전국 농업인 평균 13배 자급기반 유지 위한 예산확충·실효적 제도개선 절실 낙농현장에 만연한 고령화 문제가 더욱 심화된 가운데 경제적 부담마저 가중되면서 생산기반 붕괴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이 지난 8일 발표한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60대 이상이 56.4%로 20~50대 43.5% 비해 크게 많았으며, 70대 이상 경영주의 비중은 전년대비 4.6%p 증가한 13.4%로 확인됐다. ‘후계자가 있다’고 답한 낙농가는 전체농가의 32.1%였으며, 응답자 중 38.9%는 ‘후계자도 없고, 육성계획도 없다’고 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50대 48.5%, 60대 37.3%, 70대 29.2% 순으로 나타나 50~70대에서 후계자 부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낙농부문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주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청년농 육성자금 예산확충 및 이자감면, 축사은행 제도도입, 기준원유량(쿼터) 구매부담 완화대책, 세제 감면범위 확대 등 청년 낙농인 육성대책 마련이 시급하는 분석이다. 설상가상 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 발육을 위해 유아 및 어린이 대상 우유 섭취 캠페인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들은 뼈와 근육이 발달하고 신체 기능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우유의 효능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는데, 미국 영양학협회 저널은 우유 섭취가 어린이의 뼈 건강과 성장 발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국제골다공증학회지 또한 우유 섭취가 골밀도를 높이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유아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우유교실’ 및 ‘유아대상 우유마시기 습관길러주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을 통해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는 한편, 놀이를 가미한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우유와 친해지고 섭취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소비자에게 건강한 가치를 전달하면서 품질까지 보장하는 프리미엄 유제품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유제품은 단순히 고가의 제품이 아닌, 품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데어리 리포트를 통해 세계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세계 치즈시장10년간 연평균 5.4% 성장 전망 고품질 우유 디저트 넘어 화장품 시장도 진출 ▲중국 중심 프리미엄 분유 수요 증가 아시아 지역에서는 프리미엄 분유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이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서는 해외 분유브랜드 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신생아수 증가로 해외브랜드들은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분유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식음료 기업인 다논도 지난해 중국을 비롯해 북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특히 영유아용 분유의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출산, 소비 트렌드의 변화, 물가인상 등으로 우유 및 유제품 소비는 물론, 수입량도 줄어들면서 국내 우유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도 멸균유 수입량의 증가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올해 소비가 회복될 전망이나 외산을 원재료로 한 유제품의 비중이 커질 전망이다. 또, 코로나 이후 늘어나기 시작한 온라인채널을 통한 유제품 구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구매 비중 확대…외산 원재료 수요도 늘 듯 올해 원유생산량 192만7천톤, 수입량 241만톤 전망 ▲수입량 감소로 전체 원유 공급량 감소 2024년 원유 공급량(원유 환산)은 국내 생산은 증가했으나, 수입량 및 이월 재고량이 감소하면서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2.9%, 5.2% 감소한 435만 2천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93만톤으로 두당 산유량은 감소했으나 착유우두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4년 유제품 수입량(원유 환산)은 수입 단가 하락에도 불구, 국내 유제품 소비 감소로 전년 대비 4.7% 감소한 236만 4천톤이었다. 소비자 선호 다양화로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던 치즈와 버터 수입량이 전년대비 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북미 제치고 홀스타인 인터내셔널지 선정 세계 챔피언 등극 1900년대 초반 부터 시작해 100여년 이상 홀스타인 품종의 우수성은 북미가 차지했으며, 유럽의 젖소들은 세계 홀스타인종에 있어서 조연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세계 개량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젖소가 스위스에서 탄생했다. 바로, ‘데크라우사즈 아이언 오칼리브라 EX-97(Decrausaz Iron O'Kalibra)’이다. 오칼리브라는 2008년 9월 보스아이언(198HO00030) 씨수소와 인티그리티(7HO04213) 씨수소의 딸소인 오키티 EX-90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젖소는 뛰어난 유용 강건성, 투명 유리를 보는듯한 깔끔한 뒤태와 엉덩이 구조 및 흠잡을 데 없는 유방을 겸비, 2021년 알에프 골드윈 헤일리와 트룰레인 제임스로즈와 같은 가장 유명한 북미 챔피언들을 제치고, 홀스타인 인터내셔널지가 뽑은 역대 세계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오칼리브라는 선형심사 성적에서도 오칼리브라는 스위스 최초로 97점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기능성과 장수성까지 겸비한 최고 젖소의 반열에 올랐다. 생산성에서도 4세에 최고 생산성적으로 305일 유량 1만4천247kg, 유지율 4.0%, 단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 외산 멸균유와 차별성 홍보 박차 국산우유 위생등급 지표가 매년 향상되며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2024년도 상반기 원유 검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집유된 원유의 위생 등급 내역에서 체세포 수 1등급의 비율은 71.88%로 2023년 대비 0.7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체세포 수에서 1등급을 받은 국산 원유 비중은 ▲2022년 상반기 67.90% ▲2023년 상반기 71.13% ▲2024년 상반기 71.88%로 꾸준히 향상하고 있으며, 세균 수 1등급의 비율은 99.62%로 전년과 비슷한 수치로 이 등급은 낙농선진국으로 불리는 덴마크와 동일하며 여타 해외 나라들과 견주어도 더욱 뛰어난 성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국내 목장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는 첨단 낙농 시설로 자리 잡았으며, 낙농가는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를 통해 젖소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위생적인 환경을 조성해 우유의 품질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기 보관이 가능한 외산 멸균유와 달리 국산 신선우유는 우유 본연의 영양소를 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외 전문기관 교류통해 질적 향상·농가소득향상 기여 방침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국내 유성분분석 정확도가 국제적으로 상위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올해 ICAR(국제가축기록위원회)에서 진행하는 ‘ICAR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에 참여해 4가지 항목(유지방, 유단백, BHB, 체세포)에서 정상범위의 결과로 국제 정확성을 입증했다. ‘ICAR회원국 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은 ICAR지침에 따라 매년 정기적으로 유성분분석의 정확도 및 숙련도를 24개국 42개의 유성분분석소간 비교·평가해 분석 결과값의 정확도를 향상·유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종축개량협회는 유우군능력검정에 있어 유성분분석 값의 정확성 및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해‘ICAR분석소간 숙달프로그램’에 참여, 표준샘플 분석을 실시한 결과 낙농 선진참가국 중 유성분(유지방, 유단백, BHB) 및 체세포 4가지 항목에서 상위수준의 결과를 기록해 분석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입증했다. 이는 그동안 종축개량협회가 국내 젖소개량의 국제적 인증을 위해 ICAR정회원 가입 및 ICAR지침에 부합하는 젖소 등록·심사·검정 방법개선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성과라는게 협회 측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6년 무관세 시장 대비 국산우유 경쟁력 강화 초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한민국 우유의 신선함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2025년 TV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일부터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TV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이번 TV 광고는 배우 지진희를 모델로 ‘신선함’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나라 우유가 최고 수준의 신선식품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제작됐다. 기존 ‘팩트체크’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우유가 생산되는 목장에서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신속한 배송 과정과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우리 우유의 신선함이 어떻게 보장되는지를 생생하게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번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유는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해 유통기한이 1년이나 되는 수입산 멸균유를 선택하기보다 국산우유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소비행동을 유도하고 2026년도에 우유 및 유제품 무관세 시장에 대비해 국산 우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 편은 SBS 외 지역방송, MBC every 1, YTN, 연합뉴스 TV, YouTube 등에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년 할당관세 영향 사라지며 치즈 58.3% 늘어 멸균유 수입 감소 일시적 현상…개방화 충격 대비를 감소세로 돌아섰던 유제품 수입규모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FTA체결 소비트렌드 변화에 의한 치즈, 버터 등 유가공품 수요의 증가로 유제품 수입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3년 29만2천880톤을 기록, 10년 사이 78.1%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27만2천700톤으로 6.8% 줄어들었다. 10년만에 첫 감소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유제품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치즈 수입량의 급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치즈 수입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2만4천913톤에 그쳤는데, 2023년 말 물가안정 명목으로 적용한 2만톤 수준의 유제품 할당관세의 영향으로 재고물량 충분히 쌓여있었던 만큼 수입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것. 하지만, 올해 유제품 수입량 추이를 보면 치즈 수입량의 경우 2월 누적 기준 2만2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하며, 2023년 수입량(2만3천880톤)에 근접했다. 업계에선 치즈 재고물량 소진으로 수입량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한 것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이 무투표 당선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지난 3월 3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2대 운영위원 선임과 함께 2024년 결산 및 2025년 예산 승인을 통해 연합회 운영방침을 결정했다. 지난 3월 24일 연합회장 선거공고 마감결과 이승호 회장이 단독 입후보함에 따라, 이날 총회에선 연합회 회원단체장들의 전원 동의로 제12대 회장에 이승호 회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으며, 이에 따라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간 연합회를 계속 이끌게 됐다. 또 연합회 감사에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조희성 회장,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김민수 회장을 선출하고, 부회장(4인, 종합·축산·품목·여성)은 추후 이승호 회장이 선임해 회원단체에 통지하는 것으로 추인했다. 이승호 회장은 “농축산연합회가 당면한 농·축산업의 문제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더 자주적이고 더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며 “회원단체장들의 대의를 모아 올바른 농정 수립과 농업 예산을 확충시켜, 농·축산업 안정을 위한 단단한 토양을 만드는 데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동물복지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는 등 식품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데어리 리포트를 통해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세계 낙농업계 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인증 제품 확대…가축들 감정 평가 앱 운영도 ▲일본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023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규정한 ‘동물복지의 5대 원칙’을 바탕으로 축종별 동물복지 지침을 공표했다. 젖소 사양관리에 있어서는 물과 사료를 부족함이 없도록 공급하고 급수 및 급이통은 주기적으로 청소와 관리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젖소 제각시에는 수의사의 지도·감독에 따라 적절한 시기(출생 후 2개월 이전)와 방법(마취제 사용 등) 등을 통해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정기적인 발굽관리로 발굽질병을 예방하고, 송아지 성숙 전 번식을 금지하고 있다. 우사관리 부문에서는 후리스톨 우사를 사용할 경우 젖소당 최소 하나의 스톨을 설치해야 하며, 젖소의 부상 방지를 위해 착유실 등 주변 장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