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만족도 평균 4.87점 기록…교육 사업 확대 계획 낙농진흥회의 찾아가는 우유교실이 호평 속에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건강한 우유 음용습관 형성을 길러주기 위해 낙농가를 강사로 육성하여 진행한 학교방문 교육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지난 11월 28일 교육을 끝으로 종료했다. 올해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낙농가강사 양성교육을 수료한 13명의 강사들이 전국 10개 지역 54개교에서 188회동안 총 4천118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은 젖소와 낙농산업, 우유와 함께하는 올바른 식습관 등에 대한 이론교육은 물론, 낙농가강사에게 젖소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젖소나 낙농가에게 우유팩 편지 쓰기 등 학생 참여형 교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교육에 참여한 학교의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교육내용, 강사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87점을 기록하며 참여 학교로부터 높은 만족도 평가를 받았다. 설문에 참여한 학교교사들은 “낙농업에 대한 이론과 우유팩 편지 쓰기 활동을 함께 진행함으로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킨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실군이 저지종 육성을 통해 고품질 치즈 생산과 전국적인 확대 보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군은 저지종 등 차별화된 임실치즈 생산을 통해 임실치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소멸 대응 등 임실치즈의 제2의 전성기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임실군은 지난 4일 국립축산과학원 완주 청사에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생산하는 젖소의 품종인 저지종 수정란과 살아있는 가축인 생축 보급 및 협업 연구와 유산균 및 유제품 분야 협업 연구에 관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와 낙농과, 임실군청 관광치즈과, 임실치즈농협 4개 기관 또는 부서는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이전 및 보급, 현장 적용 등에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실군은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서 발 빠르게 저지종 수정란 보급을 통한 고품질의 치즈와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가 있는 유산균과 활용 기술 이전으로 기존의 유산균과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관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빙그레가 내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한다. 올해 음용유용과 가공용 원유의 가격을 별도로 결정하는 용도별차등가격제가 시행됐다. 제도가 도입된 후 올해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리터당 996원, 가공용은 800원이 적용됐으며, 원유기본가격조정을 거쳐 10월부터는 각각 1천84원, 887원으로 나눠 유대가 지급되고 있다. 다만, 제도에 참여하지 않는 서울우유협동조합, 빙그레, 비락, 푸르밀 등은 용도 구분없이 모든 원유에 대해 음용유용 가격을 준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빙그레가 내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도 시행을 유보하면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여부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 참여를 결정하게 된 주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 협동조합인 서울우유나, 생산규모가 작은 비락, 푸르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집유주체가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노선을 타기엔 부담이 됐을 것이란 시각도 존재한다. 한편, 빙그레는 일평균 400여톤의 원유를 처리하고 있으며 납유농가는 약 200곳이다. 농가들에게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에 맞춰 목장 경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후계농가만으론 한계…진입장벽 해소로 신규 진입 길 열어야 ‘쿼터뱅크’, ‘제3자 경영승계’ 등 파격적 지원대책 뒷받침도 필수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이루기 위한 신규 후계농 유입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2010년 6천347호에 달하던 농가수는 올해 9월 기준 30% 감소한 4천497호까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경영압박에 기존 낙농가 및 후계농들까지 폐업하며, 낙농가수 감소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폐업농가수는 연평균 114.8호인 반면, 이후 2023년까지 3년간 폐업한 농가수는 연평균 144호에 달한다. 2023년 통계가 9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그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부모로부터 대물림을 받아 후계자가 목장을 이어가는 형태 외엔 높은 진입장벽 탓에 신규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다. 이 때문에 신규농가 육성 및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쿼터 관리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쿼터뱅크’가 또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여러차례 논의 테이블에서 다뤄진 쿼터뱅크는 컨트롤타워의 감독 하에 신규 낙농가에게 쿼터를 일정기간 대여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한 감독이 강화됨에 따라 수출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규제 및 조치 확인이 요구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대표적인 유아용 조제분유 제품에서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크로노박터균이 검출되면서 전국적인 리콜 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크로노박터균은 대장균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일종으로 건조 분말 상태인 분유에서도 생존 가능하며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수막염, 패혈증, 발작, 장염 등을 유발한다. 이에 따른 조치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유아용 조제분유 제품의 ‘크로노박터 사카자키 균 예방 전략’을 발표하고, ‘유아용 조제분유의 라벨링 : 산업을 위한 지침서’를 업데이트 하는 등 유아용 조제분유 제품의 검사 활동과 규제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미국 내 생산 제품과 수입 제품을 대상으로 한 검사 및 규제 조치 사항을 모두 명시하고 있는데, 유아용 조제분유 제조시설의 크로노박터균 및 살모넬라균 환경 샘플링 시행 요건, 제품 샘플의 크로노박터균 및 살모넬라균 양성 반응에 따른 FDA 조치 및 규제 지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중 수입 유아용 조제분유는 ▲미국 식품 안전 응용 영양센터(CFSAN)의 규정 준수 프로그램 모니터링 요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훗카이도 교류회 ‘순환형 낙농’ 주목 축분뇨 전량 퇴비 활용 목초지 조성 젖소, 생산량 낮지만 경제수명 증가 국내 휴경지·간척지 이용성 높여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언론에 우리나라와 낙농 여건이 가장 유사한 일본 낙농가가 지속가능한 낙농업을 위해 생산비 절감 및 친환경 낙농을 실천하는 사례가 실려 한국낙농산업에 큰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 기사에는 일본 훗카이도 동부의 곤센 지역 낙농가들의 모임인 ‘마이페이스 낙농교류회’의 목장경영방식이 소개됐다. 교류회는 순환형 낙농을 추진하는 단체로 분뇨를 100% 퇴비로 재활용하고 있다. 목초만 먹은 젖소는 두당 연간 원유 생산량이 약 3천500kg으로 일반 젖소 착유량의 1/3 수준이다. 하지만 일반 젖소가 2~3회 출산 후 경제적 가치가 사라지는 것과 달리, 목초를 먹은 젖소는 9~10년 간 우유를 생산하고, 기계구입비, 노동력 등이 절감되고, 분뇨량도 줄어들어 친환경적인 낙농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는 운동장 낙농형태와 두당 산유량 증가를 목표로 두고 있는 한국 낙농이 생산비 절감과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나아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따뜻한 우유에 꿀 첨가도 도움 인도의 스포츠 전문 신문사 SportsSkeeda가 어떻게 우유가 변비를 완화할 수 있는지 보도해 화제다. 우선, 우유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당인 유당은 장으로 수분을 끌어당긴다. 대변을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더 규칙적인 배변을 장려한다. 또,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장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완된 장은 배변 활동이 더 활발해지며 변비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변비를 완화하는데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보통 물을 많이 마시라고 권하는데, 우유가 물보다 수분 보충에 더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밝혀진 바 있다. 나트륨과 칼슘, 칼륨 등 전해질을 구성하는 영양소 덕분에 신체가 수분을 더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이때 따뜻한 우유는 몸에 더 잘 흡수될 수 있고 배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은 따뜻한 꿀을 첨가하는 것이다. 꿀은 완화제 특성이 있어 따뜻한 우유에 꿀 한 티스푼을 추가하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흰우유 군급식 기준 폐지 “최후보루 급식시장 지켜야” 급식시장 축소로 안정적 우유소비기반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1981년 시작된 학교우유급식은 2014년엔 백색시유 생산량의 8.9%(136만톤 중 11만4천톤)를 소비할 정도로 우유소비기반의 한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학생들의 선호도 변화,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등의 요인으로 학교우유급식률은 2014년 53.2% 최고점을 찍은 이래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설상가상 코로나19로 정상등교가 불가능해지면서 학교우유급식률은 급격한 감소폭을 보이며 2021년 28.1%까지 떨어졌고, 2022년 5월 전면등교 개시에도 당해 백색시유 생산량의 3.7%(5만톤)만이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현행 무상우유급식은 학생의 신분노출 최소화를 위해 유상우유급식과 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우유바우처로 전면대체된다면, 유상우유급식을 실시할 학교도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군급식에서의 우유 공급 물량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465회 공급되던 흰 우유 급식 횟수는 군장병의 기호도를 이유로 2022년 313개, 2023년 253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전국 서울우유 고객센터의 대학생 자녀에게 장학금 총 1억여원을 전달했다. 서울우유는 기업 이익에 대한 사회 환원의 취지를 밝히고 자녀 장학금을 통한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장학금은 서울우유 고객센터(대리점) 약 1천200여개 가운데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지속한 센터 중 55개 고객센터 자녀에게 지급됐다. 문진섭 조합장은 “매일 새벽부터 애쓰시는 부모님들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장학금을 받은 고객센터 자녀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 같은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CU도 가격 그대로…PB우유 쏠림 현상 심화될 듯 유통업체가 물가안정 협조차원서 편의점 PB우유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지난 10월 유업체별로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인상을 시작한 후 유통업계도 PB우유 가격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렸다. 하지만, 고물가 속 소비자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정부가 물가안정에 동참해줄 것을 권고했고, 유통업체들은 편의점 PB우유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키로 했다. GS리테일(GS25)은 당초 PB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 500㎖의 가격을 8.1% 올린 2천원, 흰 우유인 유어스925, 유어스925 저지방우유(925㎖), 1974우유(900㎖)도 2천600원에서 100~150원 수준으로 인상을 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올리지 않기로 했다. BGF리테일(CU)도 헤이루 흰우유(1천㎖), 헤이루 우유득템(1천800㎖)의 가격 인상폭과 시기를 논의 중이었으나, 가격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의 경우 당초 PB우유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선 PB우유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유업체들 역시 물가이슈를 반영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지만 흰 우유 1천ml 가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대산정체계에 산차·유우군검정사업 인센티브로 추가 생산비 절감·농가수익 증가 도모…시장변화 탄력 대응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대체계 개편 방향이 제시됐다. 국립축산과학원과 TMR연구회 그리고 한국초지조사료학회는 지난 11월 30일 천안시 성환읍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을 통한 지속가능한 낙농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서 농림축산식품부 홍석구 사무관은 ‘국내 낙농산업 현황과 유대체계 개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홍 사무관은 유제품 소비는 늘어가고 있지만, 국산 시유소비는 줄어드는 반면, 치즈를 중심으로 유제품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자급률은 2001년 77%에서 지난해 44.8%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낙농가수 감소로 농가당 사육두수는 늘어나면서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나, 낙농가수 감속폭에 미치지 못하며 젖소 사육두수 감소가 진행 중이라고 국내 낙농산업의 현황을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저출산, 대체음료 및 외산 멸균유 확대 등으로 국산 시유소비 여건은 악화되고, 2026년 관세철폐에 따른 유제품 시장 완전개방으로 외산과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와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홀스타인 위주의 백색시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품종 다양화를 통한 국산 원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경기도는 저지종 육성사업을 민선8기 주요 역점사업으로 두고, 저지종 사육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는 최근 ‘경기도 낙농 신품종(저지) 도입 정책지원을 위한 기초연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정책 방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보고서가 제시한 저지종 도입 효과 및 사육농가 육성·정책지원 방안을 살펴보았다. 부분 사육서 농가 조직화 유도…안정 공급기반 확보 농가 소득보전체계 구축·판로개척 뒷받침 전제돼야 ▲저지종 번식·생산·환경적 특성 저지종의 번식특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초산월령, 분만간격, 교배횟수, 5년간 생존율 등이 홀스타인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체중의 경우 홀스타인 대비 68% 수준이고, 산유량은 홀스타인 대비 70% 수준이고, 유지방, 유단백질 등 유성분과 칼슘, 인,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은 홀스타인보다 저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