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노동집약적 축산 대응…고령화시대 농촌 ‘솔루션’ 사양·질병·환경 관리 정밀화…탄소중립 정책 보조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한국의 농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겨져 왔다. 축산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번식과 사료 관리를 중심으로 기술 도입이 이루어졌다. 번식과 사료 관리가 가축을 사육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이면서 가장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다. 이번호에서는 축산 분야에서 활용되고 필요한 스마트농업 기술 몇 가지를 축종별로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낙농: 착유, 번식 관리 아마 현재 스마트축산 기술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축산 분야는 낙농업일 것이다. 이는 젖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매일 요구되는 노동량이 많기 때문이다. 가령 젖소 농장에서는 매일 사람이 평균 2회 정도 착유를 하고 착유된 우유의 체세포, 바이러스 숫자를 측정해 등급을 매긴다. 만약 착유 작업을 로봇착유기가 대신할 경우 많은 이점이 있다. 우선 매일 2회 하던 착유를 3회까지 늘릴 수 있다. 더불어 스마트 기술은 각 유량 데이터
농가 400~500명 동참 예상…"실정 고려한 탄력적 제도개선 촉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산란계 농가들이 정부가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를 기존농가들까지 적용하는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는 최근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육면적확대에 대한 헌법 소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란계 케이지 적정사육면적 확대는 지난 2018년 9월 계란 살충제 파동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며 이뤄졌다. 산란계 사육 면적을 수당 0.05㎡에서 0.075㎡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주요 골자이며, 당시 사육 마릿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규 허가 농장에게만 우선적으로 적용한 뒤 기존 농가들은 7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형태로 진행됐다. 7년의 유예기간이 지나 당장 내년 9월 기존 농가들도 처벌 대상이 되자 농가들의 불만이 커졌고 법의 소급 적용과 재산권 침해에 대한 법적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대한산란계협회는 이에 앞서 이사회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는 것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약 20 명을 중심으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북 영천 소재 한 양돈장에서 15일 오전 ASF 의심축을 신고했다. 정밀검사 결과는 15일 저녁에 나올 예정이다.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정삼차 조합장, 5년만에 선거공약 이행 거래 투명성 확보…농가 소득증대 기대 전남 화순군 관내 흑염소 농가의 오랜 숙원사업인 흑염소경매시장이 개장돼 흑염소 농가의 편익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 화순축협(조합장 정삼차)은 지난 7일 조합 가축시장에서 ‘화순적벽 흑염소경매시장 개장식’<사진>을 갖고 본격 흑염소 경매에 나섰다. 이날 개장식에는 양승구 화순흑염소협회장, 민권식 화순흑염소연구회장, 전형욱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조합 이사·감사, 축산관계자, 흑염소 농가 등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정삼차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5년 전 조합장 선거에서 염소경매시장을 유치한다고 선거공약을 통해 약속했는데, 흑염소 사육농가의 오랜 숙원인 경매시장이 오늘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농가들이 사육한 흑염소가 제값을 받고 공정하게 거래되고, 조합에서 책임지고 판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삼차 조합장 선거공약사업으로 그동안 염소경매시장 개설을 준비해오다 이날 전남지역 최초로 개장한 화순축협 흑염소경매시장은 앞으로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경매시장에는 총 57마리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ECS 활성화…신경물질 균형 · 스트레스 호르몬 저감 <엔도카나비노이드시스템> 항상성 유지 핵심역할…반복 실험 99.95% 동일효과 # ‘면역력=항상성’ 올해 유난히 덥고, 습한 여름이 예고되면서 가축 면역력 증강을 위한 양축현장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고온스트레스는 가축의 세포성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질병에 취약해 질 뿐 만 아니라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높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에서 사육된 돼지의 사료 섭취량은 최대 47%까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영양소의 첨가만으로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면역력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무리가 아닐 수 없다. ㈜파마식스가 면역력과 상호 의존적 관계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엔도카나비노이드-시스템(ECS)’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ECS는 스트레스 반응을 포함해 다앙한 생리적 과정을 조절, 포유류의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 전부를 일컫는다. # 고온스트레스 적응력 높아 (주)파마식스에 따르면 각종 스트레스 장애 등 포유류 체내에서 모든 생체 활동의 균형을 맞추는 ‘항상성’ 대사의 수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사진)이 조합원 양돈농가의 생산비 증가에 따른 경영 합리화를 도모키 위해 축산기자재 지원사업에 나섰다. 조합의 주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조합사업 이용도가 높은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 속에 일정 규모 이상의 조합사업을 이용한 232명의 조합원을 선정한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5월부터 양돈업 영위를 위해 기자재를 구입한 대상 조합원들에게 사업 실적의 이용도에 따라 차등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조합원이 축산기자재를 구입 후 증빙서류 일체를 조합에 제출하면 업체로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부경양돈농협은 이번 축산기자재 지원사업을 위해 총 2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수립, 조합원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2011년부터 축산기자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조합원의 지원사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난 5월 29일 경주 안강에서는 총체보리 수확작업이 막바지다. 겨울 파종한 보리를 수확하고, 바로 옥수수를 파종해야 한다. 잘 익은 보리는 사료원료로 전량 경주한우TMF(대표 전상대)에서 구매한다. 8월경에 수확하는 옥수수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어느해보다 보리 농사가 잘됐다고 한다. 수확의 계절 농부의 마음은 풍성하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천연꿀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아까시꿀 생산을 완료한 가운데 이제부터는 전체 생산량과 꿀 수매가격 결정에 모든 양봉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아까시꿀 전체 생산량은 어떻게 될까. 앞서 한국양봉산업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올해 아까시나무꽃 개화 상태를 점검하고, 아까시꿀 작황을 예측해 보는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전국을 3개(남부권·중부권·북부권) 권역으로 나뉘어 총 17개 지역 총 50여 곳 양봉장에서 진행된 이번 민관합동 현장 실태조사에서 올해 꿀 작황을 예측해 볼 수 있었다. 실태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농가는 하나같이 올해 천연꿀 작황 부진 이유로 이상기후를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채밀 기간 전국적으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꿀벌 활동을 저해하고, 여기에 낮과 밤의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한 저온현상까지 더해져 꽃의 밀선에서 꽃꿀 분비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지난 3년째 재발하고 있는 꿀벌 사라짐 현상과 응애 방제 실패로 인해 채밀 주력군 확보를 더디게 했다. 이처럼 꿀벌 피해로 평소보다는 적은 수량의 벌통을 가지고 이동양봉을 떠난 농가들은 꿀벌 개체수 부족으로 수확량 또한 줄어들고, 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회장 전만중)가 지난 3일 (주)칸필터‧(주)에스디플렉스‧(주)에그바이오와 지속 가능한 계란산업 실현을 위한 환경개선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했다. (주)칸필터사의 DPF(Diesea Particulate Filter) 필터는 조달청의 우수제품으로 인증 받은 환경친화적 기술장비로 자동차 DPF 기술을 더욱발전시켜 유증기‧수증기가 포함된 배기가스를 세라믹 필터를 이용해 축사 내 냄새 및 분진 등을 포집한 후 탄소 감축기술로 냄새를 획기적으로 저감시켜 주어 축사 내에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균‧유해물질 등을 제거해 가축질병 발생을 예방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주)에스디플렉스와 (주)에그바이오는 산업 현장의 사물데이터 기반의 정량화된 데이터 기술에 AI 기술을 적용해 공정 최적화를 통한 원가절감‧빅데이터 기반 경영업무 자동화 응용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 축산 진출을 목표로 칸필터의 DPF와 연계해 축사 내 사육환경 관제의 원격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며 특화된 AI를 활용해 수급 및 가격 변동 등에 따른 생산예측까지 제
내달 15일까지 농가 모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 인증 대상 품목을 한우에 이어 돼지, 젖소로 확대하고, 내달 15일까지 저탄소 인증 희망농가를 모집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이는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 감축을 유도하고, 탄소 중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가치에 부응하기 위해 2023년 한우부터 도입·시행됐다. 이번에 농식품부의 방침에 따라 돼지·젖소 농장도 한우 농장과 유사하게 무항생제 축산 등의 인증을 사전에 취득하고, 사육·출하실적 일정 규모(비육돈 출하실적 1천800kg 이상 또는 신청 당시 모돈 사육두수 100두 이상, 우유 생산량 300톤 이상 또는 신청 당시 경산우 사육두수 40두 이상)를 만족하며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등의 탄소 감축 기술*<표 참조>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탄소 감축 기술로 한우의 경우 사육 기간 단축, 퇴비제조 시 강제 공기주입 등이 있다. 하지만 돼지의 경우 ▲모돈 1마리당 연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제8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 안두영 현 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이 선출됐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6월 13일 제2차 계란자조금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7일까지 진행된 후보자 공모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안두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되어 제8대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에 선출됐으며 현재 대한산란계협회 회장 직을 겸하고 있다. 안두영 위원장은 1968년생으로 경북 영주에서 거성농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초 전임 김양길 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직무대행 직을 맡아왔다. 김양길 전 위원장은 이날 계란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김양길 의장은 1956년생으로 전남 나주에서 옥산농원을 운영 중이다. 부의장에는 이만형 길샘축산 대표가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경북 의령 의령농원 박수민 대표, 전남 나주 시녀울농장 남상현 대표가 각각 무투표 당선됐다. 한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과 대의원회 의장, 감사의 임기는 2024년 6월 17일부터 2026년 5월 19일까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흑돼지 등급제 도입이 공론화 되고 있다. 제주도의 요청에 따른 것이지만 이해당사자인 제주 양돈업계가 농가들과 공감대가 우선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논란도 예상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흑돼지 등급제 관련 협의회를 갖고 도입 여부와 기준에 대한 의견을 각계 수렴했다. 제주도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한한돈협회 및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 한국육류수출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제주도가 별도의 흑돼지 등급판정기준 마련을 공식 건의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내륙과 달리 제주도내 흑돼지 도축 비율이 30%를 차지하며 현재 도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흑돈마크 부착만으로는 행정관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일반 백색돈과 구분되는 별도의 품질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위해 현행 등급기준에서 평균 도체중을 3~13kg 하향 조정하되, 등지방두께도 2mm 정도 낮추는 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흑돼지 등급판정기준안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도 흑돼지 등급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며 시범사업 방안이 제안되기도 했다. 다만 흑돼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치 않은 현실에서 제주외에 내륙지역으로의 확대는