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가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7월 30일 전 임원,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회장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회복, 말 산업 및 경마사업 전반에 대한 위기극복 방향 등을 토론했다.아울러 그동안 미뤄져 왔던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에 대해 정부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이행토록 하고, 경마사업 중단으로 인한 말 산업 생태계 위기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재무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긴축경영과 추가적 자구적 방안 등에 대해 전사적 차원에서 조치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키로 했다.한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 등에 따라 지난달 30일 직무정지 조치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배경현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전무<사진>가 연임됐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7월 28일 화상회의를 통해 이사회를 열고, 배경현 전무 연임안을 의결했다.임기는 2023년 7월 31일까지 2년이다.배 전무는 재임기간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발병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도축업계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또한 도축업 신규 병역지정업종 선정, 도축장 디지털 HACCP 통합관리 솔루션 사업 추진 등 도축업계 현안해결에 힘썼다. 협회는 이러한 성과와 더불어 협회 내실을 이끌어낼 적임자로 판단해 배 전무를 재신임했다.배 전무는 건국대 축산가공학 학사, 석사과정을 마쳤고, 1981년부터 한국냉장, 박달재LPC, 도드람LPC, 도드람푸드에서 가공관리, 공판장 개설 등 30여 년간 축산분야 업무를 수행했다.배 전무는 “협회 수익구조 개선,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 협회와 업계 당면 과제 해결에 남아있는 모든 열정을 쏟아붓겠다”고 연임소감을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KBS제주에서 보도한 ‘마사회, 도축 정보 고의 삭제 의혹’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KBS제주는 한국마사회가 경주마 도축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한다는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을 보도했다.이와 관련, 우선 2년전 경주마 학대·도축 고발영상과 관련해 벌금형을 받은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미국 동물보호단체의 ‘한국마사회 측이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2015년 말등록 등록 정보와 통계조사 결과의 불일치 등을 해소하고자 말 등록정보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이에 따라 2015년부터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도축마 정보를 제공받아 해당마의 변동사항(폐사)을 정비하고 이를 공지해왔다.이는 말등록 제도가 소유주의 신고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이 신고의무에 강제성이 없어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일부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제공받은 일부 정보의 오류 등으로 정보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전체 폐사마 중 극히 일부인 도축마에 대해서만 폐사 사유를 공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지난해부터 폐사 여부만 표출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최근 누리소통망(SNS)에 확산된 ‘비위생적 무 세척 음식점 동영상’과 관련 해당 업소를 특정하고 지난 7월 27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행위를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영상 속 업소는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에 소재한 ‘방배족발(일반음식점)’이다.식약처는 동영상 속 노란색 차량의 등록정보를 조회해 해당 지역을 특정한 후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의 디지털 포렌식팀에서 동영상에 찍힌 건물 특징과 주변 환경 등을 정밀 분석해 위반행위가 발생한 장소를 찾아냈다.현장점검 실시 결과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이다.해당 업소는 유통기한(2021년 7월 17일까지)이 지난 ‘머스타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 조리에 사용했고, 유통기한(2021년 7월 15일까지)이 지난 ‘고추장’은 조리를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다.또한 조리·판매가 목적인 냉동만두, 냉동족발 등 4개의 냉동제품은 보관기준(-18℃ 이하)을 준수하지 않았고, 육류와 채소류를 취급하는 칼·도마는 청결하게 관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0% 대체할 경우 축산물 판매규모 1천418억 증가 소비자들은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면 돈 20%를 기꺼이 더 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수의과대학 천명선 교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의뢰를 받아 2019년 10~11월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축산물 선호도를 온라인 설문조사했다.그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4.5%는 무항생제 축산물을 살 때 ‘일반 축산물보다 10% 가격을 10% 더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이어 ‘25% 더 내겠다’ (22%), ‘5% 더 내겠다’ (16.7%), ‘50% 더 내겠다’ (11.2%) 등이 뒤따랐다.전체 응답자 평균은 ’19.8% 더 지급할 용의가 있다’로 나타났다.이는 일반 돼지고기(28만5천원, 돼지 1마리분) 가격보다 약 20% 더 높은 34만1천원을 무항생제 돼지고깃값으로 내겠다는 의미다.무항생제 계란의 경우 일반 계란(250원)보다 20% 정도 많은 300원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자가 지갑을 열 수 있다는 의견이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과 한국비용편익분석연구원은 검역본부 의뢰를 통해 사회후생 증가분을 산출한 결과, 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일반 축산물 100%를 무항생제 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퓨오바이더스(대표 이광동)에서 판매하고 있는 천연물 제제 ‘루민업(RuminUp)’이 젖소 뿐 아니라 한우 비육우에서도 생산성 향상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루민업’은 캐슈너트 껍질에서 추출한 물질인 CNSL을 주성분으로 한다. CNSL은 아나카딕산, 카다놀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미생물, 항산화, 항암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루민업’은 출시 이후 번식성적 개선, 대사성질병 감소, 여름철 유량 감소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며, 낙농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퓨오바이더스는 경북대학교에 의뢰해 2018년 9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한우를 대상으로 사양실험을 실시했다.12개월령 한우(평균 체중 330kg)에 ‘루민업’을 사료에 혼합해 지속적으로 급여한 결과, ‘루민업’ 급여군에서는 체중 700kg에 도달하는데 26.5개월이 소요됐다. 반면 대조군은 27.5개월로 나타나 ‘루민업’이 1개월이나 단축시켰다.또한 대조군에서 1+ 등급 출현율은 62%, 1++ 등급은 나오지 않은데 비해 ‘루민업’ 투여군에서는 1+ 등급 62%, 1++ 등급 출현율은 25%에 달했다. 이를 통해 두당 농가 수익이 5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대표 김기봉)가 설립 7년 만에 누적 거래액 8천500억원을 돌파했다.미트박스는 2014년 출범 이후 2017년 9월 누적 거래액이 1천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설립 7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8천500억원을 달성했다. 구매 박스로 환산하면 195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동시에 20만명 회원을 확보했다.미트박스는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6월 최고 거래액 26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트박스는 이 같은 빠른 성장 요인으로 판매자인 수입 및 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일괄 서비스를 꼽았다.미트박스는 직거래를 통해 기존 복잡한 축산 유통 구조를 축소해 판매, 보관, 정산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콜드 체인 시스템을 갖추고 익일배송이 가능하도록 배송망을 구축했다. 이에 전국 단위 판매가 보다 수월하며 관리비와 외상거래도 줄일 수 있다.미트박스는 또 다른 성공 요인으로 구매자인 식당, 정육점, 유통 업체, 개인회원에게 15~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7천여개 상품을 제시했다. 직거래로 진행됨에 따라 유통 마진이 줄어들어 합리적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부연이다.미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서흔수 버박코리아 상무가 7월부로 버박코리아 신임 사장에 임명됐다.버박코리아는 그간 쌓은 실적과 경력을 인정해 서 상무를 신임 사장으로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 신임 사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수료했다.지난 2001년 화이자동물약품에 입사해 영업과 마케팅 업무 등을 담당했다.2013년 경제동물 사업부장으로 버박코리아에 발을 들여놓았고 영업총괄 상무 등을 역임해 왔다.버박코리아는 버바제스트, 슈라목스, 포시겐 양돈백신, 울트라콘, 멀티민, 제라멕 등 검증된 축산용 동물약품을 공급하고 있다.아울러 CET 닭고기맛 치약, 조레틸, 버바젠 오메가, 에빅토 등 반려동물용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서 신임 사장은 “앞으로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버박코리아를 그려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분야 중심으로 배양육을 연구하는 학술모임이 탄생했다.한국배양육연구회는 지난 8일 충북대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연구회 초대회장은 주선태 경상대 축산학과 교수<사진>가 맡았다. 주요 멤버는 축산업과 식육을 전공으로 하는 교수진이다.연구회는 앞으로 기술 및 시장 정보 파악·공유, 기술 연구개발, 제도 연구, 산업화 등 배양육과 관련, 다양한 연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축산분야 입장에서 전통 축산업 발전과 상생을 이끌어낼 배양육 기술 개발에 매진키로 했다.주선태 회장은 “배양육 역시 먹이를 주고 고기를 키운다. 전통 축산과 다르지 않다. 배양육은 축산의 한 범주”라고 강조했다.이어 “축산인들이 배양육 전문가다. 축산인들이 누구보다 더 잘할 수 있다. 미래산업인 배양육을 생명공학 등 다른 산업에 빼앗겨서는 안된다. 축산인들이 배양육 연구를 선도해 배양육 산업을 축산인의 것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열악한 환경 탓 가점기준 경쟁업종에 밀리기 일쑤 지난해 첫 도축장 병역특례 시행…1개소만 지정돼산학연계 등 능동 대비…부정적 인식 해소 힘써야 도축장 인력난은 심각하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화됐다.특히 젊은 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현 고령 인력이 모두 은퇴할 경우, 산업 미래가 걱정될 정도다.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이 바로 산업기능요원 즉 병역특례 요원 제도다.병역특례 제도는 병역자원 일부를 병역지정 업체가 연구·생산 인력으로 활용토록 지원하는 제도다.도축장은 지난해 처음 병역특례 신청가능 업종으로 지정됐다.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를 필두로 도축장들이 병무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병역특례 필요성을 수년간 알리고 설득한 결과다.하지만 도축장이 병역특례 업체로 선정되기는 쉽지 않다. 처음 도전에 나선 지난해의 경우, 10여개 도축장이 신청했지만, 단 1개 도축장만이 병역특례 업체에 들어갔다.그 경쟁이 만만치 않아서다.도축장 대다수는 제조업, 공장, 매출액, 상시근로자 수 등 필수자격 요건은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가점 기준에서 경쟁업종에 밀릴 때가 많다.예를 들어 인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통업계 전반 회의적 시각…재고 비축 안해 축산물 유통업계는 이번 도쿄 올림픽 특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도쿄 올림픽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열린다. 예년이라면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경우, 치킨은 물론 족발, 보쌈 등이 평상시 보다 20~30% 이상 잘팔렸다. 식당, 호프집, 야외응원 등에서 축산물 수요도 제법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특수 분위기가 전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에 갇혀있는 까닭이 크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축산물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낮시간에 열리는 경기일정도 올림픽 특수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한다면, 약간이라도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는 남아있다. 한 축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월드컵은 그간 판매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올림픽 특수에 대비, 재고를 따로 비축해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육가공 업계, 균형소비 통한 재고적체 해소·경영안정 기대 국내산 돼지고기 전지, 후지 부위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비로 인기를 끈다기보다는 각각 삼겹살, 수입 목전지 대체수요 성격이 짙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돼지고기 삼겹살 대신 전지를 찾는 소비자가 부쩍 많아졌다. 삼겹살 소비가격이 워낙 비싼 탓이다. 일반 삼겹살 도매가격은 kg당 1만8천원선, 브랜드 삼겹살 도매가격은 kg당 2만원선을 훌쩍 넘긴다. 소비자 가격으로 넘어가면 100g당 3천원에 육박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쉽사리 손이 가지 않는 가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삼겹살 가격의 40% 수준에 불과한 전지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여기에 전지는 제육볶음, 찌개 등 정육 뿐 아니라 구이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국내산 후지는 수입 목전지에 내준 영토를 되찾고 있다. 역시 가격 영향이 크다. 수입 목전지 도매가격은 kg당 4천원 중반대, 국내산 후지 도매가격은 kg당 2천원 후반대다. 그 격차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수입 목전지 대신 국내산 후지로 갈아타는 식자재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국내산 후지는 특히 2차 육가공품 원료로도 인기몰이 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