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베타 카제인이 A2/A2유전형으로 구성된 A2우유는 2000년대 뉴질랜드서 처음 출시된 후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2018년 호주산 A2우유가 들어와 처음 시장이 형성됐으며, 이후 연세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출사표를 던지며 호주산 A2우유가 독주해오던 국내 A2우유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에 불이 붙었다. 이에 국내외 A2우유 시장의 현황 분석을 통해 국산 A2우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소화불편 해소·동물복지 부합…전세계적 수요 확산세 연세유업·서울우유 등 출사표…생산기반·제품군 확대 박차 가격경쟁력 확보·다양한 기능성 규명·국산 강점 어필 필요 ▲세계 A2우유 시장 현황 A2우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호주의 The A2 Milk Company가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캐나다 등 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연간 매출은 약 16억 뉴질랜드 달러로 판매된 우유개수만 5억개를 넘어섰다. A2우유는 개인의 건강과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소화불편감 유발을 줄여주고 친환경·동물복지 제품으로 인식되며 미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서 젖소에서 사람으로의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사례가 3건으로 늘었다. 미국 낙농매체 Dairy Herd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은 지난 5월 29일 미시간주의 한 농장 노동자에게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의 두 번째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는 미국 젖소에서 확산 중인 H5N1의 감염 전파의 세 번째 인간 사례(미시간에서 2건, 텍사스에서 1건)로 앞서 2건이 결막염 증세와 보인 것과 달리 호흡기 증상이 처음으로 보고됐으며, 감염자 3명은 서로 접촉한 일이 없어 소에서 사람으로 전염된 사례로 추정된다. CDC는 H5N1의 사람 전파 위험이 낮다고 하면서도, 감염됐거나 감염 가능성이 있는 조류 및 동물에 노출된 사람들이 권장 예방 조치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미시간 주 보건부의 최고 의료 책임자인 나타샤 바그다사리안 박사는 “H5N1에 감염된 농장 노동자들은 안면 보호대나 기타 개인 보호 장비(PPE)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보호 장비가 H5N1 감염 방지의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FDA는 잠재적으로 향후 H5N1가 인간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목장에서 사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양일간 4만3천명 찾아…소비자 시식행사 큰 호응 국산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지난 1~2일 양일간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고양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 개최한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엔 주말을 맞은 나들이객 4만3천여명이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양일간 행사장에선 ▲국산 우유 및 유제품 소비자 시식 행사 ▲ 국산 치즈 전시·체험 및 할인 판매존 ▲ 국립축산과학원 목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 출품작 전시·홍보·판매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기존의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축소하고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에 집중해 국산우유와 유제품 홍보에 힘을 실었다. 또,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소비자 체험행사인 ‘도심 속 목장 나들이’도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유업체 홍보 및 할인판매 존에선 저렴한 가격에 국산 유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육우자조금에서도 푸드트럭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육우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둘째 날엔 국산우유 및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행사장 찾아 국산 유제품 홍보·현장의견 수렴도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낙농·유업계에 우유 및 유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2일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4 밀크&치즈 페스티벌’에 방문해 낙농·유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송 장관의 이번 방문은 국산 우유와 치즈를 직접 맛보고 체험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국산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번 달부터 진행될 원유가격과 원유량을 조정하는 협상에 앞서 낙농산업 미래를 위한 협상이 될 수 있도록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력을 구하고자 마련됐다. 송 장관은 “국산우유와 유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을 높이면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국산우유와 유제품을 선택할 것”이라며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않은 만큼 낙농업계가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저렴한 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낙농·유업계 관계자들도 낙농·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각계의 의견을 보탰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음용유용 원유가격 리터당 0원~26원 범위서 인상 음용유용 원유 감축 9천112~2만7천337톤서 협상 진행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을 조정하는 협상이 이달부터 운영된다. 원유기본가격은 낙농진흥회의 ‘원유의 생산 및 공급 규정’에 의거 매년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전년도 우유 생산비를 바탕으로 누적 생산비 변동폭이 ±4% 이상일 경우 협상이 진행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우유 생산비는 1천2.85원/ℓ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하면서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요건이 충족됐다. 이에 따라 낙농진흥회는 진흥회1, 생산자3, 수요자3 등 7인으로 구성된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 소위원회를 운영에 돌입한다.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 역시 지난해부터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에 의해 생상비와 수급상황을 함께 반영해 음용유용과 가공용으로 나눠 가격을 결정한다. 이에 따라 생산비 상승분(4.6%) 및 음용유 사용량 감소분(2%)을 고려해 원유과잉 상태라 판단, 생산비 상승분의 0~60%인 0~26원/ℓ를 반영하게 되면서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1천84원~1천110원/ℓ범위에서 협상이 진행된다. 규정상 협상 범위는 △30~70%이나, 생산비 상승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사에 꽃심어 경관 개선…화훼농가엔 양질의 퇴비 제공 축산농가와 화훼농가가 손잡고 효과적인 경축순환 실현 모델 구축에 나선다. 송영신목장(대표 하현제, 농업회사법인 D2O 대표)과 한미종묘(대표 김태경)는 지난 23일 송영신목장에서 ‘꽃과 소’ 경관개선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축산농가의 퇴비를 화훼농가가 활용하는 동시에 축사엔 꽃과 나무를 심어 축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계획됐다. ‘꽃과 소’라는 이름답게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송영신목장에선 관련 기관, 축산농가, 시·도 공무원,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프로젝트의 취지와 피트모스를 이용한 냄새제거 및 퇴비생산과정을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하현제 대표는 “퇴비사에서 축분을 부숙시키는데 한계를 느끼던 와중에 원예 상토용으로 사용되는 피트모스을 부숙촉진제로 사용하는 것을 보고 우리 목장도 과감하게 운동장 바닥을 피트모스로 교체했다. 여기에 더해 매일같이 로터리를 치고 퇴비장에서도 교반기를 부숙을 촉진시킨 덕분에 축분의 양도 1/3로 줄어들고 목장에서 냄새와 파리도 사라졌다. 잘 부숙된 축분은 부엽토와 같은 양질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와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가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오는 6월 1일~2일까지 양일간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2024 밀크&치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산우유 및 치즈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자리로 국산 유제품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고 관심도를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 1등 품질, 대한민국 우유!’ 슬로건 아래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 등을 더욱 다채롭게 기획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고양시에서 장소를 지원한 이번 행사에선 ▲국산 우유 및 유제품 소비자 시식 행사 ▲ 도심 속 목장 나들이 ▲ 국산 치즈 전시․체험 및 할인 판매존 ▲ 국립축산과학원 목장형 자연치즈 경진대회 출품작 전시․홍보․판매 ▲기타 부대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2일 동안 상시 운영된다. 우유자조금은 소비자들이 국산 우유와 치즈를 오감으로 느끼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축소하고 소비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국산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를 진작시킨다는 방침이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제수명 늘리고, 공태 기간 최소화로 생산비 줄일 수 있어 낙농가 생산성 증가를 위해 번식관리와 위생·환경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8년 리터당 775원이던 우유 생산비는 2022년 959원으로 약 24% 상승하면서 낙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낙농가가 부담하는 생산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검정성적 상·하위 농가의 관리 실태 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우군 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한 2천791농가(2022년 기준) 중 상·하위 각각 30농가를 대상으로 농장 관리 수준, 우유 생산, 유사비, 번식, 질병 도태 등 생산비 관련 23개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우유 생산과 유사비 성적 분석에 따르면 상위 농가의 사료비가 두당 2만484원으로 하위 농가보다 9% 높았지만, 상위 농가 유생산량이 1만1천387kg으로 29% 높고, 체세포수도 7만7천cell/ml로 34% 낮아 결과적으로 상위 농가 유사비가 17% 낮게 나타나, 사료 급여와 체세포수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이 확인됐다. 번식 성적 분석 결과에선 상위 농가의 초산 월령이 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가 발표한 낙농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유제품 수요회복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정치적 변화, 환경규제강화 등의 요인으로 낙농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 낙농업계는 식물성 대체음료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에 발맞춰 유제품에 국한된 제품이 아닌 대체음료 개발에 나서거나, 안정적인 유제품 공급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의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5월호’를 통해 세계 유제품시장동향을 살펴보았다. 소비자 니즈 맞춰 대체음료 제품 러시 안정적 유제품 공급위한 투자로 확대 ▲세계 유제품 시장 동향 최근 글로벌 금융 및 시장분석 기업인 라보뱅크는 주요 유제품 생산국의 2023년 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가던 유제품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점차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EU, 미국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수요 회복에 힘입어 탈지분유 가격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미국의 경우 높은 수요대비 공급량이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 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검정을 통해 젖소의 생산 및 번식 능력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활용함으로써 낙농가의 수익증대 및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대내외적 위기 속 국내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량 및 번식기반 강화가 중요한 시점에서 ‘2023년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보고서를 통해 사업성과를 분석해 보았다. 전년대비 유량 142kg 감소…번식성적은 다소 개선 개체별 유대수입 0.6% 올랐지만 유사비 3.6% 증가 ▲유우군능력검정사업 현황 2023년 검정농가수는 2천715호(28개 조합)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검정두수는 23만4천285두로 전년대비 2.2% 감소, 경산우는 14만9천813두로 1.2% 증가했으며, 전체 경산우 대비 검정참여 경산우 비율은 6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 검정우가 7만5천596두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대전·세종(2만3천190두), 경북·대구(1만1천378두)가 뒤를 이었다. 참여비율로는 경기·서울·인천이 82%, 강원도가 73.8%였으며, 전남·광주가 37.3%로 가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305일 평균유량 1만331kg, 최우수 유량에 대광목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군능력검정 결과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로 선정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4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서 ‘2023년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사진>를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검정회 및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국 47개 검정회를 대상으로 생산량, 번식, 유질관리 성적 등을 평가한 결과에선 경북·포항 신바람검정회가 최우수 검정회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우수 생애유량 생산우는 16만6천635kg(8산)을 기록한 경기 화성 장우목장(대표 한길우)의 ‘장우 플리트 길론 339호’가 차지했으며, 최우수 우군관리 목장에는 전북 정읍 영신목장(대표 김정택)과 경북 문경 동림목장(대표 한동조)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강원 횡성 대광목장(대표 김병용)이 유량 1만4천587kg으로 305일 유량 최우수 목장으로 뽑혔을 뿐만 아니라, 2세형과 3세형에서 분만나이별 최고 유량 생산우를 배출했으며, 305일 유량 1만3천kg 이상 목장(3년 연속)에도 선정됐다.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 목장은 심사점수 84.7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남원 춘향제서 육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소비자들이 육우를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10~16일 일주일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남원 춘향제에서 시식행사<사진>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장에선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날씨가 더운 현장 상황에서도 국내산 소고기 육우를 먹기 위해 줄을 섰으며, 이벤트 참여에서부터 시식까지 육우와 함께 남원 춘향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겼다. 소비자들은 “너무 맛있다. 젖소로 알고만 있었는데, 전문 고기소로 사육된 홀스타인종이라는 정보도 알게 되고, 맛도 너무 좋아서 육우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더운 날씨에도 많은 소비자분들이 참여했으며, 맛에 대한 평가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좋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에 보답하고, 다양한 축제 속에서도 육우를 즐겁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에서 육우의 장점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