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95.7%가 공무직…불만 쌓여 노동쟁의로 이어져 처우개선 위해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 준수 노력 정부‧민간방역 연결고리 되는 전문집단으로 거듭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위성환 본부장은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상임 상태로 남아있는 위원장의 직책을 상임으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환 위원장으로부터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가축방역업무의 발전을 위해 후임 기관장은 반드시 상임화가 이뤄져야 하며, 조직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먼저 처음 본부장에 취임했을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본부의 25년 역사 중 처음으로 노사 쟁의가 결정되어 있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방역본부는 공공기관이지만 95.7%의 직원이 공무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고 직원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콩 주원료, 천연 발효 배양물로 가축·사람에 무해 살포 즉시 냄새 제거…소취 효과도 1~2일간 지속 겨울철 매서운 추위는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시기로 축사 형태와 축종별 적정 온·습도, 환기 부족으로 인한 축사내 냄새와 유해가스 관리가 중요하다. 겨울철 보온 유지를 위해 밀폐된 환경에서 환기량을 극도로 줄이면 축사 내부 분진과 유해가스가 증가해 호흡기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단열과 환기 모두 신경을 써야 한다. 무창형 축사는 공기 입기구 틈새를 좁게 하고 각도를 조절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여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가 축사 내부 상층부 따뜻한 공기와 혼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 보온성을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도록 관리하고 틈새 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기구, 출입문, 천장, 벽면의 이음새도 밀봉해야 한다. 한우, 젖소, 염소를 키우는 개방형 사육시설은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상될 때 윈치 커튼을 내려 가축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필요하다면 먹이로 구비한 곤포 사일리지 등을 쌓아 방풍벽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 특허 획득·조달청 등록 제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하루면 건조돼 재활용 가능…톱밥 구입비용 절감 친환경·경제성 갖춰…협소한 공간서도 설치 용이 축산 농가에서 바닥재로 사용되는 톱밥은 축사의 깔개(bedding)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톱밥은 축산 농가의 필수품인 셈이다. 이에 따라 축협은 ‘축사깔개용 톱밥 공동구매’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보고 확대하고 있다. 축사깔개용 톱밥은 축우가 배출하는 분뇨를 흡수하기 위해 축사 바닥에 깔아두는 축산업의 필수자재로, 그동안 개별 농축협 단위로 농가 공급 사업이 추진돼 품질 및 단가 관리가 쉽지 않았다. 축사 깔개용 톱밥은 바닥 상태를 고려하여 한우는 60~90일, 젖소는 12개월 간격으로 교체하고, 우사 내 배설물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키드로다 등을 활용하여 2~3일 간격으로 오염이 심한 채식장과 건조한 부분과의 분산 작업을 하면서, 톱밥 구입 후 수분 함량이 40% 이상일 경우 건조시켜 사용하면 이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퇴비사는 정기적으로 주변을 청소, 축산 냄새나 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해 민원 소지를 방지해야 한다. 우사에서 운반된 분뇨 혼합 톱밥은 60일 이상 발효 및 퇴적으로 부숙을 시켜야 하며 부숙 완료
기초대사량 과소모 따라 농후사료 10~20% 늘려 급여 비타민·석회분 결핍 방지 위해 조사료도 충분히 먹여야 임신우는 돋아먹이기 평균 양의 2배로 줘야 태아 발달 곧 닥쳐올 혹한기 겨울철 사양 관리는 내년을 기약하는 준비기간이다. 지난 여름철에는 고온 현상의 장기화로 올 겨울 날씨는 혹한기가 장기화로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발표도 있어 더욱 더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은 한파와 폭설로 가축의 체온유지가 힘들며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가축을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철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 한우·젖소 초식 반추동물인 소는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농후사료인 알곡혼합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을 보강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등과 깨끗한 깔짚을 갖춘 전용공간을 마련해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게 곰팡이성 피부
[축산신문] Q. 비육우 프로그램을 보면 갈수록 섭취량이 줄어들다가 마지막에는 8kg 내외로 적혀 있던데 만약에 30개월이 되도 잘 먹으면 사료를 늘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유지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늘렸을 때의 부작용, 또는 늘리면 안 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비육우의 비육 생리에 관련한 아주 중요한 원리 중 하나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일반적인 비육 프로그램에는 체중이 증가하면서도 섭취량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차이는 있겠지만 23~24개월령 이후 소량씩 섭취량이 줄어드는 프로그램을 표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더 늘어나는 시점에 왜 섭취량이 줄어드는 방식으로 제시하는지 설명하자면, 비육우의 경우 육성기를 지난 시점부터 다소 적극적인 농후(배합 또는 농축)사료를 과량 섭취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조농비율의 불균형 방식으로 사양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18~20개월령에 높은 일당증체와 근내지방세포의 지방축적을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반적으로 번식우에 있어 조사료의 급여 비율이 정상적인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서 10년 이상 건강하게 송아지를 생산하게 하지만, 비육우에 있어서는 사육기간을 짧게 하면서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현대인 오메가 지방산 불균형 심화…각종 성인병 유발 균형 맞춘 지방산, 축산물 경쟁력 차별화 요건 오늘날 추가로 먹어야 할 필수 영양제를 꼽을 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있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하 오메가-3)을 들 수 있다. 현대인들이 오메가 지방산 불균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잘 먹는 이들일수록 오메가 지방산 불균형이 더 심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그 이유는 현대 축산업의 문제와도 맞닿아있다. 오메가3 지방산 균형이 중요한 이유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체내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 어떤 양질의 지방을 섭취하는가가 더 중요한 법이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지방은 98%를 차지하는 중성지방을 의미하고, 오메가-3가 포함된 지방산은 중성지방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이다. 지방산은 지방의 구성 요소로 이중결합의 여부에 따라 포화 지방산과 불포화 지방산으로 나뉜다. 인체에 이롭다 알려진 불포화 지방산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자 대사 생리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그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수년간 해외 개척 매진…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단순 업체 교류 넘어 농가 단위 해외 직거래 비중 확대 가격·품질 경쟁력 높은 건초·사료원료·첨가제 안정 공급 관성적 조사료 사용 관행 탈피…농장별 맞춤 답안 제시 반추가축의 조사료가 생산 원가 좌우 젖소, 한우, 양 등 반추가축에서 조사료의 중요성은 초식 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며 육성기 반추위의 발달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양질조사료 위주 가축 사양이 중요하다. 조사료를 적게 급여하고 농후사료를 과다하게 급여하면, 소화 및 대사장애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 쉬우므로, 반추위의 기능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정량 이상의 조사료를 급여해야 대사장애를 예방하고 번식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건초만 급여할 경우 체중 100kg당 2~3kg 섭취할 수 있으며 건초 1kg은 사일리지 2.5~4.5kg에 환산하면 된다. 양질의 건초 3kg은 곡류 사료 2kg에 해당하는 사료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젖소의 경우 급여하는 사료 중에 조사료의 함량이 너무 적으면, 제1위의 pH가 낮아지고 동시에 초산의 생성비율이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프로피온산의 생성비율이 증가하는데 이 같은 경우 산유량과
[축산신문] Q. 미생물 발효기를 이용해 발효 대두박을 만들어 먹일 생각입니다. 그래서 미생물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해주는 효모균, 유산균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미생물의 정확한 함량을 모르겠습니다. 함량이 상관없다면 대두박, 미강과 비율을 어느 정도로 맞춰야하며 만약 함량이 중요하다면 어느 곳에 미생물 분석을 의뢰해야 할까요? A.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발효기 판매 업체에서 해당 기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곳의 사례를 확인하면 더 빠르고, 좋을 것 같습니다. 기계의 특성상 적정 수분, 가열방식, 공기 순환 방식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미생물의 종류와 균의 수가 매우 중요하므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미생물의 종류 및 균의 숫자를 확인하고, 미생물을 원액으로 하여 추가 발효를 계획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 해당 미생물이 초기에 우점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배지-포도당 등)을 추천해 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효모의 경우 25도, 유산균의 경우 32~34도에서 활성화됩니다. 미강과 대두박의 품질 및 보관방법에 따라 최종 발효 결과에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농업기술센터에서 미
[축산신문] Q. 어떤 분들은 동기화를 하면 다음 해 수정을 할 때 좋지 않다고 하고, 또 다른 분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요? 저는 동기화 안 하고 수정한 소는 수정 후 고나돈 5cc를 놓아주는데 이 방법이 맞는지 궁금하네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번식우 즉 암소는 자손을 생산할 목적으로 사육됩니다.그러므로 새끼도 잘 들 수 있도록 사양관리가 필요합니다. 즉 수태율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발정동기화는 효과적인 사양관리를 해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호르몬 처리는 꼭 필요합니다. 송아지 한 마리 생산을 위해 1년에 한 번 호르몬 처리한다고 그 이듬해 소가 이상해지지는 않습니다. 다음 해 또다시 처리해도 별문제 없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호르몬에 대한 저항성 내성 등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고나돈은 수정전 혹은 늦어도 수정 시에 놓으세요. 미리 주사를 놓아야 반응을 보입니다. 주사량은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배란촉진을 위해서는 2.5ml로, 난소낭종일때 5ml를 주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품마다 투여량 확인하고 과도한 주사량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Q. 소가 빠득빠득 이를 가는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8~9개월령 육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한국인 탄수화물 섭취비율, 세계 권고기준 초과 ‘위험 수준’ 채식 유행이 더 부채질…영양소 불균형 초래 밥심?…탄수화물에 중독된 한국인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이 보여주듯 밥, 즉 탄수화물은 오랜 기간 한국인의 주요 에너지 급원이었다. 최근 쌀 소비가 많이 감소하기는 했으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탄수화물은 한국인 에너지 소비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었다(2022년 기준 58.1%). 더구나 쌀 소비가 줄었을 뿐 한국인의 탄수화물 사랑은 여전하다. 밥 대신 빵을 먹는다거나, 우유 대신 곡물 음료를 마시며 오히려 다양한 형태로 나온 탄수화물 대체품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이유로 10대 청소년들의 약 30%는 당류 섭취량이 WHO 권고기준치를 초과하기도 했다(2021년 기준). 또한 나이가 들수록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도 여전한 추세이다.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10대 청소년기를 제외하고는 50~64세,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50대 이후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이 줄어드는 나이대임을 생각하면 섭취 영양소 중 탄수화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외 첨단 농축산기계자재를 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키엠스타 2024)<사진>’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전시장에서 열렸다. AI 기반 데이터분석·자율주행·농업용 로봇·드론 등 농축산업 성장 이끌 기술·제품 중점 전시돼 ‘주목’ 정부, 농기계산업 발전 기여 유공자 7명 선정·시상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대구광역시가 주관·주최해 열린 박람회이며 25개국에서 429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전시 농축산기자재의 변화와 주목할 부분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실현할 혁신적인 신기술을 탑재한 농축산기계자재다. 농촌인력 부족으로 인한 밭작물 농기계와 농기계 작업기의 크기가 대형화 추세와 함께 무인 리모컨 이동체와 스마트 모빌리티, AI 기반 데이터분석시스템, 농업용 로봇 등 농업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수소 트랙터와 자율주행키트, 농업용 로봇, 농림위성드론, 시설원예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한 환경과 병해충 분석 서비스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축산신문] Q : 비육 후기의 거세우들에게 TMF사료 15~16kg을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나눠서 8kg씩 급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금방 다 먹어버려서 사료를 더 줄까, 건초를 먹여볼까 생각 중인데요. 보리 짚을 먹이면 효과가 좋다고 알고 있는데 저희 농장은 번식우들 조사료로 로즈그라스(건초)를 급여하고 있어서 보리 짚이 없습니다. 비육 후기 거세우들에게 사료를 더 주자니 등지방 두께가 증가할까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건초를 줘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A : 윤석준 박사(농협사료 연구개발실)=비육 후기라면 약 23개월령 이후일까요? 현재 급여하는 15~16kg 수준을 감안하면 생산업체에서 권장하는 급여량을 맞춰 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빨리 먹고 배고파하는 수준이라면 TMF의 급여량 증진이 권장됩니다. 문의하신 것처럼 등지방이 빨리 두꺼워져 육량등급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TMF의 원료 및 에너지, 단백질의 비율과 조지방 함량을 맞춘다면 추가 급여하는 부분이 모두 등지방으로 가지 않습니다. TMF를 공급하는 업체에 현재 상황과 분변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판단 부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구자료(논문)에서는 조사료 등의 급여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