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고려비엔피(대표 민정훈)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소 보툴리즘 백신 ‘힘백 소 보툴리스-T’를 개발했다.
보툴리즘은 보툴리눔 세균이 분비하는 독소로 인해 가축이 중독돼 근육 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발병 시 치료가 불가능해 대부분 가축이 폐사한다.
이 독소는 부패한 건초나 사체 유입 등 다양한 경로로 농장에 유입된다. 올해의 경우, 국내 약 20개 농가에서 발병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10여 년간 보툴리즘 예방 연구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이번에 제품개발에 성공, 최근 수출용 백신으로 허가 승인을 받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백신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독성이 제거된 성분인 만큼, 생물안전3등급(BL3) 특수 시설이 없어도 생산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외국산 백신과 달리, 가축에 치명적인 5가지 모든 독소형에 대해 우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김철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전세계적으로 보툴리즘 발병이 증가 추세다. 브라질에서는 매년 1억1천만 마리에 이르는 가축에게 보툴리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백신이 K-동물 바이오 백신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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