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큰 변동없어…수출 상승 ‘소폭’ 그쳐 구제역백신 수입선 다변…2단계 처방대상 논의 정부 첫 중장기 대책 수립…검역본부 김천 이전 올해 동물약품 산업은 시장규모만으로만 따지면, 큰 변동없이 조용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면 파도가 거셌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동물약품 판매액(수출제외)은 4천609억원이다. 전년 동기 4천599억원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 중 백신류는 1천596억원으로 전년동기 1천611억원보다 0.9% 줄었고, 소독제는 무려 25.9% 감소한 124억원에 머물렀다. 올 초부터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질병이 들끓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예방·방역용 제제가 고전한 것은 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출 역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그렇다고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다. 3분기까지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5천100만불(1천671억원, 지난해 수출 상위 20개 업체를 대상 수출실적)이다. 전년동기 대비 7% 성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치로 내걸은 2억5천만불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은 데다, 경쟁국 수출이 속도를 내면서 상승세에 발목을 잡은 것으로 해석된
전 계열 농가 HACCP 인증 추진…글로벌 기업 선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 생산을 위한 첫걸음, 안전관리통합인증이 정답이다.” 국내 1위의 닭고기 생산업체인 (주)하림(대표 이문용)이 올해 안전관리통합인증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종계와 부화장은 물론 계약농장, 도계장, 가공장으로 이어지는 전 생산단계에서 우수한 HACCP 관리가 인정을 받은 것이다. 하림 HACCP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위생관리의 표준화’에 있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는 기본이고, 살모넬라균에 대해 철저한 통제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국내 육계 계열화업체로서는 최초다. 3중 잔류물질 검사시스템도 주목할 부분. 사육사업부에서는 촉탁 수의사를 통해 항생제 사용 기록관리는 물론 문제농가에 대해 개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분석2팀의 경우 출하전 항생제 검사와 부적합 농가 피드백, 3회 연속 양성농가의 정량검사 의뢰를 담당한다. 분석1팀은 항생제 잔류의심농가의 지육검사와 함께 구매육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림 도계장에서는 작업 전과 작업 중 위생 점검과정에서 문제점을 명확히 짚어 내는 게 포인트다. 작업 전 점검사항에서 문제 확인
Q. 58 볏짚의 사료가치는? A. 볏짚은 고간류로서 다른 조사료에 비해서 조단백질(4.45%) 및 TDN함량이 낮고 NDF 함량이 높은 저급조사료로 분류된다. 추가적으로 원료사료의 성분을 알고 싶으면 검색엔진에서 한국표준사료성분표를 검색하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육성우 시기에 볏짚을 조사료로 사용하였을 때 보다 담근먹이나 건초를 이용했을 때 조사료의 효과와 함께 영양소의 공급이 양호해져서 일당증체량이 높기 때문에(한우사육길잡이, 2002), 육성기에는 양질의 건초를 먹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비육후기에는 한우고기 육색을 밝게 하고, 비타민 A 조절을 위하여 담근먹이나 건초보다는 볏짚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 번식우 및 육성기에 볏짚만을 급여해야 되는 환경이라면 비타민 복합제를 적량(일일 급여량에 0.05~0.1%) 추가로 주는 것이 좋다. (한국사양표준 한우, 2007) Q. 59 한우 사양표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농산부산물을 사료로 제조하는 방법은? A. 한우 사양표준은 경제적인 한우사육을 위하여 어느 정도의 영양소를 급여해야 되는지를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한우 사양표준의 ‘표준'이 의미하는 것은 한우사양표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우의 영양소요구량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개폐면적 대폭 넓어져 효과 배가…생산성 크게 향상 시공과정 부실로 강풍 피해…자연재해 대응 완벽 설계 축사가 완공된 늦봄에 비육우의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축사 안에서 작업을 했다. 그런데 가랑비가 내려 개폐지붕을 닫고 작업을 하게 됐다. 축사에 많은 소가 있는 상태에서 개폐지붕을 닫자 축사 내부의 온도가 순식간에 올라갔고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 속에 입은 런닝과 팬티까지 젖었다. 가랑비가 그쳐 개폐지붕을 활짝 열고나니 그 무덥던 온도와 습도는 어느 새 떨어지고 비 오듯 하던 땀이 멎었던 기억들이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이는 소의 체열과 입김, 가스 등으로 고온다습해진 우사의 온도가 밖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개폐지붕 덕이다. 이 우사는 5m, 15m 단식우사로 개폐면적은 5m 밖에 되지 않았다. 지붕개폐우사의 소문을 듣고 전북 장수축협의 대표 양축농가들이 버스를 대절해 견학을 왔는데 버스가 목장까지 들어갈 수 없어 4km 구간을 택시로 모셔서 견학을 시켜드린 기억이 새롭다. 그 후 장수축협이 대규모 목장을 개발할 때의 스크레파 시설과 지붕개폐우사 신축 시 필자의 기술지원 방문을 요청했다. 그 후 장수축협은 고급육 생산
QX타입 확산 지속…생산성 뚝 떨어뜨려 국산 백신 맹활약…피해감소 역할 톡톡 올 들어서도 닭전염성기관지염(IB)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높은 폐사율을 불러오는 QX타입 IB가 퍼져나갔다. 한 현장수의사는 “꽤 오래 활개치다보니, 둔감해 졌을 뿐”이라며 “IB 발생이 줄어들지는 않았다”고 진단했다. IB는 양계농장에서 생산성을 뚝 떨어뜨리는 ‘경계대상 1호' 질병이다. 육계에서는 증체저하, 산란계에서는 산란저하, 난질저하를 일으킨다. 폐사유발 또한 상당하다. 다만, 지난 2014년 이후 ND백신 관납에 IB백신을 추가한 것이 다소나마 피해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지원사업'을 통해 부화장에서 ND백신 구입시, ND 단독백신 또는 ND·IB 혼합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사업은 외국기업에 내줬던 ND백신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활약할 기회를 부여했다. 결국 ND·IB 혼합백신 시장에서만큼은 외국기업을 제친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 해도 현재 국내 많이 유행하고 있는 즉 QX타입 IB에는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사백신은 나와있지만 QX타입 IB 생백신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장수의사들은 “QX타
농협축산경제(대표 김태환)는 지난 8월 말부터 추진한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을 지난달 25일 종료했다. 시범대상은 18농가와 축협비료사업소 등으로 축산환경개선 전문업체 10곳이 참여해 현장에 맞는 맞춤형 환경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농협축산자원국은 9월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사전측정을 실시한데 이어 11월4일 중간점검, 11월25일 평가측정 및 시범사업 종료를 했다. 지난 2일에는 축산환경개선전문가위원회를 열고 성과분석을 했다.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 결과와 함께 농협축산자원국이 시범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냄새에 확실한 효과…환경개선운동에 94% 만족 시범농가 설문조사서 사업방식 다양화·확대 요청 농협축산환경개선전문가위원회 시범사업 평가해 13일 클린-업 운동 우수농가 시상식 개최 예정 클린-업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은 현장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실제로 환경개선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농협축산자원국(국장 박인희)은 환경개선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범대상 선정심의를 진행해 축종, 규모별 농가에 맞는 환경개선업체를 연결하는 방식
글 싣는 순서 1. 중국의 도축산업 및 도매시장(까르푸/상해강양농산물도매시장) 2-1 .바오디 도축장과 가공장 및 혈액공장 2-2.상해오풍상식품회사/상해 쌍휘대창-타이슨 유한회사 3. 에필로그 중국 내 전혈사업 1위…화장품까지 사업화 중국 바오디 그룹(Baodi Group)은 가축사육부터 닭 도계, 돼지 도축, 육가공품, 사료 등 축산전문기업이다. 그룹 내에서 동물 단백물질 과학연구센터, 종돈개량 연구센터, 육류종합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오디그룹의 작업장은 천진, 안휘성, 강소성, 흑룡강성, 충칭시, 섬서성, 강서성, 호북성, 산서성, 요녕성, 산동성 등에 위치해 있다. 견학단이 방문한 바오디 천진 작업장은 천진시 바오디구에 바오디 분사가 있는 곳이다. 바오디 도축가공장은 현재 11개의 성에 들어가 있으며 지역마다 규모도 비슷하고 구성도 비슷하다. 천진 작업장은 현재 20만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었다. 베이징에서 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으로 도축장 설비는 공사중으로 한 눈에도 대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00년 5월 설립해 40만 평방미터, 약 14만평 안에는 가공장이 4개소가 위치해 있다. 돼지 외에도 닭 도축가공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3. 지하수 사용 작업장(농장)의 수질검사 기준 Q.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공장이나 농장의 수질검사 항목 및 검사주기는 어떻게 되나? A. 지하수를 사용하는 가공장은 매년 1회 이상, 농장의 경우는 3년에 1회이상 사용하는 용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가공장은 먹는물 기준인 총 46개 항목을, 농장은 생활용수 기준의 총 19개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4. 해동 관련 문의 Q.냉동원료 해동 시 규정된 해동방법이 있나요? A.냉동원료를 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법적으로 각 원료의 형태에 따라 해동하는 방법이 명시되어 있지는 않다. 다만, 해동육 심부온도는 10℃ 이하로 해동시간을 기록하며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축산물가공기준 및 성분규격(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가. 일반기준)
H5N6 새 유형 급속 확산 병원성도 높아 방역 비상 올해 내내 축산업을 괴롭히고 있는 질병은 고병원성AI다. 지난해에 이어 올 4월까지 H5N8형 고병원성AI가 난리를 치더니, 11월 이후에는 H5N6형 고병원성AI가 가금산업을 휘젓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매년 반복적으로 고병원성AI 홍역을 겪으면서, “올 겨울만은 제발 무사히”라고 간절히 바랬지만, 이렇게 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8월 18일 어렵게 획득한 청정화 지위도 허공에 날려버렸다. 이번 고병원성AI는 지난달 16일 해남·음성에서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추세다. 지난 5일 24시 기준으로, 7개 시·도 19개 시·군 80농가에서 고병원성AI 양성판정을 받았다. 살처분 수는 440만수를 넘어섰다. 제주도와 경상도를 제외하면, 전국이 고병원성AI로 이렇게 얼룩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고병원성AI에 더 우려를 낳게 하는 것은 H5N6형 특징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하는 유형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게다가 병원성도 높고, 인체감염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혹시 사상 최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 까 잔뜩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
번식우 전문 농장…평균산차 7~8산 밀식사육 자제…친환경 조성 심혈 “기록관리는 기본”…경영개선 큰 몫 농장마다 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번식우 위주로 사육하고 있는 농장의 경우 농장주의 마음가짐이 농장경영의 핵심이 되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한아름농장(대표 임칠수)은 적정한 사육밀도와 청결한 축사환경으로 HACCP인증을 받아 친환경 축산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 덕택에 올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상도 수상했다. 한아름농장은 70마리이상을 사육할 수 있으나 사육밀도를 낮춰 현재는 5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한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는 어느새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에는 누에를 키우는 잠업을 시작해 79년 당시 값이 비쌌지만 농장을 하고 싶다는 꿈에 욕심내지 않고 한 마리, 두 마리씩 규모를 넓혀 지금에 이르렀다. 번식전문농장으로 암소를 육성해 송아지를 생산하고 일부 수소는 비육해서 출하한다. 한아름농장은 번식우 산차가 길어 평균산차가 7~8산은 보통이며 조사료를 무제한 급여하고 잘 살피는 것이 비결 같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번식우를 잘 알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HACCP 교육일지에는 전문가로부터 교육받은
Q. 54 한우 암소의 비육은 어떻게 하는가? A.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유전능력이나 번식능력이 떨어진 경산 암소 56마리를 450㎏ 이상과 이하로 나누어 각각 6개월, 8개월, 10개월간 비육시험을 한 결과 48개월령, 450㎏ 이하의 그룹에서는 최소 8개월, 적당하게는 10개월 간 비육기간이 되어야만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반면 평균 연령이 7세가 넘은 450㎏ 이상의 우군은 장기 비육보다는 6~8개월 비육하는 것이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많은 암소는 오래 비육해도 근내지방 축적에 한계가 있었다. 연령별 발육과 도체특성은 나이가 적을수록 일당증체량은 높게 나타났으며 사료요구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지므로 비육 개시 시기는 6세 이전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음파 측정을 통한 장기 비육을 할 개체와 속성 비육을 할 개체를 구분한 결과, 비육 개시 4개월 후에 초음파를 측정했을 때 근내지방도가 1인 개체는 더 비육을 해도 개선될 여지가 없으므로 가급적 빠른 출하가 바람직하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갑작스런 회오리 바람에 산중턱 공사중인 우사 초토화 마침 인부들 휴식차 지붕서 내려와 위기 모면 그러나 미국 원본 그대로의 연동스탄죤은 많은 설치비가 들고 송아지와 큰 소에서 사고가 나는 문제점이 있었다. 한국의 기술로도 훨씬 간편하고 설치비가 적게 들면서 성능은 우수하고 부작용이 없도록 개량의 개량을 거듭했다. 자동잠금장치를 발전시켜 가는 과정에서 야간에 축사 바닥의 미끄럼으로 일어서지 못해 종축으로 아끼던 소가 목이 메어 죽은 사고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야간에 분만을 하지 않고 주간에만 분만토록 하기 위해 저녁에만 조사료와 배합사료를 주었다. 그러나 그 양이 많아 자동잠금장치를 통해 풀을 충분히 먹인 후 자동잠금장치를 풀어주어야 했지만, 이를 망각하고 그냥 잠을 자는 바람에 저녁에 오래 묶여 있던 소가 피곤해 앉으면서 사료조가 높다보니 그만 사고가 난 것이다. 축사 사료조의 높이에 따른 스탄죤의 위치가 문제가 됐다. 그래서 일정시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풀리는 장치가 필요했다. 사각베일러의 사료조를 라운드베일러 급여체제로 축사를 개조하다보니 사료조의 높이가 60cm 보다 높은 80cm에서의 사고였다. 잠금장치 작동은 아주 잘 되었고 다른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