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SVC(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는 지난달 2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구제역 원팀(One Team) 발대식을 갖고, 구제역 청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이번 발대식은 ‘구제역백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및 공동마케팅 결의’를 주요 내용으로 해 진행됐다.발대식에서는 총 28명으로 각 회사별 담당자가 참여해 구제역 원팀을 구성하고 농장 중심의 현장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최신 구제역 발생 상황과 구제역백신 ▲찾아가는 현장 활동을 위한 그룹 토의 및 하반기 주요 활동 등과 관련한 발표가 이어졌다.㈜SVC 박영호 사장은 “농가에게 올바른 구제역백신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사장은 “주요 사업 파트너인 SV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백신 공급사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당수 소비자 유통기한이 ‘폐기시점’ 잘못 인식 전문가 “보관 잘 됐다면 일정기간 경과돼도 안전” 정부·국회, 법 개정 통한 소비기한 표시제 추진 다들 최소 한두번씩은 유통기한이 지나 냉장고에 있는 우유를 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식품전문가들은 유통기한이 경과했다고 해서 그 우유가 상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한다. “먹어도 괜찮다”는 것이다. 물론 보관이 잘됐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하루라도 지났다면 그 식품을 버리는 소비자는 56.4%에 달한다. 이렇게 폐기된 가공식품은 연간 1조3천억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산이다. 윤요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소비자 대다수는 유통기한을 폐기시점으로 잘못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멀쩡한 식품이지만, 소비되지 않고 버려지기 일쑤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원인이 될 뿐 아니라 심각한 자원낭비다”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 24일 ‘제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자가품질검사 실험실을 축산물 검사에 사용할 수 있게 한 내용을 담아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축산물 영업자가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약사법’, ‘화장품법’에 따라 자가품질검사 실험실을 별도 운영하고 있는 경우, 그 실험실을 축산물 검사에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식육판매업’ 영업자가 식육부산물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을 함께 운영하는 경우, 밀봉한 식육부산물의 보관이나 판매 시 식육판매업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자’가 집단급식소에 포장육과 식용란을 영업신고없이 납품하고 있는데 여기에 우유류도 포함시켰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관 무관한 규제는 개선해 영업자의 경제활동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제로페이와 손잡고 농축산물 소비촉진 쿠폰행사에 나선다.aT는 제로페이를 운영하는 한국간편경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과 지난달 30일 농축산물 소비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선 농축산물 구입 시 소비자에게 제로페이로 할인혜택을 주는 등 우리 농축산물 소비촉진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 행사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된다.전통시장·중소슈퍼, 직매장·생협매장, 지자체·공공기관 쇼핑몰 등 전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입액의 20%, 최대 1만원까지 제로페이 상품권이 지급된다.aT는 특히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수수료가 면제되어 소비자와 소상공인들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이번에 마련된 뜻깊은 캠페인을 통해 생산농가와 유통업체, 소비자들이 모두 활짝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식품 4단계 HACCP 인증 의무대상업종(음료류, 과자류, 빵류 등)의 인증 기한이 오는 11월 30일로 도래함에 따라 전국 지원별로 다양한 HACCP 인증준비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서울지원은 지난달 14일 관내 식품(축산) 가공업체, HACCP 농가로 구성된 ‘현장자문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자문위원들은 ▲4단계 HACCP 인증준비 지원 요청 ▲정보공유 필요 등을 건의했다.경인지원은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과자, 캔디, 국수, 즉석섭취식품 유형의 38개 업체 50여명을 대상으로 총 3차례 ‘워킹그룹’을 가졌다.이를 통해 HACCP 인증에 필요한 관리기준 수립방법 등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동종유형 HACCP 우수업체 사례를 공유했다.대구지원은 지난달 14일~16일 4차에 걸쳐 ‘워킹그룹’을 진행하며, 유형별 주요 질의사항을 분석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처방대상 동물약품 지정이 늦어지고 있다.분야별 이해에 따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내용이 여럿 있어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16일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고시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그 이후에는 관련 업계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고시 확정 절차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는 현행 규정에 ‘매 3년이 되는 시점(매 3년째의 6월 30일까지를 말한다)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하여 개선 등의 조치를 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지난달 말, 늦어도 이달 초에는 최종고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아직 감감 무소식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추가의견을 수렴했다. 그 내용을 검토 중이다”고 밝히고 있다.관련 업계는 “농식품부가 처방대상 지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렇다고 해도 더 이상 결정을 미뤄서는 안된다. 동물약품 오남용 방지, 국민건강 증진 등 처방제 도입 취지와 시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서둘러 처방대상을 지정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한편, 이번 처방대상 지정을 두고 여러갈래에서 이해관계자들이 부딪히고 있다. 최대 쟁점은 반려동물용 DHPPi백신이다.대한수의사회는 “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과 입소문 타고 확산…경화분뇨 분해·가스제거 ‘환경개선' 폐사감소·출하일령단축 등 생산성 향상도…‘더불어축산' 기여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사진>이 ‘민원해결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있는 S양돈장. 분지에 있는데다 트여있는 입지 때문에 늘 냄새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수년 전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냄새민원은 더욱 거세졌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여지없이 냄새민원이 접수됐고, 지자체 공무원은 툭하면 이 양돈장을 찾아와 냄새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농장주는 평소 이웃에게 피해를 주기 싫었기에 이런저런 냄새저감제를 써봤다. 하지만 모두 ‘잠깐 효과’에 그쳤다. 냄새는 다시 흘러나왔고, 냄새민원은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 그때 친하게 지내던 다른 양돈장으로부터 ‘바이오매직’을 알게 됐다. 효과는 대만족이다. 농장주는 “지난해 11월부터 ‘바이오매직’을 쓰고 있다. 그 이후 단 한건 냄새민원도 없다. 냄새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화분뇨를 ‘바이오매직’이 술술 풀어내 이렇게 냄새를 확 잡아냈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않은 C양돈장. 이 농장 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약효가 오래가는 호흡기질병 치료제 ‘툴라젝트’<사진>를 출시했다.툴라젝트는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 툴라스로마이신을 주성분으로 한 주사제다. 흉막폐렴, 파스튜렐라폐렴, 마이코플라즈마폐렴 등 돼지와 소 각종 세균성 폐렴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다.특히 1회 주사로 14일간 약효가 지속돼 세균성 폐렴을 말끔하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농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한국썸벧은 난치성 폐렴치료 시 최상의 선택약이라며 툴라젝트가 폐사율 최소화 등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특수 포장·최적 온도관리로 위생적…간편 구매 메리트 IoT 기술 결집…재고·판매 등 전반 실시간 원격 관리 알파미트엘피씨(대표 류창열)가 축산물 자동판매기(자판기)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축산물 자판기 사업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자판기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는 축산물 자판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냉동육 취급에 머문다. 알파미트엘피씨 ‘축산물 자동판매기’는 차원이 다르다. 신선 냉장육이다. 이 자판기에는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가득 담겨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고, 판매관리할 수 있다. 온도,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가격도 조정 가능하다. 축산물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는 이머전시 기능도 갖췄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탑재, 예를 들어 한 자판기 매출이 부진하다고 하면 느닷없는 세일을 진행할 수 있다. 스크린 통한 제품 홍보 눈에 ‘쏙’ 터치스크린은 화려하다. 축산물 선택을 도울 각종 축산물 정보는 물론, 판촉, 광고화면 등을 제공한다. 자판기는 또 공간효율성이 좋고, 내구성이 높다. 축산물은 도축장에서 직접 공급받는 만큼, 최상급이다. 냉장 온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늘어나는 온라인 소비에 대비해 온도관리, 포장방법 개발 등 식품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라 제기됐다.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0차 푸드앤미트 커뮤니케이션’ 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윤요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식품산업 지도를 바꿔놨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기존 주요 식품 구매채널이 주춤한 반면 온라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신흥 구매채널이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구매채널에서는 볶음밥,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과 참치캔, 라면 등 장기보존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가공육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매출이 폭발적 증가세다”고 덧붙였다.윤 교수는 “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 중 온도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일반택배 배송 등 허술함이 다소 확인된다. 콜드체인시스템, 포장방법 기술개발 등 유통 전과정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 아울러 즉시보관 등 소비자 홍보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용호 서울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넓은 주차장·쾌적환경·도로변 ‘환경맞는 사업모델 발굴’ 도축·가공 시너지 창출…신선품질 축산물 저렴하게 공급 국내산 축산물 대중화 기여…도시진출 등 지원확대 당부 경남 고성에 있는 제일리버스(대표 오만호). 탁 트여 있는 경치에 눈이 확 밝아진다. 도축장과 육가공장, 축산물 직매장이 어우러져 제법 멋드러진 그림이 나온다. 2만평 부지. 이 제일농공단지 전체가 제일리버스다. 제일리버스는 지난 2017년 거점도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도축장으로는 조금 색다른 ‘제일리버스’ 회사명. 이에 대해 오만호 대표는 “직원공모를 통해 회사명을 지었다. ‘리버스(reverse)’는 재탄생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가축이 축산물로 거듭난다는 숭고한 도축장 역할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매장은 도축장 입구 옆에 자리잡고 있다. 아침 일찍이지만, 넓은 주차장에는 차들이 벌써 빼곡하다. 트럭 등 큰차도 여럿 보인다. 오 대표는 “오가는 차들이 휴게소처럼 들른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직매장 양옆으로 식당과 편의점을 끼고 있다. 진짜 휴게소 같다. 오 대표는 “도축장 내에 편의점을 둔다는 것 자체가 발상의 전환 아닌가”라며 “직매장과 식당, 편의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에 소독약, 방역차량 등 방역지원이 요구되고 있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 경북지회(지회장 권오신)는 지난 7일 경북 영주축협 한우프라자에서 7월 정기모임을 갖고, 도축장 산업 발전발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협회는 회원사 동향, 병역지정업체 선정 절차, 돼지도체 이력번호 자동표시장비 잉크 분배 등 도축장 현안을 발표했다.이어 경북지회에서는 도축장 내 사용되는 소모품 가격, 종류 등을 알리며, 향후 협회에서 진행할 도축장 소모품 공동구매 사업 활동을 독려했다.다음날 8일에는 안동시에 있는 경상북도청을 방문, 담당직원과 면담을 통해 소독약, 방역차량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지원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경북도는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축장 방역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