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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덴마크 31년‧미국 10년 ‘격차’…한국양돈 현주소

정P&C연구소 ‘월드포크 익스프레스’서 PSY 분석
글로벌 벤치마킹 시급…연 0.3두 개선 우선 목표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의 양돈생산성이 덴마크에 31년, 미국에는 10년이 뒤처져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정P&C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월드포크 익스프레스’ 창간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국 농업원예개발위원회(AHDB)와 프랑스양돈연구소(IFIP)의 최근 보고서 등을 토대로 유럽과 미국, 브라질 등 세계 7개 양돈 강국과 한국의 양돈 생산성(PSY)을 비교했다.

한국은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자료를 대입했다.

그 결과 지난 2022년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은 PSY 34.1두를 기록한 덴마크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32.5두) ▲독일(31.2두) ▲프랑스(30.4두) ▲브라질(29.7두) ▲미국(27.8두) ▲스페인 27.2두의 순이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의 PSY는 21.5두에 머물렀다.

덴마크와는 무려 12.6두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돼지고기를 많이 수출하는 미국도 6.5두가 많았다.정P&C연구소는 이와관련 한국의 PSY가 지난 2012~2022년 10년간 연평균 0.23두씩 증가해 온 만큼 1차적으로 연간 0.3두씩 늘려나가는 목표를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목표가 달성된다고 해도 덴마크 수준까지는 약 31년, 미국 수준까지는 약 10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하지만 덴마크의 경우 육종개량을 통한 다산성 모돈과 탁월한 모돈 사양관리를 통해 모돈의 연간 개량속도가 0.5두에 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다른 양돈 강국 역시 0.3~0.4두의 개량능력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치 않았다.

정P&C연구소는 대부분 한국의 양돈산업과 매우 유사한 기반하에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이들 국가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한국양돈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일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정P&C연구소는 매월 초 발간될 ‘월드포크 익스프레스’를 통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양돈시장 정보 및 흐름과 함께 이를 토대로 한국 양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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