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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가‘반짝 상승’ 이후‘제자리’

돈육수입 증가·소비부진…염가할인도 효과없어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6개월치 재고 누적…‘성수기 특수’없을 듯

본격적인 돼지고기 성수기 돌입에도 불구, 돈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앞으로 예년과 같은 수준의 상승폭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 14개 도매시장의 돼지 평균 가격은 이달 초 지육kg당 3천4백원 진입에 이어 주말을 앞둔 4일과 11일에는 3천5백원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해 예년과 같은 상승폭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폭발적인 돈육수입 증가와 소비부진이 그 배경으로 풀이되고 있다.
일선 육가공업체 영업담당자들은 “판매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대형할인마트에서의 염가할인행사는 1년 내내 쉬지 않고 실시하고 있지만, 소비부진은 제자리걸음일 뿐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제, “국내 돼지값이 그나마 현재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소비 측면보다는 예년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국내 생산량의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시말해 행락철인 5월이 되면 국내산 돈육이 주류를 이루는 가정용 소비를 중심으로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돈육소비가 살아나면서 7월경까지 연중 최고의 성수기가 지속된다는 육류유통업계에 통념이 올해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좀처럼 식을줄 모르는 돼지고기 수입증가세도 최근의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량은 모두 10만9천4백71톤. 총 21만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된 지난한해 반기 수입량을 불과 4개월만에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보합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적어도 올해에는 소비가 살아날 수 있는 변수가 크게 없을뿐더러 국내산과 수입산을 통틀어 5~6개월치 수요에 해당하는 재고가 누적돼 있는 만큼 돈가가 예년과 같은 수준의 ‘성수기 특수’를 만끽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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