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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식품유통, 온도·포장 관리 강화해야

윤요한 교수, ‘푸드앤미트 포럼’서 강조
코로나 시대 온라인 시장 안전체계 확립
신선식품 유통 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포장·배달·수취 전과정 밸류체인 정착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늘어나는 온라인 소비에 대비해 온도관리, 포장방법 개발 등 식품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잇따라 제기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제20차 푸드앤미트 커뮤니케이션’ 포럼을 열고, 코로나19 이후 식품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요한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식품산업 지도를 바꿔놨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기존 주요 식품 구매채널이 주춤한 반면 온라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신흥 구매채널이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구매채널에서는 볶음밥, 국·탕·찌개 등 가정간편식과 참치캔, 라면 등 장기보존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가공육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매출이 폭발적 증가세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축산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 중 온도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일반택배 배송 등 허술함이 다소 확인된다. 콜드체인시스템, 포장방법 기술개발 등 유통 전과정에서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 아울러 즉시보관 등 소비자 홍보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예전 메르스와 비교해 치사율은 낮지만, 전파력은 더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무섭다”고 진단했다.
또한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바이러스가 개발된다고 해도, 바이러스와 전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연구시설 투자와 더불어 의학, 수의학, 역학, 유전체학 등 다각적 방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민규 식품안전상생협회 상임이사는 “생산단계 뿐 아니라 포장, 배달, 소비자 수취 등에서 모두 안전 밸류체인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민 식품위생법률연구소 변호사는 “온라인 구매를 통한 식품안전 사고의 경우 원인 찾기가 쉽지 않다. 식품산업 변화에 따라 법령개정과 제도개선이 선제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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