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신정훈기자] 긴축경영 자구노력…원가절감으로 농가 부담 완화 직제개편 통한 조직 슬림화…환경변화 긴밀 대응 혁신으로 무장 `환골탈태’…10년 먹거리 사업 창출 “손익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협사료는 올 한해 농가소득에 충분히 기여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세 차례에 걸친 가격할인 연장으로 연간 366억원의 양축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면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와 배합사료 가격견제기능을 충실히 이행했습니다.” 농협사료 김영수 사장은 지난 10일 전문 언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배합사료 판매물량은 연도 말 347만톤에 달해 역대 두 번째 기록이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농협사료의 역할에 주목해 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열린 전국한우경진대회, 한우능력평가대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까지 가장 중요한 세 개의 축산관련 경진대회에서 농협사료 이용농가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 1위와 2위를 휩쓸었습니다. 상위 입상 외에도 다수의 수상자가 농협사료 이용농가로 분석됐습니다. 가격할인 지속에 따른 품질저하 우려를 불식시키고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는 회사인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김영수 사장은 “사실 올해는 가격할인을 계속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축산신문 기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축산물유통이란 축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말한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 ‘축산물은 식육, 포장육, 원유(原乳), 식용란, 식육가공품, 유가공품, 알가공품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축산물의 유통경로는 매우 복잡하며 산업환경과 시장여건이 변함에 따라 같이 변한다. 인류가 이용하는 식품 중에서 일반 농산물은 가공할 필요 없이 세척만해 원물대로 섭취하거나, 일부만 가공하거나 곡물의 경우 도정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축산물은 도축·가공과정을 거쳐야만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농산물과 비교할 때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과정과 단계를 거치게 된다. 육류의 유통과 유제품의 유통은 전혀 다르고, 같은 육류라고 해도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의 유통과정이 서로 다르다. ▶ 유통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류(商流)와 물류(物流)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상류란 재화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거래의 흐름 즉 상적유통을 말하고 물류란 재화의 수송, 보관, 하역, 포장, 가공 등 물적유통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상류와 물류는 함께 일어나기도 하고 때로는 별도
[축산신문 기자] Q. <74> 구제역 백신접종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A. ▣ 구제역 백신접종 주기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백신접종이 중요합니다. 백신일정에 따라 정확한 부위에 접종이 필요하다. 돼지일령별 접종주기는 모돈(분만 약 1개월, 3~4주 이전), 웅돈(4~7개월 간격 접종), 자돈(2~3개월령 1~2차 접종, 긴급백신접종시 2차접종)으로 접종시기가 구분되어 있다. <자료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지난 40년 동안 혈통을 중시한 계획교배로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240두를 사육하면서, 유질이 우수한 원유 2톤300㎏을 매일 생산하여 ‘서울우유 나100% 우유’로 내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어연리 349-1 송호목장 권민환 대표(64세·인물사진)는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여 신구대학교 축산학과를 입학하고, 1980년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삼양대관령목장에서 1년간 근무를 하고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에서 가축인공수정사 업무를 시작던 권민환 대표는“당시 한우와 젖소농가에서 의뢰하여 혈통을 감안하고, 계획교배를 시킨 두수는 한 달에 약 1천두로 연중 1만두 이상에 달했다”고 말하고 “낙농목장은 1995년 평택시 고덕면 방축2리에서 전세로 시작하여 서울우유조합(조합원번호 13537)에 가입했다. 당시에 하루 평균 1톤의 원유를 내면서 꼬박꼬박 저축해 2000년 고덕면 문곡2리 1천500평을 마련하여 내 목장을 만든 날은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고덕면 문곡2리도 점점 도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권민환 대표는 지난해 청북읍 어연리에 논 6천평을 구입하고 이 가운데 3천평 목장부지에 최신식우사
[축산신문김수형기자] 축산업 어려운 시기에 취임…막중한 책임감 느껴 ASF·AI 방역 홍보활동 강화…차단방역에 만전 방역사 열악한 처우 개선…인력문제 해소 노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취임한 지 1개월이 지났다. 취임과 동시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우리 축산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에 본부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는 그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우리 축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현장관리를 더욱 촘촘하게 체계화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축산업이 질병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고 소비자의 축산물 안전성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석찬 본부장은 체계적인 가축방역과 전문적인 축산물 위생관리 선도로 건강한 축산업, 안전한 축산물을 실현하는 현장중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역본부의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신제적 예방관리 및 맞춤형 방역체계 구축 ▲원 헬스 개념의 축산물 위생·안전관리시스템 운영 ▲현장 전문가 육성 및 협력체계를 통한 조직역량 강화 ▲효율적 조직경영 및 고객중심 업무 혁신 ▲신성장 동력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업 준비 등을 꼽았다.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농축산물의 소비자가격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산품과 달리 생산량의 진폭이 커서 가격등락이 반복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농사는 하늘에 달렸다’고 했다. 심한 가뭄이 들거나 홍수가 나면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다. 수확기에 태풍이라도 오면 한 해 농사를 망친다. 또 기후는 좋은데 특정 작물을 너무 많이 심으면 생산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여 농민들은 큰 손해를 입는다. 어떤 해에는 너무 적게 심어서 생산량이 모자라서 가격이 폭등한다. 농민들은 팔 농산물이 없어서 손해고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서 손해다. 축산의 경우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생산이 부족하게 되어 가격이 오르고, 경기가 나빠지면 소비가 줄어서 가격이 급락한다. 생산량이 10%만 늘거나 줄어도 가격은 20~30%이상을 오르내리는 것이 농축산물의 특성이다. ▶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면 농민은 손실이 커져서 시름이 깊어간다. 산지가격이 떨어졌는데도 소비자가격은 내리지 않는다고 소비자들은 불만이 크다. 결국 유통마진이 너무 높기 때문이므로 농축산물 유통을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크다. 과연 농축산물의 유통마진의 진실은 무엇인가. 소비자 가격이 높은 축산
[축산신문 기자] Q.<73>효과적인 소독을 위한 소독방법과 주의사항은 무엇입니까? A. ▣ 올바른 소독방법 소독제는 항상 승인되고 광범위한 병원체를 죽일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되 특히 자기농장의 실정에 맞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수의사 등에게 자문을 구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희석비율 등은 항상 사용하기 전에 사용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특히, 전염성위장염, 오제스키병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대한 희석비율을 잘 숙지해야 한다. 소독은 돈사의 구석구석 빠짐없이 미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모든 곳을 세밀하게 실시해 준다. 겨울철에는 소독을 소홀하기 쉬운데 더 신경을 쓰도록 하며, 온도가 낮은 경우에는 소독약의 접촉시간을 더 길게 한다. 또한 소독액은 병원체를 충분히 죽일 수 있게 충분한 양을 살포하고, 소독은 1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하루 중 온도가 가장 올라가는 시간에 실시하며, 소독액은 희석 후에 바로 사용하도록 한다. 소독약은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한 가지 약제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다른 약제로 바꿀 경우 약제 혼합통은 충분히 물로 세척한 후 다른 약으로 바꾸도록 하며, 활성오니법 등을 사용하는 농장의 경우에는 처리상 문제가…
(전 농협대학교 총장)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은 인간의 가장 큰 관심사다. TV 방송에서도 건강을 주제로 한 프로가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마다 유전인자, 신체조건, 생활환경, 식생활이 다른데 일반화시켜서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로는 편견이나 불확실한 주장을 사실처럼 펼치는 경우도 많다. ▶ 요즘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일반화 되어 있는 인식을 보면 ①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② 비만의 주범은 지방(脂肪)이다. ③ 육식은 나쁘고 채식은 좋다. ④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의 주범이다 등으로 간추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위 네 가지 중에서 ① 번만 빼고는 모두 잘못된 인식이다. 이제 하나씩 진실과 거짓을 밝혀보고자 한다. ▶ 비만이 만병의 근원인 것은 맞다. 비만의 원인은 한마디로 에너지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Kcal)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섭취하고, 신체활동 등을 통해서 소모하는 에너지의 양이 적으면 잉여에너지가 생기게 되는데, 이 잉여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해서 몸에 축적되면 비만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비만의 주범은 지방이 아니라, 바로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오랜…
[축산신문 기자] Q.<71>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한 사용방법은 무엇입니까? A. 백신접종은 건강한 돼지에게 임상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접종하여야 하며, 백신 보관은 직사광선, 냉동은 피해야 하고 냉장상태에서 보관해야 한다. 생백신은 냉장고에서 꺼내 희석한 후 바로 사용하며 사백신은 사용 전에 25~30℃를 유지하여 사용해야 한다. 일단 개봉한 백신은 오염의 소지나 효능이 감소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고 남은 백신은 폐기하며, 백신접종 후 며칠간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하게 해주어야 한다. 모체이행항체의 영향이 적은 시기를 택하여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접종시기는 사용설명서를 참조하거나 농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돈단독이나 회장염 같은 세균성 생균백신은 접종 전 후에 면역형성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항생물질은 투약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부 주의항목으로는 생독백신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사독백신은 얼지 않게 할 것, 유효기간이 경과된 오래된 백신은 사용하지 말고 희석 후 2시간 안에 사용할 것, 2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백신의 혼합하지 말 것, 백신은 사용 전 충분히 흔들어서 사용 할 것
[축산신문 기자] Q. <68> 입식돈의 잠자리와 배분(排糞)자리는 어떻게 유도해야 하나요? A. 새로운 돈군을 돈방에 입식시 잠자리 공간을 밝게 하고, 사료를 바닥에 흩어주며, 바닥경사(1/24)와 슬랏 윗부분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등의 사양관리를 통해 돼지가 청결한 환경에서 성장토록 유도해야 한다.▣ 사료급이기와 급수기의 위치 조정사료급이기가 설치된 곳과 햇볕이 들고 밝은 장소가 주로 잠자리가 되며, 급수기가 있는 곳과 어두운 곳이 배분자리가 된다. 따라서, 돼지 입식 시 잠자리에는 사료를 뿌려주고, 배변자리에는 물을 뿌려주는 방식으로 훈련을 시키고, 입식시 잠자리 공간에 보온등을 설치하여 밝고 건조하게 관리해준다.▣ 돈사 바닥경사로 원활한 배수조건 부여잠자리 유도가 잘못된 경우 대부분의 원인이 바닥경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돈사바닥에서 원활한 배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닥경사를 주도록 한다.▣ 돈방간 서로 마주보는 장소에 주로 배분자리를 설정돈방간 슬랏바닥으로 연결된 부분은 유공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하며, 통로에서 마주보이는 콘크리트 바닥부분은 벽면 또는 가리개 설치하는 것이 좋다. Q. <69> 돼지의 질병 중 바이러스 질병에는 어
[축산신문 기자] (전 농협대학교 총장) ▶ 우리나라 양돈산업을 통계수치(이하 2017 기준)를 통해서 조망해 본다. 돼지 상시사육두수는 약 1천100만두, 양돈농가는 6천300호다. 양돈생산액은 연간 7조3천억 원으로 쌀생산액(6조6천억 원)보다 많다. 2016년부터 농축산물 중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다. 도축두수는 연간 약 1천700만두, 돼지고기생산량은 89만4천 톤(이하 정육기준)을 기록했다. 국내 총 소비량 127만1천 톤 중 수입량이 36만9천 톤, 수입에 16억 4천만 달러(약 1조8천억 원)를 썼고, 자급률은 72.8%로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국민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4.6kg(쇠고기 11.3kg, 닭고기 13.3kg)으로 육류 중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므로 ‘국민고기’로 불린다. ▶ 돼지고기 수입량은 2017년 36만9천 톤으로 지난해보다 16%나 증가했다. 미국산이 13만5천톤(점유율 36.6%)으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산이 8만 톤(21.7%)으로 2위, 스페인산이 3만5천 톤(9.5%)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산은 2016년보다 27%나 증가했으며 2018년에는 20만 톤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산도 10만 톤을 넘
[축산신문 기자] Q. <67> MSY(모돈두당연간출하두수)란 무엇입니까? A. ▣ MSY란? 모돈두당연간출하두수(MSY : Marketed per Sow per Year)는 모돈 1두가 연간 생산한 돼지 중 출하한 마리수로 양돈업 생산성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용어다. 산출공식은 아래와 같다. *MSY = 총 출하두수(산자수 x 모돈회전율 x 육성율)/6개월 전 모돈수 1. 산자수 : 어미돼지가 낳은 새끼 수 2. 모돈회전율 : 1년동안 어미돼지가 새끼를 낳은 횟수로 365/(임신일수+이유일령+비생산일수) 3. 육성율 : 전체 생산된 새끼돼지 중 살아남은 돼지의 비율 ▣ MSY(2012) 성적 : 한국 17.2두, 덴마크 25.6, 네덜란드 25.4 ① 우리나라의 MSY가 양돈선진국인 덴마크보다 낮은 주요인은 낮은 산자수 (76%수준), 높은 이유 후 폐사율(16.9%), 낮은 모돈회전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 MSY를 향상시키기 위한 돼지 관리요령 ① 산자수 증진 : 우수 종돈장 인증 및 돼지 개량 네트워크 구축 등 ② 이유 후 폐사율 감소 : 사육밀도 준수, 온·습도 및 환기 등 사육환경 개선 ③ 모돈회전율 향상 : 발정체크 및 교배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