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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쇠고기 속속반입…시장 장악여부 ‘촉각’

메이저 팩커들 수입 본격채비…아직은 ‘탐색중’

[축산신문 도영경 기자]
식당가 9~10월·일반 소비자 11~12월 식탁 오를듯
미국산 쇠고기 반입량이 대거 늘어날 조짐이다.
우리 측이 미국에 뼛조각 반출상자만 반송키로 수입위생관련 조치를 취한 이후인 지난달 23일 첫 물량이 들어온 이래 육류수입업계는 미산 쇠고기 공수작전을 거세게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3일 육류 오퍼업체인 (주)네르프가 미국의 팩커 크릭스톤팜스로부터 들여온 쇠고기 6.4톤은 현재 검역을 통과해 도매유통단계에 있고, 마찬가지로 오퍼업체인 콘사(COMSA)도 지난달 26일 2.4톤을, 지난 3일 3톤을 2차로 들여왔다.
이러한 첫 번째 시기 수입분은 사실상 시장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상태에서 주로 초기 검역통과 테스트용으로 소량씩 반입돼왔다. 또한 첫 수입분은 우리나라로 수출이 가능한 미국의 34개 쇠고기가공장 중에서도 주로 중소규모 팩커들이 생산한 상품 위주로 들어왔다.
그러나 육류수입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그동안 반입된 크릭스톤 팜스, 메이어, 내셔날비프 등 중소규모 팩커들을 유치하기 위한 각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데다가 메이저 팩커들까지도 본격적인 대한국 쇠고기 수출채비를 마쳤다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또 3대 메이저 팩커중 콘아그라의 "스위프트"는 이미 초기 검역테스트 물량을 국내에 반입했고, 카길의 "엑셀"과 타이슨푸드의 "아이비피"는 늦어도 이달 중순안으로 첫번째 수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로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알려진 이들 메이저 팩커들이 싣고오는 상품의 구성은 진갈비, 갈비본살, 알목심 등으로 품목당 1백 kg 안팎의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퍼가격은 광우병으로 인한 금수조치가 이뤄진 2003년 이전 가격에 비해 불과 5~10%정도 오른 선이라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따라서 쇠고기 유통업계의 전망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수입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미국이 오는 20일 OIE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확보하고 이로 인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유통이 본격화될 경우 일반식당가에는 9~10월, 대형할인마트나 정육점에서 누구나 구매가 가능한 시기는 11~12월 즈음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면서도 “지금까지 뼈포함 부위수입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대한국 수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온 이들 메이저 팩커들이 방향을 바꿔 적극적인 시장공세를 펼친다면 소비자식탁에 더 많은 물량이 보다 빠른 시일내에 오를 것이다. 국내 육류시장 장악도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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