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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16 가축질병 결산-돈 버는 축산, 질병 해결에 달렸다’ 3. 고병원성AI

올해 내내 ‘AI 공포’에 그늘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H5N6 새 유형 급속 확산
병원성도 높아 방역 비상

 

올해 내내 축산업을 괴롭히고 있는 질병은 고병원성AI다.
지난해에 이어 올 4월까지 H5N8형 고병원성AI가 난리를 치더니, 11월 이후에는 H5N6형 고병원성AI가 가금산업을 휘젓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매년 반복적으로 고병원성AI 홍역을 겪으면서, “올 겨울만은 제발 무사히”라고 간절히 바랬지만, 이렇게 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지난 8월 18일 어렵게 획득한 청정화 지위도 허공에 날려버렸다.
이번 고병원성AI는 지난달 16일 해남·음성에서 첫 의심신고가 접수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추세다.
지난 5일 24시 기준으로, 7개 시·도 19개 시·군 80농가에서 고병원성AI 양성판정을 받았다. 살처분 수는 440만수를 넘어섰다. 제주도와 경상도를 제외하면, 전국이 고병원성AI로 이렇게 얼룩지고 있다.
특히 이번 고병원성AI에 더 우려를 낳게 하는 것은 H5N6형 특징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하는 유형이라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게다가 병원성도 높고, 인체감염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혹시 사상 최대 피해로 이어지지 않을 까 잔뜩 긴장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유입원인으로는 겨울철새가 꼽힌다.
야생조류에서 H5N6형 고병원성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이 등을 감안한 추정이다. 이후 인근 농장 전파는 기계적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향후 고병원성AI 확산방지와 조기종식 관건은 2차 전파를 막는 것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방역당국에서는 농가에서 철새접근을 막고, 소독 등 철저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이번 고병원성AI 역시 충분히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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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 농가 AI 차단요령

차단막 설치…매일 소독 생활화

 

-농장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축사 주위에 생석회 도포
-축사별 소독조 설치·운영과 축사별 전용장화 비치·착용
-농장 경계, 축사, 사료보관 시설에 울타리 치고, 그물망 설치
-야생조류·야생동물이 드나들지 않도록 축사 문단속 철저
-야생조류 먹이가 될 수 있는 사료·왕겨를 두지 않도록 하고, 농장 주변 잔목·잡초 제거
-논·밭·저수지 등 인근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농장 복귀 시 작업복 교체, 세안·손씻기 등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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