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유통업계 전반 회의적 시각…재고 비축 안해
축산물 유통업계는 이번 도쿄 올림픽 특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도쿄 올림픽은 이달 23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열린다.
예년이라면 올림픽이나 월드컵의 경우, 치킨은 물론 족발, 보쌈 등이 평상시 보다 20~30% 이상 잘팔렸다.
식당, 호프집, 야외응원 등에서 축산물 수요도 제법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특수 분위기가 전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거리두기 등 코로나19에 갇혀있는 까닭이 크다.
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축산물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낮시간에 열리는 경기일정도 올림픽 특수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한다면, 약간이라도 축산물 소비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는 남아있다.
한 축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월드컵은 그간 판매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올림픽 특수에 대비, 재고를 따로 비축해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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