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실엔치즈‧낙농지구가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선도지구로 지정됐다.임실군은 지난 5월 임실엔치즈‧낙농농생명산업지구에 대한 신청을 마치고, 8월경 1차 발표 심사,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위원회심의를 거쳐 최종선정됐다.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농생명산업지구는 농생명자원의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R&D) 등 연관산업을 집적화하고 전후방 산업간 연계성장을 도모해 국가적으로 핵심 거점화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임실치즈는 한국치즈의 발원지이자 상징이고,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와 유가공 및 치즈산업기반의 발전잠재력과 추진역량이 확보되어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군은 해당 지구내 2029년까지 348억원을 투입해 혁신체계 및 네트워킹(운영), 생산‧가공기반구축(유가공관련), 산업화‧마케팅, 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저지종을 본격 도입해 고부가가치 유가공 제품 생산으로 낙농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입개방에 대응한 국내 치즈산업을 임실군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량, 미래농생명산업의 전천후 기지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세부내용으로는 저지종의 보급사업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료 효율, 단백질 이용, 반추작용에도 긍정적 영향 감자 가공 부산물이 젖소의 생산성을 늘리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낙농전문매체 Diary Reprot는 이란 연구진이 발표한 전통적인 보리곡물 사료를 가열식 감자 슬라이스 폐기물 및 감자 튀김 폐기물과 같은 감자 가공 부산물로 대체했을 때 젖소의 원유생산성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젖소 24두를 3그룹으로 나눠 보리곡물사료(대조군)와 감자 가공 부산물을 급여한 결과 대조군의 원유생산량이 일평균 40.6kg인데 비해 감자 가공 부산물 그룹이 42.9~43.9kg으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것. 연구진은 감자 가공 부산물을 급여한 그룹에서 사료효율도 향상됐으며, 원유 속 요소, 질소 수치가 낮아지는 것고 관측했는데, 이는 젖소가 식이 단백질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다른 유의미한 결과로는 감자 가공 부산물은 섬유질 함량이 높아 젖소의 소화와 반추작용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성세제섬유(peNDF)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착유우의 영양공급에 있어 감자 가공 부산물이 유망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사체계 유지·간기능 강화 위한 사양관리 필요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이등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등유는 목장에서 집유 전 신선도 측정을 위해 실시하는 알콜검사서 응고되거나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원유를 말한다. 이등유는 유제품 생산에 적합하지 않아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전량 폐기하고, 치료와 함께 개별 착유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이등유는 기온이 급변하는 환절기나 장마철에 주로 발생한다. 젖소는 환경적 변화에 충분히 적응할 능력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사료 교체, 영양소 불균형, 저질 조사료 급여, 질병 및 대사장애 등으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시 이등유를 분비하게 되는 것. 올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한 젖소(홀스타인)는 더위 스트레스가 누적됐다. 이러한 가운데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체온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까지 늘어나자 농가들 사이에선 이등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을은 젖소의 산유량 증가, 번식률 향상 등 농가소득을 올리기에 적합한 계절인 만큼 환절기 이등유 예방을 위한 사양관리가 필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생산량 확대 시 가격 낮아질 전망…과학적 기반 공격적 홍보 필요 A2우유 가격에 대한 당위성 입증이 중요해졌다. 영유아수 감소, 소비 트렌드 변화, 우유 대체음료 시장 확대에 따라 시유 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유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우유로 소비 부진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나 연세우유가 출시한 A2우유 역시 소화장애 유발물질인 BCM-7 성분이 적어 소화 불편감을 줄여준다고 알려져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소비자시민주권회의가 지난 12일 A2우유 마케팅 중단해야한다는 성명을 내 논란이 불거졌다. 소비자시민주권회의는 A2 단백질 단일 요소 구성 외에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소화를 편하게 해주는’ 우유와 차별점을 찾기 쉽지 않다며 A2우유를 단백질 단일 성분만으로 마치 프리미엄 우유인 것처럼 마케팅하는 것은 소비자를 호도하는 것에 불과하며 A2우유 가격을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의 근거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견해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A2우유는 일부 전용목장에서 분리·집유되어 소규모로 가공되고 있다. 생산기반 확대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섭취가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는 의견이다. 온라인 학습 플랫폼 ‘Mom junction’은 임신 중에 우유 섭취가 임산부의 영양 보충은 물론 태아의 발육 지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건강한 아이의 성장과 출산을 위해 임신 중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발육 중인 태아의 골격을 지지하기 위해 1일 칼슘 권장섭취량이 1천mg인데 평소보다 300mg 많은 수준으로, 하루에 3~4컵 정도의 우유를 섭취한다면 충분하다는 것. 우유 한 잔에는 약 200mg의 칼슘이 포함되어 있는데 우유는 칼슘 함유량뿐만 아니라 생체이용률이 35%로 굉장히 높아 좋은 칼슘 급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또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로해지기 쉬운데, 이때도 우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유 속 단백질이 면역 체계의 기능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임신 기간에는 하루에 단백질을 70~80g 정도 섭취해야 하는데, 임신 중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태아와 태반 형성, 혈액 공급, 아기의 성장 발달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구시 ‘남구복지박람회’에서 육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지난 7일 대구 남구 고산골 공룡곤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14회 남구복지박람회’에서 육우 시식회<사진>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육우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섰다. 육우를 시식한 시민들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어디에서 구매할 수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들은 육우의 부드러운 식감에 만족하며 여러 번 시식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재성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이 사회복지 서비스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자리에 저지방 고단백의 육우를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덕분에 시식 행사가 더욱 활기를 띄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남원시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낙농의 기반 유지와 발전에 나섰다. 남원시는 올해 총 6억4천만원을 지원해 현업 농가 수 유지와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남원시 낙농업 종사자 평균 연령 61세로 이중 65세 이상이 57%이며, 20년 이상 종사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 보니 노후화된 시설과 매일 2회 착유하는 작업으로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농가수는 계속 줄어 2015년 41농가서 2024년 35농가로 감소했다. 남원시는 이를 유지·극복하고자 농가 및 협회와 주기적 대화를 통해 필요사업 발굴(젖소 개량, 낙농 헬퍼 지원, 육성우 위탁사육) 지원을 지원해 우유 생산 기반이 더 이상 줄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젖소를 사육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와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할 수 있는 자동 착유 시설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2세대 낙농인 우선지원 및 낙농업 관련 교육을 통하여 낙농산업이 유지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기화 시 국내 식품 가격에 영향 미칠 듯 세계 유제품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유제품 가격지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8월엔 130.6까지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한 것이다. 전지분유 가격은 즉시 거래 물량에 대한 수입 수요 증가 및 주요 생산지역의 재고 부족으로 인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버터와 탈지분유 가격도 상승했는데, 특히 버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의 계절적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기 및 장기 인도용 물량에 대한 수요 증가, 서유럽의 우유 공급 부족 우려로 인해 국제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치즈도 유럽의 재고 및 생산량 감소, 국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GDT(세계유제품경매)서도 이같은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 8월 24일 실시된 경매에서 세계 유제품 가격지수는 1천146으로 전 거래보다 5.5% 상승했으며,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34.8%가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자칫 국내 유제품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시유의 경우엔 국산 원료 중심으로 소비가 되고 있지만, 치즈, 버터, 분유 등 원료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사육두수는 전년대비 1.8% 내외 감소 전망 올해 원유생산량이 당초 전망치보다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9월호)에 따르면 3분기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0.2% 내외로 감소한 47만2천~47만4천톤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여름 폭염일수 증가에 따른 두당 산유량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젖소의 생산량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 원유생산량은 47만7천~47만9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앞서 올해 1~2분기 원유생산량은 착유우두수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99만8천216톤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해보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194만7천~195만1천톤으로 전망되는데, 지난해 원유생량과 비교하면 1% 내외 증가한 것이다. 이는 당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4’서 전망한 193만8천톤을 0.6%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올해 젖소사육두수는 올초 전망대로 전년에 비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농업전망 보고서에선 올해 젖소사육두수를 37만9천두로 내다봤으며, 이번 관측에서도 9월과 12월 젖소사육두수 전망치를 37만9천~38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차례 논의된 현안…이해당사자 기득권 내려놓기가 해결 실마리 업계 “정부 주도 정책인 만큼 치밀한 대안 제시…완수 의지 보여야 정부가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집유일원화 실현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살펴보면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생산·유통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담겼다. 음용유와 가공유로 단순화된 원유의 용도와 가격을 현실에 맞게 세분화하고, 원유사용 실적대로 유대를 정산하는 종합유가제를 도입한다는 것. 또, 각각의 집유주체가 개별관리함으로써 발생하는 집유의 비효율 및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특정 집유주체로 위탁 통합관리하고, 집유선 통합이 정착되면 종합유가제 시행과 연계해 쿼터까지 통합하는 MMB(Milk marketing board) 설립을 통해 원유 수요·공급 및 가격을 자율 결정하는 집유·생산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미국(4분류) 캐나다(5분류), 일본(4분류)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와 같은 방식을 하고 있으며, 용도별 원유사용량에 따른 유업체간 원유배분, 낙농가 수익 불평등 해소를 위해 종합유가제를 적용하고 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의 가치와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성장 발달에 있어 우유 급식의 역할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0년 FAO가 매년 9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한 세계 학교우유의 날(World School Milk Day)이 올해로 24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최근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콩류, 견과류 등 식물성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학교우유급식에서 식물성 대체우유를 추가하자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세계 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9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 각국의 학교우유급식 운영 현황을 살펴보았다. 식물성 식품 급식 확대 움직임 속 우유 가치·이점 알리기 노력도 ◆ 미국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지역의 공립학교는 지역낙농위원회와 협력해 락토프리 우유를 학생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소비 촉진에 나섰다. 관내 한 영양교사는 학생들의 우유 소비량이 과일과 채소에 비해 훨씬 적고, 많은 학생들이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유 섭취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락토프리 우유가 전반적인 학교 급식에 미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 9월 4일 천안 신흥초등학교 5학년 1반에서 특별한 교육이 진행됐다. 낙농가가 직접 초등학교를 방문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리 우유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낙농산업이 갖고 있는 교육적 가치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우유교실’ 수업이다. 우유 가치 알리기 몰입도 높아 인식 개선·소비 증진 기대 수요 증가 대응 사업규모 확대 긴요…전문성도 높여야 이날 강사는 천안 신광목장 이종진 대표의 며느리이자 낙농체험을 전담하고 있는 이선미 씨로 2017년부터 5년 동안 축산업 진로교육 출강, 피자만들기 체험키트 개발 등 낙농체험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 낙농진흥회의 강사교육을 이수하고 학교현장서 강사 경험을 쌓아온 이선미 씨는 학생들과의 첫 만남부터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젖소와 우유에 대해 알아보기, 자연순환 과정인 낙농산업(퇴비의 기능과 쓰임새), 낙농산업과 관련된 직업 알아보기 등의 교육이 교보재와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진행됐으며, 수업 중간중간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학생들도 낙농가 강사에게 젖소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며 낙농산업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으며,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