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가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7월 30일 전 임원, 주요 부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회장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과 고객으로부터 신뢰회복, 말 산업 및 경마사업 전반에 대한 위기극복 방향 등을 토론했다.
아울러 그동안 미뤄져 왔던 '한국마사회 혁신방안'에 대해 정부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이행토록 하고, 경마사업 중단으로 인한 말 산업 생태계 위기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재무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긴축경영과 추가적 자구적 방안 등에 대해 전사적 차원에서 조치방안을 강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키로 했다.
한편,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은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 등에 따라 지난달 30일 직무정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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