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축산운동본부, 강남대학교 황명선 학생 선발 졸업까지 매월 50만원 1년 동안 총 600만원 지원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9일 서울 강동구 소재 주몽재활원(원장 강향식)을 찾아 올해 첫 사업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향학열이 남다른 강남대학교 3학년 황명선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황명선 학생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월 50만원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금 기탁자는 서울대 최윤재 명예교수이다. 최윤재 명예교수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2020년부터 5년동안 5천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지금까지 3천8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최윤재 명예교수의 기탁금으로 현재까지 총 2천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탈북학생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서울대학교 학생에게 900만원의 ‘통일장학금’을 지급했고, 배명고 학생에게 1천만원의 ‘일반장학금’을 지원했다. 2023년 10월부터는 성남고 1학년 학생을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네 번째 장학생으로 선발된 황명선 학생은 주몽재활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강남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중증 장
반복되는 AI 발생 여파 만성적 수급 불안 야기 한시적 사육제한에 생산기반 위축…산업 ‘위태’ 지난해 중국산 열처리 오리육 수입량 역대 최고 1. 국내 오리산업 현황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 1일 기준 오리 2천수 이상 사육중인 농가는 520호, 총 사육마리수는 880만6천수로 전년 동기 919만7천수 대비 4.2%, 농가수는 12호 감소하였다. 지역별 오리농가는 전라남도가 251호(48.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전북 133호(25.6%)로 전남북이 전체농가의 79.9%(384호)를 차지한다. 전국 오리농가 평균 사육마리수는 1만6천968수이다. 오리 도축마리수는 2012년 9천40만9천수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7년의 경우 연중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겨울철 오리농가 사육제한 실시 등의 여파로 도축마리수는 4천610만1천수까지 감소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후 오리 도축마리수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2022년도 오리 도축마리수는 6천12만6천수로 전년 4천928만수 대비 22.0% 증가했지만 2023년에는 4월까지 발생했던 AI와 연말 사육제한에 따라 전년 대비 도축마리수 감소가 불가피했
상반기 산란계 사육수수 전년 대비 12% 증가 예상…AI가 변수 축산물 PLS제도 시행 원년…동물약품 사용 엄격한 관리 요구 케이지 규제 강화… 업계, 생산비 상승·수입 증가 등 악영향 우려 이번 겨울 고병원성 AI 발생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초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첫 발생을 시작으로 전북 익산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발생하였고 김제 용지면 산란계 농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12/18일기준)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을 보면 가금농장에서 20건, 야생조류에서 8건이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고흥 1, 무안 1, 영암 1), 전북(익산 4, 김제 9, 완주 1, 부안 2), 충남 (아산 1) 등 3개 시도 8개 시군이다. 축종별로는 오리 7건(육용오리 6, 종오리 1), 닭 13건(산란계 11, 종계 2)이다. 살처분 농가는 44호 209만9천수(발생 20호 100만2천수, 예살 24호 109만7천수)이고 이중 산란계는 166만4천수, 종계 8만9천수, 토종닭 2만5천수, 오리류 24만1천수다. 정부는 위험지역 즉 전북 부안, 고창, 정읍지역의 방역관리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산란계농장 분뇨관리 요령 및 적정성 확
동원그룹 인프라 적극 활용 최대 성과 도출 최적의 솔루션 제공…한국축산 경쟁력 제고 동원팜스에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그는 바로 노경탁 대표이사. 노 대표이사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철학인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를 새기며 자신이 정한 도전과 목표 달성을 더욱 더 다지게 된다고 한다. 모기업인 동원그룹에서 축산식품을 토대로 사업을 잘 하고 있는 기반을 활용,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3배 이상 올리는 것을 목표로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금천미트를 M&A한 동원홈푸드에서는 해마다 한우능력평가대회서 우수상을 수상한 한우를 구입하고 있으며, 돼지와 낙농분야(동원데마크우유)에서도 인프라가 구축되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전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동원팜스가 지난해 축종별로 내놓은 신제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낙농사료에서는 ‘유레카우’를 개발, ‘메탄가스는 줄이고, 생산성은 올리고’를 콘셉트로 낙농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목장의 경우 유레카우를 급여한 전과 후의 유량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급여전 31.9kg에서 급여후 42.5kg으로 증가한 것이다. B목장도 34.1kg에
축종별 영업 전문성 강화…비전 달성 제품·서비스 차별화…ESG 활동 앞장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여전히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두고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천하제일사료는 최근 ‘2024년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비전 달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고객 가치 창조에 대한 뜨거운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2024년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부문별 대응 방안을 논의, 축종별 미션 달성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천하제일사료는 이를 위해 전 축종에서의 교육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 영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이 좋으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이어야 하는 만큼 전 공장 HACCP 매뉴얼 실천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는 정신으로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의 생활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축산인들이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을 때 같이 고통을 분담하는 현장 지원에 솔선수범하는 등의 ESG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통합적으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천하제일사료가 도전하
축산농가 환경관리 고충 해결…조직적 대응 냄새저감·분뇨처리·분뇨 자원화 솔루션 제공 최근들어 환경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됐다. 오죽하면 ‘필환경’이란 말이 등장했을까. 그러다보니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조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중 환경관리 분야는 축산 농가 입장에서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다. 분뇨 처리, 냄새 저감, 분뇨 자원화 등 어디 하나 농가 자체적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 박용순)는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벌써 2012년에 ‘환경 솔루션팀’ 조직을 출범시키고, 환경에 대한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환경 솔루션팀에서는 분뇨 처리, 냄새 저감 및 개선, 바이오가스 플랜트 컨설팅, 환경 솔루션 교육 등 크게 네가지 분야에서 고객과 그리고 더 나아가 축산 전체를 지원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이렇게 사료만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축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가치 사슬로 보고, 어느 한 곳도 뒤처지는 부분이 없어야 한다며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는 환경 분야에 특히 신경쓰고 있는 것이다. 새해에도 역시 사료 판매량 증량…
파리 하계올림픽 등 영향 공급량 소폭 늘고 소비도 증가 생산비 다소 줄지만 생산원가 상승…국내산 홍보 강화를 52시간/주 노동시간 도입 등 영향 계열사 경영부담 커져 1. 2023년 육계산업 결산 가. 생산실적 1) 닭 도축현황 지난 2022년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종오리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AI(H5N1형)는 지난 2023년 4월 14일까지 전국에서 75건이 발생하여 종계가 일부 살처분됐다. 이와 함께 저병원성 AI와 추운 날씨 등으로 종계성적이 하락, 병아리 생산이 평년대비 부족해 육계 입식이 감소하였지만 삼계 입식이 증가하였고, 부족한 닭고기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3년 12월까지 종계 생산연장 승인과 같은해 8월 있었던 일부 계열사들의 종란 수입 등의 영향 으로 지난 2023년 10월 부터 닭고기 공급은 증가했다. 지난 2023년 1분기는 고병원성 AI 발생 여파로 닭 도축이 전년대비 0.6% 감소하였고, 2분기는 전년대비 3.6% 감소하였으며, 3분기에는 장마 피해와 추석 연휴 영업일수 감소 등의 여파로 닭 도축이 전년대비 4.5% 감소하였다. 4분기에는 닭고기 공급이 증가했지만, 12월 3일 전남 고흥군 육용오리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가득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상서로운 청룡의 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소중한 농업의 가치를 수호하며 국민을 위한 안전 먹거리 생산에 온 힘을 다해 주신 농업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 주신 전국의 12만 임직원 여러분께도 각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저성장’이란 키워드가 대변하듯이 지난 2023년은 가계와 기업·정부 모두에게 녹록지 않은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농업인을 비롯한 우리 농업계는 생산비 증가와 인력난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더해, 가혹할 정도로 빈번했던 기상재난과 ‘럼피스킨’과 같은 신종 가축 질병 등으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또 다른 한 해의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비결은 시작하는 것”이란 말처럼 첫걸음을 떼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계속해서 주저함 없이 나아가려면 명확한 지향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생산주기 짧고 생산량 옥수수보다 월등해 경제적 새롭게 부상하는 탄소중립형 조사료 ‘케나프(kenaf·양마)’ 최근 친환경 조사료 작물과 탄소중립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주목받는 케나프(kenaf·양마)를 기반으로 새로운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케나프는 일반 수목보다 최고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등 환경 정화에 큰 효과가 있고 나팔꽃과 비슷한 꽃을 피워 관상용으로도 활용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키우기가 쉽고 병충해에도 강하다. 또한 생산 주기가 6개월(5∼10월)로 짧은데다 ㏊당 생산량이 32.5t으로 옥수수 17.5t보다 월등히 우수하다. 케나프로 만든 플라스틱의 생분해 기간은 80일에 불과해 상용화가 실현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2009년부터 새만금 농업용지 5㏊에 케나프를 시험 재배했고, 2024년 직접 개발할 품종을 등록할 예정으로 재배 면적은 20㏊까지 확대한다. 케나프는 어떤 작물일까? 두산백과 사전에는 아프리카와 인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3∼5m이며 잔털이 있고 마디 사이에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깊게 갈라지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유업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계묘년이 저물고 ‘푸른 용의 해’인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낙농산업 또한 풍요롭고 풍성하게 발전하고 만족할만한 성취를 얻는 한 해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지난해 우리 낙농산업은 미래를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뜻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해 낙농산업은 오랜 논의 끝에 탄생한 용도별차등가격제라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해 화합하고 양보하며 협력해주신 낙농·유업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나아가 국산 유제품의 경쟁력 확보와 낙농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수입 멸균유 시장 확대,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운 사업 여건에 환경과 연계된 다양한 규제들이 더해져 위협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신 낙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신제품 개발, 해외 수출 확대 및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우유 및 유제품 소비확대에 매진해 주
갑진년 용띠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낙농산업에 있어서 순탄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의 어려움을 뛰어넘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만끽할 수 있는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낙농산업은 동시다발적 FTA에 따른 유제품 수입량 증가로 자급률은 44.8%에 불과하며, 2026년 유제품 관세완전철폐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대체식품 수요확산에 따른 시유소비 감소, 환경규제강화와 후계자부족 문제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료비와 수도광열비 폭등, 낙농제도변화로 인해 소규모 낙농가 중심의 폐업이 가속화되고 있어 생산기반 유지가 불투명한 실정입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농가가 낙농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목장경영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도입된 용도별차등가격제 관련 농가소득 유지와 자급률 향상 측면에서의 한계를 개선코자 생산자 입장을 개진 중에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협동조합 중심 집유일원화’를 통한 전국쿼터제 도입과 국산유가공품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재정 투입의 확대가 요구됩니다. 또한, 지금까지 학교우유무상급식이 유상급식을 견인해 왔지만, 정부의 학교우유무상급식 공급방
김민경 교수(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축산업, 농식품 시스템의 핵심…국민 체력증진·건강 기여 전후방산업과 함께 고용 창출·경제발전 이바지 순기능 커 냄새·질병 없는 친환경, 고효율 산업으로 지속가능성 확보 ‘매력 있는 한국축산을 위한 제언’으로 원고요청을 받았을 때 한동안 글이 써지질 않았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 축산은 매력적인 산업인데 뭘 어떻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라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축산이라는 산업이 없었다면 우리가 좋아하는 고기를 먹기 위해서는 수입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우의 고급스러운 육즙도, 노릇하게 익어가는 삼겹살의 고소함도, 야들야들한 돼지갈비의 달콤함도 느낄 수도 없을 것이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치맥 문화’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풀 비린내 나는 소고기와 도축한지 오래된 돼지고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굵은 다리를 가진 닭고기를 먹고 있는 우리를 한 번 상상해 보자. 이제 알 것이다. 우리의 축산이 우리 삶에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이래도 우리 축산이 매력이 없는 걸까? 아니다 매력 덩어리다. ▲축산물, 국민 밥상·회식 자리의 백미 필자가 대학을 다닐 때까지만 해도 국제운동경기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