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농림부 국제회의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관련 한미전문가기술협의가 내일까지 양일간 일정으로 열렸다. 회의 시작 전 미국 측 대표 척 램버트 농무부 차관보는 “이번 만남을 통해 현재 반입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자 한다”면서 뼛조각 검출 등 검역문제에 자세히 관여할 것임을 시사했다. 램버트 차관보는 또 “수입위생조건과 관련된 나머지 문제들은 국제수역사무국 총회 등 앞으로도 논의할 계기가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뼈 포함 쇠고기 수출은 시간문제’라는 듯 여유를 보였다. 이에 농림부 축산국 김창섭 가축방역과장은 “이번 기술협의를 통해 쇠고기 무역을 둘러싼 양국간의 오해를 풀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