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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겨울철 축사, 생산성·환경 모두 잡아라> 소, 체온 유지 위해 에너지 소모…영양소 보충이 관건

이경진 수의사가 말하는 반추가축 건강한 겨울나기 요령

기초대사량 과소모 따라 농후사료 10~20% 늘려 급여
비타민·석회분 결핍 방지 위해 조사료도 충분히 먹여야
임신우는 돋아먹이기 평균 양의 2배로 줘야 태아 발달

 

곧 닥쳐올 혹한기 겨울철 사양 관리는 내년을 기약하는 준비기간이다. 지난 여름철에는 고온 현상의 장기화로 올 겨울 날씨는 혹한기가 장기화로 이어진다는 기상청의 발표도 있어 더욱 더 준비가 필요하다.
겨울철은 한파와 폭설로 가축의 체온유지가 힘들며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가축을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철 가축 건강관리와 차단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 한우·젖소
초식 반추동물인 소는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농후사료인 알곡혼합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급여한다.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품질 좋은 풀사료를 급여하고, 물은 20℃ 내외 온도를 유지해 급수한다. 축사 내부는 깨끗이 청소하고, 바닥에는 새로운 깔짚을 깔아주며 눈과 바람을 막아줄 시설을 보강한다. 
갓 태어난 송아지는 보온등과 깨끗한 깔짚을 갖춘 전용공간을 마련해주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축사 내부 습기가 잘 배출되지 않을 경우, 12개월령 미만 육성우에게 곰팡이성 피부병인 버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해가 뜨면 우사 내 송풍기로 환기하고 천정의 결로가 사라지도록 한다.
소의 몸통이 커다란 물통이라 생각하고 체온인 36℃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온에 의한 에너지 소모량을 보충해 줘야 한다. 소는 100%의 영양소를 흡수하며 50%는 기초 에너지 소모에  사용된다. 숨을 쉬고 위장 운동 등의 에너지와 체온유지에 쓰이고 그 다음은 최소 활동과 근육 지방의 성장을 하고 맨 마지막에 번식 활동에 쓰인다.
이중 겨울의 한파에는 먹은 사료 중 체온 유지를 위해 사료로 섭취한 영양소를 많이 소모하여  다른 대사 기능에 쓰일 에너지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기초 대사량의 과소모 되는 추운 날씨에는 만삭우에게 태아의 발달을 위해서는 평균 돋아먹이기의 양보다 두 배 정도는 더 보충해 줘야 한다.
추위가 장기간 길어지면 모든 가축 특히, 육성우는 쉼자리를 따뜻하게 관리하고 사료 공급을 늘려 주는 것이 좋다. 축분을 건조하기 위한 겨울철 선풍기를 24시간 작동시키게 되면 육성기의 경우 과한 선풍기 바람이 피부의 온도를 기화열로 앗아가 무리하게 방출되므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

 

◆ 겨울철 영양 관리
겨울철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축 관리를 위해서는 한우·젖소 등 소의 체감온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하고, 기온이 0℃일 때 바람이 초속 1미터로 불면 소의 체감온도는 영하 6도~10도까지 떨어지므로 축사 틈새를 철저히 막아주고, 눈·비를 맞아 생긴 피부 표면의 물기는 되도록 빨리 말려주는 것이 좋다.
추운 환경에서는 몸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하므로 농후(곡물)사료 양을 10~20% 정도 늘려 먹이고 특히 비타민과 석회분이 부족하면 영양실조에 걸리기 쉬우므로 질 좋은 조사료를 급여하며 임신 가축에게는 돋아먹이기도 10∼20% 더 공급한다.
또한, 우사(외양간)의 습도를 낮추고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바깥 온도가 높은 정오 무렵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대기 온도가 최적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체온을 많이 발산하고 열 손실에 따라 사료 섭취량이 늘며 하루 체중 증가량(일당증체량)과 사료효율이 낮아지므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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