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축산 현장의 급속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자연히 상속과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축산업 관련 세무, 그것도 상속과 증여 부문 전문가인 이용직 세무사의 기고를 정기 게재, 축산 농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축산업 상속 ‧ 증여 절세 플랜-농장 증여와 가업승계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축산업을 승계하려는 2세, 3세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영농업을 승계 하려는 자녀가 있으면 상속세, 증여세를 크게 절세할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각설하고 자녀들이 영농가업으로 축산업을 승계 받는 절차의 핵심은 (1) 농장의 토지 건물 등의 소유권을 부모로부터 이전 받고 (2) 축산업을 할 수 있게 지역 축산과에 가축사육업허가증을 득해야 하며 (3) 이를 토대로 국세청에 사업자등록증을 등록한후 축산업을 하면 된다. 이로써 축산업 가업승계가 마무리 되고 축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된다. 증여 5년 지나면 또 감면 농장 토지 건물 즉, 축사 용지와 축사를 영농 승계 자녀에게 이전 하려면 증여를 선택하면 된다. 현재 세법에서는 직계비속이 축산업을 하던 부모 등으로부터 농장 축사용지와 축사를 증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SF 방역을 위해 야생멧돼지 뿐 만 아니라 국경 검역 시스템도 다시한번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만성 저병원성 뿐 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무증상 ASF 까지 속속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ASF를 연구하고 있는 태국 콘캔대학교 정현규 박사는 “올들어 설명이 쉽지 않은, 우리가 알고 있던 ASF와 조금 다른 케이스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ASF까지 확인되고 있다. 지난 2년간 50건 이상의 다양한 ASF를 직접 현장에서 경험해 왔지만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정현규 박사에 따르면 무증상 ASF에 감염된 돼지의 경우 외부 증상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체온도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소견까지 기존의 급성형과 달라 많은 경험이 없으면 발견하기 힘들 정도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유산이 조금 많아지거나, 사료섭취량이 감소한 모돈이 늘어난 이유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ASF로 진단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규 박사는 “무증상 ASF가 발생한 모돈 1천두 이상 규모의 농장에서도 폐사 없이 1~2두 유산 수준의 피해만 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김건태 비전농장 대표(전 대한한돈협회장)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며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따르며 제41회 홍주문화대상 수상자로 김건태 대표(농어업진흥부문)를 포함한 6명을 선정, 지난 11월1~3일 개최된 ‘홍성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건태 대표는 이에 따라 홍주문화대상 수상의 감사함을 표하고 나눔을 통한 사회 환원을 위해 복봉규 재경홍성군민회 회장(사회봉사부문), 이상선 전 홍성군수(지역개발부문) 등 다른 2명의 수상자와 함께 1789부대 3대대 장병들에게 400만원 상당의 한돈을 기탁<사진>했다. 김건태 대표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의 가장 권위있는 상인 홍주문화대상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매년 6개 분야 (문화교육, 체육진흥, 사회봉사, 지역개발, 농·어업진흥, 충·효·예)에 공적이 큰 인물들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시장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서는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소비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경쟁력 분석 및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연구사업의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사업의 용역을 맡은 한국축산경영학회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1,2세대’, 즉 40대 이상의 소비자와 20~30대 ‘MZ세대’의 한돈에 대한 소비트렌드와 인식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인 식습관을 가진 ‘베이비 부머 1,2세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한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우호목표시장’ 으로 분류할 수 있는 반면 MZ세대의 경우 수입돈육이나 인공축산식품 등의 소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확보 목표 시장’으로 접근, 마케팅도 철저히 차별화 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호목표시장의 ‘베이비 부머 1세대’에 대해서는 고령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간편식 개발과 함께 체험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새로움을 경험할 마케팅 제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호목표시장의 ‘베이비 부머 2세대’의 경우 스토리텔링을 통한 한돈소비 유지 방안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축산경영학회는 이와달리 ‘확보목표시장’인 MZ세대에
[축산신문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4일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통해 ‘돼지등급제도 개편안 마 련을 위한 협의회’ 를 갖고 이견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도 별다른 진전은 이끌어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의 입장을 종합해 보면 ▲소비자 품질 정보 제공 ▲현행 등급제도 개편 ▲법 개정 등 3개 사안 가운데 법 개정 부분에 대해서만 두 단체의 명확한 입장이 확인 됐을 뿐 나머지 두개 사안의 경우 세부 항목에 따라서는 기존 입장에서 미묘한 변화까지 감지되고 있다. 축평원이 제시한 기초안은 소비자 품질 정보제공의 경우 △생산단계 인증 △가공단계 인증 △냉도체 판정을 통한 자율적 육질정보 제공을, 현행 등급제도 개편은 △등급기준 간소화 △등급구간 조정 △경산 모돈등급제 자율화 △등급표시 개선 등을 세부 항목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세부 항목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제시되지 않다보니 여러 가지 변수를 이유로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루거나, 기존의 찬반 입장에서 급선회 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유관 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행 등급기준 개편을 위한 세부 항목의 경우 서로 연결돼 있다 보니 특정 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025년 돼지 출하두수 전망> 한돈미래연구소는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23년 전산성적 발표회’에 이어진 ‘2025년도 수급전망’ 을 통해 내년도 출하두수를 올해 보다 0.8% 늘어난 1천921만6천두로,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50원이 낮은 5천150원(등외, 제주 제외)으로 각각 예측했다. 돼지출하의 경우 내년에는 11월에 가장 많은 178만5천두가, 7월에 가장 적은 146만3천두를 전망했다. < 돼지고기 수급전망> 한돈미래연구소는 또 내년에 돼지고기 수입량을 43만톤으로 예상했다. 올해 보다 2만톤이 감소한 물량이다. 이에따라 돼지고기 자급률은 올해(73.1%) 보다 소폭 상승한 73.7% 수준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설 피해를 당한 스마트축산농가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총력 지원한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렸던 대설로 평택, 안성, 화성 등 경기 남부 축산농가는 축사 붕괴, 가축 폐사, 로봇착유기 등 스마트축산 장비 고장과 성능 저하 등 다양한 피해를 당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 장비 제조사 등과 협업해 긴급 AS팀을 구성하고 고장이 난 ICT 장비의 성능을 점검 및 신속한 수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장비 제조사들이 폐업 등의 이유로 없어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없는 경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과 협업해 동종 스마트축산 장비 제조업체가 긴급 수리를 대행할 수 있도록 조치해 AS 공백을 최소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한편, 축사 파손 시 살아남은 가축도 심한 스트레스로 사료섭취 부진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등 일선 농가에서는 이들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상황을 지원키 위해 농식품부는 가축사양·경영·수의·ICT 등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팀을 운영해 현장 종합 컨설팅 지원을 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가축의 건강관리부터 적정 사료 급이량의 단계적 조절, 비육 및 출하시기 관리, 이와 관련한 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단백질 음료 ‘프로틴 에너지’가 리뉴얼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개 돌파, 이를 기념해 편의점 1+1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서울우유 ‘프로틴 에너지’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힙입어 식사를 보충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음료로, 특히 2040 젊은 소비 층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다. 이에 서울우유는 12월 한 달 동안 CU, GS25,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프로틴 에너지’ 1+1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 감사에 보답할 방침이다. ‘프로틴 에너지’는 우유단백질 21g을 함유해 우유 본연의 고소하고 진한 풍미와 기존보다 아르기닌 함량을 3천mg로 높여 에너지 충전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근육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3종인 BCAA(Branched-Chain Amino Acid) 3천500mg과 타우린 500mg, 비타민 B군 7종을 담아 균형 잡힌 영양 설계에 집중한 것이 돋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협젖소개량소, 이달부터 전국 농가 대상 정액 신청접수 농협축산경제 젖소개량사업소가 종합성적 상위 1% 신규 씨수소를 도입했다.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최완용)는 A2유전자를 보유한 북미 씨수소 ‘파이에트(H-358)’와 ‘홀오브페임(H-359)’의 검수 및 도입을 마치고 12월부터 정액 신청접수를 받는다. ‘파이에트’는 캐나다 유전평가기관(CDN)에서 발표한 종합성적(GLPI)이 +3천786으로 상위 1% 기준성적 +3천632를 훌쩍 넘는 세계 최고수준의 씨수소로, 유량 +1천79kg, 유지방 +121kg, 수익지수(PRO$) +2천944, 체형 +6, 발 굽과 다리 +7로 생산성과 체형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특히, 수익지수(PRO$)가 +2천944로 뛰어나 낙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며, 배앓이가 덜한 우유 생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A2유전자도 보유해 국내 낙농가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홀오브페임’ 역시 A2유전자를 보유한 개체로 캐나다 성적 기준 종합성적(GLPI) +3천640으로 상위 1% 내의 뛰어난 개체다. 유량 +1천956kg, 유지방 +99kg, 유단백 +80kg으로 탁월한 유생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최초로 2024년 올해의 최고 젖소 선발(부제 The Best Cow of the Year in Korean)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럼피스킨 등 가축 전염병으로 인해 모든 품평회 행사가 중단되고 경기침체와 유사비 상승으로 인해 낙농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선발은 국내 낙농업계의 사기진작과 우수한 젖소를 발굴하고, 유전적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출품우 자격 및 신청 방법은 국내에서 인공수정 혹은 수정란이식으로 생산된 젖소로서 올해 선형심사를 받고, 착유기록(유우군능력 검정사업성적)이 있는 개체로 생애 누적산유량 6만kg 이상 생산 (유우군능력 검정사업성적 기준)과 선형심사 최종점수 88점 이상, 세대수 3세대 이상인 개체 중 선발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를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31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발표는 선발위원회를 통해 2025년 1월 중 한국종축개량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최종 결선에서는 5두의 젖소가 선정되며, 이 중 1위에게 시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최우수 경산우(Korean Cow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대설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축사 인허가 행정지원 조치를 요구했다. 이승호 회장은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의 경기 이천 대설 피해 축산농가 현장 방문에 참석했다. 이 자리서 이승호 회장은 평택과 같이 피해지역 지자체별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인·허가를 신고로 갈음 등의 행정치원이 실질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송미령 장관에게 건의했다. 현재 평택은 재해복구 완료 시까지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 건축사 매칭 협의부서 간소화 등 신속한 재설치 인·허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6일 농식품부에 공문을 통해 ▲피해지역 지자체별 ‘축사 인허가 지원센터’ 운영 ▲축사 복구 과정(재·개축 시)에서 향후 재해 방지를 위해 시설내 구성 강화 목적의 철골구조(H빔 등)로 변경시, 인·허가 절차 생략(가설건축물도 인정)을 건의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 소비 둔화에 수입량도 4.2% ↓ 국산 우유 신선함·안전성 적극 어필 용도별차등가격제 정착, 경쟁력 높여야 소비기반의 위축으로 우유시장서 살아남기 위한 국산 우유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에 따르면 올해 9월 누적 우유 및 유제품 소비량(원유 환산기준)은 291만4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다. 국산 원유의 주 소비형태인 시유 소비량은 동기간 116만3천톤으로 2% 감소했으며,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던 유제품 수입량도 관세청에 의하면 20만4천톤으로 4.2%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원유생산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임에도 분유재고량(원유 환산기준) 9월 누적 8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1.8%가 늘어났다. 이는 소비 트렌드 변화, 영유아수 감소, 음료시장 경쟁 과열 등이 원인으로 여기에 더해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소비가 둔화, 수입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기관이 길다고 알려진 외산 멸균유의 경우 수입량이 9월 누적기준 3만9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낙농·유업계는 우유 및 유제품 소비가 줄어드는 가운데, 외산 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