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축사 적법화는 축산환경개선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그 때문에 농협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클린-업 운동에도 무허가축사 적법화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적법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일선시군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워크숍사진이 있었다. 지난달 17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농협축산경제가 주관한 ‘무허가축사 적법화 활성화 워크숍’에는 290명의 시군 담당자(축산, 건축, 환경)와 농식품부, 농협,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시군 담당자들은 총 8개 분임조로 나눠 다양한 사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어떤 고충을 안고 있는지 가야금B홀에서 진행된 제4분임조(충남·대전 31명)의 토의내용을 요약해 봤다. “잃어버린 2년, 다시 유예기간 연장해야” 충남·대전 분임토의서 “적법화 시간 절대 부족” 시군 건의내용 중앙부처별 문서로 피드백 필요 농가 여건 모두 달라 사안별로 난제 해결 고충 분임토의는 이관복 주무관(충남도 축산과 수의6급)이 진행을 맡았다. 분임조원들은 시군 축산담당
자돈감염 증가…모·자돈 병행 백신접종 확산 동약 최대 격전지 부상…국내산 부재 아쉬워 PRRS는 양돈장에서 해결해야 할 골칫거리 질병 ‘1순위’다. 여전히 활개치고 있을 뿐 아니라 백신만으로 쉽게 안정화할 수 없어서다. 그래서 백신과 더불어 돈군폐쇄(herd closure), 순치(acclimatization), 돈군전환(herd rollover) 등 갖가지 사양방법이 총동원된다. 하지만, 양돈장에서 이렇게 해도 잘 잡히지 않는 것이 PRRS다. 물론, 현장에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현장수의사들은 그렇다 해도, PRRS 안정화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워낙 피해가 크기 때문이다. 모돈에 걸리면 유사산 등을 일으키고, 자돈에서는 호흡기증상 등을 유발한다. 게다가 다른 전염성 질병에 대해 기회감염을 제공한다. 올해 역시 PRRS 감염은 줄지 않았다. 현장수의사들은 “수년째 전혀 수그러들 기미가 안보인다”고 설명한다. 아울러 “오히려 북미형과 유럽형이 혼재 감염돼 있는 농장은 예전보다 더 많이 확인되고 있다. 한 농장에서 어떤 때는 북미형이, 어느 날은 유럽형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또 하나 특징은 자돈
수입축산물이 범람하고 있지만 생산현장에서는 기본을 지키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생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축산물HACCP 인증은 축산업의 미래라는 점은 경쟁력 강화에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할것이다.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매년 축산물 HACCP우수 작업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농장부터 식탁까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HACCP 우수 현장을 찾아 기획연재(4개소) 한다. 세심한 기록과 관리로 농장수익 연결 “HACCP 매뉴얼을 지키면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다소 고단할 수 있지만 좋은 성적을 보면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창축협 생축장을 이끌고 있는 최창열 조합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주최하는 축산물HACCP운용 모범업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 거창군 학리길에 위치한 거창축협 생축장은 4천200평의 부지에 초지와 축사, 퇴비장은 물론 방목장까지 갖추고 송아지와 육성우, 번식우, 비육우 등 총 47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생축장은 2004년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2010년 신규축사
Q. 53 좋은 밑소를 고르는 방법은? A. 가. 건강하고 식욕이 좋은 소 1) 콧등에 물방울이 맺혀 있고 분변이 정상이며 배뇨시 이상 자세를 갖지 않는 소 2) 피모는 윤기가 있고 눈은 활력이 있으면, 눈꼽이 없는 소 3) 얼굴이 짧아 보이면서 눈 언저리가 선명한 소 4) 콧등이 짧고 입턱이 넓으면서 크게 보이는 소 5) 복부가 적당히 넓고, 크면서 늘어지지 않는 소 나. 체형이 좋고 육 생산이 많은 소 1) 체형이 충실하고 균형이 잡혀있는 소 2) 체고가 크고 대퇴부 두께가 충분한 소 3) 머리가 커 보이지 않고 흉수가 크게 늘어지지 않은 소 4) 다리가 가늘면서 견고하고 발굽의 변형이 없으며 밖으로 벌려진 소 5) 꼬리와 뿔이 평골이면서 가늘고 피부에 주름이 잡혀 탄력이 있는 소 6) 늑골과 늑골사이가 넓고 등은 평평하고 넓으면서 긴 소 7) 요각폭이 넓고 십자부가 평평하게 발달된 소 8) 소가 길고 넓으며 경사가지지 않으면서 곤폭과 관의 위치가 적당한 소 다. 좋은 육질을 생산할 소 1) 귀 안의 털이 부드럽고 귀가 작으며 엷어 보이는 것 2) 어깨가 어느 정도 넓어 보이는 것 3) 털은 가늘면서 부드럽고 밀생한 것 4) 뿔은 둥글고 가늘면서 매
많은 축산 농가들이 숙성이 덜된 축분을 밭에 조금만 뿌려도 검찰청에까지 가서 조서를 받고 80만원에서 1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그 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퇴비를 싣고 가다 흘려도 50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었다. 당시에 이 돈은 농가에서 부담을 느끼는 큰 돈이었다. 어떻게 하던지 액비화를 중단하고 퇴비화 방법으로 전환해야 했다. 액비저장고를 메우고 후리스톨 우사의 후리스톨을 철거해 깔짚을 깔아주는 우방으로 개조하여 깔짚 방식 우사로 바꾸었다. 스크레파를 떼어내고 스키드로더를 구입하여 퇴비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많은 비용과 복잡한 작업 과정을 거쳐야 했다. 액비화 방식을 퇴비화 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채식장과 휴식장 사이를 덮고 나니 축사내부의 온도가 고온다습해져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처음부터 휴식장과 채식장이 연결된 양면우사였다면 고온 다습해도 의례 그럴 것으로 알고 그러려니 했겠지만 좋았다가 나빠지니 더욱 그 차이를 실감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한 여름이 되니 개선이 더욱 절실해졌다. 한없이 고심의 고심을 하게 되었다. 방법은 비가 올 때만 지붕을 덮고 좋은 날이면 지붕을 열어버리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 생각, 저 생각을 해봐도 도무지 답을 얻을
글 싣는 순서 1. 중국의 도축산업 및 도매시장(까르푸/상해강양농산물도매시장) 2. 바오디 도축장과 가공장 혈액공장/상해오풍상식품식품회사/상해 쌍휘대창-타이슨 유한회사 3. 에필로그 유럽 선진도축기술 도입 표준화·자동화·브랜드경영 가공·판매까지 일괄시스템 돼지고기 수요가 대부분 정육·부산물 모두 위생적 최근 중국은 빠른 도시화와 인구성장은 물론 소득수준까지 높아지면서 돼지고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농업부는 지난 4월 18일 2020년까지의 전국 돼지 생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돼지고기 생산량의 안정적인 증가와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이 그 핵심 골자이다. 이 가운데 산업구조의 조정과 개선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 일정규모 이상의 도축기업은 총 2천937개로 이는 2011년 대비 17.9% 증가했으며 돼지의 지정 도축 자격 심사와 구조조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도축 기업의 표준화 생산과 브랜드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집중도축, 브랜드경영, 콜드체인 유통, 신선한 제품의 시장 출하 등을 주요 공략점으로 삼아 돼지 도축의 현대화 수준을 높여나가고 있다. 사육과 도축의 연계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돼지 도축능력을 합리적으로 배치해
경기 이천 신세계농장(양돈) 컨설팅 내용 차근차근 실천…4개월 만에 효과 봐 “환경개선 시대적 요구…상생은 선택 아닌 필수” 클린-업 통해 농협이 환경문제 해법 제시해주길 “10여 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농장에 들어온 지 이제 반년이 됐다.” 경기도 이천시 신세계농장의 윤철식 대표사진는 “환경문제의 해결없이 농장을 지속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때마침 축협에서 축산환경개선 시범사업 참여제안이 와서 즉시 참여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신세계농장은 비육돈사 네 개 동과 돈분장 등이 1천평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신세계농장 말고도 인접한 곳에 2~3개의 축산농장이 몰려있다. 때문에 인근 마을에서 최근 들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돼지를 키우며 살기로 마음먹고, 가계를 잇기 위해 농장에 들어온 윤철식 대표에겐 환경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숙제였다. 윤철식 대표는 “인근 주민들이 약 5개월 전부터 현수막을 걸고 축산농가들을 압박하고 있다. 평생을 돼지를 키우기로 마음먹은 이상 환경민원을 더 이상 묻어두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축협을 통해 클린-업 축산환경운동의 시범사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즉시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016년에도 가축질병은 들끓었다. 연초부터 구제역이 덮치더니, 연말에는 고병원성AI가 축산산업을 한바탕 뒤흔들어 놓았다. 써코질병이라든가 PRRS, PED, IB 등도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질병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돈버는' 축산이 불가능하다. 본지는 2016년 한해 가축질병 현황을 살피고, 주요 동물약품 등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본다 곳곳 재발위험…NSP 오히려 늘어 백신 수입선 다변화 공급 ‘숨통' 국산화 지지부진…국내주 개발 속도 구제역은 재앙이다. 한번 발생하면, 순식간에 퍼지고 그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지난 2010~2011년 직접 피해액이 3조원에 달했던 것만 봐도, 엄청난 위력에 치를 떨 수 밖에 없다. 올해 역시 구제역 난을 치뤄야 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6개 시·군에서 21건이 발생했다. 다만, 선제적 방역관리 등을 통해 과거와 같은 광범위한 확산을 막아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구제역은 지난 3월 29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이후 아직 발생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든 다시 터질 수 있는 것이 구제역이다.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상시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서는
Q. 51 생균제(미생물)의 급여 효과는? A. 생균제와 미생물은 같은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보통 몸에 좋은 유익한 미생물을 생균제라고 한다. 그리고 농가에서 유익미생물을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와 혼합하여 배양하면 발효사료가 만들어 지는데 잘 제조한 발효사료안에는 미생물이 듬뿍 들어 있다. 한우에 미생물의 급여효과를 살펴보면 6개월령 이전의 한우는 반추위의 발달이 미완성 단계에 있어 주로 유산균 위주의 미생물을 권장하고 있다. 더욱이 생후 1일령에서 2개월령에 이르는 기간에는 식이성 설사가 다발함으로 미생물의 급여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비육전기 거세한우에 생균제를 0.5% 수준으로 사료내 첨가시 일당 증체량이 증가되고 사료요구율이 낮아지고 미생물의 급여가 한우의 증체 및 사료 이용성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거세한우 12개월부터 28개월 출하시까지 미생물을 급여하면 육질과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증가한다. Q. 52 적정 조사료와 농후 사료의 급여 비율은? A. 소는 되새김을 하는 반추가축으로서 정상적인 되새김을 위해서는 풀과 같은 조사료를 일정량 급여해야 한다. 되새김을 통하여 침에 들어 있는 중조가 충분히 공급됨으로서 반추위 내 산도를 중성
문홍기 명장(장흥축협조합장)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를 낫으로 베던 일을 경운기모아가 대신하게 됐다. 경운기모아로 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가 조금 말라 건조해지면 경운기에 실어서 계류식 우사와 야외운동장 채식장으로 옮김으로써 초지의 방목만이 아니고도 다두사육이 가능해졌다. 그 당시에는 한우축사의 모두가 계류식 우사로 출발되었고, 설계나 허가의 개념이 없이 소규모로 지어졌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런 불편함 속에서 어떻게 했을까 싶지만, 그 당시에는 불편함도 모른 채 당연하고 편리한 시설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에 이러한 일속에서도 즐거웠던 것은 높은 축산소득 덕이었다. 젖소 초유떼기 숫송아지가 150만원 까지 거래되었다. 30여년전 육질의 개념이 없던 때였음으로 빨리 자라는 젖소송아지가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이런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이라고 예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우유 소비가 확대되어 가면서 낙농은 계속 상승세를 타면서 번창하자 목장을 신축해야 했을 정도다. 이때 외국의 후리스톨 유우사와 헤링본 착유실을 접하게 되었다. 계류식 우사의 단점인 운동성 부족과 많은 노동력 투하량, 그리고 번식효율을 개선하고, 자유채식과 스크레파에
클린-업 시범사업농장을 가다 / 경기 평택 HK농장(한우) 깨끗한 농장 환경…아이들 놀이터로 활용 클린-업 참여 사료첨가제 투입…악취 관리 역점 인근 유치원 견학 명소…친환경축산 홍보 역할도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HK농장은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인근 지역에 친환경 축산을 홍보하는 역할도 도맡아 하고 있다. HK농장 조남원 대표(42)는 도시화로 인해 농장을 옮기는 상황에서 한결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해 축산농가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한우 110두를 사육하고 있는 조남원 대표는 처음에는 낙농업에 종사했었다. 조 대표의 아버지는 과거 평택에서 250평 면적에 젖소 30마리를 키웠는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일손을 덜어주면서 축산과 친숙해졌고, 이후 자연스럽게 축산인이 됐다. 순탄하게 이어져 오던 목장은 평택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됐다. 축사 부지에 고덕 국제신도시가 들어서게 되면서 조 대표는 정부에서 토지보상을 받고 농장을 이전해야 했다. 당시 축산업 허가를 받았음에도 민원이 심해 축사를 지을 수가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조 대표는 고심 끝에 민가가 없는 외곽으로 나왔고, 이는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의 계
Q. 50 발효사료의 제조와 올바른 사용방법은? A. ○ 발효사료란? 발효사료란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에 유용미생물을 혼합하여 배양시키면 이 과정에서 미생물 수가 많아지고 원료사료가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환 되는 것이다. 또한 미생물이 만들어낸 유산, 알콜, 소화효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 ○ 발효사료 제조방법 및 급여수준 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발효사료 제조법을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원료사료(배합사료 또는 미강 등) 100kg을 사료배합기에 넣는다. ② 1리터 액상미생물+35리터 물을 준비하여 골고루 잘 혼합한다 ※ 주로 사용되는 액상미생물은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이다 ③ 사료배합기에 ②의 액체를 넣는다. ④ 사료와 액체를 균일하게 혼합되도록 골고루 배합한다. ⑤ 잘 혼합된 원료사료를 비닐봉지에 담고 끝부분을 맨다 . ⑥ 미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약 30℃에서 약 2~3일간 배양한다. ⑦ 배합사료에 발효사료를 0.5~1% 혼합하여 급여한다. ○ 보관 및 사용방법 제조 후에는 가능한 빨리 신선한 상태로 사용 할 것을 권하고, 보관 할 경우 농가에서 냉장보존하기 어려우므로 가능한 직사광선이 없고, 서늘한 장소에서 보관한다. 제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