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협업을 통해 ‘축산물통합정보조회 서비스’에서 농장 HACCP 인증표시 축종을 확대·제공하고 있다. HACCP 인증표시 서비스에서는 그동안 소, 돼지 등 2개 축종만 정보가 제공됐다. 하지만 올해 8월부터는 닭, 오리까지 포함한 4개 축종으로 확대, HACCP인증 농장에서 출하하는 가축에 HACCP 심볼 표시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HACCP인증원과 축평원은 생산단계의 HACCP인증 정보와 가축·축산물 이력정보(쇠고기, 돼지고기 이력제)의 상호 연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유용한 안전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자 다양하게 노력해 왔다.그 결과, 소비자는 축산물 구매 시 스마트폰 어플 ‘축산물이력제’에서 이력(묶음)번호 정보조회·통합정보조회를 이용해 농장의 HACCP 인증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조기원 인증원장은 “농장 HACCP 표시 서비스 확대 제공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선택권 보장을 강화하고, HACCP인증 농장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해 소비자와 생산자 상생의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에 봉착한 농식품 생산농가와 수출업체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물류비 추가지원을 올해 말까지 확대·운영한다.농식품부와 aT는 수출물류비 추가지원이 농식품 수출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판단, 항공운임은 지속 상승 중인 점을 감안해 표준물류비의 7%를 추가지원한다. 선박운임은 kg당 9원의 수출물류비를 추가로 지원한다.특히 수출농식품 전 품목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함으로써 수출업체의 물류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농식품부와 aT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올해 2월 말부터 항공·선박운임 현황을 발빠르게 조사해 수출물류비 추가지원을 시행해 왔다. 또한 추가예산 확보를 통해 지원기간도 8월까지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7월 말까지 약 43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5.6% 늘어난 금액이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물류비 추가지원 외에도 온라인 수출상담회, 온·오프라인 판촉, 수출정보 제공, 비대면마케팅 등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케어사이드가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에 합류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최근 임상 시험실시기관 1개소(케어사이드), 비임상 시험실시기관 2개소(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디티앤씨알오)를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으로 신규지정했다.이로써 동물약품 시험실시기관은 총 11개소(비임상 6, 임상 5개소)로 늘어나게 됐다.한편 이달 15일부터 동물약품 등이 제조(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할 경우 ‘동물용의약품 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일부 심사자료(독성, 잔류성, 효력시험 등)에 대해서는 지정된 시험실시기관에서 시험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축산신문 기자] 올 여름 햇빛 보기가 어려웠다. 54일이라는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가 여름 내내 하늘을 덮었다. 그 기간 하늘이 뚫린 것같이 폭우가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 수해를 입었다. 축산인 피해도 컸다. 돼지, 닭 등 많은 가축이 폐사했다. 축사를 넘어 산으로 대피하는 소들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동물약품 업체들이 수해 축산인 돕기에 나섰다. 폭우 후 우려되는 질병피해를 막을 소독약품을 아낌없이 기부했다. 그 양이 무려 14개 업체 총 1억2천여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 소독약품은 가축질병 방역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이러한 ‘더불어 축산’이 지속가능한 축산, 지속성장하는 축산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업체명 가나다 순 게재> 1. 고려비엔피 (대표 민정훈)‘라이프자켓’ [700만원] ‘라이프자켓’은 삼종염을 주성분으로 한다. 사용이 편리한 분말형이다.구제역, 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뉴캣슬병 등 주요 병원체에 대해 강력한 살멸효과를 발휘한다.특히 영국 퍼브라이트 실험결과, 1천300배 희석농도에서 구제역 소독효과를 인정받았다.이미 많은 축산현장에 공급되며, 방역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 2. 녹십자수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역대급 장마로 인해 축산현장에도 피해가 매우 컸다. 하늘이 뚫린 것 같이 퍼부어댔던 폭우로 축산인들이 큰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 자리에 ‘질병’이라는 2차 피해가 덮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다. 이 때 동물약품 업체들이 ‘더불어 축산’ 실천에 팔을 걷어부쳤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축산신문 본사에서 수해 축산인들에게 써달라며 방역용 소독약품을 전달했다. 14개 동물약품 업체가 기부한 소독약품은 총 1억2천여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 소독약품은 축산농가 등에 전달돼 질병방역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오전과 오후 두번에 걸쳐 진행됐다. 위 사진은 오전 전달식 후 (왼쪽부터)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 임창희 엠오바이오 회장, 이원규 한동 대표, 윤봉중 본지 회장, 강석진 우진비앤지 회장, 김진구 고려비엔피 회장, 이각모 동방 회장이 함께했다. 오후 전달식에는 (왼쪽부터) 이수빈 씨티씨바이오 이사, 나승식 녹십자수의약품 대표, 윤봉중 회장, 김성기 코미팜 상무, 김성년 삼양애니팜 부장, 이영인 한풍산업 부장, 한정표 이글벳 본부장, 이정은 한국동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규제 완화와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약품 관련 규정이 대폭 정비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11일 규제를 완화하고, 동물 및 국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동물약품 관련 고시 4종을 개정했다.검역본부는 지난해 도입된 ‘정부규제입증책임제도’에 따라 행정규칙 정비과제로 선정돼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자에 대한 규제를 발굴했다. 아울러 관련 업계로부터 개선이 필요한 수요조사 결과 등을 통해 이번 고시개정을 추진했다.시설기준, 품목허가 요건 등을 완화해 동물약품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과 안전성·유효성 문제성분 함유 제제에 대해 제조·수입 금지조항 등을 추가해 대상동물과 국민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이 그 골자다.이에 따라 시설기준은 공조시설이 설치돼 있는 경우 별도의 제습시설을 요구하지 않게 했다.또한 자가시험을 타 제조업소, 수입업소 또는 시험연구기관 등에 위탁하거나 폐기물을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하는 경우 관련시설 설치를 제외시켰다.이밖에 생물학적제제 제조소의 경우 별도 동물사육시설을 갖추지 않고 시험에 사용하는 동물의 사육 및 관리시설 기준에 해당하는 기관 동물사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동물약품 중 정제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OIE ‘AI 표준실험실’ 인증 쾌거…아시아 방역관리 선도 최고전문가 입증…검역본부 표준이 글로벌 표준 자부심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최근 국제무역과 교류를 감안할 때 한 나라 노력만으로 AI 질병 유입을 막아내기는 어렵다. 국경을 넘나드는 철새도 있다”며 AI 방역 과정에서는 반드시 국제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지난 6월 16일 검역본부가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AI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 AI 방역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역본부는 이번 표준실험실 인증을 계기로 향후 주변국을 대상으로 기술자문,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등 아시아 지역 AI 방역관리를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과장은 이번 OIE 표준실험실 인증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 2017년 8월 검역본부에 AI진단과가 신설됐다. 이후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응조직을 갖췄다. 아울러 국제 세미나, 워크숍, 토론회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AI 발생 경험을 적극 활용해 현장대응 능력을 높여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중국, 일본에 AI 표준실험실이 있음에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조에티스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실천의 일환으로, 고객과 직원의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오후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갔다.한국조에티스는 재택근무 전환에 따라 이 기간 반품 및 수금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사전공지했다.아울러 화상회의 솔루션, 이메일, 전화 회의, 사내 메신저 등 실시간 디지털 협업 도구를 적극 활용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한국조에티스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직원의 사무실 및 현장 복귀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한국조에티스는 지난 2~3월에도 감염 예방을 위해 전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한 바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들이 정부의 동물병원 과태료 인상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부터 동물진료업 영업정지 처분에 갈음하는 과징금 제도(수의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를 도입해 시행에 들어갔다.동물병원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그 기간 해당 동물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소비자 불편을 줄이려는 의도에서다. 그러면서 이에 갈음해 5천만원 이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수의사법 개정(2020년 2월 11일 공포) 후속 조치다. 농식품부는 과징금 제도 세부절차 마련과 함께 법령 위반행위를 막기 위해 과태료 금액을 상행조정했다.특히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되고 있는 동물병원 내 과잉진료에 대해 과태료를 대폭 올렸다.예를 들어 정당한 사유없이 동물진료 요구를 거부할 경우 기존 1차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에서 1차 150만원, 2차 200만원, 3차 250만원으로 과태료를 상향조정했다.이에 대해 대한수의사회는 “세부적으로 일부 위반행위는 최대 1천500% 과태료가 인상됐다. 동물보호자 민원에 보여주기식 규제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이어 “하지만 수의사 실태 미신고와 연구교육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최근 유행 PED 생독백신이 처음 나왔다.중앙백신연구소(대표 윤인중)는 지난 19일, 20일, 28일 각각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전주,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천안, 대구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 ‘먹이는 PED-X Live’ 런칭세미나<사진>를 열고, 제품출시를 알렸다.세미나에서는 이창희 경북대 교수가 ‘PED 국내 현황과 생독백신 개발’을 발표했고, 조윤성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와 남현수 중앙백신연구소 수의사는 각각 ‘먹이는 PED-X Live’<사진> 개발배경과 야외임상 실험결과를 소개했다.강연자들은 그간 최근 유행 PED백신이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 ‘생독-사독-사독’ 백신접종 프로그램에서 기존 유행 PED 생독백신을 사용해야 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이번에 ‘먹이는 PED-X Live’가 출시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PED 백신접종 프로그램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특히 PED 예방과정에서는 경구로 생독바이러스에 의한 프라이밍(Priming)이 필수인데, ‘먹이는 PED-X Live’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고 강조했다.강연자들은 ‘먹이는 PED-X live’가 프라이밍을 이끌어내게 되고, ‘PED-X’는 ‘먹이는 P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휴가철은 장마 탓에 조용했다. 개학과 명절특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축산물 가공업계에 장기불황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특히 판매부진에 원가상승이 겹치면서 적자 폭은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다.한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전에는 조금씩 외식 축산물 시장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4~5월 예전 코로나19 상황으로 돌아가버렸다”고 토로했다.이어 “그나마 가정소비로 버티고는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의 경우 삼겸살, 목심 소비에 집중되며 되레 원가만 상승하는 등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이번 개학과 추석명절 역시 코로나19 그늘 속에서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처지라고 설명했다.한 관계자는 “절반 이상으로 뚝 줄었지만, 학교급식이 재고소진에 숨통을 틔여줬다.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시 급식납품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제 가득찬 냉동창고를 바라보기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매년 명절 축산물 수요가 줄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고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산 신선 계란이 홍콩으로 수출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지역본부장 이진)는 지난달 29일 홍콩으로 향하는 제주도산 신선 계란 1만2천800개(0.8톤)에 대해 수출검역을 마쳤다.이번 검역을 시작으로 이달 21일 현재까지 3회에 걸쳐 3만2천개(2톤)가 홍콩으로 수출될 예정이다.올해 홍콩 수출 전체 계란 양은 51만2천개(32톤)가 예상된다. 국내산 신선 계란은 2016년부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다.이번 홍콩 제주도산 신선 계란 수출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다.수출생산업체는 신선 계란 공정별 관리, HACCP 작업장 지정 유지 등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해왔다.제주지역본부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이 홍콩 정부 수출작업장으로 등록되도록 사전에 필요한 검역 절차 등 정보를 제공했다. 이진 지역본부장은 “이번 홍콩 수출은 축산물 수출 품목 확대라는 의미를 지닌다”라며, “앞으로 계란 뿐 아니라 돼지고기 등 다양한 축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검역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