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지난 4월 28일 충북낙협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과 김선영 낙농진흥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농산업 현안에 대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합 임원 및 대의원을 비롯해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이인호 농협사료 충청지사 부장, 최철규 충북농협 축산사업단장 등 지역 낙농산업 관련 인사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신화식 조합장은 “낙농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충북낙협을 방문해주신 안용덕 정책관과 김선영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가 충북낙협은 물론 낙농산업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안용덕 정책관은 “낙농 차등제 도입과 중장기 발전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꼼꼼히 듣고 보완점을 찾아 낙농산업을 둘러싼 각종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영 회장도 “안 정책관 취임 후 첫 낙농 간담회로, 낙농가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라며 “모두가 힘을 모으면 낙농산업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낙농가들은 △우유 소비 부진 해소를 위한 치즈공장 가동 재개 △가공유 공급 및 지원 확대 △노후 TMR 공장 개선 지원 △2세 낙농인 육성 △백신피해 보상 확대 △사료정책자금 상환기간 연장 △집유 일원화 추진 △권역별 젖소 경매시장 신설 △분유 공급정책 재검토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구현을 위해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과 생산비 절감이 최대 과제”라며 “하루 빨리 어려움을 타개하고 낙농가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낙농진흥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선영 회장은 “분유 공급 계획은 더이상 없으며, 충북낙협 치즈공장이 정상 운영되면 가공유 공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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