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와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이재용)는 지난 15일 우수축산물브랜드 모음집을 2만부 가량 발간, 소비자단체와 유통업체 등에 배포했다.이 모음집은 브랜드별 특징과 주문방법 및 판매처까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한 핸드북 형태.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실시된 닭고기 등급판정과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범사업에 대한 안내 전단도 판매장과 소비자들에게 제작배포 됐다.등급판정소 이원복 사업개발팀장은 “일반소비자와 판매원 등이 우리 축산물브랜드와 닭고기 등급판정제도, 이력추적시스템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교육홍보 차원에서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2)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전면시행축산물 이동 단계별 정보기록 관리 ‘한눈에’생산서 소비까지 안전성 보장…경쟁력 강화DNA 저장방식 일원화·예산 확보 등 숙제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은 송아지가 태어나면 이표부착 및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생산·도축·가공·유통 과정의 각 단계별 정보를 기록·관리하여 문제발생시 이동경로를 따라 추적해 신속한 원인규명과 조치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이를 통해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식품안전성을 보장해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한우산업 발전과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됐다.때문에 정부는 한미FTA타결 이후로도 한우산업 주요대책으로 이 사업을 내세우고 있으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참여브랜드와 판매장 수를 꾸준히 늘려온데 이어 2008년 전면시행과 2009년 육우포함 의무시행을 앞두고 보다 빈틈없는 시스템이 요구되는 상황이다.그러나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구축의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있어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쇠고기 DNA 정보 확보와 관련, 현행 등급판정소의 시범 사업은 도축 과정에서 확보하고 있는데 비해 경북한우클러스터의 경우 송아지가 태어나자마자 귀표 장착과 동시에 DNA를 확보해 저장하
구조조정이 시급한 도축장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위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16일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경기도 군포 소재 축산물등급판정소 대회의실에서 ‘위기의 도축장 탈출구는 없는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토론회에는 좌장 서울대 이문한 교수를 비롯해 도축업계와 관련된 각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어졌다.한국산업개발연구원 권기정 본부장은 ‘FTA체결과 도축장 피해지원 및 구조개선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에 나섰다.토론에는 한우협회 남호경 회장, 농림부 윤기호 축산물위생과장, 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 도드람양돈조합 진길부 조합장, 축산기업조합중앙회 한수현 전무, 건국대 류영수 교수, 우진산업 이정희 대표가 참가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균부채비율 785%…FTA대응 경영정상화·위생적 생산 초점을도축장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8백억원대 규모의 지원자금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시설지원자금 등 융자금 형식의 지원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으므로 탄력적인 변경을 요한다는 주장이다.이같은 주장은 지난 16일 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경기도 군포 소재 축산물등급판정소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토론회 ‘위기의 도축장 탈출구는 없는가’에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 권기정 본부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했다.권 본부장은 이날 올 해만도 전 세계적으로 300개 가량의 FTA가 발효될 정도로 경쟁적 FTA 체결분위기는 계속 확산될 것이라고 개괄했다. 이어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축산업 생산감소액은 적게는 5천억원에서 9천억원 가량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는 축산업의 위축과 이에 따른 도축장 경영난도 심화될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권 본부장은 2005년말 국내 도축장 14개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785%를 기록, 국내기업 제조업 평균 104%와 육류 및 유지가공업 평균 259%에 비해 너무 높다며 도축장 경영 악화가 위험수위에 달했다고 말했다.또한 도축물량에 비해 도축가공시설이 과잉돼 최근 3년간 평균가동률이
쇠고기 호주산 지난달 1만톤 턱걸이 ‘눈길’돼지고기 재고누적 불구 4개월간 11만톤 육박 닭고기 올들어 1만1천여톤…전년比 28% 감소본격적인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움직임으로 인해 육류수입량에도 미묘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호주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량이 다소 줄어들며 주춤거리고 있는 것. 하지만, 3월까지의 증가세에 비해 줄었다 뿐이지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대거 늘어난 수치다. 닭고기 수입량도 미국의 현지가격 상승으로 인해 현저히 줄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발표한 지난 4월 축산물수입통계를 통해 육류수입 추세를 점검해보자.■쇠고기- 1~2월 재고누적으로 소폭감소올 들어 4개월 통틀어 7만6천4백32톤이 수입됐다. 전년동기 4만6천6백5톤의 64%가 늘어난 것이다. 냉장육은 누계 1만1천93톤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9% 늘었다.그러나 1/4분기 수입량이 총 6만1천4백88톤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4월 한 달간 수입량은 3개월간 평균수입량인 2만톤을 한참 밑도는 1만4천9백44톤으로 집계됐다.2003년 미산 쇠고기 금수조치 이후 근 3년간 대체효과로 인해 수입쇠고기시장 점유율을 70%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가장 큰 특혜
[7월부터 ‘돼지등급기준’ 어떻게 바뀌나?]규격등급 등지방두께 범위조정…A~E 5등급으로육질등급 1차 2등급 구분…삼겹살 상태따라 4등급‘돼지도체 등급판정 기준 개정안’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육질등급을 표기함으로써 소비단계까지 연계시키고 이를 소비자들이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선택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는데 근본취지를 두고 있다. 시행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새로운 돼지등급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자.■개정안 제출 배경돼지도체 등급판정기준(이하 등급기준)은 1992년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그 후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의 개량 및 품질향상에 발맞춰 2004년까지 모두 6차례 기준이 개정되는 과정을 거쳤다.현행 등급기준은 기계판정과 냉도체 판정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개정 당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그러나 근래 들어 육질과 육량을 종합적으로 판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매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육질구분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돼지고기 부위 중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삼겹살에 대한 평가기준도 마련돼야 한다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요구도 이번 개정안 제출에 한 몫 했다.■등급기준 이렇게 바뀐다따라서 개정안의 골자는 규격등급과
~6개월치 재고 누적…‘성수기 특수’없을 듯본격적인 돼지고기 성수기 돌입에도 불구, 돈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일각에서는 앞으로 예년과 같은 수준의 상승폭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14개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 가격은 이달 초 지육kg당 3천4백원 진입에 이어 주말을 앞둔 4일과 11일에는 3천5백원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해 예년과 같은 상승폭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같은 추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발적인 돈육수입 증가와 소비부진이 그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일선 육가공업체 영업담당자들은 “판매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에서의 염가할인행사는 1년 내내 쉬지 않고 실시하고 있지만, 소비부진은 제자리걸음일 뿐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 “국내 돼지값이 그나마 현재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소비 측면보다는 예년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국내 생산량의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다시말해 행락철인 5월이 되면 국내산 돈육이 주류를 이루는 가정용 소비를 중심으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돈육소비가 살아나면서 7월경까지 연중 최고의 성수기가 지속된다는 육류유통업
빠른 속도로 시범물량이 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에 대해 미국이 보다 구체적인 관여를 할 전망이다. 미국은 또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를 계기로 대한국 수출 쇠고기의 뼈 포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나섰다.오늘(1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한미전문가기술협의가 내일까지 양일간 일정으로 열렸다. 회의 시작 전 미국 측 대표 척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현재 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면서 뼛조각 검출 등 검역문제에 자세히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램버트 차관보는 또 “수입위생조건과 관련된 나머지 문제들은 국제수역사무국 총회 등 앞으로도 논의할 계기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뼈 포함 쇠고기 수출은 시간문제’라는 듯 여유를 보였다.이에 농림부 축산국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쇠고기 무역을 둘러싼 양국간의 오해를 풀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6월에 시장 몰릴 듯…혼란 대비해야무게중심이 수입 돈육으로 쏠렸던 돈육유통시장이 쌓여만 가는 재고량으로 인해 도리어 몸살을 앓고 있다.국내산 돼지 공급부족을 계기로 돈육 수입량은 2005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던 지난해 연초를 기점으로 육류수입업체들로 하여금 미국 팩커들과의 거래선 확보를 대가로 어마어마한 양의 수입을 유도했다.이렇듯 거침없이 밀려들어온 수입돈육 증가세는 올 들어서도 꺾이지 않았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물수입검역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 중순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량은 모두 10만1천9백톤. 지난 한 해 동안 21만톤이 수입됐음을 감안하면 4개월이 채 못됐음에도 이미 반기 수입량을 기록한 것이다.그렇다면 국내 소비자들이 이토록 많은 양의 돼지고기를 모두 이용했던 것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신선한 냉장상태로 들어와 더 인기를 누린 미산 목전지 및 캐나다산 기타부위, 유럽산 냉동삼겹살 등 품질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호응을 이끌던 것도 한때. 지금은 팔릴 곳을 찾지 못해 수도권 일대 냉동창고마다 남은 빈자리를 찾아 조용히 잠들어 있다.“물량을 들여와도 보관할 곳이 없다
유통에서 해법을 찾음으로써 한미FTA로 인한 축산업계 난관을 극복코자 하는 정부발표에 유통인들은 기본적인 통계를 비롯한 데이터관리부터가 관건임을 지적하고 있다.축산물 유통전문가들은 한미FTA 타결 이후 정부가 축산관련 대책으로 원산지표시제를 비롯한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 등을 내놓은 것에 대해 유통단계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함으로써 국내산 축산물을 보호육성하겠다는 취지는 좋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유통전문가들은 시장을 제대로 알아야 유통이 보이고, 유통을 볼 수 있어야 관리를 할 수 있다면서 이를 위해선 국내 축산물 소비시장의 축종별 규모부터 파악이 가능해야 하고, 축산물이 유통되는 단계별 물량과 금액환산가치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5월 들어 내로라하는 육가공업체와 대형유통업체들의 영업 및 구매담당자들은 한미FTA를 시발점으로 다자간 FTA가 타결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 장기적인 가격예측과 구매계획수립에 돌입했다.국내 계열화업체 한 영업담당자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돼야 할 국내 축산물 소비시장의 규모와 흐름조차 정확히 파악이 안 되고 있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육류시장의 금액가치와 여기서 국내산과 수입산 시장점유율이 매년 얼마나 증감하는지에
70여개 농촌체험마을 참가·주민 직접 프로그램 설계모짜렐라 치즈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구성…관람객 호응어른들에게는 향수어린 추억을 되짚으며 쉬어갈 수 있는 계기가, 어린이들에겐 농촌생활을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치동 소재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7 도농교류 페스티벌’이 열렸다.농림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공사가 주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행사는 ‘신나는 농촌체험, 즐거운 가족여행’이라는 부제로 전국 70여개의 농촌체험마을이 참가했다. 농산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농업농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시민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찾아가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유도하고자 쉽게 가볼 수 있는 농촌체험장을 꾸민 것이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마을주민들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체험프로그램을 짜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북 임실의 모짜렐라치즈 만들기를 비롯해 강원 화천 토고미마을의 오리방사 농군 만나기, 경남 사천 비봉내마을의 대나무 피리 만들기, 충남 부여의 곤충 체험, 강원 인제 황태마을의 황태포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전체 3개의 전시관 중 제2전시관에는 축산관련 단체 및
식당가 9~10월·일반 소비자 11~12월 식탁 오를듯미국산 쇠고기 반입량이 대거 늘어날 조짐이다.우리 측이 미국에 뼛조각 반출상자만 반송키로 수입위생관련 조치를 취한 이후인 지난달 23일 첫 물량이 들어온 이래 육류수입업계는 미산 쇠고기 공수작전을 거세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3일 육류 오퍼업체인 (주)네르프가 미국의 팩커 크릭스톤팜스로부터 들여온 쇠고기 6.4톤은 현재 검역을 통과해 도매유통단계에 있고, 마찬가지로 오퍼업체인 콘사(COMSA)도 지난달 26일 2.4톤을, 지난 3일 3톤을 2차로 들여왔다.이러한 첫 번째 시기 수입분은 사실상 시장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상태에서 주로 초기 검역통과 테스트용으로 소량씩 반입돼왔다. 또한 첫 수입분은 우리나라로 수출이 가능한 미국의 34개 쇠고기가공장 중에서도 주로 중소규모 팩커들이 생산한 상품 위주로 들어왔다.그러나 육류수입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반입된 크릭스톤 팜스, 메이어, 내셔날비프 등 중소규모 팩커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메이저 팩커들까지도 본격적인 대한국 쇠고기 수출채비를 마쳤다는 것이다.소식통들은 또 3대 메이저 팩커중 콘아그라의 스위프트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