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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스위스의 최고 젖소, 세계를 정복하다

스위스 최초이자 유일 선형심사 97점 젖소, 생산성도 우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북미 제치고 홀스타인 인터내셔널지 선정 세계 챔피언 등극

 

1900년대 초반 부터 시작해 100여년 이상 홀스타인 품종의 우수성은 북미가 차지했으며, 유럽의 젖소들은 세계 홀스타인종에 있어서 조연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세계 개량의 패러다임 전환을 알리는 젖소가 스위스에서 탄생했다. 바로, ‘데크라우사즈 아이언 오칼리브라 EX-97(Decrausaz Iron O'Kalibra)’이다.
오칼리브라는 2008년 9월 보스아이언(198HO00030) 씨수소와 인티그리티(7HO04213) 씨수소의 딸소인 오키티 EX-90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 젖소는 뛰어난 유용 강건성, 투명 유리를 보는듯한 깔끔한 뒤태와 엉덩이 구조 및 흠잡을 데 없는 유방을 겸비, 2021년 알에프 골드윈 헤일리와 트룰레인 제임스로즈와 같은 가장 유명한 북미 챔피언들을 제치고, 홀스타인 인터내셔널지가 뽑은 역대 세계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오칼리브라는 선형심사 성적에서도 오칼리브라는 스위스 최초로 97점을 획득하면서 최고의 기능성과 장수성까지 겸비한 최고 젖소의 반열에 올랐다. 생산성에서도 4세에 최고 생산성적으로 305일 유량 1만4천247kg, 유지율 4.0%, 단백율 2.9%의 성적을 나타내면서 생애동안 9만4천kg의 우유를 생산했다.
오칼리브라의 후손들 역시 유전적 우수성을 이어받아 세계적 유전자원으로써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데, 2021년과 2023년에 북미의 양대 품평회를 휩쓴 ‘Erbacres Snapple Shakira EX-97-2E’가 있으며, 유럽에서도 증손녀인 O’Katy가 지난 2월에 독일 베르덴에서 개최된 제51회 독일 품평회에서 2024년 주니어챔피언 등극에 이어 인터미디어트 및 그랜드 챔피언을 차지했고, 딸소인 O'Kalotta-Red는 시니어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본부장은 “오칼리브라의 부상은 개체만의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칼리브라는 쇼장에서 지배력, 월등한 생산성과 뛰어난 번식능력을 보여주면서 홀스타인종의 탁월함은 이렇다라는 것을 다시금 정의했으며 지리적 경계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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