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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축산물HACCP, 축산업의 미래다 -1.HACCP 거창축협 생축장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 우뚝

[축산신문 ■거창=권재만 기자]

 

수입축산물이 범람하고 있지만 생산현장에서는 기본을 지키면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생산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축산물HACCP 인증은 축산업의 미래라는 점은 경쟁력 강화에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할것이다.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은 매년 축산물 HACCP우수 작업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농장부터 식탁까지'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HACCP 우수 현장을 찾아 기획연재(4개소) 한다.

 

 

세심한 기록과 관리로 농장수익 연결

 

“HACCP 매뉴얼을 지키면서 농장을 운영하는 것이 다소 고단할 수 있지만 좋은 성적을 보면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창축협 생축장을 이끌고 있는 최창열 조합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주최하는 축산물HACCP운용 모범업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남 거창군 학리길에 위치한 거창축협 생축장은 4천200평의 부지에 초지와 축사, 퇴비장은 물론 방목장까지 갖추고 송아지와 육성우, 번식우, 비육우 등 총 47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생축장은 2004년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사업을 목적으로 시작했다. 2010년 신규축사 2동을 신축 후 바로 HACCP을 지정받았다. 이후 2012년 신규 축사 3동을 신축했고, 2013년에는 한우육종농가로도 선정됐다.
거창축협의 최창열 조합장은 후계농업을 대상으로 한 사양관리와 다양한 교육진행은 물론 자신이 사육하는 소를 인근 농가들을 대상으로 인공수정 교육을 실시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또한 암소개량에 대한 관심이 많고 계획교배에 따른 번식을 진행하고 있다.
우량송아지 생산 기지화 사업장이면서 축산체험은 물론 후계 축산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부모와 함께하는 합동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생축장은 산지생태축산 농장 시범조성 사업 추진은 물론 무항생제 축산물도 인증을 받았다. 결핵검사, 브루셀라검사, 살모넬라 검사, 수질검사도 모두 통과했다. 소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바닥은 물론 공간확보에도 신경쓴 티가 역력하다.
생축장이 성장한 배경에는 초동 방역은 물론 깨끗한 환경과 소들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증은 축산농장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자율관리의지에 있음을 상기할 때 거창축협이 요구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고 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소농장이라도 개인소독은 필수다.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2명의 직원이 항상 상주하면서 방문객 기록 관리까지 철저히 하고 있다. 동물약품 보관함은 캐비넷 한 칸에 정리돼 있고 개체기록부와 방문객기록부까지 책꽂이에 빼곡히 꽂아져 있다.
최모형 농장장은 “HACCP을 처음 시작할 때는 낯설었다. HACCP은 결국은 실천이다.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그 중요성을 알고 기록 관리에 대해 직원들이 일깨우게 됐다. 그 결과 각종 질병으로 인한 폐사축의 손실을 줄여 농장의 수익으로 나타났고, 개체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료를 주기 전에 기록지를 들고 소 개체별로 상황을 살펴보고 축사 이상 유무와 청결 상태를 확인한다. 소들에게 중요한 수질관리를 가장 꼼꼼히 하고 있으며 기록관리를 꼼꼼하게 하고 있어 경영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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